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벤처기업들의 외부 협력이 그 협력의 대상 및 협력 내용별로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벤처기업실태조사" 중 1,567개 벤처기업 자료를 활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기관과 외국기업과의 협력은 벤처기업의 매출성장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고, 다른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반면, 대기업과의 협력은 유의하게 부정정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대기업과의 협력 내용별로는, 공동기술개발 신제품 공동개발은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매우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직원교육훈련 인력교류 및 공동마케팅 해외동반진출도 유의하게 벤처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반면, 자금지원 대출알선은 매우 유의하게 벤처기업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술지도 정보제공 기술이전 및 성과공유제 시행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벤처기업의 혁신능력을 제고시키거나 새로운 시장개척과 관련한 협력 유형이 경영성과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향후 대 중소기업간 협력정책의 추진방향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벤처기업들의 외부 협력이 그 협력의 대상 및 협력 내용별로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벤처기업실태조사" 중 1,567개 벤처기업 자료를 활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기관과 외국기업과의 협력은 벤처기업의 매출성장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고, 다른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반면, 대기업과의 협력은 유의하게 부정정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대기업과의 협력 내용별로는, 공동기술개발 신제품 공동개발은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매우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직원교육훈련 인력교류 및 공동마케팅 해외동반진출도 유의하게 벤처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반면, 자금지원 대출알선은 매우 유의하게 벤처기업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술지도 정보제공 기술이전 및 성과공유제 시행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벤처기업의 혁신능력을 제고시키거나 새로운 시장개척과 관련한 협력 유형이 경영성과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향후 대 중소기업간 협력정책의 추진방향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xternal collaboration factors that affect the performance of Korean venture businesses. We use 1,567 firm data (from Venture Business Survey by Small & Medium Business Administration) and analyze the effect of the external collaborations with large bu...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xternal collaboration factors that affect the performance of Korean venture businesses. We use 1,567 firm data (from Venture Business Survey by Small & Medium Business Administration) and analyze the effect of the external collaborations with large business, research institutions, other small business, and foreign companies, on their sales increase between 2008 and 2009. Our analysis shows that Korean venture business' collaborations with research institutions or foreign companies increase their sales statistically significantly, while their collaborations with large business decrease their sales significantly. In the mean time, their collaborations with other small businesses show no significant result. Additional analysis on the collaboration categories between venture businesses and large businesses shows that collaborative R&D, employee training and collaborative marketing help venture business to increase their sales significantly, while financial collaborations have a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sales increase. Technology transfers and profit-sharing mechanism have no significant effect. The result shows that venture business' collaborations for the increase in the fundamental capability of innovations and for searching new markets rather than simple transfer of technology or financial collaborations, have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the increase in sal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xternal collaboration factors that affect the performance of Korean venture businesses. We use 1,567 firm data (from Venture Business Survey by Small & Medium Business Administration) and analyze the effect of the external collaborations with large business, research institutions, other small business, and foreign companies, on their sales increase between 2008 and 2009. Our analysis shows that Korean venture business' collaborations with research institutions or foreign companies increase their sales statistically significantly, while their collaborations with large business decrease their sales significantly. In the mean time, their collaborations with other small businesses show no significant result. Additional analysis on the collaboration categories between venture businesses and large businesses shows that collaborative R&D, employee training and collaborative marketing help venture business to increase their sales significantly, while financial collaborations have a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sales increase. Technology transfers and profit-sharing mechanism have no significant effect. The result shows that venture business' collaborations for the increase in the fundamental capability of innovations and for searching new markets rather than simple transfer of technology or financial collaborations, have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the increase in sales.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회귀식에 포함된 X는 종업원 숫자로 표시된 기업규모(NumEmp), 기업 업력(ComAge), 기업의 업종(BizType), 매출액 중 대기업에 대한 매출 비중(Sale2LE), 그리고 전년도인 2008년도의 매출액의 로그값(LnPreRev) 등 통제변수이다.* 대기업에 대한 매출비중을 통제변수에 포함시킨 이유는, 본 연구가 기존의 하도급 관계가 아닌 전략적 협력관계의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기존의 하도급 관계가 있는 경우 이를 통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중소기업 특히 창업초기의 벤처기업들이 제한된 경영자원과 혁신역량으로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적응하면서 국내외적인 경쟁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나고 또 성장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활발한 외부 기업·기관과의 협력이 의도한대로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인지, 아니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실증적 분석 필요성에 따라, 본 연구는 벤처기업의 협력대상별, 그리고 대기업과 협력에 있어 협력 내용별로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따라서 두 번째 연구문제로 대기업과 협력하는 벤처기업에 대하여 그 협력유형별로 어떤 내용의 협력이 벤처기업에 도움이 되는지 하는 문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정책담당자나 대기업의 입장이 아닌 벤처기업의 입장에서 경영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유형을 제시하고 이를 더욱 촉진하는 정책을 확대하게 하는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혁신지향의 중소기업이 대기업 등의 기업이나 기관과 협력을 하는 것이 과연 중소기업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지,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그 영향에 대한 학문적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혁신역량과 거래의 독립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는 벤처기업들의 외부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과연 외부기관 특히 대기업들과의 협력이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에 관한 정책의 효과 및 유효성을 예측성하는 데 상당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앞에서의 논의를 종합하여 두 가지의 연구문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홍장표·김은영(2009) 및 양동우·김다진(2009) 등 대학·연구기관, 공급업체 및 동종기업과의 협력을 좀 더 세분하여, 대학·연구기관과 더불어, 기업을 동종 중소기업, 대기업, 그리고 외국기업으로 세분하여, 벤처기업의 협력대상별로 협력활동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위 연구문제에 따라,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한다. 첫째, 벤처기업은 혁신적이나 대개 소규모로서 기술수준 및 혁신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등 협력활동과 대기업과의 사업화 또는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은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 능력의 한계 극복에 도움을 주어 벤처기업의 성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고자 한다.
첫째, 홍장표·김은영(2009) 및 양동우·김다진(2009) 등 대학·연구기관, 공급업체 및 동종기업과의 협력을 좀 더 세분하여, 대학·연구기관과 더불어, 기업을 동종 중소기업, 대기업, 그리고 외국기업으로 세분하여, 벤처기업의 협력대상별로 협력활동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가설 1 : 연구기관 및 대기업 등 외부기관·기업과 협력은 벤처기업의 경영성과를 증진시킨다.
가설 2 : 대기업과 협력하는 벤처기업은 공동연구 및 인력 개발협력 등 혁신능력 제고를 위한 협력이 벤처기업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
제안 방법
또한,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유형에 따라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와 동일한 통제변수들인 기업규모, 업력, 주력기술부문, 대기업 매출 비중 및 전년도 매출액을 사용하고, 협력의 내용을 나타내는 독립변수로는 공동기술개발·신제품 공동개발을 나타내는 RnD, 기술지도·정보제공·기술이전은 TechTrans, 공동마케팅·해외동반 진출은 Mktg, 직원교육훈련·인력교류은 HRD, 자금지원·대출 알선·현금결제는 Finan, 성과공유제 시행은 ProfShare로 표시하였다.
벤처기업과 대기업간의 협력이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의 원인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유형을 ①공동기술개발·신제품 공동개발, ②기술지도·정보제공·기술이전, ③직원교육훈련·인력교류, ④공동마케팅·해외동반진출, ⑤자금지원·대출알선·현금결제, ⑥성과공유제 시행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협력활동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대상 벤처기업들은 그 업력이 평균 6.7년으로 소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를 넘어서서 매출이 이제 발생하거나 증가하고 있는 때이고, 업력의 표준편차가 4.9년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서, 수익률이나 생존연수 등의 지표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사용 종속변수로 벤처기업의 매출액을 활용하기로 하고, 그 형태로는 2008년 대비 2009년의 매출액 증가율을 로그값으로 취한 ‘매출액증가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하여, 외부 협력대상을 연구기관(대학교, 공공 및 민간연구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해외기업으로 구분하여 협력활동 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중회귀분석을 실행하고, 이어서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유형을 공동기술개발, 기술지도·정보제공·기술이전, 공동마케팅·해외동반진출, 직원교육훈련·인력교류, 자금지원·대출알선·현금결제 및 성과공유제 등으로 세분하여 협력유형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벤처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외부 기업 또는 기관과의 협력이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회귀분석에서는 그 기본모델로 협력여부에 대해 응답한 모든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기업규모별로 외부협력 대상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소규모기업(종업원 20인 미만)과 중규모기업(종업원 20인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이는 중소기업의 성장단계 연구논문들(Hanks et al.
첫째, 본 논문은 그 분석대상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부가 인증하는 ‘벤처기업’에 한정하여 혁신형 중소기업만을 분석함으로써 중소기업 전반을 분석대상으로 하는 기존 논문들과는 다르고, 둘째, 분석대상 벤처기업의 외부협력을 그 협력 대상별로 나누어, 연구기관(대학교 및 공공·민간연구기관), 중소기업, 대기업 및 해외기업 등 대상별 협력활동의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연구기관 등 한정된 협력대상만을 분석한 기존 논문과 차이가 있다.
협력대상별로는 대학·전문대학, 정부·공공연구소 및 민간연구소와의 협력을 의미하는 더미변수인 ColRSCH,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은 ColLE, 국내 동종 중소벤처기업과의 협력은 ColSME, 그리고 해외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나타내는 ColForeignBIZ로 표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협회에 의뢰하여 조사한 ‘201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한다. 동 조사는 2009년 말 현재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한 벤처확인기업 18,818개사를 대상으로 업종, 종업원 규모 및 지역에 따른 층화추출법을 통해 표본을 추출하여 총 2,072개의 유효표본을 획득하였다. 본 연구는 첫 번째 연구문제를 위하여 동 조사자료 중 외부기업·기관과의 협력 항목에 응답한 1,776개사 중 전년도 매출액 및 업력 등 누락항목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1,567개 벤처기업을 분석하였으며, 두 번째 연구문제를 위하여는 외부협력 항목 중 대기업과 협력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529개사 중 협력의 내용에 대해 응답한 474개 벤처기업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협회에 의뢰하여 조사한 ‘201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한다.
본 연구는 첫 번째 연구문제를 위하여 동 조사자료 중 외부기업·기관과의 협력 항목에 응답한 1,776개사 중 전년도 매출액 및 업력 등 누락항목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1,567개 벤처기업을 분석하였으며, 두 번째 연구문제를 위하여는 외부협력 항목 중 대기업과 협력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529개사 중 협력의 내용에 대해 응답한 474개 벤처기업을 분석하였다.
표본은 기술력 위주의 벤처기업 인증기준으로 인해 에너지·의료·정밀,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및 통신기기·방송기기 등 첨단제조업(638개사)과 음식료·섬유·금속 및 기계·제조·자동차 부품 등 일반제조업(919개사), 그리고 소프트웨어개발, 정보통신·방송서비스 등(293개사)의 업종이 주류를 이루었다.
데이터처리
협력대상별로는 대학·전문대학, 정부·공공연구소 및 민간연구소와의 협력을 의미하는 더미변수인 ColRSCH,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은 ColLE, 국내 동종 중소벤처기업과의 협력은 ColSME, 그리고 해외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나타내는 ColForeignBIZ로 표시하였다. 여기서 종속변수 △Y는 해당기업의 매출액 성장률의 로그값[ln(2009년 매출액/2008년 매출액)]이며, 분석에는 일반선형회귀(OLS)를 사용하였다.
또한,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유형에 따라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와 동일한 통제변수들인 기업규모, 업력, 주력기술부문, 대기업 매출 비중 및 전년도 매출액을 사용하고, 협력의 내용을 나타내는 독립변수로는 공동기술개발·신제품 공동개발을 나타내는 RnD, 기술지도·정보제공·기술이전은 TechTrans, 공동마케팅·해외동반 진출은 Mktg, 직원교육훈련·인력교류은 HRD, 자금지원·대출 알선·현금결제는 Finan, 성과공유제 시행은 ProfShare로 표시하였다. 여기서도 종속변수 △Y는 해당기업의 매출액 성장률의 로그값이며 일반선형회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통계패키지는 Stata ver.
이러한 예상외의 현상이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를 추가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기업규모를 소규모와 중규모로 나누어 동일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보면, 소규모기업은 여전히 외국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반면, 대기업과의 협력은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전체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과 같았다.
이론/모형
여기서도 종속변수 △Y는 해당기업의 매출액 성장률의 로그값이며 일반선형회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통계패키지는 Stata ver. 11이다.
성능/효과
그러나, 자금지원·대출알선은 매우 유의하게 벤처기업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치고, 기술지도·정보제공·기술이전 및 성과공유제 시행 등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벤처기업의 창업초기에는 스스로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ies)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상호호혜적인 외부협력을 하기가 어려운 단계이기 때문에 성과에 긍정적인 협력대상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둘째, 벤처기업이 소규모일 때에는 연구기관이나 기업과의 협력에 있어 교섭력의 심한 차이 및 협력활동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의 비효율성 또는 전문성 미흡 등으로 당장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기업규모가 증가할수록 교섭력의 증가와 업무전문화 등으로 점차 연구기관 및 대기업과의 협력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창업초기에 비해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외부협력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나아지고, 기업의 업력이 증가할수록, 그리고 전년도매출액이 많을수록 매출액의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서 직관과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대기업 매출비중 변수는 종속변수인 매출액에 대우 유의한 영향을 끼쳐서(계수: 0.238), 대기업 매출비중이 10% 포인트 높아질수록 외부협력이 매출액증가율에 미치는 영향이 약 2.4% 높아지는 나타났다.*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 의하면, 통제변수 중 기업 규모(종업원수) 계수는 0.055이고 종속변수에 대한 영향이 매우 유의미했고, 기업연령(계수: -0.008)과 ln(전년매출액)(계수: -0.460)은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종업원이 한 명 증가할 때마다 매출액증가율이 5.
분석 결과, 소규모 벤처기업은 외국기업과의 협력이, 그리고 중규모 벤처기업은 연구기관 및 대기업과의 협력활동이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다른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첫째, 본 논문은 그 분석대상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부가 인증하는 ‘벤처기업’에 한정하여 혁신형 중소기업만을 분석함으로써 중소기업 전반을 분석대상으로 하는 기존 논문들과는 다르고, 둘째, 분석대상 벤처기업의 외부협력을 그 협력 대상별로 나누어, 연구기관(대학교 및 공공·민간연구기관), 중소기업, 대기업 및 해외기업 등 대상별 협력활동의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연구기관 등 한정된 협력대상만을 분석한 기존 논문과 차이가 있다. 셋째, 벤처기업과 대기업과의 협력활동에 대하여는, 기술개발협력, 인력개발협력, 자금협력, 마케팅 협력 및 성과공유 등 협력 유형별로 그러한 협력활동이 벤처기업의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대기업과 협력하는 벤처기업의 활동유형이 그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를 포괄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기존 논문들과 구별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예상외의 현상이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를 추가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기업규모를 소규모와 중규모로 나누어 동일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보면, 소규모기업은 여전히 외국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반면, 대기업과의 협력은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전체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과 같았다. 그러나, 중규모기업에 대한 분석에서는 연구기관과의 협력활동이 벤처기업 성과에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계수: 0.
이러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외부기업 및 기관과의 구체적인 협력의 내용을 기업성장 단계별로 분석하여야 하지만, 본 자료에는 대기업과의 협력내용을 제외하고는 협력의 내용이 조사되지 않아, 그 이유를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벤처기업의 창업초기에는 스스로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ies)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상호호혜적인 외부협력을 하기가 어려운 단계이기 때문에 성과에 긍정적인 협력대상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둘째, 벤처기업이 소규모일 때에는 연구기관이나 기업과의 협력에 있어 교섭력의 심한 차이 및 협력활동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의 비효율성 또는 전문성 미흡 등으로 당장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기업규모가 증가할수록 교섭력의 증가와 업무전문화 등으로 점차 연구기관 및 대기업과의 협력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이 벤처기업의 외부협력에 대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혁신지향성의 벤처기업과 외부기관과의 협력은 그 협력의 대상보다는 협력의 내용이 중요하다. 벤처기업의 혁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기관과의 협력과 신시장개척을 위한 해외기업과의 협력이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대기업과의 협력의 경우, 벤처기업의 혁신 능력을 확충할 수 있는 직원교육·훈련과 공동 연구개발 등이 매우 효과적인 반면, 자금지원 등 일시적인 지원적 성격의 협력은 역효과가 발생하였다.
한편, 독립변수인 협력대상 기관별 영향을 보면, 연구기관이나 다른 중소기업과의 협력은 유의한 효과가 없었던 반면, 대기업과의 협력은 매우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고(계수: -0.149), 외국기업과의 협력은 매우 유의한 정(+)의 효과를 나타냈다(계수: 0.286). 이는 대기업과 협력한 벤처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그렇지 않은 기업의 매출액증가율보다 14.
후속연구
둘째, 본 자료는 기본적으로 단년도의 횡단면 분석자료로서 벤처기업의 외부기관과의 협력활동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를 알 수 없었고, 그 활동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발생하는 시차(time lag)를 반영할 수 없었다. 협력활동의 성과는 2~4년의 시차를 두고 생산성 등 경영성과에 반영된다는 연구(Belderbos, 2004) 등을 감안하여 시계열 자료 확보를 통해 협력 활동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세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이를 보완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첫째, 본 연구는 측정 변수의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분석을 실시할 수가 없었다. 대기업과의 협력을 제외하고는 다른 기업·기관과의 협력 유형에 대한 내용이 없었고, 기업의 주력제품주기(시장개척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등)별로 협력 대상 및 유형별 차이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도 미루어야 했다.
둘째, 본 자료는 기본적으로 단년도의 횡단면 분석자료로서 벤처기업의 외부기관과의 협력활동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를 알 수 없었고, 그 활동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발생하는 시차(time lag)를 반영할 수 없었다. 협력활동의 성과는 2~4년의 시차를 두고 생산성 등 경영성과에 반영된다는 연구(Belderbos, 2004) 등을 감안하여 시계열 자료 확보를 통해 협력 활동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세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기업의 외부적 협력구조를 전략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이 증대되는 이유는?
최근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확대 등으로 인한 국제적 경쟁의심화, 기술개발의 급속화 및 융합화와 함께 고객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서비스가 요청되면서 기업의 외부적 협력구조를 전략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기업의 비핵심 부문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전략에 따라서는 핵심 부문이라고 생각되는 부문도 과감하게 외부의 힘을 빌어 핵심 역량들을 다각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외부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대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것은 어떠한 시사점을 갖는가?
본 논문에서는 혁신역량과 거래의 독립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는 벤처기업들의 외부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과연 외부기관 특히 대기업들과의 협력이 벤처기업의 경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에 관한 정책의 효과 및 유효성을 예측성하는 데 상당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외부협력의 정의는 무엇인가?
외부협력을 ‘독립적인 다른 기업 또는 기관과 상호이익을 기대하면서 공동의 목적을 위해 수행하는 공동 활동’으로 정의할 때, 기업들이 다른 경제주체의 역량을 활용하여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하는 외부적 협력 네트워킹(external cooperative networking)은 혁신이나 연구개발에 한정되지 않고, 생산, 마케팅 및 인력개발 분야 등 기업의 거의 모든 영업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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