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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피로 수준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직무스트레스 수준과 비교하며 직무스트레스의 하부영역인 직무요구, 직무자율,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 등의 요인과 직무만족, 사회적 지원 등 중재 요인 및 반응요인(피로)과의 관련성을 파악함으로써 소방공무원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기초 안을 수립하고자 시도되었다.
-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와 피로 수준을 파악하고 개인적요인, 건강관련 요인, 근무환경관련요인, 중재요인 및 반응요인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소방공무원의 원활한 업무수행이 가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초 안을 수립하고자 시도되었다.
제안 방법
- 각 항목의 점수가 높으면 직무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중앙값(median)을 기준으로「높은군」과「낮은군」으로 구분 하였다.
- 설문조사는 연구대상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본 설문조사의 취지 및 질문지 작성 방법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한 후 자기기입식(Self-reported)으로 실시하였다.
- 소방공무원으로서 근무한 기간, 하루 근무시간, 근무자 수, 하루 처리건수 등을 조사하였다.
- 운동여부는 1주일에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을 “운동군”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 운동군”으로 구분하였다.
-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관련 변수로는 결혼, 나이, 신앙 등을 조사하였으며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련 행위로는 흡연상태, 음주상태, 규칙적 운동여부 등을 조사하였으며 흡연상태는 “흡연군”, “비 흡연군”으로 구분하였으며 음주상태는 “음주군” 과 “비음주군” 으로 구분하였다.
- 조사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로 인하여 나타나는 반응으로서 개인이 자신의 직무에 대해서 느끼는 정서적 욕구충족상태인 직무만족은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에서 개발한 직업성스트레스 조사표의 직무만족부분을 소방공무원 집단의 근무환경에 맞게 수정한 후 6문항을 선정하였다.
- 조사에 사용한 설문지의 구성은 조사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직업적 관련 특성 12문항, 건강관련 특성 4문항, 직무스트레스 요인 26문항, 중재요인인 사회적 지지의 경우 4문항, 반응요인인 직무만족 5문항, 신체적 증상 18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구체적인 측정항목 및 평가는 다음과 같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2011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소방보수교육을 받은 소방공무원 40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 본 연구에서 회수된 질문지는 SPSS(V12.0) 통계 Package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직업적 관련 특성, 건강 관련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제 특성, 중재 및 반응 요인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 하부요인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으며 직무스트레스의 하부요인 수준과 반응요인인 피로와의 관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개인적 요인과 직무만족, 사회적 지원 등의 중재요인을 조절변수를 고려한 이분형 로지스틱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의 직무 수행에 따른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측정 도구인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SS)[2]를 이용하여 소방공무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하부요인의 수준을 파악하고 Schwartz 등에 의하여 개발한 다차원 피로 척도 도구(Multidimensional Fatigue Scale, MFS)[3]를 이용하여 피로도를 측정하였으며 측정된 결과를 이용하여 직무만족, 사회적 지원 등의 중재요인을 조절변수를 고려하여 직무스트레스 수준과 피로의 관계변화를 파악하고자 한다.
- 직무 스트레스요인에 대한 내용은 미국(NIOSH)에서 개발된 질문지를 우리나라 근무환경에 맞게 번안하여 타당도가 검증된 설문지(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SS)를 사용하였다.
- 피로항목은 지난 2주 동안에 느꼈던 피로수준에 대해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전반적 피로도(8항목), 일상생활 기능장애(6항목), 상황적 피로(5항목)의 3개 하부 영역으로 구성된 다차원 피로척도(Multidimensional Fatigue Scale: MFS)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각 요인간의 상관관계에서는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원(r=-.591, p<0.000),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r=-.598, p<0.000), 직무스트레스와 피로(r=.496, p<0.000)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 개인적인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 수준을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응답자의 82.4%가 남성이었으며 남성의 경우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낮은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 상태의 경우 응답자의 50%가 결혼을 한 상태이며 결혼을 한 경우에서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비율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낮은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개인적인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 수준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에서는 낮고 여성의 경우에서는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5] 결혼을 한 경우에서 높은 비율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 낮은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앙을 갖은 부류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이의 경우 31세 이하의 부류에서는 낮은 비율이, 32세 이상에서는 높은 비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 음주여부와 상관없이 직무스트레스, 피로가 낮은 비율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 근무여건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의 수준을 분석한 결과 근무기간이 14개월 이하, 근무시간이 9시간 이하, 하루처리건수가 4건 이하, 부서인원의 경우 7명 이상인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낮은 부류가 우세하였다. 나머지 부류에서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재요인의 경우 직무만족도 및 사회적 지원이 낮은 경우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부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4] 반응요인의 경우 피로수준이 높은 경우에서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부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근무여건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하부요인에 따른 수준을 분석한 결과 직무자율 항목의 경우에서만 근무여건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직무요구, 관계갈등,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의 항목에서 종사기간이 길고, 하루근무시간이 많고, 하루처리건수가 많고, 근무인원이 적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근무여건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의 수준을 분석한 결과 근무기간이 14개월 이하, 근무시간이 9시간 이하, 하루처리건수가 4건 이하, 부서인원의 경우 7명 이상인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낮은 부류가 우세하였다. 나머지 부류에서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재요인의 경우 직무만족도 및 사회적 지원이 낮은 경우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부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4] 반응요인의 경우 피로수준이 높은 경우에서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부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05). 다중비교 결과 직무 스트레스 하부 영역 중 직무요구, 직장문화 항목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나이가 증가할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을 한 부류, 신앙이 없거나, 흡연, 운동을 하지 않는 부류가 직무 스트레스 하부 모든 영역에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의 경우 대부분의 하부영역에서 음주를 하는 부류에서 직무스트레스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나 관계갈등의 경우 음주를 하지 않는 부류에서 높게 나타났다[표 3].
- 05). 다중비교 결과 직무요구 영역에서는 1년 이하의 경우가 1년에서 1년 2개월 근무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모든 하부 영역에서 근무년수가 많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분포중위수를 비교한 결과 직무요구, 조직체계, 직장문화의 경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자율, 직무 불안정의 경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계갈등의 경우에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2].
-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 수준을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수준과 비교한 결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부 항목을 살펴보면 직무요구, 관계갈등, 조직체계, 직장문화의 항목의 경우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자율, 직무불안정, 보상부적절의 항목의 경우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신앙의 경우 70.6%가 신앙을 갖지 않은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신앙을 갖은 부류의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이의 경우 31세 이하 부류에서는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낮은 비율이, 32세 이상에서는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비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의 32.6%가 흡연을 하며 73.7%가 음주를 하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흡연, 음주여부와 상관없이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낮은 비율이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50%가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부류의 경우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낮은 비율이, 운동을 하지 않는 부류에서는 직무스트레스 및 피로가 높은 비율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 이를 위하여 개인적인 특성 중 성, 나이를 고려한 업무 분담 및 규칙적인 운동이 가능한 시설을 제공하고 하루 업무 처리건수가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근무자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게 되면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부류에서 고위험 피로군에 속할 가능성이 15%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상의 분석결과를 기초로 하여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하여 단변량 분석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직무만족, 성별, 나이, 하루 처리건수, 규칙적 운동 등의 항목을 조절 변수로 하여 다중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부류에서 고위험 피로군에 속할 가능성이 5.042배(CI=3.307-7.689)에서 4.288배(CI=2.538-7.245)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경우 상기의 조절변수를 고려하여 저감방안을 수립할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부류에서 직무수행 결과로 받게 되는 피로도의 저감에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 중재요인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하부 영역에 대한 수준을 분석한 결과 모든 중재요인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p<0.01) 사회적 지원이 잘되고 직무만족도가 높고 반응요인 인 피로를 덜 느끼게 될수록 직무 스트레스 하부 모든 영역에서의 스트레스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표 5].
- 직무 스트레스가 낮은 부류에 비하여 높은 부류가 고위험 피로군에 속할 비차비가 5.042배(CI=3.307-7.689)로 나타났으며 직무만족, 성별, 나이, 하루 처리건수, 규칙적 운동 항목을 보정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비차비가 4.288배(CI=2.538-7.245)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표 7].
- 직무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직무스트레스 하부요인인 직무요구, 직무자율,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의 항목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특성에 따라 그 수준을 분석한 결과 개인적 특성에서는 직무자율, 직무불안정, 보상부적절, 직장문화의 항목은 개인적인 특성과 상관없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직무요구, 관계갈등, 조직체계 항목의 경우 일부 개인적 특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 근무시간의 경우 9시간 이하의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낮은 비율이 우세하며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비율이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중재요인 및 반응요인의 경우 직무만족도 및 사회적 지원이 낮으며 피로수준이 높은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부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7]. 직무스트레스와 중재요인 및 반응요인에 대한 상관분석결과 사회적 지원, 직무만족 과는 강력한 음의 상관관계를, 피로 요인과는 강력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000)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직무스트레스와 중재요인인 사회적 지원, 직무만족의 경우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반응요인인 피로의 경우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직무요구 항목의 경우 성별로는 차이가 없으나 나이가 많을수록, 결혼을 하였고, 신앙이 없으며 흡연과 운동을 하지 않을수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계갈등의 경우 여자이며, 음주여부와는 상관없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 특성을 제외하고는 직무요구와 동일한 결과로 나타났으며 조직체계의 경우 나이가 32세-40세 부류에서만 높게 나타났을 뿐 직무요구와 동일결과를 보였다.
후속연구
- 결국 소방공무원이 직무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피로 누적을 가중시키게 되며 가중된 피로누적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성, 나이를 고려한 업무분담, 규칙적인 운동, 하루 처리건수 조절 등의 대책이 수립되면 직무만족 향상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 피로 저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소방공무원의 원활한 업무수행이 가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우선 고려되어야 할 대책으로는 소방공무원 직무스트레스와 강력한 음의상관관계를 보이며 피로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직무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특히, 직무스트레스와 피로가 강력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소방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육체적 피로에 노출 되기 쉬운 특성을 지니고 있어[8] 누적된 피로는 업무수행에 방해요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만성피로에 시달리면 집중력도 감소되고 소방서비스의 질적 저하 초래되며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 생명의 위협까지 초래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므로 근무환경 개선 등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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