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운전자 연령에 따른 운전능력 및 교통안전시설물 필요성 인식 차이에 관한 연구

최은진; 이호원; 유성준; 허낙원

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연령증가에 따라 운전에 필요한 신체적, 인지적 능력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설문을 통해 분석하고, 이것이 교통안전 시설물(신호기, 노면표시, 도로표지판)의 필요성 및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5개 권역,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고령운전자의 운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인지적 기능저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운전환경에서 그들이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및 분석을 통해 고령운전자의 운전능력의 변화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요구를 분석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고령운전자의 운전능력에 대한 자기 평가와 교통운영 및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 분석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행하였다. 설문은 운전자의 기본 인적사항, 운전 중 느끼는 신체적·인지적 기능저하에 대한 자기평가, 교통법규 준수정도,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필요성, 운전행동 및 운전환경에 대한 애로사항 5가지 영역에 대해 이루어졌다.
회수된 설문조사지 500부 중 중요정보가 누락되거나 설문응답이 불성실하여 분석이 어려운 것을 제외한 가용 총 표본수는 460부이다. 또한 설문문항을 잘못 이해하여 오기입하거나 기입하지 않은 등의 오류가 있어 이는 분석 시 문항에 따라 결측치로 처리하였다.
운전능력에 대한 자기평가는 운전에 필요한 신체적, 인지적 능력에 대해 자기평가 결과 연령별, 개별능력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문항이다. 설문 문항은 개별 능력으로 시력, 색채식별, 청력, 인지 반응속도를 각각 5점 척도(매우 좋다/좋다/보통이다/매우 나쁘다)로 하여 선택하도록 하였고, 두 번째로 개별 능력들을 고려한 종합적 기능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설문은 운전자의 기본 인적사항, 운전 중 느끼는 신체적·인지적 기능저하에 대한 자기평가, 교통법규 준수정도,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필요성, 운전행동 및 운전환경에 대한 애로사항 5가지 영역에 대해 이루어졌다. 설문은 문항에 따라 5점 척도 또는 다중선택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은 운전자의 기본 인적사항, 운전 중 느끼는 신체적·인지적 기능저하에 대한 자기평가, 교통법규 준수정도,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필요성, 운전행동 및 운전환경에 대한 애로사항 5가지 영역에 대해 이루어졌다.
시설물의 적정성 평가는 신호기(설치 위치, 밝기), 야간 도로밝기, 도로표지판, 노면표지판의 적정성에 대해 5점 척도로 설문하였다. 그 결과 신호기, 야간 도로밝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보통 이상의 적절성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하였으나 연령에 따른 통계적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상 데이터

설문조사 대상은 20세 이상 운전면허를 소지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5개 권역(서울, 부산, 대전·충남, 강원, 경기)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하였다. 설문은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실시하는 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은 총 500부이다. 설문분석은 응답자의 기본 인적사항과 설문문항에 대한 기초 통계분석을 1차적으로 수행하고 연령에 따른 각 문항의 차이를 평균차,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설문조사 대상은 20세 이상 운전면허를 소지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5개 권역(서울, 부산, 대전·충남, 강원, 경기)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증가에 따라 운전에 필요한 신체적, 인지적 능력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설문을 통해 분석하고, 이것이 교통안전 시설물(신호기, 노면표시, 도로표지판)의 필요성 및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5개 권역,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회수된 설문조사지 500부 중 중요정보가 누락되거나 설문응답이 불성실하여 분석이 어려운 것을 제외한 가용 총 표본수는 460부이다. 또한 설문문항을 잘못 이해하여 오기입하거나 기입하지 않은 등의 오류가 있어 이는 분석 시 문항에 따라 결측치로 처리하였다.

데이터처리

설문은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실시하는 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은 총 500부이다. 설문분석은 응답자의 기본 인적사항과 설문문항에 대한 기초 통계분석을 1차적으로 수행하고 연령에 따른 각 문항의 차이를 평균차,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시설물의 적정성 평가는 신호기(설치 위치, 밝기), 야간 도로밝기, 도로표지판, 노면표지판의 적정성에 대해 5점 척도로 설문하였다. 그 결과 신호기, 야간 도로밝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보통 이상의 적절성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하였으나 연령에 따른 통계적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표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도로표지판과 노면표시의 필요성 및 적정성에 대해서는 연령에 따른 통계적 평균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연령증가에 따른 기능 저하로 인한 영향을 받는 운전자가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시설물에 대한 필요성 인식에 대한 평가 역시 운전능력에서 차이를 나타내는 연령대에서 인식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에 따른 시설물의 필요성과 요구가 다르므로 이에 맞는 시설물 개선 대책이 필요하며, 고령운전자를 고려한 여러 가지 개선대책의 대상이 기존의 65세 보다는 더 포괄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연령별 응답에 대한 분류분석을 수행한 결과, 운전자는 기존의 고령운전자로 판단하는 65세 기준보다 더 이른 나이부터 신체적, 인지적 기능저하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력에 대한 분석에서는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이 48세를 전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평가 점수의 감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표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도로표지판과 노면표시의 필요성 및 적정성에 대해서는 연령에 따른 통계적 평균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류분석을 통해 도로표지판의 경우 52세를 기준으로 52세 이상인 운전자들이 상대적으로 표지판이 운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면표시의 경우도 비슷한 연령대인 49세를 기준으로 동일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설문결과에 따른 분류분석을 통해서는 신체적, 인지적 기능의 저하가 시작되는 연령이 기존의 고령운전자로 판단하는 65세 보다 낮은 48세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연령증가에 따른 기능 저하로 인한 영향을 받는 운전자가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령별 응답에 대한 분류분석을 수행한 결과, 운전자는 기존의 고령운전자로 판단하는 65세 기준보다 더 이른 나이부터 신체적, 인지적 기능저하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력에 대한 분석에서는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이 48세를 전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평가 점수의 감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고령운전자를 위한 시설물이나 교통운영환경에 대한 개선대책 수립시 그 대상이 더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운전능력에 대한 자기평가 점수는 종합적 능력, 개별능력(시력, 청력, 색채식별 등)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시력은 연령증가에 따른 감소폭이 크고, 절대적인 평균점수가 다른 항목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
이는 젊은 운전자들의 경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에 의존하여 운전 시 표지판이나 노면 표시를 활용하지 않는 반면 연령이 높을수록 전자기기 보다는 도로의 노면표시나 표지판을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표지판과 노면표시에 대해서는 48세 이상의 운전자들이 설치 위치나 색상 및 밝기와 관련된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하고 있어 40대 후반부터 시각적 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능력의 평가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후속연구

또한 시설물에 대한 필요성 인식에 대한 평가 역시 운전능력에서 차이를 나타내는 연령대에서 인식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에 따른 시설물의 필요성과 요구가 다르므로 이에 맞는 시설물 개선 대책이 필요하며, 고령운전자를 고려한 여러 가지 개선대책의 대상이 기존의 65세 보다는 더 포괄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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