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방어기제는 성격의 영향을 받으며, 방어기제로부터 파생된 행동들을 관찰함으로써 추정 및 측정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방어기제와 일주기 선호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어기제와 일주기 선호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했다. 방 법 : 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148명을 대상으로 자가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아침형-저녁형 질문지, Beck 우울 척도-2, 한국판 방어유형질문지를 이용하였다. 결 과 : 저녁형과 아침 중간형은 공상, 수동 공격, 소비, 승화, 억제의 방어기제들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다중회귀분석에서 소비가 높을 수록(beta=-0.262, p= 0.001), 승화가 적을 수록(beta=0.185, p=0.023), 여자보다는 남자(beta=0.175, p=0.031)가 저녁형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결 론 : 본 연구에서는 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서 소비와 승화의 방어기제가 일주기 선호와 관계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단면 연구로부터의 결과이므로 둘 사이의 인과 관계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환경 요인을 조정하여 일주기 선호가 바뀔 때 방어기제의 변화가 동반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목 적 : 방어기제는 성격의 영향을 받으며, 방어기제로부터 파생된 행동들을 관찰함으로써 추정 및 측정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방어기제와 일주기 선호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어기제와 일주기 선호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했다. 방 법 : 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148명을 대상으로 자가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아침형-저녁형 질문지, Beck 우울 척도-2, 한국판 방어유형질문지를 이용하였다. 결 과 : 저녁형과 아침 중간형은 공상, 수동 공격, 소비, 승화, 억제의 방어기제들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다중회귀분석에서 소비가 높을 수록(beta=-0.262, p= 0.001), 승화가 적을 수록(beta=0.185, p=0.023), 여자보다는 남자(beta=0.175, p=0.031)가 저녁형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결 론 : 본 연구에서는 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서 소비와 승화의 방어기제가 일주기 선호와 관계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단면 연구로부터의 결과이므로 둘 사이의 인과 관계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환경 요인을 조정하여 일주기 선호가 바뀔 때 방어기제의 변화가 동반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Objectives: Previous studies have reported an association between circadian preference and personality. Defense mechanism is unconscious ego process which deals with an individual's anxiety and is closely associated with one's personality. Our aim i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defense me...
Objectives: Previous studies have reported an association between circadian preference and personality. Defense mechanism is unconscious ego process which deals with an individual's anxiety and is closely associated with one's personality. Our aim i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defense mechanism and circadian preference in medical students. Methods: One hundred forty eight medical students (70 males, 78 females), aged 22 to 30, answere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II, Morningness-eveningness Questionnaire, and Korean version of Defense Style Questinnaire. Results: Consumption (beta=-0.262, p=0.001) and being a male (beta=0.175, p=0.031) were significant positive predictors of eveningness, while sublimation (beta=0.185, p=0.023) was a significant negative predictor of eveningness. Conclusion: Our study showed a relationship between specific defense mechanisms (i.e., consumption and sublimation) and eveningness in medical students, but it did not address whether the relationship is a causal one.
Objectives: Previous studies have reported an association between circadian preference and personality. Defense mechanism is unconscious ego process which deals with an individual's anxiety and is closely associated with one's personality. Our aim i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defense mechanism and circadian preference in medical students. Methods: One hundred forty eight medical students (70 males, 78 females), aged 22 to 30, answere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II, Morningness-eveningness Questionnaire, and Korean version of Defense Style Questinnaire. Results: Consumption (beta=-0.262, p=0.001) and being a male (beta=0.175, p=0.031) were significant positive predictors of eveningness, while sublimation (beta=0.185, p=0.023) was a significant negative predictor of eveningness. Conclusion: Our study showed a relationship between specific defense mechanisms (i.e., consumption and sublimation) and eveningness in medical students, but it did not address whether the relationship is a causal one.
특히 방어유형 질문지(defense style questionnaire, DSQ)로 측정된 방어유형은 여러 정신건강 지표 및 성격적 특질들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ond과 Wesley 1996). 본 연구에서는 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기 선호와 방어기제 사이의 관계가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MEQ 결과에 따라 아침 및 중간형과 저녁형의 두 군으로 나누어 차이를 비교하였다. 연속형 변수의 경우 정규성 검정에서 비모수 자료로 분류된 변수들은 Mann-Whitney test로, 범주형 변수는 교차분석으로 두 군 간 비교를 시행했다.
성별과의 교차분석에서 MEQ 점수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군간의 비교는 아침·중간형(86~42점 ; 81명), 저녁형(41~16점 ; 67명)으로 나누어 시행했다.
대상 데이터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설문지 조사를 시행하였다. 여름 방학 후 첫 번째 블럭 강의가 끝난 지 1개월 이내인 2012년과 2013년 8월에 조사를 하였다.
여름 방학 후 첫 번째 블럭 강의가 끝난 지 1개월 이내인 2012년과 2013년 8월에 조사를 하였다.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 질환, 정신 질환이 있는 경우, 그리고 설문지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여 총 148명의 결과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모든 학생들에게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았으며, 설문 결과는 밀봉된 상태로 수거하였다.
전체 대상군은 의전원 2학년 학생 148명으로 평균 연령이 27.0(SD 2.69)세였고, 22세에서 36세까지였다. 남학생이 70명 (47.
데이터처리
1의 결과를 보인 변수들을 이후에 다중회귀분석의 독립변수로 포함시켰다 (Lang과 Secic 2006). 이전 연구에서 일주기 리듬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성별, 나이, 우울의 요인과 함께 Spearman의 상관 분석에서 추출한 방어 기제들을 독립 변수로, MEQ를 종속 변수로 하여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시행했다. 통계 분석은 SPSS 21.
연속형 변수의 경우 정규성 검정에서 비모수 자료로 분류된 변수들은 Mann-Whitney test로, 범주형 변수는 교차분석으로 두 군 간 비교를 시행했다. 일주기 선호와 방어 기제 간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Spearman’s correlation을 시행했고, 여기서 p<0.1의 결과를 보인 변수들을 이후에 다중회귀분석의 독립변수로 포함시켰다 (Lang과 Secic 2006). 이전 연구에서 일주기 리듬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성별, 나이, 우울의 요인과 함께 Spearman의 상관 분석에서 추출한 방어 기제들을 독립 변수로, MEQ를 종속 변수로 하여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시행했다.
이론/모형
학생들의 방어기제를 평가하기 위해 한국형 방어유형질문지(K-DSQ)를 사용하였다(조성호 1999). 이 도구는 방어기제를 평가하는 65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자가보고식 질문지이다.
학생들의 일주기 선호를 알아보기 위해 Horne와 Ostberg 가 1976년에 개발한 ‘아침형과 저녁형을 결정하기 위한 자기 평가 설문(A self assessment questionnaire to determine morningness-eveningness)’을 번안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의 점수는 최소 0점에서 최대 6점으로 각 문항마다 다양하게 배정되어 있고, 총 점수의 폭은 16~86점이며 아침형일수록 점수가 크다.
성능/효과
본 연구에서는 의전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기 선호도와 방어기제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MEQ로 측정한 일주기 선호와 상관을 보인 방어기제들을 살펴보면 K-DSQ 에서 적응적 방어유형으로 분류되는 승화의 경우 적을 수록 저녁형과 관계가 있었고, 미성숙한 방어유형으로 분류되는 행동화, 분리, 공상, 소비의 경우 많이 할수록 저녁형과 관계가 있었다. 갈등회피적 방어유형으로 분류되는 격리의 경우 많이 사용할 수록 저녁형과 관계가 있었다.
갈등회피적 방어유형으로 분류되는 격리의 경우 많이 사용할 수록 저녁형과 관계가 있었다. 다중회귀분석에서는 소비가 많을 수록, 승화가 적을 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인 것이 저녁형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상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저녁형인 경우 행동화, 분리, 공상, 소비가 높았는데 이들은 모두 충동이나 욕구의 부적절한 처리와 관계된 것이다(조성호 1999). 저녁형인 학생들은 행동화를 통해 욕구를 충동적으로 표출하거나, 분리를 하며 어떤 대상(들)에 대해 상반되는 극단적인 평가를 내리거나, 공상을 통해 충동을 해결하거나, 술이나 담배, 음식 등을 섭취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저녁형의 경우 격리도 높았는데, 격리는 심리적 갈등이나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의식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이것을 사용하는 개인들에게 있어서 감정이나 충동은 위험한 것이며, 따라서 이들을 의식적 경험으로부터 배제시키는 것이 자기를 보호하는 방편이 된다(조성호 1999).
후속연구
그리고 학업 및 사회적인 요구 등의 환경 요인들이 일주기 양식의 전환에 미치는 영향이 생물학적 요인들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Gau과 Soong 2003). 대부분이 중간형이나 저녁형인 본 연구의 대상 학생들에게 아침형의 생활을 권고했을 때 이것이 방어기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지, 그러한 변화가 학생들의 생활과 정서 상태,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후속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MEQ를 연속형 변수로 취급하여 분석을 시행했으므로 아침형-저녁형에 따른 방어기제의 상대적인 경향을 살펴볼 수는 있었다. 또한 연구가 단면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방어기제가 일주기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지, 일주기 선호의 변화가 방어기제를 변화 시킬 수도 있는지, 그 인과 관계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아침형이 충동 조절 장애에 대해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며, 저녁형은 비특이적인 신체 및 정신 건강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Adan 등 2010 ; Randler 2011).
본 연구에서는 일곱 명을 제외한 학생들이 모두 중간형과 저녁형에 속했으므로 아침형인 의전원 학생들의 특성이 결과에 충분히 반영 됐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MEQ를 연속형 변수로 취급하여 분석을 시행했으므로 아침형-저녁형에 따른 방어기제의 상대적인 경향을 살펴볼 수는 있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성실한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
13), 개방성이나 외향성, 신경증은 상관성이 매우 적었다(Tsaousis 2010). 성실한 사람들은 보통 철두철미하고 계획적이며 충동 조절을 잘 하고 행동이 목표지향적이다(John과 O.P.
학생군의 일주기 선호는 어느쪽으로 치우쳐 있는가?
도구 뿐만 아니라 대상군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학생이냐, 직업군이냐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는데, 학생군이 일정에 구애를 덜 받았고, 일주기 선호가 저녁형으로 치우쳐 있었다(Adan 등 2010 ; Tsaousis 2010).
five factor model의 다섯가지 측면과 아침형-저녁형의 관계는 어떻게 나타났는가?
이 연구에서는 five factor model의 다섯 가지 측면들과 아침형-저녁형의 관계를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 아침형과 가장 큰 상관을 보였고(r=0.36) 원만성 (agreeableness)이 그 다음으로 상관이 있었으며(r=0.13), 개방성이나 외향성, 신경증은 상관성이 매우 적었다(Tsaousis 2010). 성실한 사람들은 보통 철두철미하고 계획적이며 충동 조절을 잘 하고 행동이 목표지향적이다(John과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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