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장애아를 둔 아버지가 겪는 심리 정서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장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상담적 요구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장애아 아버지에 대한 상담적 접근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방법은 질적연구 방법 중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근거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연산동 소재 장애전담 OOO어린이집에 적을 두고 있는 장애아를 둔 아버지를 중심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아버지 6사례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자료수집기간은 2010년 4월부터 5월까지였으며, 자료수집은 개방형의 ...
본 연구에서는 장애아를 둔 아버지가 겪는 심리 정서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장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상담적 요구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장애아 아버지에 대한 상담적 접근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방법은 질적연구 방법 중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근거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연산동 소재 장애전담 OOO어린이집에 적을 두고 있는 장애아를 둔 아버지를 중심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아버지 6사례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자료수집기간은 2010년 4월부터 5월까지였으며, 자료수집은 개방형의 반 구조 면담가이드에 따른 직접 심층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면접내용은 누락의 예방을 위해 참여자의 사전양해를 구한 다음 녹음 하였다. 본 연구자는 먼저 녹음된 면접내용을 여러번 들으면서 필사하여, 면담내용을 이해 하였다. 필사된 내용을 파악하고 세분법에 따라 문장 혹은 문장의 다발을 의미 구조 단위로 나누어 보면서 범주화하였다. 이러한 세분화된 자료를 통해 그 문장의 의미에 대한 진술들을 각 진술마다 적어 넣었고, 그것을 공통된 주제별로 묶어 정리하였다. 그 이후에 나타난 주제들을 비교분석하여 관련된 주제들과 구분되는 주제 등을 분리시켜 범주화한 후 기술하였다. 본 연구를 통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자녀를 가진 아버지는 자녀의 장애를 알게 된 후 심리적으로 부정, 충격, 비탄, 그리고 슬픔, 죄책감 등의 정서적 충격을 갖게 된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기도 하였고,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생각으로 막막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 배우자에 대한 원망과 미움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우도 있었다. 또한 진단과 수용과정에서 겪는 정서적인 어려움을 개별적으로 극복해 나갔고, 주변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드물었다. 심지어는 가장 가까운 부인과도 장애 진단과 수용과정에서 마음의 고충을 나누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장애아 아버지들은 점차 번뇌와 시행착오 뒤에 점차적으로 현실적인 문제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장애자녀를 수용 후 치료와 재활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였고, 자신의 경험을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나누려는 적극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수용의 과정을 통해서 장애우에 대한 소명의식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 사례도 있었다. 둘째, 장애자녀를 둔 아버지는 자녀로 인해서 심리, 정서적인 영향과 어려움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우선 장애자녀를 둔 아버지는 사회적 낙인에 대한 마음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자녀의 장애 사실에 대해 노출을 주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장에서 친한 동료관계이지만 자신의 장애자녀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경우도 있었고, 장애자녀를 가진 사실도 밝히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장애자녀와 외출할 때는 주위의 시선에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사회가 아직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으로 장애아 아버지는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장애자녀를 중심으로 한 생활패턴은 주변사람들, 친지나 친구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듦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자녀 때문에 모임에 빠진다든지, 피하게 된다든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장애자녀를 둔 가정에 친척들이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사회적 지지망의 축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장애아 아버지는 장애자녀를 양육함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호소하였는데, 특히 장애아를 치료하거나 재활하는 과정에 드는 금전적인 스트레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주양육자인 어머니에 비해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아버지의 경우, 장애자녀의 돌봄에 있어 통제하기 힘든 장애자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장애아 아버지는 만성적 우울증을 호소했는데, 순간순간 찾아드는 비장애아동과의 비교에서 오는 우울과 좌절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장애아의 양육과 교육, 장애자녀의 문제행동 등은 부부간의 갈등을 겪게 하는 요인인데, 양육에서 축적된 양육 피로감과 스트레스는 부부간에 사소한 일에도 폭발하게 되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자녀에 대한 양육시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기대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부부간 갈등으로 비화 하였다. 전체적으로 부부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갈등의 근저에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아 아버지는 비장애자녀가 장애자녀 때문에 겪을 심적 고통을 염려하고 있었는데, 장애자녀에 대한 관심집중이 비장애자녀의 질투를 유발하는 사례가 있었다. 장애자녀 때문에 비장애자녀가 지나친 부담감을 겪지 않을까 하는 심적 어려움에 출산을 미루거나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아를 둔 아버지는 장애자녀의 미래에 대해 부모 사후에 누가 자녀를 돌볼 것인가에 큰 고민과 불안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현 복지시설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그 같은 고민은 더 큰 것 같았다. 장애의 정도가 심할수록, 자녀의 자립이 힘든 경우일수록 부모 사후에 대한 염려가 큰 것 같았다. 장애자녀가 자립하여 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였다. 셋째, 상담의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을 하였다. 상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자녀의 장애의 정도, 아버지의 개인의 성향, 부부관계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수위가 결정되겠지만, 상담을 통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요구가 강하였다.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면 보다 수월하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년에 주기적으로 미해결된 내면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요구하는 사례도 확인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담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또한 장애를 진단받고 수용하는 과정은 위기의 순간이고 큰 충격의 시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상담개입을 통해서 중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장애아 아버지는 전문상담가에 의한 상담에 대한 요구도 있지만, 장애자녀라는 같은 경험을 가진 부모들에 의한 지지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장애아 아버지들의 자조집단의 활성화와 장애아를 둔 부모들의 동료상담의 활용도 고려해 볼만 하다. 장애자녀를 둔 아버지는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힘겨움을 미래의 희망으로 견뎌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희망이 지지되도록, 보다 견고한 희망의 터전 위에서 장애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기독교 상담적접근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아를 둔 아버지가 겪는 심리 정서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장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상담적 요구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장애아 아버지에 대한 상담적 접근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방법은 질적연구 방법 중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근거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연산동 소재 장애전담 OOO어린이집에 적을 두고 있는 장애아를 둔 아버지를 중심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아버지 6사례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자료수집기간은 2010년 4월부터 5월까지였으며, 자료수집은 개방형의 반 구조 면담가이드에 따른 직접 심층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면접내용은 누락의 예방을 위해 참여자의 사전양해를 구한 다음 녹음 하였다. 본 연구자는 먼저 녹음된 면접내용을 여러번 들으면서 필사하여, 면담내용을 이해 하였다. 필사된 내용을 파악하고 세분법에 따라 문장 혹은 문장의 다발을 의미 구조 단위로 나누어 보면서 범주화하였다. 이러한 세분화된 자료를 통해 그 문장의 의미에 대한 진술들을 각 진술마다 적어 넣었고, 그것을 공통된 주제별로 묶어 정리하였다. 그 이후에 나타난 주제들을 비교분석하여 관련된 주제들과 구분되는 주제 등을 분리시켜 범주화한 후 기술하였다. 본 연구를 통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자녀를 가진 아버지는 자녀의 장애를 알게 된 후 심리적으로 부정, 충격, 비탄, 그리고 슬픔, 죄책감 등의 정서적 충격을 갖게 된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기도 하였고,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생각으로 막막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 배우자에 대한 원망과 미움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우도 있었다. 또한 진단과 수용과정에서 겪는 정서적인 어려움을 개별적으로 극복해 나갔고, 주변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드물었다. 심지어는 가장 가까운 부인과도 장애 진단과 수용과정에서 마음의 고충을 나누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장애아 아버지들은 점차 번뇌와 시행착오 뒤에 점차적으로 현실적인 문제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장애자녀를 수용 후 치료와 재활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였고, 자신의 경험을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나누려는 적극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수용의 과정을 통해서 장애우에 대한 소명의식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 사례도 있었다. 둘째, 장애자녀를 둔 아버지는 자녀로 인해서 심리, 정서적인 영향과 어려움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우선 장애자녀를 둔 아버지는 사회적 낙인에 대한 마음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자녀의 장애 사실에 대해 노출을 주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장에서 친한 동료관계이지만 자신의 장애자녀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경우도 있었고, 장애자녀를 가진 사실도 밝히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장애자녀와 외출할 때는 주위의 시선에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사회가 아직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으로 장애아 아버지는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장애자녀를 중심으로 한 생활패턴은 주변사람들, 친지나 친구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듦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자녀 때문에 모임에 빠진다든지, 피하게 된다든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장애자녀를 둔 가정에 친척들이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사회적 지지망의 축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장애아 아버지는 장애자녀를 양육함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호소하였는데, 특히 장애아를 치료하거나 재활하는 과정에 드는 금전적인 스트레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주양육자인 어머니에 비해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아버지의 경우, 장애자녀의 돌봄에 있어 통제하기 힘든 장애자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장애아 아버지는 만성적 우울증을 호소했는데, 순간순간 찾아드는 비장애아동과의 비교에서 오는 우울과 좌절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장애아의 양육과 교육, 장애자녀의 문제행동 등은 부부간의 갈등을 겪게 하는 요인인데, 양육에서 축적된 양육 피로감과 스트레스는 부부간에 사소한 일에도 폭발하게 되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자녀에 대한 양육시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기대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부부간 갈등으로 비화 하였다. 전체적으로 부부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갈등의 근저에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아 아버지는 비장애자녀가 장애자녀 때문에 겪을 심적 고통을 염려하고 있었는데, 장애자녀에 대한 관심집중이 비장애자녀의 질투를 유발하는 사례가 있었다. 장애자녀 때문에 비장애자녀가 지나친 부담감을 겪지 않을까 하는 심적 어려움에 출산을 미루거나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아를 둔 아버지는 장애자녀의 미래에 대해 부모 사후에 누가 자녀를 돌볼 것인가에 큰 고민과 불안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현 복지시설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그 같은 고민은 더 큰 것 같았다. 장애의 정도가 심할수록, 자녀의 자립이 힘든 경우일수록 부모 사후에 대한 염려가 큰 것 같았다. 장애자녀가 자립하여 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였다. 셋째, 상담의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을 하였다. 상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자녀의 장애의 정도, 아버지의 개인의 성향, 부부관계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수위가 결정되겠지만, 상담을 통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요구가 강하였다.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면 보다 수월하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년에 주기적으로 미해결된 내면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요구하는 사례도 확인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담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또한 장애를 진단받고 수용하는 과정은 위기의 순간이고 큰 충격의 시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상담개입을 통해서 중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장애아 아버지는 전문상담가에 의한 상담에 대한 요구도 있지만, 장애자녀라는 같은 경험을 가진 부모들에 의한 지지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장애아 아버지들의 자조집단의 활성화와 장애아를 둔 부모들의 동료상담의 활용도 고려해 볼만 하다. 장애자녀를 둔 아버지는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힘겨움을 미래의 희망으로 견뎌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희망이 지지되도록, 보다 견고한 희망의 터전 위에서 장애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기독교 상담적접근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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