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용 정신화 프로그램의 학생정신건강 증진효과 평가 Efficacy of the Mentaliz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Adolescent (MIPAdo) for Enhancement of Mental Health in School Children원문보기
Objectives : Understanding the emotions, thoughts, feelings and behaviors of others, as well as oneself, is part of the mentalizing function. We developed a new school-based community model for mental health, called the Mentaliz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Adolescent-Community Model (MIPAdo-CM), ba...
Objectives : Understanding the emotions, thoughts, feelings and behaviors of others, as well as oneself, is part of the mentalizing function. We developed a new school-based community model for mental health, called the Mentaliz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Adolescent-Community Model (MIPAdo-CM), based on the concept of mentalization. Methods : The MIPAdo-CM was composed of 12 sessions and was applied to 403 students in the 2nd grade of a middle school. Every session was conducted after the regular school hours for 6 weeks. After 6 weeks, we compared the endpoint changes of Adolescent Mental Problem Questionnaire-Revised (AMPQ-R), Emotional Empathy Test (EET), Peer Aggression Scale (PAS), Peer Bullying Scale (PBS), School Adjustment Scale (SAS), Test Anxiety Inventory (TAI) and Visual Analogue Scale between the subject and the control group. Results :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in AMPQ-R, EET, PAS, PBS, SAS, and TAI. On the Visual Analoge Scale, however, students in the trial classes reported more increase in understanding and respect for both others and themselves. Conclusion : The efficacy of MIPAdo-CM was subjective improvement of understanding and respect for both others and themselves, erence between two groups in AMPQ-R, Empathy test, To prove objective usefulness of this program, further studies with more structured design will be needed.
Objectives : Understanding the emotions, thoughts, feelings and behaviors of others, as well as oneself, is part of the mentalizing function. We developed a new school-based community model for mental health, called the Mentaliz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Adolescent-Community Model (MIPAdo-CM), based on the concept of mentalization. Methods : The MIPAdo-CM was composed of 12 sessions and was applied to 403 students in the 2nd grade of a middle school. Every session was conducted after the regular school hours for 6 weeks. After 6 weeks, we compared the endpoint changes of Adolescent Mental Problem Questionnaire-Revised (AMPQ-R), Emotional Empathy Test (EET), Peer Aggression Scale (PAS), Peer Bullying Scale (PBS), School Adjustment Scale (SAS), Test Anxiety Inventory (TAI) and Visual Analogue Scale between the subject and the control group. Results :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in AMPQ-R, EET, PAS, PBS, SAS, and TAI. On the Visual Analoge Scale, however, students in the trial classes reported more increase in understanding and respect for both others and themselves. Conclusion : The efficacy of MIPAdo-CM was subjective improvement of understanding and respect for both others and themselves, erence between two groups in AMPQ-R, Empathy test, To prove objective usefulness of this program, further studies with more structured design will be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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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집단의 정신화증진이 집단 내 부정적 상호작용의 문제를 감소시키고, 정신병리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가설 아래 정신화의 개념을 기반으로 한국의 학교에 적용가능한 학교기반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능을 평가해 보고자 하였다.
정신화(mentalization)와 공감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을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한다. Twemlow 등,7,8) Ahn 등,15) 청소년 폭력 예방재단,16) 서울특별시교육청,17)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18) 호주의 KidsMatter 등5)의 다양한 목적의 국내외 프로그램 자료들에 근거하여 청소년 정신화증진 프로그램-공동체 모델(Mentaliz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Adolescent-Community Model, MIPAdo-CM)을 개발하였다.
제안 방법
Twemlow 등,7,8) Ahn 등,15) 청소년 폭력 예방재단,16) 서울특별시교육청,17)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18) 호주의 KidsMatter 등5)의 다양한 목적의 국내외 프로그램 자료들에 근거하여 청소년 정신화증진 프로그램-공동체 모델(Mentaliz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Adolescent-Community Model, MIPAdo-CM)을 개발하였다.
총 6시간의 교육을 시행하였는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목적 및 시행 목표, 각 회기 당 시행 목표, 진행 방식, 기대 효과 및 시간 구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였다. 교육이 끝난 후 각각의 진행자들의 모의 진행을 통해 프로그램의 이해 정도를 평가하였다.
위에서 분석한 각 집단 내 사전-사후 변화 정도에 있어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사후 척도 점수 변화량(Δ)을 독립 t 검정으로 비교하였다. 또한, 주관적으로 느끼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존중도, 주관적으로 느끼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도의 변화 크기에 대한 VAS 방식의 평정 결과를 비교하였다(Table 5). 독립 t 검정으로 분석한 결과, 실험군은 6주 전과 현재 시점 사이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변화의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자신에 대한 이해와 존중 : t=-2.
문헌조사를 통해 기존의 다양한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자문회의를 거쳐 12회기로 구성된 학교기반 정신건강증진 공동체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측정 도구를 선정하고 진행자를 선발, 교육 후 선정된 시범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기본 개념인 정신화의 정량적 측정을 위한 설문형태의 도구는 연구 계획 시점에서 개발 및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이에 정신화의 유사 개념으로 자주 언급되는 공감(empathy) 척도를 대체 도구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공감적 이해도 검사는 Mehrabian과 Epstein23)에 의해 1972년 개발된 검사로서 우리나라에서는 Kim24,25)이 표준화하였다.
원래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주 1회 총 12주에 걸쳐 진행하도록 구성되었으나 여름방학 기간 및 기말고사 등의 시간적 제약에 따라 주 2회씩 6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사전 검사로는 AMPQ-R, 공감적 이해도 검사 척도, 또래공격성 검사 척도, 또래에 의한 괴롭힘 검사 척도, 학교생활 적응 척도, 시험 불안 척도를 시행하였으며, 사후 검사로는 사전 검사로 시행했던 검사 외에 VAS를 함께 시행하였다. 대조군은 프로그램 시행 전 시간과 끝난 뒤 설문 작성에만 참여하였다.
대조군은 프로그램 시행 전 시간과 끝난 뒤 설문 작성에만 참여하였다. 실험군은 반 전체를 대상으로 하였고, 특별하게 모둠이 없이 진행하는 회기를 제외하고는 매 회기마다 각 반을 세 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같은 교실 내에서 시행하였다. 프로그램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인 방과후 수업 편성 시간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실험군인 5개 학급을 대상으로 2010년 5월 24일부터 2010년 7월 13일까지 총 6주에 걸쳐 시행되었다. 원래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주 1회 총 12주에 걸쳐 진행하도록 구성되었으나 여름방학 기간 및 기말고사 등의 시간적 제약에 따라 주 2회씩 6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사전 검사로는 AMPQ-R, 공감적 이해도 검사 척도, 또래공격성 검사 척도, 또래에 의한 괴롭힘 검사 척도, 학교생활 적응 척도, 시험 불안 척도를 시행하였으며, 사후 검사로는 사전 검사로 시행했던 검사 외에 VAS를 함께 시행하였다.
진행자는 서울 및 경기지역 소재 4년제 대학의 심리학과 대학원 과정의 임상심리전공 석사과정 학생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여, 프로그램 진행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들을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총 5명을 선정하였다. 총 6시간의 교육을 시행하였는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목적 및 시행 목표, 각 회기 당 시행 목표, 진행 방식, 기대 효과 및 시간 구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였다. 교육이 끝난 후 각각의 진행자들의 모의 진행을 통해 프로그램의 이해 정도를 평가하였다.
프로그램 마지막 회기에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VAS를 시행하였다. VAS는 응답자가 직관적으로 반응할 수 있고 시행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주관적 현상을 기술하는 데 있어 임상적 유용성이 증명되어 있는 척도 형태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공동체 참여의 일환으로, 프로그램 중간 시점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사춘기의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좌 및 간담회를 시행하였다.
실험군은 반 전체를 대상으로 하였고, 특별하게 모둠이 없이 진행하는 회기를 제외하고는 매 회기마다 각 반을 세 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같은 교실 내에서 시행하였다. 프로그램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인 방과후 수업 편성 시간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공동체 참여의 일환으로, 프로그램 중간 시점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사춘기의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좌 및 간담회를 시행하였다.
문헌조사를 통해 기존의 다양한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자문회의를 거쳐 12회기로 구성된 학교기반 정신건강증진 공동체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측정 도구를 선정하고 진행자를 선발, 교육 후 선정된 시범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A 중학교 2학년 총 10개 반 중 각각 5개의 반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선정하여 총 403명이 참가하였다. 이 중 설문 평가에서 부실하게 자료를 작성한 17명을 제외한 뒤 386명의 자료를 최종분석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추천을 받아 기존 학생정신건강 시범 사업운영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있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프로그램 참여 모집 공문을 발송하였다. 참여를 자원한 학교 중에서 인천광역시 소재 A 중학교를 최종 시범적용 학교로 선정하였다 A 중학교 2학년 총 10개 반 중 대조군이 5개 반, 실험군이 5개 반으로 총 403명이 참가하였다.
A 중학교 2학년 총 10개 반 중 각각 5개의 반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선정하여 총 403명이 참가하였다. 이 중 설문 평가에서 부실하게 자료를 작성한 17명을 제외한 뒤 386명의 자료를 최종분석하였다. 프로그램은 실험군인 5개 학급을 대상으로 2010년 5월 24일부터 2010년 7월 13일까지 총 6주에 걸쳐 시행되었다.
진행자는 서울 및 경기지역 소재 4년제 대학의 심리학과 대학원 과정의 임상심리전공 석사과정 학생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여, 프로그램 진행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들을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총 5명을 선정하였다. 총 6시간의 교육을 시행하였는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목적 및 시행 목표, 각 회기 당 시행 목표, 진행 방식, 기대 효과 및 시간 구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추천을 받아 기존 학생정신건강 시범 사업운영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있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프로그램 참여 모집 공문을 발송하였다. 참여를 자원한 학교 중에서 인천광역시 소재 A 중학교를 최종 시범적용 학교로 선정하였다 A 중학교 2학년 총 10개 반 중 대조군이 5개 반, 실험군이 5개 반으로 총 403명이 참가하였다.
이 중 설문 평가에서 부실하게 자료를 작성한 17명을 제외한 뒤 386명의 자료를 최종분석하였다. 프로그램은 실험군인 5개 학급을 대상으로 2010년 5월 24일부터 2010년 7월 13일까지 총 6주에 걸쳐 시행되었다. 원래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주 1회 총 12주에 걸쳐 진행하도록 구성되었으나 여름방학 기간 및 기말고사 등의 시간적 제약에 따라 주 2회씩 6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데이터처리
위에서 분석한 각 집단 내 사전-사후 변화 정도에 있어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사후 척도 점수 변화량(Δ)을 독립 t 검정으로 비교하였다.
통계분석을 위해 SPSS 12.0 Windows(SPSS Incorporated, Chicago, IL, USA)를 사용하였고, 사전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 각 측정치에 대해 두 집단 간 차이를 독립 변인 t-test로 분석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서는 각 집단에 대해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 점수를 paired t-test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사 점수와 사전 검사 점수의 변화량에 대해 두 집단 간 차이를 독립 변인 t-test로 분석하였다.
0 Windows(SPSS Incorporated, Chicago, IL, USA)를 사용하였고, 사전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 각 측정치에 대해 두 집단 간 차이를 독립 변인 t-test로 분석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서는 각 집단에 대해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 점수를 paired t-test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사 점수와 사전 검사 점수의 변화량에 대해 두 집단 간 차이를 독립 변인 t-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Crick과 Bigbee(1998)의 Social Experience Questionnaire-Peer Report를 Park26)이 번안한 것으로, 직접적 또래에 의한 괴롭힘(4문항)과 관계적 또래에 의한 괴롭힘(5문항)에 관한 9개 문항으로 구성된 4점 Likert식 척도이다. 이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많음을 나타낸다.
Crick과 Werner(1998)의 Peer Nomination Instrument를Park26)이 번안한 것으로, 직접 공격성(5문항)과 관계적 공격성(5문항)에 관한 10개 문항으로 구성된 자가보고형 4점 Likert식 척도이다. 이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성 정도가 높음을 나타낸다.
TAI는 학생들의 시험 불안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Spielberher(1980)가 개발한 척도로, 국내에서는 Ko28)가 번안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5점 Likert형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5=확실히 그렇다)로 점수가 높을수록 시험 불안 수준이 높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기본 개념인 정신화의 정량적 측정을 위한 설문형태의 도구는 연구 계획 시점에서 개발 및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이에 정신화의 유사 개념으로 자주 언급되는 공감(empathy) 척도를 대체 도구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공감적 이해도 검사는 Mehrabian과 Epstein23)에 의해 1972년 개발된 검사로서 우리나라에서는 Kim24,25)이 표준화하였다. 이 척도는 정서적 공감 성향을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검사도구이다.
성능/효과
대조군의 경우, 6주 간격으로 시행한 재평가에서 AMPQ-R 총점과 또래에 의한 괴롭힘 검사 척도, 그리고 학교 생활 적응 척도 점수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공감적 이해도 검사(t=4.
또한, 주관적으로 느끼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존중도, 주관적으로 느끼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도의 변화 크기에 대한 VAS 방식의 평정 결과를 비교하였다(Table 5). 독립 t 검정으로 분석한 결과, 실험군은 6주 전과 현재 시점 사이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변화의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자신에 대한 이해와 존중 : t=-2.305, p=.022 ;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 t=-2.398, p=.017)(Table 5, Fig. 1). 즉, 프로그램을 시행한 군에서 주관적인 변화의 크기를 크게 느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MIPAdo-CM의 결과가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른 결과를 보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첫째, 평가 척도로 사용된 공감 척도가 상태 척도보다는 경향 척도의 측면이 강하여, 6주 동안 시행된 단기 프로그램의 효과를 반영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척도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더라도,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는 변화량이 임상적으로는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실험군의 방과 후 프로그램 시간 편성 및 기말 고사 기간 전후 등의 변인이 실험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둘째, 1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중학생 전반을 대표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대상 학생 수가 적어 통계적 유의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셋째, 시기상으로 학기 중간에 진행된 점과 방과후 행사로 진행된 것이 대조군에 비해 오히려 실험군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신화에 초점을 맞춘 효과 측정 척도를 다시 선정하고, 보다 많은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시행 방식에 대한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척도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더라도,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는 변화량이 임상적으로는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실험군의 방과 후 프로그램 시간 편성 및 기말 고사 기간 전후 등의 변인이 실험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넷째, 설문 분석 과정에서 불성실 응답자를 충분히 선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의 사전 특성 비교 결과, 남녀 분포 및 AMPQ-R 총점과 각각의 소항목, 공감적 이해도 검사, 또래공격성 검사 척도, 또래에 의한 괴롭힘 검사 척도, 학교 생활 적응척도, 그리고 시험 불안 척도 점수 모두에서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2).
실험군의 경우, 프로그램 시행 후 시점에서 AMPQ-R 총점과 또래공격성 검사 척도, 또래에 의한 괴롭힘 검사 척도, 학교생활 적응 척도 점수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공감적 이해도 검사(t=5.
특히 공감적 이해도 검사, 시험 불안 척도, VAS를 사용해 자신에 대한 이해 및 존중도, 타인에 대한 이해 및 존중도를 평가한 결과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이처럼, MIPAdo-CM의 결과가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른 결과를 보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첫째, 평가 척도로 사용된 공감 척도가 상태 척도보다는 경향 척도의 측면이 강하여, 6주 동안 시행된 단기 프로그램의 효과를 반영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척도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더라도,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는 변화량이 임상적으로는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정신화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 생각, 느낌,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체 모델 프로그램(MIPAdo-CM)을 개발하여 중학교 2학년 10개 학급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후 비교에서 VAS상 대조군과 비교하여 실험군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더 크게 증가하였다. 이 프로그램의 학교 내 적용을 위해서는 시간, 장소, 인력 등의 조건을 안정되게 갖출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
Ahn 등2)은 이와 관련된 보고서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든다. 첫째, 학생들의 정신장애 및 문제행동은 일반 아동인구에서 적게는 14%, 많게는 2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며, 둘째, 학생들의 많은 정신장애가 일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셋째, 사회 변화에 의해 정신질환이 늘어가고 있고 이에 따른 질병부담이 높은 점 등이다. 2003년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보고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기에 우울증 또는 품행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높은 의료 비용이 지불되고 있으며,3)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문제가 나타나기 이전 시기, 특히 소아, 청소년 시기에 적절한 예방이 이루어져야 그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본 프로그램 시행 전후 측정한 집단 내 변화는, 프로그램을 시행한 실험군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의 결과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공감적 이해도 검사, 시험 불안 척도, VAS를 사용해 자신에 대한 이해 및 존중도, 타인에 대한 이해 및 존중도를 평가한 결과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이처럼, MIPAdo-CM의 결과가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른 결과를 보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첫째, 평가 척도로 사용된 공감 척도가 상태 척도보다는 경향 척도의 측면이 강하여, 6주 동안 시행된 단기 프로그램의 효과를 반영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프로그램 시행 전후 집단 간 변화에서는 대부분의 척도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VAS에서는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더 큰 개선 효과를 보인 것이 본 연구의 가장 큰 의의로 생각된다. 즉, 정신화의 기본 개념인 나에 대한 이해와 존중, 남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이는 MIPAdo-CM을 실시하는 이유에 부합된다.
후속연구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적절한 척도가 마련되지 못한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정신화의 정도나 정신과 기능의 성숙과정 평가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정신화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 생각, 느낌,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체 모델 프로그램(MIPAdo-CM)을 개발하여 중학교 2학년 10개 학급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후 비교에서 VAS상 대조군과 비교하여 실험군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더 크게 증가하였다. 이 프로그램의 학교 내 적용을 위해서는 시간, 장소, 인력 등의 조건을 안정되게 갖출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
향후 연구 계획시 CAPSLE7)의 학부모로 구성된 mentorship 개념이나 Kids-Matter5)의 세 번째 구성 요소인 ‘부모 지지 및 교육’ 등의 개념 도입이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로 무엇이 있는가?
Ahn 등2)은 이와 관련된 보고서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든다. 첫째, 학생들의 정신장애 및 문제행동은 일반 아동인구에서 적게는 14%, 많게는 2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며, 둘째, 학생들의 많은 정신장애가 일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셋째, 사회 변화에 의해 정신질환이 늘어가고 있고 이에 따른 질병부담이 높은 점 등이다. 2003년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보고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기에 우울증 또는 품행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높은 의료 비용이 지불되고 있으며,3)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문제가 나타나기 이전 시기, 특히 소아, 청소년 시기에 적절한 예방이 이루어져야 그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청소년폭력예방단의 2009년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가해율은 어떻게 되는가?
청소년폭력예방단의 2009년 실태조사1)에서 학교폭력 피해율은 9.4%, 가해율은 12.4%로 보고된 바 있으며, 2012년 상반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학교폭력실태전수조사 결과에서는 학교폭력 체험빈도가 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전수조사의 회수율이 낮고 설문의 내용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통계로서의 자료적 가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상당수의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의 피해를 체감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할 것이다.
청소년폭력예방단의 2009년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율은 어떻게 되는가?
청소년폭력예방단의 2009년 실태조사1)에서 학교폭력 피해율은 9.4%, 가해율은 12.4%로 보고된 바 있으며, 2012년 상반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학교폭력실태전수조사 결과에서는 학교폭력 체험빈도가 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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