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의 영향으로 공교육 현장에 원격수업이 전면 도입됨에 따라 학생들의 디지털 이용이 급격히 늘었으며, 이에 대한 행동 및 규범 양식을 규정하기 위한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기존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예절이나 디지털 기기 또는 도구의 활용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입장이 아니라 지역 문제나 사회 문제 등 주변에 관한 관심을 토대로 비판적 실천을 하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가 결여되었다. 그러므로 디지털 시민성의 실천과 연구는 현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기술적 활용만이 아니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소통에 따른 성찰적, 정서적, 사회적 영역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공교육 현장에서도 이러한 적극적 의미의 디지털 시민성을 교육하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현재 시행되고 있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디지털 기술적 측면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외에도 피상적이며 단발성으로 이루어진다는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 좀 더 폭넓은 관점 및 의미에서 성찰적,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다루는 디지털 시민성에 대한 국내 공교육 현장에서의 연구와 실행 사례가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를 종합하여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성찰적,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포함하는 새로운 디지털 시민성으로서의 개념으로서, 단순히 이론적 이해가 아닌 실천성을 지닐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학습모형을 활용해 수업을 설계하였다. 특히 COVID-19 이후 자연스러워진 ‘블렌디드 (Blended) 학습 환경’을 도입하여 ‘블렌디드 프로젝트 학습방식’에 의한 ‘디지털 시민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와 도구를 활용하면서 현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실천적 디지털 시민성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UNESCO(2017, 2019)에서 분류하여 제시한 디지털 시민성의 정의와 개념에 기반하여 디지털 시민성을 다섯 가지 요소(...
COVID-19의 영향으로 공교육 현장에 원격수업이 전면 도입됨에 따라 학생들의 디지털 이용이 급격히 늘었으며, 이에 대한 행동 및 규범 양식을 규정하기 위한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기존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예절이나 디지털 기기 또는 도구의 활용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입장이 아니라 지역 문제나 사회 문제 등 주변에 관한 관심을 토대로 비판적 실천을 하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가 결여되었다. 그러므로 디지털 시민성의 실천과 연구는 현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기술적 활용만이 아니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소통에 따른 성찰적, 정서적, 사회적 영역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공교육 현장에서도 이러한 적극적 의미의 디지털 시민성을 교육하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현재 시행되고 있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디지털 기술적 측면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외에도 피상적이며 단발성으로 이루어진다는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 좀 더 폭넓은 관점 및 의미에서 성찰적,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다루는 디지털 시민성에 대한 국내 공교육 현장에서의 연구와 실행 사례가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를 종합하여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성찰적,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포함하는 새로운 디지털 시민성으로서의 개념으로서, 단순히 이론적 이해가 아닌 실천성을 지닐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학습모형을 활용해 수업을 설계하였다. 특히 COVID-19 이후 자연스러워진 ‘블렌디드 (Blended) 학습 환경’을 도입하여 ‘블렌디드 프로젝트 학습방식’에 의한 ‘디지털 시민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와 도구를 활용하면서 현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실천적 디지털 시민성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UNESCO(2017, 2019)에서 분류하여 제시한 디지털 시민성의 정의와 개념에 기반하여 디지털 시민성을 다섯 가지 요소(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안전성 및 회복력, 디지털 정서 지능, 디지털 창의성 및 혁신, 디지털 참여)로 나누고 이를 중심으로 수업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총 15차시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평등”을 주제로 개발되었으며 디지털 도구 및 기기, 그리고 블렌디드 학습 환경을 학습 도구 및 학습 환경으로 활용하여,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인권 의식 제고 및 홍보물 제작과 공유하는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나아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해결 및 참여하는 방안까지도 확장하여 모색하는 기회를 얻도록 하였다. 사전·사후 설문지 및 성찰일지를 통한 정량·정성 평가를 시행하여 본 프로그램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시민성의 다섯 가지 요소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보았을 때, 이 연구는 디지털 시민성 함양의 교육적 과제를 실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블렌디드 프로젝트 학습 환경을 제안하며, 나아가 디지털 시민성에 대한 개념적 이해도 UNESCO에서 제시한 폭넓은 성찰적, 사회적, 정서적 디지털 시민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COVID-19의 영향으로 공교육 현장에 원격수업이 전면 도입됨에 따라 학생들의 디지털 이용이 급격히 늘었으며, 이에 대한 행동 및 규범 양식을 규정하기 위한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기존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예절이나 디지털 기기 또는 도구의 활용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입장이 아니라 지역 문제나 사회 문제 등 주변에 관한 관심을 토대로 비판적 실천을 하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가 결여되었다. 그러므로 디지털 시민성의 실천과 연구는 현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기술적 활용만이 아니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소통에 따른 성찰적, 정서적, 사회적 영역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공교육 현장에서도 이러한 적극적 의미의 디지털 시민성을 교육하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현재 시행되고 있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디지털 기술적 측면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외에도 피상적이며 단발성으로 이루어진다는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 좀 더 폭넓은 관점 및 의미에서 성찰적,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다루는 디지털 시민성에 대한 국내 공교육 현장에서의 연구와 실행 사례가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를 종합하여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성찰적,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포함하는 새로운 디지털 시민성으로서의 개념으로서, 단순히 이론적 이해가 아닌 실천성을 지닐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학습모형을 활용해 수업을 설계하였다. 특히 COVID-19 이후 자연스러워진 ‘블렌디드 (Blended) 학습 환경’을 도입하여 ‘블렌디드 프로젝트 학습방식’에 의한 ‘디지털 시민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와 도구를 활용하면서 현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실천적 디지털 시민성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UNESCO(2017, 2019)에서 분류하여 제시한 디지털 시민성의 정의와 개념에 기반하여 디지털 시민성을 다섯 가지 요소(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안전성 및 회복력, 디지털 정서 지능, 디지털 창의성 및 혁신, 디지털 참여)로 나누고 이를 중심으로 수업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총 15차시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평등”을 주제로 개발되었으며 디지털 도구 및 기기, 그리고 블렌디드 학습 환경을 학습 도구 및 학습 환경으로 활용하여,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인권 의식 제고 및 홍보물 제작과 공유하는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나아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해결 및 참여하는 방안까지도 확장하여 모색하는 기회를 얻도록 하였다. 사전·사후 설문지 및 성찰일지를 통한 정량·정성 평가를 시행하여 본 프로그램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시민성의 다섯 가지 요소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보았을 때, 이 연구는 디지털 시민성 함양의 교육적 과제를 실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블렌디드 프로젝트 학습 환경을 제안하며, 나아가 디지털 시민성에 대한 개념적 이해도 UNESCO에서 제시한 폭넓은 성찰적, 사회적, 정서적 디지털 시민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Due to the impact of COVID-19, the adoption of distance education in public educational institutions has dramatically increased digital use by students, underscoring the importance of digital citizenship in defining behaviors and normative forms thereof. While existing digital citize...
Due to the impact of COVID-19, the adoption of distance education in public educational institutions has dramatically increased digital use by students, underscoring the importance of digital citizenship in defining behaviors and normative forms thereof. While existing digital citizenship focused on etiquette, digital devices, or the use of tools when using digital media, there has been a lack of social demand to engage in practices critical practices based on interest in the environment, such as local and social issues, rather than simply consuming digital content. For these reasons, the practice and study of digital citizenship will require discussions of reflexive, emotional, and social aspects of communication with digital devices, as well as technical uses, to meet contemporary needs. Moreover, the field of public education is currently moving toward this positive sense of digital citizenship education. Of course, in addition to the fact that the digital citizenship education currently being implemented focuses on the digital technology aspect, there is also the problem that it is superficial and unique. Accordingly, in the field of public education in Korea, there is the limitation that there is a lack of research and implementation examples on digital citizenship that deal with reflexive, social, and emotional aspects in a broader sense. Therefore, this study conceptualized teaching as a new concept of digital citizenship that includes reflective, social, and emotional aspects and uses a project learning model so that elementary schools can take a practical direction rather than just a theoretical understanding. In particular,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Blended learning environment" which has become commonplace since COVID -19, we sought to develop and apply a "Digital Citizenship"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blended project learning method". By doing so, we aimed to find out whether students can develop their skills as responsible computer citizens to deal with current social issues while using computer devices and appliances. For this purpose, digital citizenship was divided into five elements (digital literacy, digital security and resilience, digital emotional intelligence, digital creativity and innovation, and digital participation) based on the definition and concept of digital citizenship classified and presented by UNESCO (2017, 2019). From September to October 2021, this program was created under the theme of gender equality for sixth graders in elementary school. In this, computerized devices, gadgets, and mixed learning situations were used as learning tools and learning situations to overcome gender segregation and bias prevalent in our society and share special materials. In addition, we were able to fundamentally identify the problems of our society and expand the opportunities for education and participation through computerized innovation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outcomes of this program through quantitative and subjective assessments using pre-and post-program questionnaires and reflection journals, it was confirmed that all five variables of advanced citizenship showed positive changes.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proposes a mixed project learning environment as a practical application of the educational task of cultivating digital citizenship, and also shows that it is appropriate to approach the comprehensive reflexive, social, and emotional digital citizenship proposed by UNESCO.
Due to the impact of COVID-19, the adoption of distance education in public educational institutions has dramatically increased digital use by students, underscoring the importance of digital citizenship in defining behaviors and normative forms thereof. While existing digital citizenship focused on etiquette, digital devices, or the use of tools when using digital media, there has been a lack of social demand to engage in practices critical practices based on interest in the environment, such as local and social issues, rather than simply consuming digital content. For these reasons, the practice and study of digital citizenship will require discussions of reflexive, emotional, and social aspects of communication with digital devices, as well as technical uses, to meet contemporary needs. Moreover, the field of public education is currently moving toward this positive sense of digital citizenship education. Of course, in addition to the fact that the digital citizenship education currently being implemented focuses on the digital technology aspect, there is also the problem that it is superficial and unique. Accordingly, in the field of public education in Korea, there is the limitation that there is a lack of research and implementation examples on digital citizenship that deal with reflexive, social, and emotional aspects in a broader sense. Therefore, this study conceptualized teaching as a new concept of digital citizenship that includes reflective, social, and emotional aspects and uses a project learning model so that elementary schools can take a practical direction rather than just a theoretical understanding. In particular,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Blended learning environment" which has become commonplace since COVID -19, we sought to develop and apply a "Digital Citizenship"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blended project learning method". By doing so, we aimed to find out whether students can develop their skills as responsible computer citizens to deal with current social issues while using computer devices and appliances. For this purpose, digital citizenship was divided into five elements (digital literacy, digital security and resilience, digital emotional intelligence, digital creativity and innovation, and digital participation) based on the definition and concept of digital citizenship classified and presented by UNESCO (2017, 2019). From September to October 2021, this program was created under the theme of gender equality for sixth graders in elementary school. In this, computerized devices, gadgets, and mixed learning situations were used as learning tools and learning situations to overcome gender segregation and bias prevalent in our society and share special materials. In addition, we were able to fundamentally identify the problems of our society and expand the opportunities for education and participation through computerized innovation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outcomes of this program through quantitative and subjective assessments using pre-and post-program questionnaires and reflection journals, it was confirmed that all five variables of advanced citizenship showed positive changes.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proposes a mixed project learning environment as a practical application of the educational task of cultivating digital citizenship, and also shows that it is appropriate to approach the comprehensive reflexive, social, and emotional digital citizenship proposed by 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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