[논문]다문화아동의 언어발달과 가족환경적 요인과의 관계

정영숙; 이우구; 한방미

문제 정의

따라서 아동의 언어발달지체를 가족환경에 내재된 문제요소와 연계하여 분석하고 예측한 연구자료 및 정보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발달지체와 다문화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부모의 심리적 역기능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생태학적 분석모델인 교류모델을 적용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발달지체 아동과 다문화 아동의 인적자원을 보호하고 교육을 포함한 사회전반의 발전 가능성을 증대시킨다는 면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언어발달지체 문제를 지닌 다문화아동을 대상으로 생태학적 논리를 기초로 한 교류모델을 확대ㆍ적용한 연구모형을 정리하여 아동의 언어발달지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직접 효과와 간접효과를 알아보았다.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 설정

본 연구에서 아동발달은 아동과 그 가족이 사회적 체계에서 경험하는 동적인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가정한다. 따라서 아동발달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분석이 체계화되어야 할 뿐 아니라 인과적 체계를 지닌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제안 방법

다문화아동 연구모형에서는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부모의 불안과 인과관계를 가지는지를 알아본다. 그 다음 아동의 애착문제를 종속변수로, 아동의 언어발달지체 및 부모의 불안을 독립변수로 하여 분석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부모의 기피와 관련변인 간의 관계를 검증하고, 최종 분석단계에서는 이상의 요인들과 언어발달지체 및 장애와의 관계를 검증한다.
첫째, 174명의 가족을 선별하였고,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은 만2세부터 만10세 미만의 자녀를 두고 있다. 둘째, 선별된 아동들 중 잠재적으로 언어발달지체에 노출된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을 선별하였다. 이렇게 집단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측정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본 연구자가 한글교사, 다문화가정 방문교사, 언어치료사 등의 자문 팀과의 토론을 거쳐 수행하였다.
즉 초기의 아동문제로 인해 아동의 신체적, 언어적 발달이 지체되면, 그로 인해 부모는 불안하게 되고 그러한 부모의 심리적 불안정이 아동의 기질이나 애착 등과 같은 정서문제에 영향을 미쳐 아동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연구에서 검증할 연구모형은 기존이론의 틀을 본 연구목적에 부합되게 수정하여 상호작용모형으로 구체화하였다.
본 연구에서 정립한 연구모형은 경로분석을 적용하여 검증하였다. 경로분석은 가정된 인과모형 안에 포함된 변인간의 인과관계를 측정하는데 적합한 방법이다.
아동발달 차원에 대한 검증은 Buck's Behavior Rating Scale(BBRS)을 중심으로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ㆍ보완하여 발달요인 간의 관계를 기초로 한 요인분석을 적용하였다.
둘째, 선별된 아동들 중 잠재적으로 언어발달지체에 노출된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을 선별하였다. 이렇게 집단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측정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본 연구자가 한글교사, 다문화가정 방문교사, 언어치료사 등의 자문 팀과의 토론을 거쳐 수행하였다. 선별과정을 거친 결과, 전체 174명의 아동 중 54.
이번에는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아동발달 차원과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아동발달 차원을 구성하는 문항들을 중심으로 요인분석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3개의 요인으로 묶였으며 이들 3 요인에 의해 설명되는 총분산은 73.

대상 데이터

다문화아동에 대한 자료는 경북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중 외국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다음의 과정을 거쳐 수집되었다. 첫째, 174명의 가족을 선별하였고,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은 만2세부터 만10세 미만의 자녀를 두고 있다.
다문화아동에 대한 자료는 경북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중 외국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다음의 과정을 거쳐 수집되었다. 첫째, 174명의 가족을 선별하였고,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은 만2세부터 만10세 미만의 자녀를 두고 있다. 둘째, 선별된 아동들 중 잠재적으로 언어발달지체에 노출된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을 선별하였다.

데이터처리

추출된 요인들을 베리맥스(VARIMAX) 방법으로 회전하였으며, 요인분석에 의해 묶인 공통적인 요인은 Cronbach's α를 통해 신뢰도 검증을 거쳤다.

성능/효과

이번에는 아동의 애착문제를 결과변수로, 아동의 언어발달지체와 부모 불안이 원인변수인 두 번째 함수 역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변수의 회귀계수가 모두 유의한 정적인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심하고, 부모가 불안해할수록 아동의 애착문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더 심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부모가 불안해할수록 아동과 발달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착대상을 선택하는 능력도 결여된 경향이 있어 낯선 사람에 대해 지나치게 친근하게 다가가기도 하는 등 애착 대상을 제대로 분별하여 선택하지 못하는 경향도 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이러한 경향이 부모가 아동의 증상에 대해 불안해할수록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β값을 기준으로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해보면 아동의 애착문제에 아동의 언어발달지체 (β=0.
부모의 기피를 결과변수로, 아동의 언어장애, 부모 불안, 아동의 애착문제를 원인변수로 한 세 번째의 함수도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 세 독립변수는 부모 기피 분산을 28%(R²=0.
이번에는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아동발달 차원과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아동발달 차원을 구성하는 문항들을 중심으로 요인분석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3개의 요인으로 묶였으며 이들 3 요인에 의해 설명되는 총분산은 73.95%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세 변수 중 부모가 아동을 기피하게 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부모의 불안(β=0.41)이며 아동의 언어장애(β=0.16)와 애착문제(β=0.13)는 영향력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분석 결과 파악된 아동발달 차원이 언어발달지체와 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적용한 결과가 표 4에 제시되어 있다. 세 차원 중 신체적 발달은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사회적 발달과 인지적 발달은 언어발달지체와 유의한 부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언어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인지적 발달과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구모형의 인과관계를 검증한 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인과적 가정이 전반적으로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발달지체 문제를 지닌 다문화 아동의 경우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부모의 불안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의 불안은 아동의 애착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아동의 애착문제는 부모의 기피와 관계가 있고, 부모의 기피는 아동의 언어장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요인 1로 설명되는 분산은 29.65%로 다른 요인들에 비해 상대적 설명력이 높았다. 요인 1에서 비교적 높은 요인부하량을 가진 항목은 정체감결여, 현실감결여, 사회적응력부족, 주의력결여, 지적 능력결여 등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65%로 다른 요인들에 비해 상대적 설명력이 높았다. 요인 1에서 비교적 높은 요인부하량을 가진 항목은 정체감결여, 현실감결여, 사회적응력부족, 주의력결여, 지적 능력결여 등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요인은 전반적으로 아동의 사회적 발달차원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첫 번째 함수의 인과관계는 성립된다. 이번에는 아동의 애착문제를 결과변수로, 아동의 언어발달지체와 부모 불안이 원인변수인 두 번째 함수 역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변수의 회귀계수가 모두 유의한 정적인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심하고, 부모가 불안해할수록 아동의 애착문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더 심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귀분석은 연구모형에 제시된 바와 같이 세 개의 회귀함수에 중점을 두었다. 첫 단계인 아동의 언어발달지체와 부모의 불안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동의 언어발달지체는 부모의 불안과 정적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심각할수록 부모의 불안도 더불어 심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첫 번째 함수의 인과관계는 성립된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발달지체와 다문화 아동의 언어발달지체가 부모의 심리적 역기능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생태학적 분석모델인 교류모델을 적용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발달지체 아동과 다문화 아동의 인적자원을 보호하고 교육을 포함한 사회전반의 발전 가능성을 증대시킨다는 면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언어발달지체를 지닌 아동의 특수교육 및 치료교육에 대한 문제는 부모 뿐 아니라 교육전담 부서에서 이에 대한 효율적 정책방안을 어떻게 심도 있게 연구하고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고, 국가의 아동복지와 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적용가능성이 높은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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