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말기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환자가 있는 장소에 따라 돌봄 부담감이 다르고 가족 내 위치나 성별에 따라 돌봄 경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말기 암 남편을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통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연구 질문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의 구조와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방법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이해하기 위해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 6명의 개별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
국문 요약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
연구배경: 말기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환자가 있는 장소에 따라 돌봄 부담감이 다르고 가족 내 위치나 성별에 따라 돌봄 경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말기 암 남편을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통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연구 질문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의 구조와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방법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이해하기 위해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 6명의 개별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자료분석 결과 31개의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이들을 다시 보다 추상적이고 통합적인 의미를 지닌 9개의 주제모음과 4개의 범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핵심현상은 ‘살얼음판을 걷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함께 함에 감사함’ 이었다. 범주는 남편과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만신창이가 됨, 죽음의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사랑과 연민을 느낌, 자녀에 의지하여 삶의 돌파구를 찾아감,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함께 함으로 나타났다. 9개의 주제모음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몸부림침,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갈등함, 걱정되고 불안함, 살아온 시간만큼 사랑과 연민을 느낌, 살기 위해 돌파구를 찾음, 자녀가 힘이 되고 의지가 됨,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도맡아야 할 운명으로 받아들임, 익숙한 공간에서 애정을 확인하고 편안함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내들로, 말기 암환자 가족의 체험과는 다른 체험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집은 같이 살아온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아픈 남편을 돌보기에 적절한 공간이었다. 본 연구에서 참여자는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남편을 집에서 주로 혼자 돌보고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집에서 말기 암 남편을 돌보는 아내는 남편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며 곁을 지켰고, 고통받는 남편의 곁을 지키며 사랑과 연민을 느끼고 있다. 갈등과 걱정, 불안 속에서 자신도 병들어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자녀의 격려를 의지하여 삶의 돌파구를 찾고, 집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온 시간들을 지키며 편안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암환자 가족을 위한 간호 실무는 돌봄 장소와 가족관계에 따른 간호 요구의 차이를 반영해야 할 것이다. 둘째, 암환자의 진단에서부터 사별에 이르는 과정에서 아내의 돌봄 경험이 변화하는 궤적을 탐색할 수 있는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집에서 지내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핵심어 말기 암, 돌봄 체험, 아내, 가정, 현상학
국문 요약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
연구배경: 말기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환자가 있는 장소에 따라 돌봄 부담감이 다르고 가족 내 위치나 성별에 따라 돌봄 경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말기 암 남편을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통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연구 질문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의 구조와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방법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의 체험을 이해하기 위해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말기 암 남편을 가정에서 돌보는 아내 6명의 개별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자료분석 결과 31개의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이들을 다시 보다 추상적이고 통합적인 의미를 지닌 9개의 주제모음과 4개의 범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핵심현상은 ‘살얼음판을 걷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함께 함에 감사함’ 이었다. 범주는 남편과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만신창이가 됨, 죽음의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사랑과 연민을 느낌, 자녀에 의지하여 삶의 돌파구를 찾아감,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함께 함으로 나타났다. 9개의 주제모음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몸부림침,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갈등함, 걱정되고 불안함, 살아온 시간만큼 사랑과 연민을 느낌, 살기 위해 돌파구를 찾음, 자녀가 힘이 되고 의지가 됨,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도맡아야 할 운명으로 받아들임, 익숙한 공간에서 애정을 확인하고 편안함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내들로, 말기 암환자 가족의 체험과는 다른 체험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집은 같이 살아온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아픈 남편을 돌보기에 적절한 공간이었다. 본 연구에서 참여자는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남편을 집에서 주로 혼자 돌보고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집에서 말기 암 남편을 돌보는 아내는 남편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며 곁을 지켰고, 고통받는 남편의 곁을 지키며 사랑과 연민을 느끼고 있다. 갈등과 걱정, 불안 속에서 자신도 병들어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자녀의 격려를 의지하여 삶의 돌파구를 찾고, 집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온 시간들을 지키며 편안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암환자 가족을 위한 간호 실무는 돌봄 장소와 가족관계에 따른 간호 요구의 차이를 반영해야 할 것이다. 둘째, 암환자의 진단에서부터 사별에 이르는 과정에서 아내의 돌봄 경험이 변화하는 궤적을 탐색할 수 있는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집에서 지내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Wife's Experience of Caregiving for Husband with Terminal Cancer at Home
Yeom, Young-Sun
School of Nursing The Graduate School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Kyung Ja June)
Background: Families who take car...
ABSTRACT
Wife's Experience of Caregiving for Husband with Terminal Cancer at Home
Yeom, Young-Sun
School of Nursing The Graduate School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Kyung Ja June)
Background: Families who take care of terminal cancer patients have a different level of care burden depending on the place where care is provided to the patient and their care experience varies depending on their position inside the family and their gender. So they need to have an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 of the wives who care for their terminal cancer husbands at home.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have an integrated and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 of wives who take care of their terminal cancer husbands at home.
Method: The method of this study is a qualitative study that applies Colaizz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ology to understand the experience of wives who take care of their terminal cancer husbands at home.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November 2017 to July 2018 from in-depth personal interviews with six wives who have been taking care of their cancer husbands at home.
Results: The key phenomenon in this study was the gratitude of the wives for staying together with their husbands while going through days which are like treading on thin ice. The 31 topics derived from the data analysis are again classified into nine topic groups and four categories that have more abstract and integrated meanings. The 4 categories are as follows: Wrecked from struggling to live with their husbands; feeling love and compassion in fear and anxiety of death; looking for a breakthrough in life by relying on their children; and accepting as fate and being together at the familiar and comfortable home
Conclusions: Participants in this study, which are wives in various ages from 40s to 80s, were able to discover the meaning of experience different from the experience of families of terminal cancer patients. Their houses where the wives and their husbands have lived together was a good place to take care of their sick husbands. Characteristically,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taking care of their terminal cancer husbands at home almost alone. The wives are standing by their husbands, struggling for their survival and feeling love and compassion toward their afflicted spouses. The wives also had difficulties: they had conflict, anxiety and worries, and get sick. However, they find a breakthrough in life relying on their children and feel comfortable at their houses while continuing their times together with their sick husbands at home. The following suggestions are made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First, the nursing practice for the families with a cancer patient should reflect the care needs that vary depending on family relations and the location where care is provided. Second, longitudinal studies are required to explore the trajectory of the caregiving experience of wives in the process from diagnosis to bereavement. Third, policy support is required to expand community-based home hospice services for the terminal cancer patients who are taken care of at home and their family members.
Keywords terminal care, cancer, wife caregiver, home, phenomenology
ABSTRACT
Wife's Experience of Caregiving for Husband with Terminal Cancer at Home
Yeom, Young-Sun
School of Nursing The Graduate School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Kyung Ja June)
Background: Families who take care of terminal cancer patients have a different level of care burden depending on the place where care is provided to the patient and their care experience varies depending on their position inside the family and their gender. So they need to have an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 of the wives who care for their terminal cancer husbands at home.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have an integrated and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 of wives who take care of their terminal cancer husbands at home.
Method: The method of this study is a qualitative study that applies Colaizz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ology to understand the experience of wives who take care of their terminal cancer husbands at home.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November 2017 to July 2018 from in-depth personal interviews with six wives who have been taking care of their cancer husbands at home.
Results: The key phenomenon in this study was the gratitude of the wives for staying together with their husbands while going through days which are like treading on thin ice. The 31 topics derived from the data analysis are again classified into nine topic groups and four categories that have more abstract and integrated meanings. The 4 categories are as follows: Wrecked from struggling to live with their husbands; feeling love and compassion in fear and anxiety of death; looking for a breakthrough in life by relying on their children; and accepting as fate and being together at the familiar and comfortable home
Conclusions: Participants in this study, which are wives in various ages from 40s to 80s, were able to discover the meaning of experience different from the experience of families of terminal cancer patients. Their houses where the wives and their husbands have lived together was a good place to take care of their sick husbands. Characteristically,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taking care of their terminal cancer husbands at home almost alone. The wives are standing by their husbands, struggling for their survival and feeling love and compassion toward their afflicted spouses. The wives also had difficulties: they had conflict, anxiety and worries, and get sick. However, they find a breakthrough in life relying on their children and feel comfortable at their houses while continuing their times together with their sick husbands at home. The following suggestions are made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First, the nursing practice for the families with a cancer patient should reflect the care needs that vary depending on family relations and the location where care is provided. Second, longitudinal studies are required to explore the trajectory of the caregiving experience of wives in the process from diagnosis to bereavement. Third, policy support is required to expand community-based home hospice services for the terminal cancer patients who are taken care of at home and their family members.
Keywords terminal care, cancer, wife caregiver, home, phenome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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