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관은 과거의 기록들을 보존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과거가 구성되고 만들어지는 장소이기도 한다. 이런 구조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관심에 종속되어 있을 뿐 아니라 본질적으로 현재의 지배적인 의사소통매체와도 연관을 맺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록의 맥락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미래에 전달하려는 노력으로 원질서 원칙과 출처 존중의 원칙에 따라 기록을 정리하고 기술한다. 이 기록 기술(archival description)이란 무엇보다도 기록의 진본성을 재현하는 방법으로, 기록물의 설명을 통해 전체 맥락 안에 위치시키고 내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리와 기술이 아키비스트의 가장 고유한 역할이지만, 그리고 정리와 기술을 통한 아키비스트의 기록 원형에 대한 중재가 아무리 원질서 존중의 원칙과 출처의 원칙이 엄격히 지켜지고 고수된다 하더라도, 기록 전반의 단계를 통해 미치는 아키비스트의 영향을 막을 수는 없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보관자로 정의된 아키비스트들이 평가 선별하는 기록물에 대해, 생산하는 검색도구에 대해, 그리고 기록의 공정하고 정확한 재현으로서 기록 기술(archival description)을 보는 여전히 변치 않는 관점에 대하여 되짚어 보고, 고도의 기술 환경 속에서 아키비스트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 그리고 아카이브즈의 국가 중심적이고 단정적인 구조에 대한 재고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에 이 논문의 의의가 있다.
기록관은 과거의 기록들을 보존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과거가 구성되고 만들어지는 장소이기도 한다. 이런 구조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관심에 종속되어 있을 뿐 아니라 본질적으로 현재의 지배적인 의사소통매체와도 연관을 맺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록의 맥락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미래에 전달하려는 노력으로 원질서 원칙과 출처 존중의 원칙에 따라 기록을 정리하고 기술한다. 이 기록 기술(archival description)이란 무엇보다도 기록의 진본성을 재현하는 방법으로, 기록물의 설명을 통해 전체 맥락 안에 위치시키고 내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리와 기술이 아키비스트의 가장 고유한 역할이지만, 그리고 정리와 기술을 통한 아키비스트의 기록 원형에 대한 중재가 아무리 원질서 존중의 원칙과 출처의 원칙이 엄격히 지켜지고 고수된다 하더라도, 기록 전반의 단계를 통해 미치는 아키비스트의 영향을 막을 수는 없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보관자로 정의된 아키비스트들이 평가 선별하는 기록물에 대해, 생산하는 검색도구에 대해, 그리고 기록의 공정하고 정확한 재현으로서 기록 기술(archival description)을 보는 여전히 변치 않는 관점에 대하여 되짚어 보고, 고도의 기술 환경 속에서 아키비스트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 그리고 아카이브즈의 국가 중심적이고 단정적인 구조에 대한 재고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에 이 논문의 의의가 있다.
This paper considers the relationship between memory and archives by exploring the concepts and meaning of archivist and archival description. The author considers the metaphor of archives as memory and relates our understanding of creation, arrangement, preservation, description, and use of records...
This paper considers the relationship between memory and archives by exploring the concepts and meaning of archivist and archival description. The author considers the metaphor of archives as memory and relates our understanding of creation, arrangement, preservation, description, and use of records and archives. The author argues that archivists demonstrate their knowledge and background when they organizing and preserving records and archives.
This paper considers the relationship between memory and archives by exploring the concepts and meaning of archivist and archival description. The author considers the metaphor of archives as memory and relates our understanding of creation, arrangement, preservation, description, and use of records and archives. The author argues that archivists demonstrate their knowledge and background when they organizing and preserving records and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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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설정
보존은 과거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심화시켰지만, 그것의 창조적 활용을 방해했다.36) 아키비스트가 기록의 가치와 이용가능성을 위해 설명하며 가하는 기록 기술 작업이라는 친절이 자칫하면, 미래의 어느시점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코젤렉(Reinhart Koselleck)에 의하면, 각 계층과 집단의 이해에 따라 엇갈리며 나타나는 미래와 과거의 시점들이 현재를 규정하게 되고, 따라서 현재는 앞으로 다가올 세계의 (미래의) 과거로서 혹은 과거 세계의 (지나간) 미래로서 인식된다.
이 아키발라이제이션은 기록 포착 이전의 단계를 설명한 아키바이제이션(archivization)에 앞서는 또 다른 "진실의 순간" 즉, 사회적 혹은 문화적 요소에 영향을 받아 기록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의식적·무의식적 선택을 의미한다.41) 기록이 기록이기 위한 과정, 아키비스트가 무엇을 알고 있으며,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 무엇을 참조했으며 무엇을 모르는가를 설명하는 방법론에 대한 하나의 틀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6) 아키비스트의 정리 기술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기록물은 과연 단순히 사회 구조의 산물인 것인가? 이렇게 아키비스트의 프리즘을 통해 재현된 기억은 과연 공정하고 가치중립적인가? 이러한 행위의 부산물인 기록은 과연 불편부당성을 담보로 하여 재가공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전자기록 환경으로 패러다임이 변했고, 최신의 web 2.0 환경에서 3.
첫째, 설명해야 한다. 자신 업무의 해석적 성격에 직면하여 그 측면을 모호하게 하거나 감추기 보다는 해석적 행위를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제안 방법
그 조직화에는 이용가능성을 염두에 둔 일관성이 필요하다. 그 일관성을 위해 원질서를 채택하고, 출처를 존중하는 표준에 맞추어 기록을 구조화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 기억에 가장 가깝게 "재현"해 내는 것이다.
도처에 옛 것이 유행하고 학생들은 지방사를 연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기억을 조사한다. 대중매체에는 역사소설이나 옛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성능/효과
기록과 증거의 정확하고 확실한 관계를 전문적인 방법을 통해 보존하여,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불편부당하고 중립적인 중재자로 아키비스트를 정의하고 있다.1) 젠킨슨 사후 많은 것이 변했다. 특히 기록을 전달하는 매체와 정보 장르의 전환은 젠킨슨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량의 정보를 다루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담론도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2) 비록 정치적· 조직적인 구조가 변화하고 사회적 · 문화적 가치가 변화함에 있어서 그 기록 수단이나 기술을 초월하는 영속적인 원칙을 기록이 어느 정도까지 구현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일반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3) 이러한 전자기록 환경 하에서의 현대기록학 담론에서도 진본성은 여전히 기록의 근간이며 또한 아키비스트의 객관성과 중립성은 사실 가장 우선적인 덕목이다.
그러므로 아키비스트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긍정적이고도 과학적인 가치관을 통해 인식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선택과 아카이빙을 제지당해 왔다.22) 불편부당성을 덕목으로 가지지만 아키비스트라는 인간이 내리는 해석은 결코 중립적이 않고, 우리의 시스템, 우리의 제도도 중립적이지 않다. 기록관은 박물관, 기념관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기억보다는 집단적 기억과 상호작용한다.
27) 더불어, 데리다가 일관성 있게 주장한 대로 고통이 따랐던, 폭력적이었던, 그리고 사회의 여러 (어두운)이면들이 기록관에서 기록으로 조직화되지 못했음은 사실이다.28) 선별 평가나 도큐멘테이션 과정은 차치하고, 우선 본 논문의 주제인 기록 기술에 한정하여 가장 본질적인 문제점을 진단하면, 먼저 기록 기술(archival description)과 기록 진본성의 상관관계, 그리고 아키비스트의 원질서 존중의 원칙 적용에 대한 것을 들 수 있겠다.
후속연구
헤드스트럼(Margaret Hedstrom)에 의하면, 아키비스트가 자신이 활동하는 곳의 권력 구조를 무시한다거나 그 구조의 해석적 힘을 부인해서도 안되며, 아키비스트 자신의 "힘"을 인식하고 현재 혹은 미래의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키비스트가 남겨 놓은 해석적 틀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기록 증거의 신뢰성이나 중요성을 다각도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국제기술표준인 ISAD(G)에 정의된 기록 기술이란?
국제기술표준인 ISAD(G)에 따르면, 기록 기술(archival description)이란 "기록 자료를 확인한 후에 그것을 생산한 맥락과 기록 시스템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획득, 분석, 조직하는 과정에서....기록과 그 구성요소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기록 기술은 다음과 같은 일련의 내러티브 구조를 따른다고 볼 수 있다.
전통적 모더니스트인 영국의 젠킨슨에게 있어서 아키비스트는 어떤 인물인가?
젠킨슨이 기록관리편람(A Manual of Archival Administration)으로 인류에게 기록의 의미와 가치를 설파한 지 꼬박 90년이 되어간다. 전통적 모더니스트인 영국의 젠킨슨에게 있어서 아키비스트는 공정하고 수동적인 보관자였다. 기록과 증거의 정확하고 확실한 관계를 전문적인 방법을 통해 보존하여,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불편부당하고 중립적인 중재자로 아키비스트를 정의하고 있다.
기록 기술은 어떤 속성을 가지는가?
기록 기술(archival description)이란 무엇보다도 기록의 진본성을 재현하는 방법으로, 기록물의 설명을 통해 전체 맥락 안에 위치시키고 내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일정한 내용, 맥락, 구조를 가진 기록에게는 진본성, 무결성, 신뢰성, 이용가능성이란 속성을 가진다.29) 특히 진본성은 기록이 그 취지와 맞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것으로, 기록의 정체성(생산자가 누구인가)과 무결성(기록이 처음 생산된 이래 현재까지 본질적 속성을 대신하는 어떤 대체물이 존재했었는지의 여부)와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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