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아동·청소년 문제행동평가척도를 이용한 반항성 도전장애의 선별 : 공격성 및 비행 하위척도의 역할

이소영; 박준호; 임은지; 정한용

doi:10.5765/jkacap.2011.22.2.095

아동·청소년 문제행동평가척도를 이용한 반항성 도전장애의 선별 : 공격성 및 비행 하위척도의 역할
Screening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with the 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 The Role of the Subscales of Aggressive and Delinquent Behavior 원문보기

소아청소년정신의학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v.22 no.2, 2011년, pp.95 - 102

이소영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부천병원 신경정신과학교실) , 박준호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부천병원 신경정신과학교실) , 임은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부천병원 신경정신과학교실) , 정한용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부천병원 신경정신과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This present study examined the power of the 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 subscales to predict a DSM-IV diagnosis of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ODD). Methods : The sample included 37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ODD and 46 normal controls. The participants and their parents were interviewed for clinical diagnosis using the Kiddie-Schedule for Affective Disorders and Schizophrenia-Present and Lifetime Version (K-SADS-PL) and the parents completed the K-CBC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to predict the diagnosis of ODD. Results : Among the CBCL subscales, Delinquent and Aggressive Behavior scales significantly predicted ODD diagnosis. The means of these CBCL subscale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ODD group when compared to the controls. Conclusion:Two CBCL subscales (Deliquent and Aggressive Behavior) displayed good diagnostic efficiency for assessing ODD in children and adolescents. Through combining information from the CBCL, an empirical-quantitative approach to psychopathology in children and the DSM-IV diagnostic criteria,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a clinical diagnostic approach is an effective diagnostic paradigm for children with OD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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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 가정했던 것처럼 공격성 소척도가 유의했으며 그 이외에 비행 소척도가 예측력이 있는 것으로 추가적으로 탐색되었다. 공격성 소척도는 선행연구들에서 반항성 도전장애 집단과 다른 집단을 구분하는 공통적인 소척도였지만,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대조군을 구분하지 않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집단과 반항성 도전장애를 비교하거나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가 공존하는 집단들에서 나온 결과들이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 집단과 정상대조군만을 비교하여 그 결과가 반복검증되는지 알아보았다. 즉, 공격성 소척도는 여러 가지 집단으로 설계된 연구에서도 반항성 도전장애와 다른 집단들을 성공적으로 구분함을 반복검증하였다.
하지만, 다른 연구들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대조군을 구분하지 않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집단과 반항성 도전장애를 비교하거나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가 공존하는 집단들에서 나온 결과들이므로 집단 구성에 따른 효과가 선행연구들의 결과에 혼입(confounding)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구대상을 더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대조군만을 비교하여 예측력 있는 소척도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며 공격성 소척도 이외에 다른 소척도들이 유의하게 예측력을 나타내는지 탐색적으로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CBCL이 DSM 진단체계에 근거한 반항성 도전장애의 진단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향후 반항성 도전장애의 임상적 진단법과 경험 및 양적 접근법을 어떻게 잘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지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들에 초점을 두어 CBCL의 어떤 소척도들이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반항성 도전장애군과 정상 대조군을 종속(준거)변인으로 설정하고 CBCL 소척도를 독립(예측)변인으로 설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들에 초점을 두어 CBCL의 소척도들이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이전 연구 결과들^{10,12,13,15,16,18)}에 근거하여 CBCL 8개 소척도 중에 공격성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잘 예측할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예측력이 있는 나머지 소척도들이 무엇인지 탐색적으로 알아보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대조군만을 비교하여 예측력 있는 소척도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며 공격성 소척도 이외에 다른 소척도들이 유의하게 예측력을 나타내는지 탐색적으로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CBCL이 DSM 진단체계에 근거한 반항성 도전장애의 진단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향후 반항성 도전장애의 임상적 진단법과 경험 및 양적 접근법을 어떻게 잘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지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선행연구들의 결과에 근거하면 반항성 도전장애 집단과 다른 집단의 구분을 예측하는 것은 CBCL 외현화 척도에 포함되는 세 가지 소척도 중에서 공통적으로 공격성 소척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도 공격성 소척도가 유의하게 예측력을 있을 것으로 가정하였다. 하지만, 다른 연구들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대조군을 구분하지 않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집단과 반항성 도전장애를 비교하거나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가 공존하는 집단들에서 나온 결과들이므로 집단 구성에 따른 효과가 선행연구들의 결과에 혼입(confounding)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구대상을 더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들에 초점을 두어 CBCL의 소척도들이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이전 연구 결과들^{10,12,13,15,16,18)}에 근거하여 CBCL 8개 소척도 중에 공격성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잘 예측할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예측력이 있는 나머지 소척도들이 무엇인지 탐색적으로 알아보았다.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 대조군 간의 CBCL 소척도 점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t 검증을 하였고, CBCL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과 반항성 도전장애가 없는 아동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반항성 도전장애의 여부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하고, CBCL 8가지 소척도(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사회미성숙, 사고문제, 주의집중, 비행, 공격성)의 T점수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제안 방법

부모의 결혼상태는 결혼, 이혼, 결혼하지 않을 채 동거 중 한 가지를 택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부모와 4촌 이내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비행, 반사회적 인격장애, 알코올 또는 물질남용, 그리고 범법 여부를 기록하도록 하였다.
를 이용하여 임상심리전문가가 평가하였고, 언어성, 동작성, 그리고 전체 지능 지수를 측정하였다. 부모의 교육 연한, 사회경제적상태, 결혼상태, 그리고 부모와 친인척의 주요 정신장애 유무 여부는 부모 중 1인이 질문서에 답하는 형식으로 평가하였다. 부모의 교육 연한은 아동의 부와 모에 대해 각각 9년 이하인 경우, 10~12년인 경우, 13~16년인 경우, 그리고 17년 이상인 경우로 나누어서 응답하도록 하였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상태는 상, 중, 하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연구대상의 지능은 한국웩슬러아동지능검사²³⁾를 이용하여 임상심리전문가가 평가하였고, 언어성, 동작성, 그리고 전체 지능 지수를 측정하였다. 부모의 교육 연한, 사회경제적상태, 결혼상태, 그리고 부모와 친인척의 주요 정신장애 유무 여부는 부모 중 1인이 질문서에 답하는 형식으로 평가하였다.
정상 대조군의 경우 K-SADS-PL을 이용하여 반항성 도전 장애와 품행장애를 배제하였고, 그 밖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주요우울장애, 불안장애, 틱장애 등을 비롯한 주요 정신과적 장애도 함께 배제하여 임상군과 동일한 제외기준을 적용하였다.
본 저자들은 진단의 정확성을 추구한다는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반항성 도전장애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이나 품행장애와 같은 다른 외현화 장애와는 구분해서 고려되어야 결론에 이르렀다. 하지만, 위의 연구들 중에 반항성 도전장애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는 김효원 등¹⁷⁾의 연구가 유일하였지만, 이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 아동들의 CBCL 소척도 점수를 단순 비교한 것이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일 대학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외래에 방문한 아동과 청소년 중에 반항성 도전장애로 진단된 아동 37명과 정상 대조군 4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정신의학적 진단은 DSM-IV에 근거한 한국판 K-SADS-PL¹⁶⁾을 이용하여 소아청소년정신과의사와 임상심리전문가가 부모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데이터처리

001. t : t-test on groups differences between ODD and controls. ODD :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SD : standard deviation, N : number, M/F : male/female, K-CBCL : 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 대조군 간의 CBCL 소척도 점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t 검증을 하였다. 그리고 CBCL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과 반항성 도전장애가 없는 아동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반항성 도전장애의 여부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하고, 이들 부모가 평정한 CBCL 8가지 소척도(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사회 미성숙, 사고문제, 주의집중, 비행, 공격성)의 T점수를 독립 변수로 설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14.
특히 이전 연구 결과들^{10,12,13,15,16,18)}에 근거하여 CBCL 8개 소척도 중에 공격성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잘 예측할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예측력이 있는 나머지 소척도들이 무엇인지 탐색적으로 알아보았다.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 대조군 간의 CBCL 소척도 점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t 검증을 하였고, CBCL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과 반항성 도전장애가 없는 아동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반항성 도전장애의 여부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하고, CBCL 8가지 소척도(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사회미성숙, 사고문제, 주의집중, 비행, 공격성)의 T점수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 대조군 간의 CBCL 소척도 점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t 검증을 하였다. 그리고 CBCL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과 반항성 도전장애가 없는 아동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반항성 도전장애의 여부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하고, 이들 부모가 평정한 CBCL 8가지 소척도(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사회 미성숙, 사고문제, 주의집중, 비행, 공격성)의 T점수를 독립 변수로 설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CBCL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과 반항성 도전장애가 없는 아동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반항성 도전장애의 여부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하고, 이들 부모가 평정한 CBCL 8가지 소척도(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사회 미성숙, 사고문제, 주의집중, 비행, 공격성)의 T점수를 독립 변수로 설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14.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유의도가 p＜.05인 경우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연구에서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 대조군 간의 성별, 부모의 교육 연한, 사회경제적 상태, 결혼상태, 그리고 부모와 친인척의 주요 정신장애 유무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χ2-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에서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 대조군 간의 성별, 부모의 교육 연한, 사회경제적 상태, 결혼상태, 그리고 부모와 친인척의 주요 정신장애 유무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χ2-test를 실시하였다. 연령, 학년, 지능의 차이는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들에 초점을 두어 CBCL의 어떤 소척도들이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반항성 도전장애군과 정상 대조군을 종속(준거)변인으로 설정하고 CBCL 소척도를 독립(예측)변인으로 설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선행연구들의 결과에 근거하면 반항성 도전장애 집단과 다른 집단의 구분을 예측하는 것은 CBCL 외현화 척도에 포함되는 세 가지 소척도 중에서 공통적으로 공격성 소척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모형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일 대학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외래에 방문한 아동과 청소년 중에 반항성 도전장애로 진단된 아동 37명과 정상 대조군 4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정신의학적 진단은 DSM-IV에 근거한 한국판 K-SADS-PL¹⁶⁾을 이용하여 소아청소년정신과의사와 임상심리전문가가 부모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제외 기준은 과거 또는 현재에 발달성 언어장애, 학습장애, 정신지체 및 발달장애가 있거나 특수교육을 받았던 경우, 정신증, 조울병과 같은 주요 정신장애가 있는 경우, 심한 신체적 질병을 앓거나 현재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로 하였다.
각각의 문항은 ‘정보 없음’ 0점, ‘없음’ 1점, ‘역치하’ 2점, ‘역치’ 3점으로 평가된다. 진단에 있어서는 역치 진단(thresh old diagnosis)과 역치하 진단(subthreshold diagnosis)의 2가지 방법이 사용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3점으로 평정된 증상만을 이용하여 DSM-IV에 의거한 진단을 내리게 되는 역치 진단을 사용하였다. K-SADS의 한국어판 표준화는 김영신 등²⁵⁾에 의해 이루어졌고, 역치 진단의 경우 반항성 도전장애의 평가자간 신뢰도는 kappa=0.

성능/효과

2)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4th edition(DSM-IV) 진단 체계에서는 아동의 이러한 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정신증이나 기분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이로 인해 사회적,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이 내려진다.¹⁾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역학 연구들을 검토한 Lober 등³⁾에 의하면, 각 연구에 사용된 진단도구, 조사 대상의 연령, 정보제공자, 기능장해의 고려 여부 등에 따라 반항성 도전장애의 유병률이 1%에서 16%까지 매우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또한 CBCL은 반항성 도전장애의 경과를 검토하고 치료에 대한 평가를 판정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매우 유용하다.⁶⁾ 그러므로 CBCL이 반항성 도전장애를 구분하고 예측한다는 본 연구 결과는, CBCL이 갖는 여러 가지 장점을 취하여 반항성 도전장애의 유용한 진단, 선별, 예후 및 경과 평가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BCL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의 진단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CBCL 소척도 중에 비행과 공격성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가정했던 것처럼 공격성 소척도가 유의했으며 그 이외에 비행 소척도가 예측력이 있는 것으로 추가적으로 탐색되었다.
CBCL의 비행과 공격성 소척도 평균 T점수에서 반항성 도전장애군과 정상 대조군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반항성 도전장애군에서 정상 대조군에 비해 비행과 공격성 소척도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반항성 도전장애가 많이 연구되지 않았던 여러 가지 이유들 중에,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부적절한 행동증상들은 자연스러운 반항적 행동, 다루기 힘든 기질이나 행동들로부터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 있었다.
CBCL의 평균 T점수에서 반항성 도전장애군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비행과 공격성 소척도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CBCL 비행과 공격성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CBCL을 통하여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들과 자연스러운 반항적 행동, 다루기 힘든 기질이나 행동을 보이는 아동들을 구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81. Wald 분석 검증 결과를 보면 여덟 개의 CBCL 소척도 중에 비행(B= .090, Wald=5.758, p＜.05)과 공격성(B=.071, Wald=4.384, p＜.05)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iraldi 등¹²⁾은 6세부터 12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Diagnostic Interview for Children and Adolescents-Revised-Parent Version¹³⁾을 실시하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집단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반항성 도전장애가 공존하는 집단으로 구분하여 CBCL의 하위척도들이 두 집단을 정확하게 판별하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CBCL의 공격성 (r=.92), 비행(r=.82) 소척도가 불안/우울(r=.35), 주의집중 문제(r=.33), 위축(r=.27) 및 신체증상(r=.14) 소척도에 비해서 더 높은 판별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udziak 등¹⁴⁾은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가 공존하는 아동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대상으로 CBCL이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를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Hudziak 등¹⁴⁾은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가 공존하는 아동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대상으로 CBCL이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를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CBCL의 공격성 소척도가 진단을 의미있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를 하나의 질환군으로 묶어서 조사하였기 때문에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대조군을 구분하는 CBCL 소척도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11)이었다. 두 군 간의 평균 연령, 남녀 성비, 그리고 전체 지능, 언어성 지능 및 동작성 지능 점수의 평균은 차이가 없었다(Table 1). 부모의 교육 연한, 사회경제적상태, 결혼 상태, 그리고 부모와 친인척의 주요 정신장애 유무 또한 반항성 도전장애군과 정상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BCL 소척도인 비행과 공격성의 평균 점수가 반항성 도전장애군과 정상 대조군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반항성 도전장애군에서 정상 대조군에 비해 비행(t=-3.435, p＜.01)과 공격성(t=-3.682, p＜.001) 소척도의 평균 T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사회적 미성숙, 사고의 문제와 주의집중문제 소척도의 평균점수는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다.
CBCL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의 진단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CBCL 소척도 중에 비행과 공격성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가정했던 것처럼 공격성 소척도가 유의했으며 그 이외에 비행 소척도가 예측력이 있는 것으로 추가적으로 탐색되었다. 공격성 소척도는 선행연구들에서 반항성 도전장애 집단과 다른 집단을 구분하는 공통적인 소척도였지만, 반항성 도전장애와 정상대조군을 구분하지 않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집단과 반항성 도전장애를 비교하거나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가 공존하는 집단들에서 나온 결과들이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 집단과 정상대조군만을 비교하여 그 결과가 반복검증되는지 알아보았다.
한편, CBCL의 외현화 척도 가운데 주의력 문제 소척도는 예측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의 32.4%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의력 문제 소척도는 반항성 도전장애 집단과 정상 대조군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였다. 선행연구들에서 주의력 문제 소척도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집단과 다른 집단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며, 특히 하위유형과 정상 대조군도 효과적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두 군 간의 평균 연령, 남녀 성비, 그리고 전체 지능, 언어성 지능 및 동작성 지능 점수의 평균은 차이가 없었다(Table 1). 부모의 교육 연한, 사회경제적상태, 결혼 상태, 그리고 부모와 친인척의 주요 정신장애 유무 또한 반항성 도전장애군과 정상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최종 설명모형에는 두 개의 변인(비행, 공격성)이 유의하였으며 이 모형은 상수만 포함된 초기 모형에 비해 통계적으로 설명력이 유의하게 향상되어 적합한 모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χ2(8)=4.47, p=.81.
Table 4에는 로지스틱 회귀식으로 반항성 도전장애군을 변별하는 경우의 분류율이 제시되어 있다. 비행과 공격성소척도가 포함된 회귀식이 반항성 도전장애군을 분류하는 정확도는 67.6%였고 정상 대조군 분류 정확도는 76.1%였으며 전반적 분류 정확도는 72.3%였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하면 반항성 도전장애를 진단할 때 대표적인 경험 및 양적 접근법 가운데 하나인 CBCL을 실시하여 공격성과 비행 소척도 점수를 검토하는 것이 임상적 진단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면 반항성 도전장애는 CBCL의 공격성과 비행 소척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주의력 문제 소척도, 품행장애는 비행 소척도의 상승이 두드러진다고 예측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하면 반항성 도전장애를 진단할 때 대표적인 경험 및 양적 접근법 가운데 하나인 CBCL을 실시하여 공격성과 비행 소척도 점수를 검토하는 것이 임상적 진단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면 반항성 도전장애는 CBCL의 공격성과 비행 소척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주의력 문제 소척도, 품행장애는 비행 소척도의 상승이 두드러진다고 예측할 수 있다.
한편, CBCL의 외현화 척도 가운데 주의력 문제 소척도는 예측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의 32.

후속연구

4개의 품행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CBCL의 비행과 공격성 소척도가 반항성 도전장애를 72.3% 예측할 수 있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지금까지 반항성 도전장애 연구에서 사용된 여러 진단도구들, 조사 대상의 연령, 정보 제공자의 숫자, 기능장해의 고려 여부에 따라 유병률이 1%에서 16%까지 달라진다는 보고³⁾에 대하여 넓은 유병률의 범위를 부분적으로 줄이는 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CBCL은 경험 및 양적 접근법으로써, 대상의 성별 및 연령에 따라 다른 규준을 적용하여 검사 점수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려주고,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시행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며, 문제의 심각성과 증상의 개수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여 예후에 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결과는 CBCL을 통하여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들과 자연스러운 반항적 행동, 다루기 힘든 기질이나 행동을 보이는 아동들을 구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CBCL이 갖는 여러 가지 장점을 취하여 반항성 도전장애의 유용하고 정확한 선별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반항성 도전장애 어떤 종류의 장애들과 동시 이환되는 비율이 높은가?	이 문제가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정신과적 장애가 공존할 가능성이 높고 가족 기능과 사회적 기능의 문제가 더 많이 나타나므로4) 조기에 선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반항성 도전장애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 품행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여러 장애와 동시 이환되는 비율이 높으며2,4) 이들 질환들의 공존 여부는 아동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반항성 도전장애와 품행장애가 공존하게 되면 반항성 도전장애만 있는 것에 비해서 기분장애와 사회적 기능 손상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
	경험 및 양적(empirical-quantitative) 접근법이 임상적 진단법과 비교하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이 방법은 장애 유무에 관한 임의적 진단기준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증상의 개수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성별과 연령 규준에 근거하여 점수의 상대적인 위치에 근거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어 예후에 관한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이는 임상적 진단법에 비해 시간이 적게 들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그러나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병리를 평가하고 진단하는데 있어 두 가지 접근법 어느 하나가 충분하거나 더 우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항성 도전장애란?	반항성 도전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ODD)는 아동이 권위적 대상에 대해 부정적, 반항적, 불순종적, 그리고 적대적 행동을 보이는 대표적인 소아청소년기 정신장애 중 하나로,1) 이들 아동들은 어른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순응하지 않고, 빈번하게 감정적으로 폭발하며, 과도한 언쟁을 하여 어른이나 또래와의 관계에서 부적응적이고 심각한 손상을 일으킨다.2)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4th edition(DSM-IV) 진단 체계에서는 아동의 이러한 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정신증이나 기분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이로 인해 사회적,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반항성 도전장애 진단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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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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