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학습경험의 특성과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국가수준의 검사도구를 개발하고 도출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대학의 교수-학습 과정을 개선하여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전체 3차년도 연구 중 2차년도에 해당하는 올해의 연구는 1차년도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다 타당도 높은 조사도구로 전국 단위의 조사를 실시한 점이 특징적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내용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 학습과정의 개념과 구성요소, 학습과정과 학습 성과의 관계, 대학생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학습경험의 특성과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국가수준의 검사도구를 개발하고 도출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대학의 교수-학습 과정을 개선하여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전체 3차년도 연구 중 2차년도에 해당하는 올해의 연구는 1차년도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다 타당도 높은 조사도구로 전국 단위의 조사를 실시한 점이 특징적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내용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 학습과정의 개념과 구성요소, 학습과정과 학습 성과의 관계, 대학생 학습과정 조사에 관한 국․내외 사례 중 조사도구 개발 및 활용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분석하여 2차년도 조사도구 개발 및 조사실시, 결과활용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둘째, 2차년도 대학생 학습과정 조사도구를 개발하고 전국의 4년제 대학생 18,61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KEDI-CTL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조사실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조사결과가 대학의 자체컨설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조사 결과는 한국 대학생 학습과정의 일반 현황 진단, 집단 간 학습과정의 차이 분석, 학습과정과 학습 성과 간의 관계 탐색, 그리고 대학 유형별 학습과정 비교 등 4가지 유형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대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학별 교수-학습 사례분석을 실시하였다. 사례분석은 대학의 소재지와 규모를 고려하여 5개 대학을 선정하였고, 선정 대학의 CTL 담당자와의 심층 면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례분석 결과는 상대적 위치 비교, 준거(경쟁)대학과의 비교, 대학 내 집단 간 비교 등 3가지 유형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한국 대학생 학습과정 실태분석이 양적인 분석이라면 대학의 교수-학습 사례분석은 질적인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방식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가 차원과 대학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활용방안을 도출하였다.
한국 대학생 학습과정에 대한 실태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풍부한 학습 경험을 위해 적극적인 수업의 학습활동이 필요하나 한국 대학생들이 갖고 있는 개방성 부족 및 수동적인 성향이 제한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외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수-학생 간 상호작용 촉진을 위해 교수-학생이 같이 참여하는 활동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학부생들이 각종 연구프로젝트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상호작용은 물론 지식의 공유, 협동학습, 개방적･적극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학생들이 학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각종 학습지원 시설 및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야 하며, 정부는 교육역량 제고와 관련된 각종 재정지원 시 대학이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시설 및 제도적 인프라는 물론 프로그램, 지원성과 등을 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지표에 포함해야 할 것이다.
둘째, 학습과정과 학습 성과와의 관계 분석 결과 대학 특성 변인이 학생의 학습 성과에 미치는 유의한 변인임이 밝혀졌다. 이는 대학이 설정한 교육목적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대학 차원의 노력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계열별로 학습과정에 전체적인 참여활동의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분석 결과는 가능한 학생들이 계열의 특성으로 인해 제한된 학습활동에 국한된 경험만을 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셋째, 대학 유형별(권역별, 규모별) 학습과정의 차이점을 살펴본 결과 한국의 대학들은 앞으로 학문적 도전의식 제고와 상호작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고등교육의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하는 경향이 있어 수도권 대규모 대학에 재학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대학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규모가 큰 학교일수록 교수-학생 간 상호작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교수들의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대학 차원에서는 교수-학생 간 활동의 중요성을 대학운영 전반에 반영하여 교수-학생 간 활동이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대학별 교수-학습 사례분석 결과 전체 대학 또는 대학유형 내에서의 일반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대학 간 차이가 확인되었다. 따라서 개별 대학 차원에서는 대학 차원에서의 개별적인 조사 보다는 전국적인 조사에 참여하여 전체 대학 또는 동일한 대학 유형 내에서의 개별 대학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대학의 교수-학습을 개선시키고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개별대학에서 교수학습 관련 정책이나 전략을 수립할 때 학교 집단 간 차이를 고려하여 취약 집단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가차원과 대학차원의 정책적 활용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국가 차원에서는 본 연구결과를 “교육의 과정”을 중시한 대학교육 평가를 실시하거나 대학의 학습과정에 대한 정보공시자료로 또는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에 기반 한 고등교육 질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국제비교를 실시하여 고등교육 정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대학에서는 자체 컨설팅을 위한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하거나 소비자들에게 대학교육에 대한 정보제공, 종단 데이터 확보를 통한 교수-학습 개발전략 모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교수들의 수업개선을 위한 자료나 학생들의 학습능력 증진을 위한 컨설팅 자료로도 효과적인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3차년도 연구 제안을 다음과 같이 하고자 한다. 첫째, 지난 1차년과 2차년 연구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학습과정 분석 조사도구의 표준화를 완료해야 할 것이다. 둘째, 조사도구의 표준화가 완료되고 이에 따라 설문조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는 바, 3차년도 연구에는 이에 대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대학의 학습과정 조사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는 연구와 관련된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전담 기구 설립 지원 또는 지정 등 국가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Abstract ▼

This research project seek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current situation of the learning experience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and to develop a research tool for measuring this at national level. The project aims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teaching-learning process, and to explore pol

This research project seek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current situation of the learning experience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and to develop a research tool for measuring this at national level. The project aims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teaching-learning process, and to explore policy strategies that can raise the quality of higher education. Throughout the three-year project, this second phase of research confirms high levels of validity than the first phase, as the survey is conducted at the national level.
In order to achieve its objectives, the structure of this study is organized as follows. Firstly, it intends to infer possibl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on the development of a research tool for second phase and the implementation of the survey, by carefully reviewing previous studies on the concept and components of students' learning proces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learning process and academic performance. Secondly, it conducts an on-and off-line survey targeting a group of 18,616 patients composed of a four-years university students across the country using the research tools for the second phase of research on the learning process of university students. In order to do this, a joint-consultative body is comprised of KEDI and CTL to enhance the effectiveness of the survey. It also sets a network for universities to apply the results of the survey in their consulting materials. The findings of the survey can be divided into four different types：an understanding of the current condition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learning process; an analysis of the differences in learning process between the inter groups; an explor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arning process and academic performance; and a comparison of the learning process in various types of universities. Thirdly, based on the results of the survey, a case study of teaching-learning activity is carried out in order for universities to provide practical support. With the consideration of the location and the size of each university, five universities are chosen, and in-depth interviews with the person in charge of CTL at the selected universities are conducted. As a result, three different types of comparisons reveal, which are a relative comparison, a comparison with other competing universities, and a comparison between inter groups in a university. Fourthly, the project recommends political applications that can be implemented at the institution and nation level from the findings of the ‘actual condition of the learning process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studies(a quantitative analysis), and ‘teaching-learning activity in university’ studies(a qualitative analysis).
The results of the ‘actual condition of the learning process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studie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lthough active styles of learning activities are essential in gaining a variety of learning experiences, there are limiting factors such as the lack of openness and the passive attitude of the Korean students. Thus, universities should expand their support to allow students to take a more active role in out-of-class activities. Moreover, they should encourage a number of activities that both instructors and students can participate in to promote interaction between them. In particular, the involvement of undergraduate students in a research project can establish a great foundation for promoting the sharing of knowledge, co-operative learning, and an open and active attitude toward learning. Meanwhile, the government is required to take into account such factors as the facilities, infrastructure and programmes in the universities when they make a decision on financial support for universities regarding the Educational Capacity Enhancement Project.
Second, from the result of the stud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earning processes and the academic performance of university students it discloses that the variables in the characteristic of the university have an influence on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s. In other words, If universities are to accomplish their educational goals and the purpose, they should put effort into it at an institutional level. The results also show that they should forster a stimulating and multi-faceted learning environment where students can experience a variety of learning activities rather than be limited to their course.
Third, by examining the differences in the learning process among the diverse types of university in terms of region and size it becomes apparent that Korean universities need to make an attempt in increasing awareness of academic challenge(s). In particular, in the case of Korea, where disparities in higher education between regions exists, universities should play a more constructive role so that students who do not attend a university in the capital can also gain a sense of accomplishment in their studies. In addition, for larger universities, the instructors are required to have higher levels of commitment to actively interact with students.
From the findings of the ‘teaching-learning activity in the universities’ studies, the differences in the teaching-learning practices within a university and between universities are identified despite the factors of an universal tendency. Each university should participate in a national survey instead of conducting an institutional level survey, therefore, they can understand the relative positions of each individual university. By considering these points they should further seek a way to improve the teaching-learning activity. In addition, once a university establishes policies and strategies relating to a teaching-learning programme they should make a concentrated effort in respect of minorities with a consideration of the gap between different groups.
In light of the results of these studies, a number of policy proposals at both the institutional and national level can be suggested. At the institutional level, universities may operate the assessment of higher education that puts stress on the ‘process of learning’ and may use it as the university discloses material information about the learning process, or when government-funded projects are formed. Additionally, quality assurance framework policies based on the data can be introduced, thereby allowing the development of higher education policy by taking the cross-national comparison. At the national level, the universities can utilize benchmarking data for consulting, and can provide useful information about the university to consumers, and can create the development strategies of teaching-learning activity through procuring longitudinal data. Moreover, it can be used as a reference for enhancing the learning ability of students.
Throughout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a number of suggestions on the third phase of research can be made as follows. First, there needs to be a standardization of the research tools for analysing university students’ learning process in accordance with previous research, the first and second phase of the research. Second, once the standardization of the research tools are set, the third phase of the project should focus on seeking ways of effective counterplan and management. Lastly, the government should focus its efforts on supporting the establishment of an exclusive body and administrative and financial support regarding research in order to vitalize the investigation of the learning process in higher education.

목차 Contents

• 표지 ... 1
• 머리말 ... 2
• 연구요약 ... 4
• 차례 ... 8
• 표 차례 ... 10
• 그림 차례 ... 15
• I. 서론 ... 18
•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20
• 2. 연구 설계 ... 23
• 3. 연구 내용 ... 24
• 4. 연구 방법 ... 27
• II. 이론적 배경 ... 30
• 1. 대학생 학습과정 개념과 구성요소 ... 32
• 2. 대학생 학습과정과 학습성과 ... 35
• 3. 대학생 학습과정 조사 국내.외 사례 ... 43
• 4. 시사점 ... 62
• III. 2차년도 대학생 학습과정 조사도구 개발 및 조사 설계 ... 64
• 1. 조사도구 개발 ... 66
• 2. 조사도구의 신뢰도 ... 75
• 3. 설문조사 ... 86
• 4. 사례분석 ... 91
• IV. 한국 대학생 학습과정 실태분석 ... 98
• 1. 학습과정 일반현황 ... 101
• 2. 집단 간 학습과정의 차이 ... 128
• 3. 학습과정과 학습성과의 관계 ... 136
• 4. 대학 유형별 학습과정 비교 ... 144
• 5. 요약 및 시사점 ... 169
• V. 5개 대학 학습과정 사례분석 ... 180
• 1. 상대적 위치 비교：동일 유형 내 비교 ... 182
• 2. 준거대학(경쟁대학)과의 비교 ... 206
• 3. 대학 내 집단 간 비교 ... 221
• 4. 요약 및 시사점 ... 246
• VI. 정책적 활용방안 및 향후 과제 ... 254
• 1. 요약 및 시사점 ... 256
• 2. 정책적 활용 방안 ... 269
• 3. 차년도 연구과제 및 제언 ... 278
• 참고문헌 ... 282
• ABSTRACT ... 284
• 부 록 ... 290
• <부록> 한국 대학생 학습과정에 관한 설문조사지(II) ... 292
• 끝페이지 ...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