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한국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이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Work-family Related Values on Work-family Conflict and Facilitation: Focused on Married Working Woman원문보기
본 연구는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가치관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30대-50대 기혼여성근로자 311명의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지향성과 외재적 일가치는 일-가정 갈등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은 일-가정 촉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족지향성은 일지향성과 일-가정 촉진과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일지향적이면서 가족지향적인 가치관은 일-가정 촉진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변인들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을 설명하는 총 설명변량을 비교해 본 결과, 일-가정 갈등보다 일-가정 촉진을 2배 이상 더 많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변인이 일-가정 촉진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이며, 학문적 관심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가치관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30대-50대 기혼여성근로자 311명의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지향성과 외재적 일가치는 일-가정 갈등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은 일-가정 촉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족지향성은 일지향성과 일-가정 촉진과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일지향적이면서 가족지향적인 가치관은 일-가정 촉진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변인들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을 설명하는 총 설명변량을 비교해 본 결과, 일-가정 갈등보다 일-가정 촉진을 2배 이상 더 많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변인이 일-가정 촉진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이며, 학문적 관심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한다.
This article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values related to work-family balance' on work-family conflict and facilitation. Participants were 311 married working women, who were in the thirties fifties.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work-orientation and extrinsi...
This article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values related to work-family balance' on work-family conflict and facilitation. Participants were 311 married working women, who were in the thirties fifties.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work-orientation and extrinsic work value had significant positive influence on work-family conflict. Second, in addition that both of work-orientation and family-orientation had positive effect on work-family facilitation, it was revealed that family-orientation showed moderating effect on work-orientation and work-family facilitation. Third, the variance of independent variables on work-family facilitation was twice as much as on work-family conflict.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values related to work-family balance' were important factors as well as were worthy of notice when it comes to work-family facilitation.
This article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values related to work-family balance' on work-family conflict and facilitation. Participants were 311 married working women, who were in the thirties fifties.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work-orientation and extrinsic work value had significant positive influence on work-family conflict. Second, in addition that both of work-orientation and family-orientation had positive effect on work-family facilitation, it was revealed that family-orientation showed moderating effect on work-orientation and work-family facilitation. Third, the variance of independent variables on work-family facilitation was twice as much as on work-family conflict.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values related to work-family balance' were important factors as well as were worthy of notice when it comes to work-family facil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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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구체적으로, 첫째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주요 가치관변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둘째, 일관련 가치관(일지향성-가족지향성, 일의 가치 등), 가족관, 젠더가치관(맞벌이태도, 경력단절태도 등) 변인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 중 어느 것을 더욱 잘 설명하는지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주요 가치관변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둘째, 일관련 가치관(일지향성-가족지향성, 일의 가치 등), 가족관, 젠더가치관(맞벌이태도, 경력단절태도 등) 변인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 중 어느 것을 더욱 잘 설명하는지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헌조사 결과 일-가정 양립에 미치는 주요 가치관 범주로 ‘일 관련 가치관’과 ‘가족가치관’, ‘젠더가치관’ 등이 있을 수 있음을 탐색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들 가치관이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가 일과 가정의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30대-50대 기혼여성근로자 31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의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연구는 이들 세 범주를 아우르는 연구 대신 세 범주 중 하나의 범주 혹은 성역할고정관념, 가족주의 가치관, 일지향성-가족지향성, 결혼관-자녀관 등과 같은 개별적인 가치관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을 위의 세 범주로 구분하여, 각 범주에 해당하는 가치관이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이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탐색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3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지금까지 일과 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이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추가적으로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이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상호작용효과를 탐색적 수준에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표 5]와 [표 6]에 투입되었던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의 영향력을 통제한 후 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절효과의 여부는 3단계의 R2 변화량의 유의미성을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이때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에 대하여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 절차를 수행하였는데, 이는 변수간 다중공선성에 의해 상호작용 항의 효과가 왜곡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일-가정 갈등’ 연구에서 그동안 학문적 관심이 저조하였던 가치관 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과 가치관이 일-가정 양립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한 상당히 불일치한 결과들을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일-가정 양립의 문제는 조직의 이익과 국가의 사회적 이슈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직과 국가적 개입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일차적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일과 가정의 양립 관련 다수 연구들이 그것에 미치는 원인변인들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일과 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이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추가적으로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이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상호작용효과를 탐색적 수준에서 살펴보았다.
제안 방법
맞벌이태도와 경력단절태도의 경우, 전자는 맞벌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반영하며, 후자는 일과 가정 간 갈등의 경우 여성이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Demaris와 Longmore[35]의 연구를 기초로 강기연[36]이 구성한 성역할태도 척도와 여성정책연구원의 「2008 일가족양립지수 개발 및 적용방안 연구」에 사용되었던 성역할태도 척도 중에서 기혼여성근로자의 맞벌이태도와 경력단절태도를 측정한다고 판단되는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모델 2에서는 일지향과 함께 조절변수인 가족지향을 독립변인 항에 추가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모델 3에서는 일지향과 가족지향 외에 이 두 변인의 상호작용 항을 투입하였다. 조절효과의 여부는 3단계의 R2 변화량의 유의미성을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일-가정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6]. 먼저 모델 1에서는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투입하여 그것이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통제하였다. 모델 2에서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을 투입하여 그것이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순수한 설명 변량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모델 1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간주되고 있는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투입하여 이들의 설명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변량의 9.
먼저 모델 1에서는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투입하여 그것이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통제하였다. 모델 2에서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을 투입하여 그것이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순수한 설명 변량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모델 1의 설명변량이 5.
본 연구에서는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으로 일지향성-가족지향성, 맞벌이태도와 경력단절태도, 자녀관, 일에 대한 가치 등을 채택하였다. 측정도구를 살펴보면,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은 일과 가족 중 삶의 중심을 어디에 두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 Lodhal과 Keiner[14]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상호작용 효과를 해석하기 위하여 일지향과 가족지향을 고, 저 집단으로 나누어 이 두 변인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일-가정 촉진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림 1]과 같이 일지향성이 낮은 집단의 경우, 가족지향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에 일-가정 촉진 수준의 차이가 적은 반면 일지향성이 높은 집단의 경우는 가족지향성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일-가정 촉진 수준이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나,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의 상호작용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추가적으로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이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상호작용효과를 탐색적 수준에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표 5]와 [표 6]에 투입되었던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의 영향력을 통제한 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가정 촉진에 있어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7].
마지막으로 모델 3에서는 일지향과 가족지향 외에 이 두 변인의 상호작용 항을 투입하였다. 조절효과의 여부는 3단계의 R2 변화량의 유의미성을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이때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에 대하여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 절차를 수행하였는데, 이는 변수간 다중공선성에 의해 상호작용 항의 효과가 왜곡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갈등 및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전국의 30대, 40대, 50대 기혼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자료수집은 온라인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진행하였으며, 연령대별 동일한 비율의 자료를 수집하였다(총 311부의 자료 분석).
본 연구는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가 일과 가정의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30대-50대 기혼여성근로자 31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일-가정 갈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일지향성’과 ‘외재적 가치’이었다.
본 연구는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갈등 및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전국의 30대, 40대, 50대 기혼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자료수집은 온라인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진행하였으며, 연령대별 동일한 비율의 자료를 수집하였다(총 311부의 자료 분석).
데이터처리
회귀분석 결과, 모델 1에서는 일지향을 독립변인으로, 일-가정 촉진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델 2에서는 일지향과 함께 조절변수인 가족지향을 독립변인 항에 추가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모델 3에서는 일지향과 가족지향 외에 이 두 변인의 상호작용 항을 투입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의 타당성과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본 연구의 독립변인인 일-가정 양립 가치관과 관련하여 모두 7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각 요인들로 분류된 항목들은 가족지향, 일지향, 가족관, 내재적 일가치, 외재적 일가치, 맞벌이태도, 경력단절 태도 등이다.
일-가정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의 양립 관련 가치관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5]. 회귀분석에 사용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개별 독립변인의 공차한계(Tolerance)는 0.
일-가정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6]. 먼저 모델 1에서는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투입하여 그것이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통제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모델 1에서는 일지향을 독립변인으로, 일-가정 촉진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델 2에서는 일지향과 함께 조절변수인 가족지향을 독립변인 항에 추가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가족관은 결혼과 자녀에 대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5년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에서 사용하였던 결혼과 자녀필요성 문항과 여성정책연구원의 「2010년 기혼여성들의 결혼 및 가족의식조사」에서 사용하였던 결혼과 자녀출산 관련 문항을 활용하여 평정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 변수는 Grzywacz와 Marks의 연구[38]에서 활용되고, 김옥선과 김효선[33]의 연구에서 검증된 척도를 활용하였다. 모든 측정변수는 1점(절대 아니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으로 평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그러한 경향성이 강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일에 대한 가치란 개인이 일을 할 때 기대하고 바라는 최종 목표로[37], 사람들이 기대하는 결과를 일을 통해서 얻어야 한다고 느끼는 것이다[16]. 이를 측정하기 위해 Smola와 Sutton[16]이 사용한 일에 대한 가치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으로 일지향성-가족지향성, 맞벌이태도와 경력단절태도, 자녀관, 일에 대한 가치 등을 채택하였다. 측정도구를 살펴보면,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은 일과 가족 중 삶의 중심을 어디에 두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 Lodhal과 Keiner[14]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본 연구의 독립변인인 일-가정 양립 가치관과 관련하여 모두 7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각 요인들로 분류된 항목들은 가족지향, 일지향, 가족관, 내재적 일가치, 외재적 일가치, 맞벌이태도, 경력단절 태도 등이다. KMO 지수는 .76으로 .001 이하 수준에서 유의미하였으며, 추출된 7개의 요인이 설명하는 총 분산은 73.4%로 나타났다. 모든 문항의 신뢰도 계수는 .
상호작용 효과를 해석하기 위하여 일지향과 가족지향을 고, 저 집단으로 나누어 이 두 변인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일-가정 촉진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림 1]과 같이 일지향성이 낮은 집단의 경우, 가족지향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에 일-가정 촉진 수준의 차이가 적은 반면 일지향성이 높은 집단의 경우는 가족지향성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일-가정 촉진 수준이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나,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의 상호작용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변수들 간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표 4] 가족지향성과 일지향성은 서로 상관성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상호 독립된 차원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지향성은 일지향성, 일-가정갈등과 유의하지 않고, 그 외 변수들과는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살펴보면, 모델 1의 설명력(R2)은 유의미하였으며(R2=.108, p<.001), 조절변수인 가족지향이 포함된 모델 2의 R2변화량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R2=.040, p<.001).
그 결과 변량의 9.7%를 설명하고 있었으며(F=4.00, p<.001), 특히 미취학 자녀유무와 주당 초과근무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일-가정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드러났다.
모델 2에서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을 투입하여 그것이 일-가정 촉진에 미치는 순수한 설명 변량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모델 1의 설명변량이 5.0%인데 반해 모델 2에서는 가치관이 17.9%의 고유설명변량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귀식에서도 모델 1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F=1.
자녀관은 경력단절태도와 일-가정갈등 간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가치는 서로 상당히 높은 정적 상관을 보이고 있어, 내재적 가치가 높을수록 외재적 가치도 높은 경향성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과 일-가정 촉진 및 갈등과의 상관성은 양상이 다소 상이한데, 일에서 내재적 가치를 지향할수록 일과 가정 간 촉진수준이 더욱 높으며, 외재적 가치를 지향할수록 일-가정 갈등 수준이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맞벌이태도와 경력단절 태도는 .
또한 ‘가족지향성’과 ‘일지향성’은 일-가정 촉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었으며, 상호작용효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일 지향적이면서 가족지향적일수록 더욱 일 가정 촉진 수준이 높아졌다.
9%이었다. 또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일-가정 갈등을 .001 수준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반해 일-가정 촉진에서는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모든 대상자가 고졸 이상이며, 약 80% 이상이 관리직과 사무직에 종사하고, 정규직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그리고 관리직/사무직과 서비스업계 기혼여성 들의 일과 삶의 균형 유형이 다르다는 결과[42]들을 고려할 때, 본 조사결과를 전체 기혼여성근로자에게 일반화시키기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가족관, 맞벌이태도, 경력단절태도는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일 관련 가치관’ 변인만이 유의한 설명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과 일-가정 촉진 및 갈등과의 상관성은 양상이 다소 상이한데, 일에서 내재적 가치를 지향할수록 일과 가정 간 촉진수준이 더욱 높으며, 외재적 가치를 지향할수록 일-가정 갈등 수준이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맞벌이태도와 경력단절 태도는 .01수준에서 부적 상관을 보이며, 맞벌이 태도는 일-가정 촉진과 .05수준에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은 .
먼저, 일-가정 갈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일지향성’과 ‘외재적 가치’이었다.
모델 2에서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요인인 가족지향성, 일지향성, 자녀관, 내재적 일가치, 외재적 일가치, 맞벌이 태도, 경력단절태도 등을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8.8%의 설명량이 추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때의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양호하였으며(F=4.08, p<.001), 모델 2에서 F값이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회귀모형이 나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셋째, 앞서 언급하였듯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변인이 상이할 뿐만 아니라 인과적 변인의 설명량도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이 된다. 즉, 가치관 변인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을 설명하는 변량을 살펴보면, 전자는 8.
연구변수들 간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표 4] 가족지향성과 일지향성은 서로 상관성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상호 독립된 차원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지향성은 일지향성, 일-가정갈등과 유의하지 않고, 그 외 변수들과는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모델 1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간주되고 있는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투입하여 이들의 설명력을 살펴보았다.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중 가족지향성(t=2.57, p<.05)과 일지향성(t=5.53, p<.001)이 모두 일-가정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일지향성이 일-가정 촉진에 더 높은 설명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앞서 언급하였듯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변인이 상이할 뿐만 아니라 인과적 변인의 설명량도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이 된다. 즉, 가치관 변인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을 설명하는 변량을 살펴보면, 전자는 8.8%이었으나 후자는 2배 이상 많은 17.9%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유정[9]의 연구는 가치관의 고유한 설명량만을 측정하지는 않았으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성역할태도, 일 중심적 가치관이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설명변량을 살펴보면 전자가 12.
먼저, 일-가정 갈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일지향성’과 ‘외재적 가치’이었다. 즉, 기혼여성근로자들이 일 지향적일수록 그리고 복지혜택, 임금, 승진 등의 외적 보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할수록 일 가정 갈등을 더욱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가족지향성’과 ‘일지향성’은 일-가정 촉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었으며, 상호작용효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일 지향적이면서 가족지향적일수록 더욱 일 가정 촉진 수준이 높아졌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의 타당성과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본 연구의 독립변인인 일-가정 양립 가치관과 관련하여 모두 7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각 요인들로 분류된 항목들은 가족지향, 일지향, 가족관, 내재적 일가치, 외재적 일가치, 맞벌이태도, 경력단절 태도 등이다. KMO 지수는 .
특히 일지향성(t=2.69, p<.01)과 외재적 일가치관(t=3.16, p<.01)이 .01 수준에서 유의하게 일-가정 갈등에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드러났다.
한편 종속변인으로 사용된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서 총 2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각 요인으로 추출된 항목은 일-가정 촉진, 일-가정 갈등이다. KMO 지수는 .
일-가정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의 양립 관련 가치관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5]. 회귀분석에 사용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개별 독립변인의 공차한계(Tolerance)는 0.1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요인(VIF)은 10.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회귀식에서도 모델 1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F=1.95, p=.06), 모델 2에서는 .001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드러나 회귀모형이 더욱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다(F=5.33, p<.001).
후속연구
또한 가치관 연구는 비교적 일관되게 남녀 간에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추후 연구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가치관이 일과 가정의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영향력과 관계성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공통요인과 성차요인을 발견하고, 이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모든 대상자가 고졸 이상이며, 약 80% 이상이 관리직과 사무직에 종사하고, 정규직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그리고 관리직/사무직과 서비스업계 기혼여성 들의 일과 삶의 균형 유형이 다르다는 결과[42]들을 고려할 때, 본 조사결과를 전체 기혼여성근로자에게 일반화시키기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추가적으로, 가치관이 일-가정 갈등 및 촉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의 수가 많지 않은 관계로 이를 가설수준에서 검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이 둘 다 높을수록 일-가정 촉진이 증가한다는 한지숙과 유계숙[7] 등의 연구를 볼 때,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 간의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탐색적 수준에서 살펴보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 관련 가치관’은 타당화가 검증된 척도를 활용한 반면, 맞벌이태도, 경력단절태도, 가족관 등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타당화된 척도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몇몇 관련 척도들에서 본 개념을 측정한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추출하여 척도를 구성·평정하였다. 추후 연구에서 타당화된 척도의 개발과 이것이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가치관이 사회과학에서 주요한 변인이 되는 이유는?
가치관이란 다양한 목적, 행동, 삶의 방식, 사회적․ 정치적 제도와 구조 사이에서 옳고 그름에 대한 기본적인 신념이자[1], 무엇이 좋은지, 상대적으로 더 나은지 혹은 최선인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원칙과 기준을 의미한다[2]. 가치관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개인의 의사결정과 행위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1], 사회과학에서 주요한 변인이 되고 있다.
가치관이란?
가치관이란 다양한 목적, 행동, 삶의 방식, 사회적․ 정치적 제도와 구조 사이에서 옳고 그름에 대한 기본적인 신념이자[1], 무엇이 좋은지, 상대적으로 더 나은지 혹은 최선인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원칙과 기준을 의미한다[2]. 가치관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개인의 의사결정과 행위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1], 사회과학에서 주요한 변인이 되고 있다.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가정 갈등과 촉진에 미치는 가치관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연구의 결과는?
30대-50대 기혼여성근로자 311명의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지향성과 외재적 일가치는 일-가정 갈등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지향성과 가족지향성은 일-가정 촉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족지향성은 일지향성과 일-가정 촉진과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일지향적이면서 가족지향적인 가치관은 일-가정 촉진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변인들이 일-가정 갈등과 일-가정 촉진을 설명하는 총 설명변량을 비교해 본 결과, 일-가정 갈등보다 일-가정 촉진을 2배 이상 더 많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일-가정 양립 관련 가치관 변인이 일-가정 촉진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이며, 학문적 관심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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