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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와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및 섭취 빈도와의 관련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그리고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가 한국어 학습(Lim KY 2008), 대학생활적응도(Chen J 2010), 정신건강과 음주, 흡연(Song HH 2011), 우울(Bai M 2010), 적응(Bai M 2010)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와 한국전통음식의 인식도와 기호도와 섭취 빈도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수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경남과 부산지역 중국 유학생의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인지도, 선호도 및 섭취 빈도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여 한국전통음식의 세계화 방안 및 중국인 유학생의 한국 유치에 대한 방안 모색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제안 방법
- Seo YJ(2005)의 연구를 참고하여 추출한 19종류의 한국전통음식을 가지고 5점 척도법(1: 매우 싫어한다, 2: 싫어한다, 3: 보통이다, 4: 좋아한다, 5: 매우 좋아한다)으로 선호도 조사를 하였고, 5점 빈도법(1: 거의 먹지 않는다, 2: 1회 정도/1개월, 3: 1회 정도/2주일, 4: 1회 정도/1주일, 5: 2회 이상/1주일)으로 섭취 빈도를 구하였다.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선호도는 0.
- 일반사항으로는 학생들의 성별, 체류 기간, 한 달 용돈, 거주 형태, 연령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2010년 10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경남 소재 C대학과 부산 소재 P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260명에게 중국어로 된 설문지를 배부하여 자기기입법으로 응답하게 하였다. 회수되지 않은 것과 기록이 불충분한 설문지를 제외한 총 249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 본 연구는 2010년 10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경남 소재 C대학과 부산 소재 P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260명에게 중국어로 된 설문지를 배부하여 자기기입법으로 응답하게 하였다. 회수되지 않은 것과 기록이 불충분한 설문지를 제외한 총 249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그리고 각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하였으며, 변수 간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stepwise 방식으로 선형회귀분석을 하였다.
- 명목형 자료들은 독립변수인 성별에 따라 빈도와 백분율로 표시하였고, χ2-test로 관련성 검증을 하였다. 등간 또는 비율척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제시하였고, 평균의 차를 비교하기 위하여 독립표본 t 검증을 하였다. 그리고 각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하였으며, 변수 간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stepwise 방식으로 선형회귀분석을 하였다.
- 명목형 자료들은 독립변수인 성별에 따라 빈도와 백분율로 표시하였고, χ2-test로 관련성 검증을 하였다.
- 본 연구를 위하여 수집된 자료들은 SPSS version 18.0을 사용하여 자료에 대한 검증 및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명목형 자료들은 독립변수인 성별에 따라 빈도와 백분율로 표시하였고, χ2-test로 관련성 검증을 하였다.
이론/모형
- Gang SA(2007)의 연구를 참고하여 설문지로 한국생활의 즐거움과 만족도, 앞으로 한국에서 살고 싶은 의향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선행연구(Seo YJ 2005; Yoon JH 2007; Ha KH 2010)들을 참고하여 총 15항목을 가지고 측정하였고, 각 항목에서 그렇지 않다는 0점을, 그렇다는 1점을 주어 인지도를 구하였다. 한국음식에 대한 인지도는 0.
-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는 Lim KY(2008)에서 사용한 도구를 기초로 하여 지각된 차별감 11문항, 향수병 2문항, 지각된 적대감 5문항, 의사소통 문제 4문항, 문화적 충격 및 소외감 9문항, 죄책감 1문항의 총 3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조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항상 그렇다’ 5점의 Likert 척도로 하였다.
- 한국음식의 섭취 실태는 Seo KH(2003)와 Kweon & Yoon(2006)의 연구를 참고하여 한국음식 선호도, 주로 먹는 장소, 섭취 빈도, 한국음식을 만들어 본 경험 여부, 한국음식을 배울 의향, 만들어본 한국음식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성능/효과
- 문화적응 스트레스 측정도구의 정확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신뢰도분석을 한 결과, 신뢰성 척도인 Cronbach α값이 0.737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 본 연구에서 전체 평균은 3.06±0.32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하위영역에서는 ‘향수병’이 3.92±0.6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 친척, 친구들을 남겨두고 한국에 온 것에 대한 죄책감은 2.28±1.04점으로 가장 낮았다.
- 성별과의 유의적인 관련성을 나타낸 항목은 모두 세 가지였는데, ‘영양적으로 우수’가 남학생은 40.0%인데 비해 여학생은 58.2%이었고(p<0.05), ‘한국전통음식을 좋아함’에서도 남학생은 32.4%인 반면 여학생은 46.1%로 더 높았다(p<0.05).
- 성별로 보면 ‘삼계탕’(p<0.05), ‘갈비탕’(p<0.01), ‘육개장’(p<0.01), ‘식혜‘(p<0.05)의 네 종류에서 남학생 점수가 더 높았던 반면 ‘된장찌개’(p<0.01), ‘냉면’(p<0.05), ‘깍두기’(p<0.05), ‘떡볶이’(p<0.05)는 여학생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 성별로 보면 ‘설렁탕’(p<0.01)에서는 남학생이, ‘비빔밥’(p<0.01), ‘된장찌개’(p<0.05), ‘김치찌개’(p<0.01), ‘냉면’(p<0.001), ‘김치전’(p<0.05), ‘깍두기’(p<0.01), ‘인절미’(p<0.05), ‘떡볶이’(p<0.05)의 8종류에서는 여학생이 유의적으로 더 높은 평균을 보였는데, He WT(2010)의 중국 유학생의 한국음식 선호도 결과를 보면 본 연구와 음식 종류에서는 차이가 있었으나, ‘김치볶음밥’, ‘삼겹살’,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깍두기’, ‘떡볶이’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점수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나서, 본 연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 음식 종류별로 보면 모든 음식에서 선호도와 섭취 빈도 간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떡볶이’(r=0.470)에서 가장 높은 양의 상관계수를 보였으며, ‘배추김치’(r=0.466), ‘김치찌개’(r=0.451) 순이었다.
- 음식 종류별로 보면 이들이 한국음식을 주로 먹는 장소인 학교식당과 음식점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인 ‘배추김치’(2.85점), ‘비빔밥’(2.66점)의 점수가 다른 음식에 비해 비교적 높았는데, ‘배추김치’의 경우 선호도 점수는 그다지 높지 못했지만 한식 메뉴에 기본으로 포함되는 음식이어서 섭취 빈도가 높게 나타난 것 같고, ‘비빔밥’은 조리 경험이 높았던 것이 섭취 빈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다.
- Kim 등(2004)은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인지는 높으나 실제 섭취경험이나 요리경험이 없어서 음식 종류별 인지도는 낮으며, 이는 체류 기간이 증가하면서 인식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 바 있다. 체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본 연구대상의 한국전통음식 선호도 총점 평균은 3.14점/5점으로 비교적 높았고, 성별 간에 평균의 차이는 없었다. 음식 종류별로 선호도를 보면 ‘갈비’(3.
-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는 한국전통음식의 인지도와 선호도, 섭취 빈도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9). Lim KY(2008)의 외국인 대상 연구에서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한국어 학습 몰입도가 떨어졌고, 그 설명력이 28.
- 05)이었다.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는 한국전통음식의 인지도와 선호도, 섭취 빈도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도와 선호도가 섭취 빈도에 미치는 영향력(R2)은 0.
- 한국생활이 즐겁다는 비율은 28.9%이었고, 만족한다는 비율은 23.7%이었다. 그리고 전체의 24.
- 한국음식을 선호하는 비율은 20.5%로 낮게 나타났고, 한국음식 섭취 빈도는 ‘하루에 1번 이상’ 먹는다는 비율이 39.1%를 보였다.
- 한국전통음식의 선호도와 섭취 빈도의 상관계수(r)는 0.274(p<0.001)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남학생보다 여학생에서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 한국전통음식의 섭취 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선형회귀분석을 한 결과(Table 10), R2가 0.098(F=10.366, p<0.001)이었고, 인지도(p<0.001)와 선호도(p<0.05) 모두 섭취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채택되었다.
- 한국전통음식의 인지도 평균은 0.70±0.27이었고, 가장 높은 인지율을 보인 항목으로는 ‘건강에 좋음’(67.9%)이었고, 가장 낮은 항목은 ‘가격이 저렴’(19.0%)이었다.
- 항목들에서 높은 인지율을 보인 것은 ‘건강에 좋음’(67.9%)과 ‘조리법이 간단’(63.3%), ‘안전함’(59.0%) 순이었고, ‘가격이 저렴’은 19.0%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소수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횡단면적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가 한국 전통음식의 인지도, 선호도와 섭취 빈도와 관련이 없었던 반면, 한국전통음식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섭취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얻었는데, 이에 대한 좀 더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하여 중국인 유학생들의 흥미와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전통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 Oh KS(2010)의 연구에서 연령이 낮을수록, 최종 학력이 높을수록 식생활 적응력이 높다고 하였고, Kim & Wolpin(2008)의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가족연구에서도 부모보다는 청소년 자녀들이 미국문화와 영어에 더 잘 적응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 결과에서 관련성을 보이지 않은 것은 연구대상이 20대의 젊은 대학생들이라서 다른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크고, 한국전통음식의 조리 경험, 인지도,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던 것 등에 의한 결과라 생각되고,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하겠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의 경우 한국전통음식의 선호도와 섭취 빈도 사이에만 양의 상관성(r=0.
- 본 연구는 소수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횡단면적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문화적응 스트레스가 한국 전통음식의 인지도, 선호도와 섭취 빈도와 관련이 없었던 반면, 한국전통음식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섭취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얻었는데, 이에 대한 좀 더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하여 중국인 유학생들의 흥미와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전통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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