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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모래상자를 꾸미는 동안 모-자의 의사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의사소통 과정에서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상대방과 의견을 조율하여 협력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유아의 모래놀이치료는 상호작용 놀이가 활발히 일어나기(Turner, 2005) 때문에 진행 중에는 아동의 놀이와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았으며, 최종상자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의 자녀를 둔 애착안정성이 낮은 모-자 집단을 구성하여 부모-자녀 모래놀이치료를 실시하였으며, 부모자녀 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애착안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부모-자녀 모래놀이치료의 경험을 통해 어머니와 유아에게 심리적 치유의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형성하지 못했던 애착안정성을 획득하고,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경험하여 생활에서도 일반화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의 자녀를 둔 애착안정성이 낮은 모-자 집단을 구성하여 부모-자녀 모래놀이치료를 실시하였으며, 부모자녀 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애착안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부모-자녀 모래놀이치료의 경험을 통해 어머니와 유아에게 심리적 치유의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형성하지 못했던 애착안정성을 획득하고,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경험하여 생활에서도 일반화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 본 연구는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 연구대상을 모집하기 위해 어머니와 유아를 대상으로 애착안정성 검사를 선별검사로 실시하였다. 모의 검사는 초기면접․모의 애착안정성 척도를 실시하여 모-자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수집하였다.
- 본 연구는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애착안정성과 의사소통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에 목적을 두고,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모와 자녀 4쌍을 대상으로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를 실시하였다.
-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두 내담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그 개인의 내적인 관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B. Kim, 2008)는 이론에 입각하여,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모-자의 애착안정성을 높이고 기능적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안 방법
- 모의 검사는 초기면접․모의 애착안정성 척도를 실시하여 모-자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수집하였다. 검사결과, 애착안정성이 낮은 8쌍의 모-자를 선정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무선 배치하였다.
- 검사의 실시는 검사자와 유아의 1：1 면접법으로 실시하며 검사자는 그림카드를 보여주며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 어떤 행동을 할지 질문한다. 애착 측정 도구의 문항내용은 ‘엄마가 2박 3일간의 캠핑을 데려다 주고 떠난다, 낯선 아줌마 집에 하루 종일 맡겨두고 외출을 한다.
- 본 연구도구를 모래상자놀이의 상황에서 관찰 가능한 의사소통 중심으로 Jung과 Youn(2012)이 수정하였으며, 본 연구자가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에 맞게 수정 · 보완하였다.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 종결 1주 후 사전 검사와 같은 조건에서 동일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 회기 중 모-자가 함께 상자를 꾸미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두 가지 하위 영역에 해당하는 관련 요인들이 관찰되어질 때마다 10초 동안 관찰한 후, 10초 동안 관찰 내용을 기록하는 등간 기록법을 사용하여 그 빈도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 둘째,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는 모-자의 의사소통을 향상시킨다.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의사소통에 미치는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모-자간의 의사소통 관찰 기록 도구를 사용하여 각 회기마다 모-자의 기능적 의사소통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회기가 진행될수록 모-자의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감소하고 기능적 의사소통이 향상되었다.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는 12회기 동안 모래와의 접촉 10분, 유아의 모와 유아가 함께 모래상자 꾸미기 30분, 마지막으로 함께 꾸민 상자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10분으로 하여 총 50분으로 진행되었다.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는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2012년 6월 11일부터 2012년 9월 14일까지 주 1회, 50분씩 총 12회기가 실시되었다.
- 또한 유아의 모래놀이치료는 상호작용 놀이가 활발히 일어나기(Turner, 2005) 때문에 진행 중에는 아동의 놀이와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았으며, 최종상자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상자를 모두 꾸민 후에는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제공받았던 상대방에게 먼저 방금 전 기분이 어땠는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다른 상대방이 자신의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통찰하고 기능적인 의사소통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대상 데이터
- 서울시 서대문구에 소재한 두 개의 유치원에서 만 5∼6세의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부모-자녀 모래놀이치료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모-자를 모집하였다.
- 본 연구도구를 모래상자놀이의 상황에서 관찰 가능한 의사소통 중심으로 Jung과 Youn(2012)이 수정하였으며, 본 연구자가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에 맞게 수정 · 보완하였다. 이후, 모래놀이치료전문가 3인으로부터 그 내용을 검토받아 사용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 Table 3과 같다.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의 진행 과정은 연구자 외에 아동심리전공 석사과정생 2명이 보조 진행자로 참여하여 모-자간 모래놀이 상황과 상호작용을 기록하였다. 장소는 ○○대학교 아동학과 연구실에서 실시하였다.
- 첫째, 본 연구는 서울시 서대문구 지역의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모와 자녀 4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따라서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애착안정성이 낮은 모든 유아기의 모-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일반화하는데 무리가 있다.
데이터처리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 사전 검사 시, 집단간 동질성 검증을 위해 Mann-Whitney U 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아의 애착안정성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이 동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Table 4). 부모-자녀모래놀이 치료 실시 전과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유아의 애착안정성의 변화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비모수 검정의 Wilcxon signed rank 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실험집단은 부모-자녀모래놀이 치료 실시 후 유아의 애착안정성에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다(Z = -2.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 실시 전과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모의 애착안정성의 변화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비모수 검정의 Wilcxon signed rank test를 실시하였다. 애착안정성의 변화정도를 비교한 결과, 실험집단은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를 실시한 후 모의 애착안정성(Z = -2.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 과정중 모-자간의 의사소통을 관찰 · 분석하기 위해 Satir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의 일치적 의사소통 말하기와 듣기의 기본기술(Y. Kim, 2008)을 기능적 의사소통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의 두가지 하위영역(Lee, Lee, & Kim, 2006)으로 조작 정의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유아의 애착을 측정하는 도구로 Klabsbrun과 Bowlby(1976)의 격리 불안 검사(Seperation Anxiety Test)를 우리나라 문화에 맞게 Kim(1994)이 구성한 그림을 사용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유아에 대한 어머니의 애착안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Hwang(2005)의 ‘어머니 애착척도’를 Kim과 Park(2009)가 유아에게 적합하게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그 결과, 실험집단은 부모-자녀모래놀이 치료 실시 후 유아의 애착안정성에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다(Z = -2.552, p < .05).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의사소통에 미치는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모-자간의 의사소통 관찰 기록 도구를 사용하여 각 회기마다 모-자의 기능적 의사소통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회기가 진행될수록 모-자의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감소하고 기능적 의사소통이 향상되었다. 회기 초반에 어머니들은 유아가 하는 행동에 대해 지나치게 조언을 하거나, 유아의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소품을 옮기고, 유아의 요구에 대하여 상투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 였다.
- 둘째,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는 모-자의 의사소통을 향상시킨다.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의사소통에 미치는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모-자간의 의사소통 관찰 기록 도구를 사용하여 각 회기마다 모-자의 기능적 의사소통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관찰하였다.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모는 초기에 유아가 모래를 반복적으로 흘리는 등 규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에 대하여 지나친 조언과 부정적인 비언어를 자주 사용하였다. 또한 유아가 모에게 매달리거나 소품을 보여주는 등의 행동에 상투적이고 회피하는 반응을 보였다. 중기에는 이와 같은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줄어들면서 모는 점차 유아의 말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유아의 말을 경청하고 유아의 놀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 모A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초기에는 기능적 의사소통에 비해 역기능적인 의사소통 빈도가 많았으며, 점차 기능적 의사소통이 증가하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줄어들어 후기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모는 초기에 유아가 모래를 반복적으로 흘리는 등 규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에 대하여 지나친 조언과 부정적인 비언어를 자주 사용하였다.
- 모C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모는 회기 초반에 기능적 의사소통의 빈도가 적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는데, 중기에 들어서는 모의 기능적 의사소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후기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모는 초기에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며 상자를 꾸몄으며, 유아가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유아에게 불평하거나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 모D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초기에 기능적 의사소통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가, 중기에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감소되고 기능적 의사소통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후기에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모는 초기 유아의 표현에 대해 수용하기도 하고, 유아가 놓은 소품을 마음대로 옮기거나 유아의 감정표현에 반응하지 않고 회피하기도 하는 등의 비일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 사전 검사 시, 집단간 동질성 검증을 위해 Mann-Whitney U 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아의 애착안정성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이 동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Table 4). 부모-자녀모래놀이 치료 실시 전과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유아의 애착안정성의 변화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비모수 검정의 Wilcxon signed rank test를 실시하였다.
- 첫째,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는 모-자의 애착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애착안정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애착안정성, 모의 애착안정성 척도의 사전․사후 점수 변화를 살펴 본 결과, 실험집단은 유아의 애착안정성과 모의 애착안정성 척도에서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의 점수가 증가하여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애착안정성의 향상은 모-자의 행동적인 측면에서도 나타났다.
- 이에 따라 유아의 자기표현이 활발해지고, 유아가 주도적으로 놀이를 이끌며 모와의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 종결 후에 진행된 모와의 면담 결과, 모는 유아의 정서적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유아는 모가 옆에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줄어들고, 모와의 눈 맞춤이 잘 된다고 보고되는 등 모-자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가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모래놀이치료가 모래를 만지는 경험을 제공하여 모-자의 치료적 퇴행과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한다는 견해(Hahabjonwong, 1994)와 부모-자녀 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Kim & Yamanaka, 2005)와 일치하며, 모래놀이치료가 애착의 질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연구 결과(M.
- 셋째, 질적연구와 함께 양적연구도 실시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모의 애착안정성 척도의 동질성 검증을 위해 Mann-Whitney U 검증을 실시한 결과 모의 애착안정성의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지 않았으며, 이는 두집단이 동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Table 6).
- 애착안정성의 변화정도를 비교한 결과, 실험집단은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를 실시한 후 모의 애착안정성(Z = -2.521, p < .05)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모든 하위요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 유아A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기능적 의사소통에 비해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많이 사용하였고, 점차 기능적 의사소통이 증가되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감소되어, 후기에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회기 초기 유아는 주로 모에게 지나친 조언을 받게 되거나 모에게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 때, 자신의 불만을 부정적인 비언어로 나타냈고, 모의 질문이나 의견에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 유아B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초기에 기능적 의사소통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역기능적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기에 들어서 기능적 의사소통이 점차 증가하였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점차 감소하여 후기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유아C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초기에 기능적 의사소통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역기능적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중기에 들어서는 기능적 의사소통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감소하여 후기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아는 초기에 모의 지나친 조언과 일방적인 의사소통으로 인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모에게 표현하지 못하였으며, 이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부정적 비언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 유아D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초기에는 기능적 의사소통이 감소되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증가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중기로 가면서 점차 기능적 의사소통이 증가하고,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은 감소되어 후기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초기에 유아는 모가 자신이 원하는 반응을 해주지 않을 경우, 부정적 비언어를 사용하여 역기능적 의사소통의 빈도가 증가하였다.
- 반면, 통제집단의 경우 유아의 애착안정성의 사전․ 사후 검사에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유아의 애착안정성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분석결과는 Table 5와 같다.
- 유아B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초기에 기능적 의사소통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역기능적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기에 들어서 기능적 의사소통이 점차 증가하였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점차 감소하여 후기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아는 초기에 모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소품을 놓거나, 모의 말에 회피하고, 모가 함께 잘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불평하는 모습을 보였다.
- 모B의 회기별 의사소통의 빈도 변화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언어적 의사소통보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기능적 의사소통이 감소되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증가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기에서부터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기능적 의사소통이큰 폭으로 증가하여 후기에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모는 초반에 언어적 의사소통이 드물어 모-자의 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 첫째,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는 모-자의 애착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모-자의 애착안정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애착안정성, 모의 애착안정성 척도의 사전․사후 점수 변화를 살펴 본 결과, 실험집단은 유아의 애착안정성과 모의 애착안정성 척도에서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의 점수가 증가하여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 첫째,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를 실시하여 애착안정성 및 의사소통 향상의 효과를 검증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후속연구
- 둘째, 기존의 모래놀이치료와 관련된 연구가 주로 학령기 아동을 위한 개별 치료와 집단 치료였다면 본 연구는 유아기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를 실시하여 모래놀이치료에 대한 연구의 폭을 넓혔다.
- 둘째, 본 연구에서는 총 4쌍의 모-자를 대상으로 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좀 더 많은 모-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 따라서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가 애착안정성이 낮은 모든 유아기의 모-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일반화하는데 무리가 있다. 따라서 추후 부모-자녀모래놀이치료의 효과성을 일반화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지역의 다양한 연령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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