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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현상'의 특징과 함의를 분석하기 보수언론과 진보언론 간의 재현작용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
On Analyzing the "Hell-Chosun" Phenomenon in Contemporary South Korea Through a Textual Analysis of Media Representation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80, 2016년, pp.40 - 114  

김애린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임혜빈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장한슬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박주화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기승연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정윤정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김수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신주영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이기형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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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지난 몇 년간 한국사회에서 상당한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는 '헬조선' 현상을 진단한다. 특히 이 작업은 정파성을 달리하는 주요 언론들 속에 제시된 헬조선 관련 기사와 기고문, 그리고 특집을 텍스트 분석으로 진단하면서, 이 매우 복합적인 현상의 재현적인 측면의 함의와 명암을 다면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헬조선으로 지칭되는 특정한 문제의식과 감정의 생산이 현재 청년층이 대면하는 매우 심각하고 불안한 사회경제적인 현실 속에서 부상했다는 맥락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문제의식과 방향성을 탐구하는 연구가 일정한 지적 비판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work critically explores the so-called "Hell-Chosun" phenomenon which has gained much attention and responses in contemporary South Korea. The younger generation came to coin and utilize this new linguistic expression as well as poignant parody as a way of releasing their anger, cynicism, and f...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88만원세대담론의 한계는? 그와 동시에 88만원세대담론은 자신들의 성취와 공고한 사회적 위상의 획득이라는 측면에서 안주하고 있는 386세대를 주요한 비판의 대상으로 설정함으로써-즉, 의도된 논란을 제기하는 동시에 자성을 요구함으로써-청년 주체들이 강하게 체감하고 있는 집합 적인 불안과 불평등의 근인을 ‘구조적’으로, 그리고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조명하지는 못하는 한계를 발현하기도 한다. 첨언하면 이 담론은 조밀하게 한국사회의 구조 변동과 주체화의 효과를 탐구하고 있지는 못하며, 그러한 과정에서 필수적인 제도 분석이나 정치경제학적인 진단 혹은 선이 굵은 담론 분석 등을 시도하고 있지는 못하다.
‘헬조선’ 현상은 무엇인가? 최근 몇 년 간 한국사회에서 청년 주체들이 대면하는 극심한 취업난, 현실에 대한 불만과 좌절, 미래에 대한 불안과 절망, 그리고 세대 간의 차이와 갈등 등을 포괄적으로 담아내는‘신조어’이자, 청년층의 흔들리는 사회경제적인 현실을 압축시킨 대표적인 호명의 방식 (mode of address)으로 ‘헬조선’ 현상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주요 인터넷 사이트와 SNS 공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현재 한국의 청년층이 대면하고 있는 극심한 어려움과 좌절, 그리고 부유하는 이들 주체들의 ‘감정구조’를 대변하는 핵심적인 표현으로 ‘헬조선’이 빈번하게 거론되고 또한 활용되고 있다.
헬조선의 의미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 일견 헬조선의 의미 구성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지옥을 뜻하는 영어 단어(hell)와 조선(朝3) 김선기(2014, 220쪽)는 그간에 등장한 상당수의 (청년)세대 관련 연구들이 “세대의 형성과 세대 차이의 실재 성을 검증하는 것보다는 일단 세대를 구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경향”을 드러낸다고 비판한다. 鮮)이라는-특히 혼란스러웠고 심대한 난맥상과 숱한 문제점을 보이던 역사적 시기와 상황을-한국의 과거 명칭을 결합시키는 이 용어는 현재 한국사회가 그만큼 지옥과도 같고, 복합적으로 문제적이며, ‘미개’하다는 메시지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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