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단어 수는 입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선택한 단어 수는 30입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문제 정의
- 본 연구를 시행함에 있어 본 조사 이전에 Gangneung Wonju National University (GWNU) 생명윤리 심의위원회의 심의(GWNUIRB-2012-9)를 통과하였다. 그러나 초점그룹 면담 시에도 대상자에게 연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고 서면동의를 받고 면담을 진행하여 대상자의 인권을 보호하였으며, 설문지 개발 및 본 조사에서의 설문지 조사는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서 진행하였다.
- 본 연구는 병원간호사의 역할갈등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간호학생(예비 간호사), 신규간호사, 3년차 및 5년차 경력간호사와 초점그룹 면담을 실시하고, 간호역할행위에 대한 갈등정도를 조사하기 위한 델파이조사, 문헌탐색 등을 통해 병원간호사의 간호역할 인식을 파악하고, 역할갈등 설문지를 개발하여 병원간호사들의 역할갈등에 대한 빈도와 심각성을 확인한 서술적 탐색 연구이다.
- 본 연구에서는 역할갈등이 나타난 다섯 가지 영역을 분류하여 역할갈등의 빈도와 심각성을 확인하였고, 전국의 25개 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할당 모집하는 등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병원마다의 조직의 특성, 병동의 특성 및 간호전달체계의 특성, 그리고 간호사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간호사역할에 대해 갈등을 경험하는 빈도와 심각성의 차이가 있으므로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 본 연구의 목적은 병원 간호사의 역할인식과 역할갈등 실태를 조사하여 간호사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역할갈등을 조정하는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으며 구체적인 목적은 아래와 같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질적으로 병원 간호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간호역할을 확인하고 간호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발생하는 갈등의 상황 및 내용을 밝힘으로써, 간호사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역할갈등 조정을 위한 정책수립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2) 초점그룹면담에서 확인한 간호사의 갈등상황을 중심으로 간호사 역할갈등측정설문지를 개발하고 측정한다.
- 4개의 초점그룹에서 토의되고 문자화된 초점그룹 면담 결과는 연구진에 의해 내용분석 방법으로 분석되었으며, 간호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간호역할 및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경험한 역할갈등 내용들을 중심으로 주요 개념들을 분류하였다. 이후 그러한 내용을 다시 묶어서 5개의 갈등상황 영역으로 구분하였으며 다음과 같다.
- 설문지에 의한 자료수집 기간은 2012년 6월에서 7월이었다. 각 병원에 조사 담당자를 정하고, 조사 담당자들에게 공문을 보내어 자료수집에 협조하되 어떠한 강압이나 요구 없이 간호사 스스로 응답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간호역할에 대한 갈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응답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설문지는 개별 봉투를 사용하여 배포하고 회수하였다.
- 초점그룹 면담은 초점그룹 진행을 해 본 연구자들이 진행을 하였고, 주요 질문은 ‘간호사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어떠한 상황에서 역할갈등을 느낍니까?’로 시작하여 토론의 상황에 따라 ‘그러한 경우 어떻게 해결합니까?’,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되면 좋겠습니까?’ 등의 주제들로 확대하여 나갔다. 각 초점그룹 면담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고, 그룹별 면담시간이 끝난 이후에는 종합토의 시간으로 마무리하였으며, 모든 내용은 녹음기로 녹음한 뒤 문자화하였다. 또한 면담 중에 자신이 충분히 발언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주관식 설문지에 기재하게 하였다.
- 간호사 역할과 갈등 상황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적 및 환경적 관계 상황을 조사하기 위하여 다단계에 걸쳐서 폭 넓게 서술적 탐색연구로 진행하였다.
- 간호사들이 간호사의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업무 중에 어떤 상황이 역할갈등을 일으키는 지에 대하여 조사하기 위하여 초점그룹 면담을 기획하였다.
- 그러나 1년차 간호사와 5년차 간호사 그룹의 면담결과 역할갈등 경험과 관련된 미진한 부분이 느껴져서 연구진 들은 중간 그룹 간호사들의 초점그룹 면담을 기획하여 3년차 간호사 6명의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 주제는 1년차간호사, 5년차 간호사와의 면담과 동일하였으나 1년차와 5년차 간호사 면담 시에 부족하였던 내용들을 토론하게 되었고, 면담시간은 3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역시 모든 내용은 녹음되었고, 이후 문자화하였다.
-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였는데, 즉 연구 목적 및 기획 의도, 대상자 간호사의 근무병동(내과계 및 외과계 일반 병동으로 각 10명씩, 중환자실, 응급실, 정신과 병동 등의 특수부서는 제외), 근무 경력(경력별로는 가능한 1년차 2명, 2~3년차 2명, 4~5년차 2명, 6~10년차 2명, 10년차 이상 2명),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개별 봉투 사용, 설문지 배부 및 회수에 대한 내용 등을 공지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병원에서의 여러 상황에 따라서 특수부서들이 포함되게 되었으며, 연구진들의 회의결과 수집된 모든 자료를 분석하기로 하였다.
- 우선 간호학생들이 임상실습을 하는 동안 관찰한 것을 기반으로 간호사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졸업예정 간호학생 5명으로 초점그룹 면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경력에 따라 간호사 역할 인식 및 갈등상황이 다르게 경험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간호사 임상경력 1년차 7명, 5년차 간호사 7명으로 초점그룹을 구성하여 면담을 진행하였다.
- 각 초점그룹 면담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고, 그룹별 면담시간이 끝난 이후에는 종합토의 시간으로 마무리하였으며, 모든 내용은 녹음기로 녹음한 뒤 문자화하였다. 또한 면담 중에 자신이 충분히 발언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주관식 설문지에 기재하게 하였다.
- 첫째, 역할모호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책에 맞는 적절한 업무와 그에 따른 재량권을 부여한다. 또한 업무분석을 통하여 역할이 모호한 업무를 분류하고 유사한 업무 끼리 묶어 체계를 만든 후 공식화하도록 한다. 둘째, 능력 부족 요인에 대해서는 간호사 개인적으로 전문직업인으로 자질 습득을 위한 준비를 계속적으로 하도록 하고, 업무, 소양 및 전문적 지식, 기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 그러나 1년차 간호사와 5년차 간호사 그룹의 면담결과 역할갈등 경험과 관련된 미진한 부분이 느껴져서 연구진 들은 중간 그룹 간호사들의 초점그룹 면담을 기획하여 3년차 간호사 6명의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 주제는 1년차간호사, 5년차 간호사와의 면담과 동일하였으나 1년차와 5년차 간호사 면담 시에 부족하였던 내용들을 토론하게 되었고, 면담시간은 3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역시 모든 내용은 녹음되었고, 이후 문자화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초점 그룹 면담을 통해 간호역할 갈등은 다섯 가지 영역 즉 병동간호사간의 관계, 간호업무, 환자/보호자와의 관계, 다른 부서와의 관계, 의사와의 관계를 도출하게 되었다. 병원간호사들의 갈등은 업무수행 과정 중에 발생하는 갈등과 대인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었다.
- 연구진들은 초점그룹 면담 결과와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중심으로 간호사 역할갈등 설문지를 개발하였으며, 연구팀의 수차례 논의 결과 설문지의 항목은 82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5개 하부 영역에 따라서 병동간호사와의 관계는 20 항목, 간호사 고유 업무 관련 갈등상황은 24 항목, 환자/보호자와의 관계에서의 갈등상황은 20 항목, 타부서 직원과의 관계에서의 갈등상황은 4 항목, 및 의사와의 관계에서의 갈등상황은 14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 예비조사 결과에 대해서 자문위원단 회의에서 내용타당도 검증 작업을 하였다. 자문위원단은 간호사 역할에 대하여 다수의 연구를 수행한 간호학 교수 3인, 간호현장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병원 간호부장 2인, 본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간호사회 담당자 1인으로 구성되었다.
- 우선 간호학생들이 임상실습을 하는 동안 관찰한 것을 기반으로 간호사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졸업예정 간호학생 5명으로 초점그룹 면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경력에 따라 간호사 역할 인식 및 갈등상황이 다르게 경험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간호사 임상경력 1년차 7명, 5년차 간호사 7명으로 초점그룹을 구성하여 면담을 진행하였다.
- 최종 설문지에는 간호사 개인의 인구학적 특성은 최소화하기로 하여 연령, 교육정도, 근무경력, 지위, 업무 형태 등의 특성 8개 항목과 0점에서 100점으로 그려진 NRS (Numeric Rating Scale)로 된 직무만족도 한 항목이 추가 되어 총 항목은 91개로 구성되었다.
대상 데이터
- 25개 병원으로부터 수집된 설문지는 모두 489부로 97.8%의 높은 회수율을 보였으며, 그 중 응답이 부실하거나, 무응답이 많은 설문지 17부를 제외하고 최종 472부(94.4%)를 분석하였다.
- 개발된 설문지는 3개 대학병원 간호사 15명을 대상으로 조사도구의 내용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신뢰도는 Cronbach ⍺=.
- 본 연구는 병원간호사회의 협조를 받아 전국 500병상 이상의 병원 25개를 선정하여, 각 병원 당 20명씩의 간호사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대상 병원은 자문회의 및 병원간호사회 담당자와 협의를 거쳐서 정하였다.
- 본 연구는 전국의 25개 병원 472명의 간호사들로부터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령은 신규 간호사를 포함시켰으므로 21세부터 56세까지의 간호사들이 참여하였다.
- 본 연구는 전국의 25개 병원 472명의 간호사들로부터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령은 신규 간호사를 포함시켰으므로 21세부터 56세까지의 간호사들이 참여하였다. 평균 연령은 29.
- 초점그룹 면담 대상자는 서울 소재 7개 병원에 의뢰하였는데, 임상경력에 적합하고, 자신의 의견을 잘 표출할 수 있는 간호사들을 선정해달라고 하였으며, 7개 병원으로부터 각기 1년차 1명, 5년차 1명을 추천받아 각 그룹은 7명씩으로 구성되었다. 면담 시작 전에 본 연구의 기회의도를 설명하였고 서면동의를 받았다.
데이터처리
- 0을 이용하였다. 간호사 역할갈등 상황의 빈도 및 심각성 분석은 항목별 빈도, 백분율, 평점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 ‘의사의 설명이 필요함에도 간호사에게 설명을 요구할 때’, ‘의사에 대한 불만을 간호사에게 화를 낼 때’의 역할갈등이 빈도가 높았고, ‘검사지연 등의 불만을 간호사의 책임으로 돌릴 때’, ‘환자/보호자가 간호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의 심각성이 높았다.
- 간호업무와 관련된 것으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수행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 때’와 ‘병동의 간호업무에 비해 간호 인력의 부족을 절감할 때’에 각각 역할갈등의 빈도와 심각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48점이었다. 결과적으로 병동 간호사와의 관계에서의 갈등 경험은 빈도와 심각성 모두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서, 병동에서 동료들 간의 갈등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의 4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결과적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빈도와 심각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 결론적으로 그동안의 많은 연구에서 간호사들의 이직의도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직을 막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었지만, 본 연구에서 보면 이직의도뿐만 아니라, 지속적 으로 병원에 머무르게 하는 재직의도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즉 간호사들은 이러한 많은 갈등 속에서도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또한 간호의 결과로 환자가 행복해지는 것을 보면서 간호사도 함께 행복해지는 경험을 통하여 간호사로서의 자부심, 자존감 또는 성취감을 느낀다.
- 그러나 반면에 간병인 관련 항목인 ‘환자/보호자가 간호사보다 간병인을 더 신뢰할 때’ 빈도가 35.8%, ‘환자의 기본간호를 간병인에게 맡기게 될 때’ 심각성이 42.8%, ‘간병인 때문에 환자와 라포 형성이 어려울 때’ 항목은 빈도 45.6%, 심각성 51.9%로 그다지 높은 점수를 보이지 않아서 간호사들이 간병인이 있음에도 환자의 간호에는 큰 갈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넷째, 다른 부서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역할갈등의 빈도와 심각성은 ‘다른 부서의 실수로 인해 간호업무가 지연될 때’와 ‘병동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검사실 직원이 환자 이송 등을 요구할 때’ 높게 나타났다.
- 다섯째, 의사와의 관계에서 병원간호사들의 역할갈등의 빈도와 심각성이 높은 항목은 ‘의사끼리 서로 업무와 책임을 전가하여 간호사의 업무가 가중될 때’와 ‘의사가 부하직원 다루듯이 대할 때’였다.
- 83점)에서의 역할갈등의 심각성은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병원간호사들은 병동간호사와의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역할갈등을 적게 경험하고 인지하고, 간호업무와 의사와의 관계, 및 환자/보호자와의 관계에 대한 역할갈등 빈도와 심각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병동간호사와 관계에서의 역할갈등 심각성을 보면 ‘일을 잘 못하는 후배 간호사와 함께 일하면서 응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항목을 경험하는 심각성이 77.17%로 가장 높았으며, ‘후배간호사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받아들이는 태도가 좋지 않을 때’ 항목을 경험하는 심각성이 73.9%, 그리고 ‘병동간호사들이 공부를 하지 않아서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때’ 항목이 68.6%의 순으로 나타났다.
- 8%였다. 병동의 업무 형태는 팀간호제가 52.6%, 팀과 기능중심제가 25.2%로 나타났다.
- 역할갈등은 병동간호사간의 관계, 간호업무, 환자/보호자와의 관계, 다른 부서와의 관계, 의사와의 관계 등 다섯 개의 영역으로 구분되었다. 병원간호사들은 간호업무와 환자/보호자와의 관계에서 역할갈등을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간호업무, 환자/보호자와의 관계, 다른 부서와의 관계, 의사와의 관계에서 역할갈등을 좀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간호업무와 관련된 역할갈등은 빈도와 심각성이 모두 높게 나타나, 간호업무와 관련된 역할갈등을 확인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 본 연구에서 확인한 다섯 가지의 역할갈등 상황을 차례로 살펴보면, 첫째 병동간호사와의 관계에서의 역할갈등은, ‘후배간호사에게 가르쳐주어도 잘 따라하지 못할 때’, ‘후배 간호사의 업무를 일일이 챙겨줘야 할 때’ 그 빈도가 높았고, ‘일을 잘 못하는 후배간호사와 일하면서 응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심각성을 높게 인지하고 있었다.
- 본 조사에서 472명의 간호사에게 조사된 설문지의 신뢰도는 Cronbach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역할갈등 빈도의 Cronbach ⍺=.957이고(.883~.913), 역할갈등 심각성의 Cronbach ⍺=.97(.90~.93)로 나타났다.
- 개발된 설문지는 3개 대학병원 간호사 15명을 대상으로 조사도구의 내용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신뢰도는 Cronbach ⍺=.73~.94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내용 타당도에서 한 항목에서 문구 수정이 요구되었고, 타부서와의 관계에서 6 항목의 추가가 요청되었다.
- 둘째, 능력 부족 요인에 대해서는 간호사 개인적으로 전문직업인으로 자질 습득을 위한 준비를 계속적으로 하도록 하고, 업무, 소양 및 전문적 지식, 기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환경적 요인의 해결방안으로는 적극적인 간호지원의 강화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시설이나 환경조성, 물품확보, 관리를 하도록 하고, 적정간호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업무의 전산화를 통해 간접간호활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넷째, 협조부족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관련된 타 집단과의 접촉기회를 제공하고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비공식적 집단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방안을 마련한다.
- 셋째, 환자/보호자와의 관계에서는, ‘의사에게는 공손 하면서 간호사에게는 무례하게 대할 때’에 역할갈등의 빈도와 심각성이 가장 높았다.
- 역할갈등 경험의 빈도가 가장 많은 것은 ‘후배간호사에게 가르쳐주어도 잘 따라 하지 못할 때’ 항목을 경험하는 빈도가 46.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후배 간호사의 업무를 일일이 챙겨줘야 할 때’ 항목을 경험하는 빈도가 45.4%, ‘병동의 분위기가 계급사회라고 느낄 때’ 항목이 32.0%의 순으로 나타났다.
- 역할갈등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의사에게는 공손하면서 간호사에게 무례하게 대할 때’ 항목을 경험하는 빈도가 96.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의사의 설명이 필요함에도 간호사에게 설명을 요구할 때’ 항목이 91.5%, ‘의사에 대한 불만을 간호사에게 화를 낼 때’ 항목이 90.7%로 간호사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서 환자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역할갈등 빈도가 가장 많은 것은 ‘정해진 시간(예: 8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 때’ 항목을 경험하는 빈도가 96.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환자 관련 처치(예: 수술, 검사 및 투약 등)를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야 하는데 일이 너무 많을 때’ 항목이 94.9%였으며, ‘환자의 사소한 요구(예: 소변 치우기, 쓰레기통 치우기)를 들어 주어야 할 때’ 항목이 94.7%로 나타나, 업무의 양이 많음을 호소하였다.
- 역할갈등 심각성을 가장 심각하게 경험하는 것은 ‘병동의 간호업무에 비해 간호인력의 부족을 절감할 때’ 항목을 경험하는 심각성이 91.1%로 가장 높았고, ‘간호사를 보호해주는 제도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항목이 87.7%, ‘정해진 시간(예: 8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 때’ 항목이 84.1% 순으로 나타나서 업무를 지원해주는 제도 및 환경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역할갈등 심각성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의사끼리 서로 업무와 책임을 전가하여 간호사의 업무가 가중될 때’ 88.4%, ‘의사가 부하직원 다루듯이 대할 때’ 86.6%, 그리고 ‘간호사가 보고한 환자의 상황에 대해 무시할 때’ 83.9%의 순으로, 빈도가 높은 항목과 심각성이 높은 항목이 비교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수 자체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역할갈등 심각성이 높은 순서는 ‘환자의 상황에 따른 관련 부서와 연결이 잘 되지 않을 때’ 항목이 78.2%, ‘다른 부서의 실수로 인해 간호업무가 지연될 때’ 항목이 72.4%, ‘병동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검사실 직원이 환자 이송 등을 요구할 때’ 항목이 72.1%로 빈도가 높은 항목과 심각성이 높은 항목이 비교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간호업무와 관련된 것으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수행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 때’와 ‘병동의 간호업무에 비해 간호 인력의 부족을 절감할 때’에 각각 역할갈등의 빈도와 심각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병원간호사들이 역할업무와 관련하여 자신의 내적갈등보다는 간호업무환경과 관련된 갈등을 더 많이 경험하고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Sung (2006)의 연구에서는 일반병동 간호사보다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역할갈등이 높으며, 이러한 이유가 중환자실 간호사의 경우 일반병동간호사보다 더 많은 책임감과 독립심이 요구되고, 환자상태의 불안정성 및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역할이 많이 요구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 이상의 문헌을 살펴본 결과, 역할갈등이론에서 제시한 개념이나 원인을 바탕으로, 실제 병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구성원과의 역할갈등 상황을 포괄하는 실제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한국형 갈등측정도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자문위원단은 간호사 역할에 대하여 다수의 연구를 수행한 간호학 교수 3인, 간호현장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병원 간호부장 2인, 본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간호사회 담당자 1인으로 구성되었다. 자문위원회에서 설문지와 예비조사 결과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검토한 결과, 환자/보호자 관계 3항목, 다른 부서와의 관계 2항목, 의사와의 관계 2항목 삭제 후 1항목 추가 등으로 조정되어, 최종적으로 병동간호사와의 관계는 20항목, 간호사 고유 업무 관련 갈등상황은 24항목, 환자/보호자와의 관계에서의 갈등상황은 17항목, 타부서 직원과의 관계에서의 갈등상황은 8항목, 및 의사와의 관계에서의 갈등상황은 13항목 등 총 82항목으로 확정하였다 (Table 1~5). 이런 과정을 통해 내용타당도를 높였다.
- 총 임상경력은 2개월에서부터 338개월까지 매우 다양하였으며, 5년을 기점으로 5년 이내와 5년 이상 경력간호사들이 각기 50%였으며, 평균 임상경력은 81.16±72.5개월이었다.
- 환자/보호자 관계에서의 갈등경험 빈도는 2.00±0.46점으로 가장 높았고, 간호업무 관련 갈등 경험 빈도는 1.99±0.39, 타부서와의 관계에서 갈등경험 빈도는 1.72±0.57점 순이었다.
후속연구
- 근무년차가 증가할수록 역할갈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 으므로, 후속연구에서는 초점그룹에 10년 이상 근무자의 면담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그럼에도 본 연구결과의 일반화의 큰틀 내에서 각 병원의 간호조직이 개별적으로 간호사들의 역할갈등의 원인을 찾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간호조직 내에서의 업무갈등은 연차별 차이는 있으나 간호사들이 스스로 수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으나 의사와의 갈등은 간호직에 대한 회의를 증폭시키고 있어 이는 간호사 이직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간호조직에서 연차별 간호사의 고른 분포를 통한 질서 유지와 질적인 간호 제공을 위해서 경력간호사의 이직을 경감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함을 본 연구 결과가 시사한다.
- 마지막으로 본 간호사 역할갈등 설문지를 좀 더 일반화 시키기 위하여, 절단점(cut-off)을 정하여 간호사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역할갈등 상황을 강화하고 요인분석을 통하여 정련화된 도구로 개발시킬 필요가 있다.
- 심각성이 가장 낮은 항목은 ‘동년배보다 승진이 늦어질 때’ 항목이 42.2%로 이 항목은 빈도도 낮아서 이에 해당되는 간호사가 적었던 것인지, 실제로 승진에 대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것은 추후 연구할 문제이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