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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휴대 전화 사용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성을 고려할 때, 다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평가 척도를 이용하여 휴대 전화 사용 실태와 그에 따른 정서적, 행동적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인천 지역 중, 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휴대 전화 사용 실태에 대해서 조사 했으며 문제성 있는 휴대 전화 사용과 청소년의 정서적, 행동적 문제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인천 지역 중, 고등학교 청소년 332명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평가 도구를 이용하여 휴대 전화 사용 실태와 정서적 행동적 문제의 연관성에 대해서 평가 했다. 휴대 전화 이용 연령은 점차 감소하고, 이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문자 메시지의 사용이 많았다.
제안 방법
- 연구 대상의 인구 통계학적 변수와 휴대 전화 사용 유형에 관한 변수는 평균±표준 편차로 표시 하였다. 또한 휴대 전화 구입 동기와 주 휴대 전화 사용 목적에 대해서 빈도 분석하였다.
- ’부터 ‘아주 그렇다’까지 5점 척도로 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ECPUS 점수의 상위 30% 집단을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 집단으로 분류 하였고 하위 30%의 집단을 대조군으로 사용 하였다.
- 성별, 나이 등을 포함한 인구 통계학적 정보와 휴대 전화 구입 시기와 구입 동기, 하루 사용 시간, 한 달 평균 요금, 통화 연결음 교체 빈도, 전화를 거는 횟수와 받는 횟수, 문자 메세지를 보내는 횟수와 받는 횟수,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목적에 대해 설문 하였다. 청소년들의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과 정서적, 행동적 특성에 대한 평가는 다음의 평가 도구를 이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에서 대상군의 나이는 15.3±1.6세(12~18세)였으며 휴대 전화를 처음 구입한 평균 연령은 12.0±1.6세(6~16세)였다.
- 2007년 7월 인천 지역 5개 중, 고등 학교의 각 담임 교사의 이해를 구하였고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연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총 1,000부의 설문지가 배포 되어 그 중 807개의 설문지가 회수 되었으며 응답이 불충분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분석에 이용된 것은 332개였다. 응답자 중 14세(172명)와 17세(102명)가 가장 많았으며 남학생은 164명, 여학생은 168명이었다.
데이터처리
- ECPUS 점수에 의해 상위 30%와 하위 30% 집단을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 집단과 대조군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의 인구 통계학적 변수와 휴대 전화 사용 유형에 대하여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해 비교 분석 하였다. 두 집단의 성별의 차이는 chi-square test를 이용해 비교 하였으며, 주 휴대 전화 사용 목적은 빈도 분석 하였다.
- ECPUS 점수에 의해 상위 30%와 하위 30% 집단을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 집단과 대조군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의 인구 통계학적 변수와 휴대 전화 사용 유형에 대하여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해 비교 분석 하였다. 두 집단의 성별의 차이는 chi-square test를 이용해 비교 하였으며, 주 휴대 전화 사용 목적은 빈도 분석 하였다. 또한 두 집단의 CDI, STAIC, K-YSR를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여 비교 하였다.
- 두 집단의 성별의 차이는 chi-square test를 이용해 비교 하였으며, 주 휴대 전화 사용 목적은 빈도 분석 하였다. 또한 두 집단의 CDI, STAIC, K-YSR를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여 비교 하였다.
- 연구 대상의 인구 통계학적 변수와 휴대 전화 사용 유형에 관한 변수는 평균±표준 편차로 표시 하였다.
- 전체 집단에서 ECPUS와 CDI, STAIC, K-YSR의 연관성은 Pearson’s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통계 분석의 유의 수준은 p<.05로 하였으며 모든 통계분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13.0 for Windows를 사용하여 시행하였다.
이론/모형
- 문제성 있는 휴대 전화 이용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는 하지현 등9)에 의해 고안된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에 관한 문항표(Excessive Cellular Phone Use Survey, ECPUS)를 이용하였다. 이 평가 도구는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이 인터넷 중독이나 병적 도박과 같은 행위 중독과 유사하다는 가정 하에서 고안된 것으로, 휴대 전화 사용과 관련하여 행동 통제의 어려움, 갈망, 기분 변화, 행동상의 문제에 대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 한국판 청소년 자기 행동 평가 척도(Korea-Youth Self Report, K-YSR)14)는 Achenbach15)가 제작한 미국판 YSR을 토대로 하여, 오경자 등에 의해 번역 및 표준화 되었다. KYSR은 문제 행동 증후군 척도(Behavior Problem Scale) 중 사회적 위축 척도, 신체 증상 척도, 우울/불안 척도, 사회적 미성숙 척도, 사고의 문제 척도, 주의 집중 문제 척도, 비행 척도, 공격성 척도, 내재화 문제 척도, 외현화 문제 척도와 총 문제 행동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 능력 척도(Social Competence Scale) 중 사회성 척도와 학업 수행 척도, 총 사회 능력 척도로 구성된다.
- 한국형 소아 상태-특성 불안 척도12)는 Spielberger13)에 의하여 제작된 소아용 상태-특성 불안 척도(Spielberger’s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for Children, STAIC)의 한국형이다.
성능/효과
- 청소년의 중독적인 휴대 전화 사용에 관한 다른 연구에서도 ‘친구들이 소유하고 있으므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는 ‘중독적 사용’에 해당하는 대상군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2,4) 청소년들은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발달을 하는 시기이므로 가족보다는 친구와 함께 하고 싶어 하며 그들을 통해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 정체성 형성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휴대 전화는 그 특성상 이동 가능하고 즉각적이며, 어른들의 간섭을 배제한 상태로 의사 소통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로서 청소년들의 발달적 특성과 일치하는 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또한 강박적인 휴대 전화 사용으로 일상 생활의 균형이 깨지고 그 결과 가족 및 친구와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우울, 불안을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도 생각 된다.22) 또한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군에서 학업 수행능력이 떨어지고 모든 문제 행동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휴대 전화 사용은 친밀함의 발달과 관계의 폭을 넓히는 데 이용될 수 있으나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 시 오히려 성적이 저하되고 사회적인 위축, 신체 증상, 우울과 불안, 주의 집중 문제, 비행, 공격성, 내재화, 외현화 등의 문제 행동이 증가되는 것을 볼 때 청소년의 휴대 전화 사용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001)에서 대조군에 비해 우울, 불안감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YSR에서는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사회 능력 척도 중 학업 수행 척도(t=2.554, p=.011)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모든 문제 행동 증후군 척도에서 유의하게 높았다(Table 3).
- 휴대 전화 이용 연령은 점차 감소하고, 이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문자 메시지의 사용이 많았다.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군은 우울, 불안이 높으며 학업 능력의 저하와 문제 행동이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청소년의 정서적, 행동적 상태에 대한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며 부모와, 교사, 정보통신 업체를 포함한 사회적인 적절한 제제가 요구된다.
- 또한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 군이 STAIC(State Anxiety Inventory for Children, SAI-C：t=-4.136, p=<.001, Trait Anxiety Inventory for Children, TAI-C：t=-3.316, p=.001), CDI(t=-3.226, p=.001)에서 대조군에 비해 우울, 불안감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에서는 ECPUS의 상위 30%에 해당하는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군이 나이가 많고 남자 비율이 높으며 사용 시간과 요금이 대조군에 비해 높고 문자 메시지의 사용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지현 등9)의 연구와도 일부 일치하는 결과로서 경제력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문자 메시지는 가격이 저렴한 장점과 함께 바쁜 현대 생활에서 필요한 즉시성, 신속함을 가졌기 때문에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본 연구에서는 휴대 전화의 사용 시간은 367.55±386.98분/일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의 연구 결과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일 지역의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대상 및 보호자의 면대 면 상담이 아닌 자가 보고 형식의 설문을 사용해 전적으로 대상의 보고에 의지한 결과이며, 응답이 불충분한 설문지를 제외한 관계로 연령이 균등하게 배분되지 못하여 청소년 전체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제한이 있다. 또한 장기 추적 연구와는 달리 특정 시점에서의 횡단면적 연구이기 때문에 각 변수간의 인과 관계를 추론하기 어렵다.
- 과도한 휴대 전화 사용군은 우울, 불안이 높으며 학업 능력의 저하와 문제 행동이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청소년의 정서적, 행동적 상태에 대한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며 부모와, 교사, 정보통신 업체를 포함한 사회적인 적절한 제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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