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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빅토리아 시대 아동문학에 나타난 어린이 차 문화 연구
A Study of the Children’s Tea Culture in the Victorian Childeren’s Literature 원문보기


김정애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문화학과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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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Age, 1837-1901) 영국의 차 문화 형성과 그 양상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당시 아동문학에 나타난 어린이 차 문화를 고찰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빅토리아 시대 아동문학에 나타난 차 문화의 특징은, 차가 전 국민으로 확산됨에 따라 어린이도 차 문화를 생활 속에서 접하였으며, 그 속에서 티 에티켓과 사회생활의 지혜를 함양하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양상과 특징이 당시의 아동문학 속에 편편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동문학의 차 문화를 고찰하기에 앞서 빅토리아 시대 영국 차 문화의 양상을 살펴보면, 다음의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 영국 빅토리아 시대는 차가 국민의 전 계층에 필수품으로 정착하였다. 차는 영국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로서 대중화되고, 국민은 하루 중에도 여러 차례의 티타임을 가지며 차 생활이 일상화되었다.
둘째,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는 아프터눈 티와 같은 특유의 차 문화가 형성되었다. 브렉퍼스트 티, 하이 티, 아프터디너 티 등도 생활 속에 정착되었다. 노동자들에게 티 브레이크는 일상화되었고, 크리스마스와 같은 전 국민적 축제에도 차는 함께 하였다.
셋째,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문학과 차 문화가 깊은 관계를 가지며 발전하였다. 영국의 산업화 이면에 문화와 예술이 자리 잡았으며, 이때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을 기반으로 아동문학이 크게 활성화되었다. 이상의 차 문화 양상과 특징은 빅토리아 시대에 크게 융성한 영국의 아동문학에도 드러난다.
본 연구에서 고찰한 아동문학에 나타난 어린이 차 문화의 양상과 그 사회문화적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성과 사회관계 회복의 매개로 작용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아동문학은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속에 나타난 차 문화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 인간성을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찰스 디킨스는 당시 공리주의·윤리주의·합리주의 등에 의해 경직된 영국인들에게 차 문화가 담긴 동화를 통한 해학과 풍자로 그들의 정신적 긴장감을 완화하고 감성을 소생시켜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기여한다. 조지 맥도널드 역시 아동문화에서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반으로 가난하지만 따뜻한 이웃사회를 묘사하고, 바쁘고 가난한 사람들의 식사 속에서 차 문화를 드러내어 가족을 포함한 사회관계 회복의 매개로 삼는 특징을 보인다.
둘째,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로 작용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아동문학에 나타나는 차 문화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는데 이는 당시 크게 유행한 판타지 동화는 교훈주의를 벗어나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다. 특히 동화 속에 나타난 차의 이미지는 행복의 이상향을 보여준다. 일례로 루이스 캐럴은 흥미로운 판타지 안에 사회 비평적 요소를 담아내었는데, 서민계층의 애환과 중상류층의 속물근성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판타지와 리얼리티를 교차시키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 속에 성인들의 사회규범에 대하여 심오한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산업혁명으로 해 엄청난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희화화하였다. 그 가운데 차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주인공인 앨리스에게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로 작용하게 하였다. 이와 같이 두 세계를 연결하는 차의 매개적 역할은 당시 어린이들의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도전이며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등장인물들을 만나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 빅토리아 시대 고유의 문화와 그 이면에 깔린 가치관을 이처럼 앨리스의 차는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하는 순기능의 측면이 있다.
당시 영국에서 차의 음용은 전 계층에 걸쳐 있었기 때문에 사치가 아닌 최소한의 것이며 생활 그 자체였다. 19세기 아동 문학가들의 묘사에 나타난 아동들은 열악한 환경, 힘든 노동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꿈을 동경하는 존재이다. 차는 그들을 위로하는 역할을 한다. 식탁에 차와 빵과 버터가 있고 차를 우리기 위한 물이 끓고 있는 장면은 암울한 상황을 뚫고 나아가려는 의지의 지향점을 암시하기도 한다. 따라서 ‘차와 빵과 버터’는 현실의 비참함을 극복하고 밝은 세계로 향하는 상징적 매개였다.
셋째, 전통과 생활매너에 대한 교육수단의 매개로 작용한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차 모임과 차 소비가 현저하게 증가하였으며, 티 타임의 에티켓은 빅토리아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의 티 에티켓은 19세기 이후부터 강조되었으며, 중간계층의 여성들은 왕족이나 귀족의 생활 스타일을 닮고 상위층 사교계에 진출하고자 할 때는 먼저 티 에티켓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thesis examines the childeren’s tea culture which is mentioned in Victorian Childeren’s Literature. In many aspects the Victorian Britain was dominating country in the 19th century and tea was established itself as a national daily drink. One of the persuasive angles to investigate the establis...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정애
학위수여기관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한국문화학과
지도교수 박광수
발행연도 2021
총페이지 p189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5907727&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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