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인과 재무성과의 관계 : 공유가치창출의 경험적 근거 The Relationship between Firms'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Factors and Their Financial Performance : An Empirical Rationale for Creating Shared Value원문보기
We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firms' environmental (E), social (S), and governance (G) factors, with their financial performance in order to provide an empirical rationale for CSV (creating shared value) pursuing both of firms' profitability and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The finan...
We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firms' environmental (E), social (S), and governance (G) factors, with their financial performance in order to provide an empirical rationale for CSV (creating shared value) pursuing both of firms' profitability and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The financial performance is classified into four aspects such as profitability, stability, efficiency, and cash-flow, and each of these aspects is measured by two financial ratios respectively. To measure the firms' ESG performance, we employ the published performance grades by the 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 for a three year span, from 2011 to 2013. Total of eight regression analyses are performed. The results show that firms' non-financial performance in general has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s with return on assets, return on net sales, and cash-flow from operating activities ratio, while it has negative relationships with net working capital ratio, asset turnover ratio, and cash-flow from investing activities ratio. It h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s with debt ratio and equity turnover ratio. The results imply that firms' non-financial performance may have a negative impact on some financial performance such as liquidity and efficiency in a short term, but it would eventually improve the firms' profitability and cash-generating ability, which provides an empirical evidence for the concept of CSV, and motivates the firms to participate in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without sacrificing their profitability for their respective sustainablity management.
We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firms' environmental (E), social (S), and governance (G) factors, with their financial performance in order to provide an empirical rationale for CSV (creating shared value) pursuing both of firms' profitability and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The financial performance is classified into four aspects such as profitability, stability, efficiency, and cash-flow, and each of these aspects is measured by two financial ratios respectively. To measure the firms' ESG performance, we employ the published performance grades by the 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 for a three year span, from 2011 to 2013. Total of eight regression analyses are performed. The results show that firms' non-financial performance in general has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s with return on assets, return on net sales, and cash-flow from operating activities ratio, while it has negative relationships with net working capital ratio, asset turnover ratio, and cash-flow from investing activities ratio. It h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s with debt ratio and equity turnover ratio. The results imply that firms' non-financial performance may have a negative impact on some financial performance such as liquidity and efficiency in a short term, but it would eventually improve the firms' profitability and cash-generating ability, which provides an empirical evidence for the concept of CSV, and motivates the firms to participate in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without sacrificing their profitability for their respective sustainablity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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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그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비재무적 성과와 재무성과의 관계를 실증함으로써 공유가치창출 모형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킴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ESG 평가등급을 비재무적 성과의 대리치로 활용하고, 기업의 재무성과를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등 네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ESG 각 부문별 비재무적 성과가 네 가지 측면의 재무성과와 어떠한 관계를 보이는지를 확인함으로써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향상을 위한 노력과 다양한 재무성과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ISO26000 및 GRI 지속가능성 보고서 등 국제표준에 기반을 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등급을 사용하여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모형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주요 평가항목은 <표 1>, <표 2>, <표 3>에 각각 정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즉,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부문별 성과와 통합성과 각각이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등 네 가지 범주의 재무성과를 측정하는 8개의 재무비율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재무적 성과의 핵심요소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측면의 성과와 재무성과와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기업이 재무적 책임과 비재무적 책임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공유가치창출의 경험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기업의 환경 및 지배구조 요소도 앞서 살펴보았던 사회적 요소와 같이 기존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어 비재무적 성과와 재무성과와의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에 대한 일관성 있는 평가 결과를 이용하여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와 재무성과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비재무적 성과와 재무성과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여,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이윤도 추구할 수 있다는 공유가치창출(CSV)의 전략적 활용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는데 있다. 따라서 기업의 경영성과를 대표하는 재무비율을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노력과 기타 통제변수를 독립변수로 설계한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총 자산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이익률(수익성), 그리고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현금흐름) 등은 비재무적 성과와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기업의 노력이 단순히 소모되는 비용의 개념보다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의 개념으로 바뀌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향상을 위한 투자는 일부 재무성과에는 단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수익성 및 현금창출 능력을 제고할 수 있음을 본 연구는 시사한다.
제안 방법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재무성과를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성과와 기타 통제변수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을 표본으로 선정하였고, 종속변수인 재무성과를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수익성 지표로는 총자산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 이익률, 안정성 지표로는 부채비율과 순운전자본비율, 효율성 지표로는 총자산회전율과 자기자본회전율, 그리고 현금흐름 지표로는 투자활동현금흐름비율과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 등 모두 8개의 재무비율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을 표본으로 선정하였고, 종속변수인 재무성과를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수익성 지표로는 총자산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 이익률, 안정성 지표로는 부채비율과 순운전자본비율, 효율성 지표로는 총자산회전율과 자기자본회전율, 그리고 현금흐름 지표로는 투자활동현금흐름비율과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 등 모두 8개의 재무비율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또한 독립변수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측면에서의 성과는 한국 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ESG 통합평가 및 부문별 평가등급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그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비재무적 성과와 재무성과의 관계를 실증함으로써 공유가치창출 모형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킴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ESG 평가등급을 비재무적 성과의 대리치로 활용하고, 기업의 재무성과를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등 네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ESG 각 부문별 비재무적 성과가 네 가지 측면의 재무성과와 어떠한 관계를 보이는지를 확인함으로써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향상을 위한 노력과 다양한 재무성과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비재무적 성과와 재무성과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여,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이윤도 추구할 수 있다는 공유가치창출(CSV)의 전략적 활용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는데 있다. 따라서 기업의 경영성과를 대표하는 재무비율을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노력과 기타 통제변수를 독립변수로 설계한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따라서 등급을 세분화할 경우, 매우 작은 크기의 표본으로 구성된 등급이 분석에 포함됨으로써 분석결과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평가등급을 B+ 이상과 그 이하 두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즉, 홈페이지에서 평가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B+등급 이상의 기업은 1(평가 결과 명단에 있는 기업), B등급 이하의 기업은 0(평가 결과 명단에 없는 기업)의 값을 갖는 더미변수를 회귀분석의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수익성 지표로는 총자산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 이익률, 안정성 지표로는 부채비율과 순운전자본비율, 효율성 지표로는 총자산회전율과 자기자본회전율, 그리고 현금흐름 지표로는 투자활동현금흐름비율과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 등 모두 8개의 재무비율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또한 독립변수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측면에서의 성과는 한국 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ESG 통합평가 및 부문별 평가등급을 이용하였다.
다음으로 회귀분석의 통제변수로는 정용기, 김선화[23], 장금주, 양재환[21] 등에서 재무성과와의 관계가 확인된 매출액증가율, 그리고 기업의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실증된 연구개발비지출액비율과 광 고비지출액비율을[21, 24, 37] 선정하였다. 또한 산업별, 연도별 특성을 통제하기 위해 산업 더미변수도 통제변수에 포함시켰다.1)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재무성과를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등 네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각 측면을 대표하는 재무비율 두 개씩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재무비율의 정의는 <표 5>에 정리하였다.
본 연구의 표본은 모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므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용되는 18개 업종으로 구분하여 업종별 특성을 통제하였다. 업종세분화에 따른 표본의 크기 및 표본의 기술통계량은 <표 7>과 <표 8>에 각각 정리하였다.
종속변수로는 기업의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측면에서 기업의 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재무비율 각 2개씩, 총 8개의 재무비율을 선정하였다. 수익성을 대표하는 재무비율로는 총자산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이익률을, 안정성을 대표하는 재무비율로는 부채비율과 순운전자본비율을, 효율성을 대표하는 재무비율로는 총자산회전율과 자기자본회전율을, 그리고 현금흐름을 대표하는 재무비율로는 투자활동현금흐름비율과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을 선정하였다.
우선,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총자산순이익률(ROA : Return on Asset)과 매출액영업이익률(Return on Net Sales)을 선정하였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당기순이익의 총자산에 대한 비율로, 기업의 규모 및 투자 대비 이익을 나타낸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재무성과를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성과와 기타 통제변수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을 표본으로 선정하였고, 종속변수인 재무성과를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종속변수로는 기업의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현금흐름 측면에서 기업의 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재무비율 각 2개씩, 총 8개의 재무비율을 선정하였다. 수익성을 대표하는 재무비율로는 총자산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이익률을, 안정성을 대표하는 재무비율로는 부채비율과 순운전자본비율을, 효율성을 대표하는 재무비율로는 총자산회전율과 자기자본회전율을, 그리고 현금흐름을 대표하는 재무비율로는 투자활동현금흐름비율과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을 선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평가등급을 B+ 이상과 그 이하 두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즉, 홈페이지에서 평가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B+등급 이상의 기업은 1(평가 결과 명단에 있는 기업), B등급 이하의 기업은 0(평가 결과 명단에 없는 기업)의 값을 갖는 더미변수를 회귀분석의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따라서 최종 표본은 2011년 623개, 2012년 641개, 그리고 2013년 651개 기업이며, 이들 기업의 3개년 동안의 재무정보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도별 ESG 평가 결과에 따라 분류한 표본 기업의 수는 <표 6>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한 ESG 평가등급을 비재무적 성과의 대리치로 사용하였다. 또한 건전한 기업 생태계 형성의 주체인 대기업이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이라 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의 표본으로는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으며 한국기업 지배구조원의 평가를 받은 668개 기업(2011년), 710개 기업(2012년), 693개 기업(2013년)을 선정하였다. 이 중 상장폐지 등으로 재무정보를 얻을 수 없는 기업들과 은행 및 보험사 등의 금융업종은 다른 업종과는 재무제표 특성이 상이하여 표본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한 ESG 평가등급을 비재무적 성과의 대리치로 사용하였다. 또한 건전한 기업 생태계 형성의 주체인 대기업이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이라 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의 표본으로는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으며 한국기업 지배구조원의 평가를 받은 668개 기업(2011년), 710개 기업(2012년), 693개 기업(2013년)을 선정하였다.
이론/모형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노력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통합 평가등급 및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별 평가등급을 활용하였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SG 평가 결과가 B+등급 이상인 기업만 공개한다.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투자활동 현금흐름비율(Cash Flow from Investing Activities Ratio)과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Cash Flow from Operating Activities Ratio)을 이용하였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유가증권 등의 투자자산 및 토지, 설비 등의 고정자산의 취득 또는 처분으로 인한 현금의 흐름으로, 기업의 투자활동 상태 및 성장여력을 나타낸다.
기업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총자산회전율(Asset Turnover Ratio)과 자기자본회전율(Equity Turnover Ratio)을 이용하였다.
다음으로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부채비율(Debt Ratio)과 순운전자본비율(Net Working Capital Ratio)을 이용하였다. 부채비율은 타인자본과 자기자본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다음으로 회귀분석의 통제변수로는 정용기, 김선화[23], 장금주, 양재환[21] 등에서 재무성과와의 관계가 확인된 매출액증가율, 그리고 기업의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실증된 연구개발비지출액비율과 광 고비지출액비율을[21, 24, 37] 선정하였다. 또한 산업별, 연도별 특성을 통제하기 위해 산업 더미변수도 통제변수에 포함시켰다.
성능/효과
2) ESG 통합 평가 및 각 부문별 평가에서 B등급 이하 기업은 참조집단.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모형은 국내 상장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취하고 그 활동을 장려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경영의 원칙 및 기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 투자자의 책임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SG 평가 결과는 총 6개 등급(A+, A, B+, B, C, D)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ESG 통합 평가 결과와 부문별 평가 결과가 B+ 등급 이상인 기업만을 공개한다.
총자산회전율의 경우, 앞서 언급한 순운전자본비율과 같이 지배구조 부문 평가등급을 제외한 다른 비재무적 성과와는 오히려 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기자본회전율의 경우는 모든 비재무적 성과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노력이 기업의 생산 및 영업활동에는 비효율을 초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채비율의 경우에는 모든 비재무적 성과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순운전자본 비율의 경우에는 지배구조 부문 평가등급을 제외한 다른 비재무적 성과와는 오히려 부(-)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와 부채비율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은 국내 기업들이 비재무적 성과의 개선을 위해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무리한 차입활동은 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ESG 통합평가와 환경 부문 평가등급과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회부문과 지배구조부문 평가등급과는 10% 유의수준에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노력은 유동성, 효율성 등 일부 재무성과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재무성과와 비재무적 성과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 본연의 영리활동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 모형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향상이 지속적 성장의 동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 결과,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는 총자산순이익률(수익성), 매출액영업이익률(수익성),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현금흐름)과는 대체적으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순운전자본비율(안정성), 총자산 회전율(효율성), 투자활동현금흐름비율(현금흐름)과는 대체적으로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하지만 부채비율(안정성)과 자기자본회전율(효율성)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분석 결과, 기업의 순운전자본비율(안정성), 총자산회전율(효율성), 투자활동현금흐름비율(현금흐름) 등은 비재무적 성과와 부(-)의 상관관계를 보여,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기업의 노력은 비용도 물론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총 자산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이익률(수익성), 그리고 영업활동현금흐름비율(현금흐름) 등은 비재무적 성과와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기업의 노력이 단순히 소모되는 비용의 개념보다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의 개념으로 바뀌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김세종 외(2012)는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한 CSR 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에 미치는 정도와 매출액 성장률에 대한 만족도를 이용해 CSR이 창출한 사회 경제적 성과가 기업의 사회적 환경을 개선시켜 궁극적으로 경영성과를 향상시키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CSR 활동은 사회경제적 성과와 기업의 경영성과는 향상시키지만, 사회적 환경을 개선시키는 데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기업들의 CSR 활동이 CSV로 변모하고는 있으나 아직 지역 산업 클러스터 형성 등의 성과가 미미하여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CSV가 사회적 책임과 이익 지속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경제정의연구소에서 산출한 경제정의지수(KEJI Index)를 CSR의 지표로, 주당순이익을 주가로 나눈 값의 분산을 이익 지속성의 대리치로 활용하여 두 지표가 모두 높은 집단을 CSV 수준이 높은 집단으로 설정하고, 기업가치를 토빈큐(Tobin’s Q)로 측정하여 이들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CSV 수준이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기업가치가 높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친환경 설비, 산업 클러스터 형성 등과 같은 투자활동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여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협력기업과의 원활한 거래활동으로 인해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개선되어 장기적인 자금조달능력도 갖추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영업에 의한 수익성이 개선됨과 동시에 영업 외 수익을 포함한 전반적인 수익성 및 경영성과가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총자산순이익률은 ESG 통합평가 및 모든 부문별 평가등급과 정(+)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ESG 통합평가와 환경 부문 평가등급과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회부문과 지배구조부문 평가등급과는 10% 유의수준에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은 비재무적 성과 향상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비용만을 발생시킨다는 일부 학자나 기업의 통념과는 달리 재무성과를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의 영리활동과 사회적 책임 활동이 동시에 수행될 수 있다는 공유가치창출의 개념을 지원할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건전한 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기업의 동기를 유발시켜 그 실천 가능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향후 본 연구를 기반으로 시간 지연 효과를 포함한 기업의 ESG 성과와 재무성과의 선후행 관계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총자산회전율의 경우, 앞서 언급한 순운전자본비율과 같이 지배구조 부문 평가등급을 제외한 다른 비재무적 성과와는 오히려 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기자본회전율의 경우는 모든 비재무적 성과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투자활동현금흐름비율은 ESG 통합평가 및 모든 부문별 평가등급과 부(-)의 상관관계를, 영업활동 현금흐름비율은 지배구조 평가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평가등급과 정(+)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ESG 변수가 모형에 포함됨에 따라 조정결정계수가 증가한 사실을 통해 ESG 변수가 기업의 현금흐름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 역시 확인할 수 있다.
후속연구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비재무적 성과가 궁극적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존 연구[3, 15, 25, 33, 35, 40, 45, 46]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기업의 노력은 시간 지연 효과(time lag effect)를 갖고 재무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또 본 연구에서 수행한 일련의 회귀분석이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의 논리적 인과관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성과 향상이 비재무적 성과로부터 유인된 결과라고 결론짓는 데는 한계가 있다.
즉,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의 영리활동과 사회적 책임 활동이 동시에 수행될 수 있다는 공유가치창출의 개념을 지원할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건전한 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기업의 동기를 유발시켜 그 실천 가능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향후 본 연구를 기반으로 시간 지연 효과를 포함한 기업의 ESG 성과와 재무성과의 선후행 관계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주식회사의 두 가지 책임은 무엇인가?
현대 기업의 근간을 이루는 주식회사에게는 두 가지 책임이 존재한다. 하나는 주주들의 부(富)를 극대화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주주들의 부를 극대화 하는 것이 기업의 일차적인 목적이자 존립의 근거라면,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지속가능을 위한 동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무엇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Bowen[27]이 “우리 사회의 목적과 가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행동을 따르고, 의사결정을 하며, 원칙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의무”라고 정의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8]. 이후 Carroll[30, 31]은 기업의 책임을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그리고 자선활동의 책임 등으로 체계화 했고, Jones[36], McWilliams and Siegel[41] 등은 법적 책임, 계약적 책임이라는 제약에서 탈피하여 주주와 이해관계자 모두의 요구를 충족하고, 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의무라고 정의하였다.
비재무적인 성과의 특징은 무엇인가?
비재무적인 성과는 계량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재무성과와는 달리 그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기관에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노력들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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