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보호동기요인이 나트륨 저감화 관련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 - 경남·부산 지역 대학생을 중심으로 -

장수현; 윤은주

doi:10.9799/ksfan.2016.29.1.104

문제 정의

본 연구는 나트륨 섭취량이 비교적 높은 대학생의 나트륨 섭취 감소 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경남 및 부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저나트륨 식이 권장에 보다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보호동기 이론을 적용하여 조사 대상자들의 나트륨 과다 섭취에 따른 위험의 심각성, 그에 대한 본인의 취약성 인지 정도를 파악하고, 널리 알려져 있는 여러 가지 대처방안들에 대한 효과성과 이러한 대처 방안들의 용이성 판단 정도와 나아가 나트륨 감소 행동의 실천 의지를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나트륨과 관련한 심각한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 동기 형성 정도와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한 행동 방안의 실천의지를 현재 나트륨 관련 식행동을 반영하여 조사하였다. 이를 토대로 나트륨을 비교적 많이 섭취하는 대학생과 상대적으로 적게 섭취하는 대학생의 나트륨 관련 건강 위협 인지 정도에 관하여 고찰하고, 보호 동기 관련 요인들이 이들의 행동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연구(Park & Lee 2014), 텔레비전 뉴스 시청이 시청자의 건강증진의지에 미치는 영향(Woo HJ 2007), 신종플루 뉴스 이용 정보가 개인 및 공중에 대한 건강보호 행위의도에 미치는 영향(Kim YR 2010) 등 특정 행동을 설명하고자 보호동기 이론을 적용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식생활이나 영양학 분야에서는 아직 보호동기 이론을 적용한 연구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나트륨과 관련한 심각한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 동기 형성 정도와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한 행동 방안의 실천의지를 현재 나트륨 관련 식행동을 반영하여 조사하였다. 이를 토대로 나트륨을 비교적 많이 섭취하는 대학생과 상대적으로 적게 섭취하는 대학생의 나트륨 관련 건강 위협 인지 정도에 관하여 고찰하고, 보호 동기 관련 요인들이 이들의 행동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았다.

가설 설정

1) PMT means protection motivation theory.
2) Each measurement item is measured using 5-point Likert scale where 1 is stronlgy disagree and 5 is strongly agree.
2) Items were binomial variables (1: yes, 0: no). Numbers in cells are frequencies of ‘yes’ and its percentiles in parenthesis based on the group.
2) Numbers in cells are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M±S.D.).
3) h² is communality.

제안 방법

나트륨 섭취에 대한 보호동기 요인과 행동 의도에 대한 설문지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2012)의 내용을 발췌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하여 구성하였다.
588로 내적일관성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각각의 실천 항목이 궁극적으로 나트륨 저감화에 대한 내용이지만 일차적으로 서로 다른 행동이기 때문에 나타난 당연한 결과로 생각되며, 심리측정(psychometrics)을 바탕으로 하는 보호동기 요인과는 구분하여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세 가지 항목 모두 나트륨 저감화 실천 항목으로 의의가 있는 항목이므로 삭제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의 나트륨 과다섭취를 줄이기 위한 행동 의도를 5개 항목으로 측정하였다. 모든 측정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점: 매우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 조사하였으며, 위 문항 중 자기효능감과 행동 의도 문항은 신뢰도 검정 및 요인분석 후 각각 3개 문항으로 축소하여 연구에 이용하였다.
나트륨 섭취에 대한 보호동기 요인과 행동 의도에 대한 설문지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2012)의 내용을 발췌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하여 구성하였다. 보호동기 요인 문항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하여 심각성은 나트륨 과다섭취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으로 5개 문항, 취약성은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문제가 스스로에게 닥칠 위험을 인지하는 정도로 3개 문항, 대처 효능감은 나트륨 과다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의 효과성 판단 정도로 4개 문항, 자기효능감은 나트륨 과다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의 용이성으로 8개 문항을 구성하였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의 나트륨 과다섭취를 줄이기 위한 행동 의도를 5개 항목으로 측정하였다.
보호 동기 요인이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항목별 평균을 사용하여 각 그룹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보호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먼저 위험요인을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과정(threat appraisal)이 위험을 감소시키는 대처 방안에 대한 평가(coping appraisal)에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위협 평가에 해당하는 심각성과 취약성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평가한 후, 여기에 대처방안 평가에 해당하는 대처효능감과 자기효능감을 함께 고려하였다. 저염섭취 식행동군 대학생의 나트륨 과다섭취에 미치는 독립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전에 변수들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요인(VIF)으로 검정한 결과, 공차한계는 0.
설문 문항은 ‘건어물이나 생선 자반’, ‘젓갈류’, ‘별미밥이나 덮밥 종류’, ‘국이나 국수 종류’, ‘라면, 통조림류, 햄 등 가공식품’, ‘외식 또는 배달음식’, ‘김치류’, ‘튀김이나 전, 생선회 등의 간장’, ‘반찬의 간’, ‘채소 요리 시 간장소스 사용’의 10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항목 당 ‘그렇다’는 1점, ‘그렇지 않다’는 0점으로 하여 총 10점 만점으로 하였다.
저나트륨 식이 권장에 보다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보호동기 이론을 적용하여 조사 대상자들의 나트륨 과다 섭취에 따른 위험의 심각성, 그에 대한 본인의 취약성 인지 정도를 파악하고, 널리 알려져 있는 여러 가지 대처방안들에 대한 효과성과 이러한 대처 방안들의 용이성 판단 정도와 나아가 나트륨 감소 행동의 실천 의지를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들을 현재의 식행동 행태에 따라 저염섭취 식행동군(117명)과 고염섭취 식행동군(177명)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싱겁게먹기센터에서는 식행동 조사 결과, 총점에 따라 0~4점은 ‘저염섭취군’, 5~10점은 ‘고염섭취군’으로 판정하였으나(Daegu Metropolitan City Care Service Support Center 2005), 본 연구에서는 저염섭취군은 ‘저염섭취 식행동군’으로, 고염섭취군은 ‘고염섭취 식행동군’으로 명명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어서 고염섭취 식행동군도 앞선 저염섭취 식행동군 분석 순서와 동일하게 먼저 에서는 보호동기 요인 중 심각성과 취약성을 투입하고, 에서 대처효능감과 자기효능감을 추가로 투입하여 나트륨 과다섭취 감소를 위한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보호동기 요인 문항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하여 심각성은 나트륨 과다섭취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으로 5개 문항, 취약성은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문제가 스스로에게 닥칠 위험을 인지하는 정도로 3개 문항, 대처 효능감은 나트륨 과다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의 효과성 판단 정도로 4개 문항, 자기효능감은 나트륨 과다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의 용이성으로 8개 문항을 구성하였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의 나트륨 과다섭취를 줄이기 위한 행동 의도를 5개 항목으로 측정하였다. 모든 측정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점: 매우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 조사하였으며, 위 문항 중 자기효능감과 행동 의도 문항은 신뢰도 검정 및 요인분석 후 각각 3개 문항으로 축소하여 연구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는 나트륨 섭취량이 비교적 높은 대학생의 나트륨 섭취 감소 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경남 및 부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저나트륨 식이 권장에 보다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보호동기 이론을 적용하여 조사 대상자들의 나트륨 과다 섭취에 따른 위험의 심각성, 그에 대한 본인의 취약성 인지 정도를 파악하고, 널리 알려져 있는 여러 가지 대처방안들에 대한 효과성과 이러한 대처 방안들의 용이성 판단 정도와 나아가 나트륨 감소 행동의 실천 의지를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들을 현재의 식행동 행태에 따라 저염섭취 식행동군(117명)과 고염섭취 식행동군(177명)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조사 대상 대학생의 일반 사항으로 성별(남/녀), 학년(1~4학년), 전공(식품영양 전공/식품영양 비전공/조리 전공), 거주형태(자택/자취 및 하숙/기숙사), 한 달 용돈, 외식 빈도(거의 안함~주 5회 이상), 가공식품 섭취 빈도(거의 안함~거의 매일), 짜게 먹는 정도의 인지(싱겁게/보통/짜게)를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경남 및 부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6월에 조사를 진행하였다. 식품 또는 영양 관련 교양 및 전공 수업시간에 총 30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자가 기입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남자 92명(31.
고염섭취군 선별을 위하여 대구광역시 건강증진사업지원단 싱겁게먹기센터(Daegu Metropolitan City Care Service Support Center 2005)의 ‘싱겁게먹기 자가진단 식행동 조사표’를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경남 및 부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6월에 조사를 진행하였다. 식품 또는 영양 관련 교양 및 전공 수업시간에 총 30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자가 기입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남자 92명(31.3%)과 여자 202명(68.7%)에게서 총 300부(100%)의 완료된 설문조사지를 회수하였으며, 이 중 중요 설문 문항에 대하여 일부 응답이 누락된 6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294부(98%)를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데이터처리

3) Total scores are calculated by summing up ‘yes’ responses for the all 10 items and compared between groups using independent t-test.
73으로 잔차 간에 상관관계가 없어 회귀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 고염섭취 식행동군 대학생의 경우도 독립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공차한계는 0.675~0.877, VIF는 1.140~1.482로 역시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었으며, Durbin-Watson 값은 1.89로 나타나 오차들 간의 독립성을 확인하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나트륨 섭취와 관련한 보호동기 측정 항목을 새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이들 항목의 적합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들 문항의 신뢰도를 분석하기 위해 Cronbach’s alpha 값을 계산하였다.
보호 동기 요인이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항목별 평균을 사용하여 각 그룹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보호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먼저 위험요인을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과정(threat appraisal)이 위험을 감소시키는 대처 방안에 대한 평가(coping appraisal)에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위협 평가에 해당하는 심각성과 취약성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평가한 후, 여기에 대처방안 평가에 해당하는 대처효능감과 자기효능감을 함께 고려하였다.
보호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먼저 위험요인을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과정(threat appraisal)이 위험을 감소시키는 대처 방안에 대한 평가(coping appraisal)에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위협 평가에 해당하는 심각성과 취약성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평가한 후, 여기에 대처방안 평가에 해당하는 대처효능감과 자기효능감을 함께 고려하였다. 저염섭취 식행동군 대학생의 나트륨 과다섭취에 미치는 독립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전에 변수들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요인(VIF)으로 검정한 결과, 공차한계는 0.706~0.918, VIF는 1.089~1.415로 문제가 없었으며 Durbin-Watson의 값은 1.73으로 잔차 간에 상관관계가 없어 회귀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 고염섭취 식행동군 대학생의 경우도 독립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공차한계는 0.
조사 대상자의 일반사항은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나트륨 섭취 수준에 따른 차이분석을 위하여 χ2 검정을 실시하였고, 나트륨 섭취 식행동에 따른 보호동기 요인의 인식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나트륨 섭취와 관련한 보호동기 측정 항목을 새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이들 항목의 적합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들 문항의 신뢰도를 분석하기 위해 Cronbach’s alpha 값을 계산하였다. 요인분석방법은 주성분분석법(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을 활용하였으며, 요인들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베리맥스 직각회전(varimax rotation)을 실시하였다. 요인과 문항의 선택기준은 고유값(eigen value)이 1.

성능/효과

1. 저염섭취 식행동군에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으며(p<0.001), 3, 4학년의 분포가 고염섭취 식행동군보다 저염섭취 식행동군에서 더 높았다(p<0.01).
2. 이 지역 대학생들은 나트륨 섭취 관련 식행동 중 잦은 외식 및 배달음식의 섭취(72.4%)와 김치류 과다섭취(70.4%)가 가장 빈도가 높았는데, 이들 두 가지는 저염섭취 식행동군에서도 과반수 이상이 행하고 있는 항목이었다.
3. 나트륨 섭취량에 따른 보호동기 요인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취약성은 저염섭취 식행동군보다 고염섭취 식행동군에서 높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p<0.001), 심각성, 대처효능감, 자기효능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저염섭취 식행동군에서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행동의도에 취약성은 부의 영향을, 대처효능감은 정의 영향을 미쳤으나, 모형의 설명력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p<0.05, R2=0.170).
5. 고염섭취 식행동군에서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행동의도에 자기효능감과 대처효능감이 정의 영향을, 취약성이 부의 영향을 미쳤으며, 모형의 설명력이 매우 컸다(p<0.001, R2=0.328).
6. 또한 저염섭취 식행동군과 고염섭취 식행동군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저염섭취 식행동군은 보호동기 4가지 요인이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약하게 나타났으나, 고염섭취 식행동군에서는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 두 그룹간의 동기부여 요인이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두 그룹 모두에서 대처효능감이 행동 의도에 정의 영향을 나타냈으며, 저염섭취 식행동군의 저염섭취 행동 강화보다 고염섭취 식행동군의 고염섭취 행동의 전환이 시급하게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대학생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고염섭취 대학생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의 자기효능감과 대처효능감을 상승시키는 메시지의 개발과 전달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각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취약성이 행동 의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으나 부의 영향을 주는데(β=－0.282, p<0.01) 반해, 다음으로 영향을 주는 대처효능감은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232, p<0.05).
거주형태 분포에서는 저염섭취 식행동군의 ‘자취 및 하숙’ 비율(29.9%)이 ‘기숙사’(6.0%)의 약 5배에 달하는 반면, 고염섭취 식행동군은 약 1.8배(18.0% vs 10.2%)에 그쳐 분포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나트륨 섭취 식행동에 대한 두 그룹의 보호동기 요인을 비교한 결과, 고염섭취 식행동군이 저염섭취 식행동군보다 취약성을 더 높게 인지하고 있었으나(t=3.84, p<0.001), 심각성, 대처효능감, 자기효능감 측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그룹 간 전체 평균을 비교한 결과, 고염섭취 식행동군이 6.35±1.35점으로 저염섭취 식행동군 3.15±0.93점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
본 연구에서 저염섭취군 대학생은 전반적으로 이미 바람직한 식행동을 실행하고 있으므로 스스로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위협을 낮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대처 방안의 효과성을 가늠하는 대처효능감의 경우에는 효과적이라고 판단할수록 행동 의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보여, 이들 저염섭취 식행동군 대학생의 행동의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처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저염섭취 식행동군에서 보호동기 요인중 위협평가 요인인 심각성과 취약성이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결과, 의 모델 설명력은 12.0%(F=7.77, p<0.01)였으며, 두 개의 독립변수 중 심각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취약성은 나트륨 감소를 위한 행동 의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321, t=3.63, p<0.01).
보호동기 요인과 행동 의도 측정 척도의 구성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Table 3), Kaiser- Meyer-Olin(KMO) 표본적합도는 0.800, Bartlett의 단위행렬 검정 결과(χ2)는 2,246.71(p<0.01)로 모형의 적합성이 높게 나타났다.
Kim 등(2015a)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과다한 소금 섭취를 보인 대학생의 경우 적정섭취를 보인 대학생에 비해 식태도가 좋지 않고 영양지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품영양전공 대학생이 식품영양비전공 대학생들에 비해 저염섭취 식행동군에 높게 분포하였는데, 이는 식품영양전공 대학생들이 나트륨 섭취에 대한 영양 지식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나트륨 과잉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영양지식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본인 스스로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 판단한 결과를 살펴보면 저염섭취 식행동군은 ‘보통(59.8%)’이 가장 높았고, ‘싱겁게(23.1%)’, ‘짜게(17.1%)’ 순서로 나타난 반면, 고염섭취 식행동군은 ‘보통(54.2%)’, ‘짜게(41.8%)’, ‘싱겁게(4.0%)’로 나타나 분포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싱겁게 먹기 자가진단 식행동 조사 결과에 따라 조사 대상자 전체 294명을 저염섭취 식행동군 117명(39.8%)과 고염섭취 식행동군 177명(60.2%)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류한 후, 각 그룹별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Table 1), 저염섭취 식행동군의 남녀 비율은 17.9%와 82.1%로 여성이 남성의 4.6배에 달하였던 반면, 고염섭취 식행동군의 남녀비율은 40.1%와 59.9%로 나타나 각 그룹간 성별 조성에 차이가 있었다(p<0.001).
01)로 모형의 적합성이 높게 나타났다. 총 5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이들 요인의 누적 설명력은 67.06%이었다.

후속연구

2013년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통계에 따르면(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4) 만19~64세에서 외식 빈도가 높을수록 나트륨을 과잉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외식 빈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일주일에 3~4회 이상 외식하는 대학생의 비율이 60.2%로 나타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트륨 주요 급원 식품에 대한 식생활교육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경기 및 인천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Park 등 2015)에서도 짠맛 인지도에 따른 식행동에서 짜게 먹는 편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의 고염섭취 비율이 높게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고염 섭취 식행동군에 속해 있는 58.2%의 보통 또는 싱겁게 먹는다고 응답한 학생들의 짠맛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밖에 한 달 용돈, 외식 빈도, 가공식품 섭취 빈도에서는 각 그룹별 분포에 유의한 차이가 없이 39.
01)이 행동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저염섭취 식행동군에 비해 고염섭취 식행동군 대학생의 자기 효능감과 대처효능감이 이들의 나트륨 섭취 감소 행동 실천 의지에 훨씬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평소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스스로 나트륨 섭취 감소 방안들을 실행에 옮기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과다섭취에 따른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각종 나트륨 섭취량 감소 방안에 대한 효과성을 직접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알려주고, 이러한 나트륨 감소 섭취 방안들의 실천이 어렵지 않음을 강조하여 자기효능감을 높여준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저염섭취 식행동군과 고염섭취 식행동군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저염섭취 식행동군은 보호동기 4가지 요인이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약하게 나타났으나, 고염섭취 식행동군에서는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 두 그룹간의 동기부여 요인이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두 그룹 모두에서 대처효능감이 행동 의도에 정의 영향을 나타냈으며, 저염섭취 식행동군의 저염섭취 행동 강화보다 고염섭취 식행동군의 고염섭취 행동의 전환이 시급하게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대학생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고염섭취 대학생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의 자기효능감과 대처효능감을 상승시키는 메시지의 개발과 전달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나트륨이란 무엇인가?	나트륨은 소금 구성성분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는 짠맛을 내는 영양소로 이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의 유병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Stamier R 1991), 골격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Choi & Kim 2008),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식생활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Strazzullo 등 2009). 식생활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나트륨 주요 급원 식품으로는 조미류와 채소류, 곡류 및 그 제품, 어패류 순으로 조사되었는데(Song 등 2013),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5) 고혈압 유병률의 경우 2007년 24.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나트륨은 소금 구성성분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는 짠맛을 내는 영양소로 이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의 유병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Stamier R 1991), 골격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Choi & Kim 2008),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식생활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Strazzullo 등 2009). 식생활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나트륨 주요 급원 식품으로는 조미류와 채소류, 곡류 및 그 제품, 어패류 순으로 조사되었는데(Song 등 2013),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5) 고혈압 유병률의 경우 2007년 24.
	대학생의 식행동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학생의 식행동은 과거 세대의 식생활 양식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성인기로 이행되어 습관화 될 식생활 태도를 가장 잘 나타내므로(Choi BB 2013) 이 시기의 식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 시기의 대학생들은 식생활에 대한 가치관이 바르게 형성되지 않아 건강문제에 관심이 적고, 식사가 불규칙하고 결식률이 높으며(Park & Kim 2005), 부적당한 간식과 외식의 비중이 높은 등(Ko MS 2007)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 등(2015)은 외식 빈도가 높고 간식섭취가 많은 대학생일수록 나트륨 과잉 섭취 비율이 높다고 하였으며, Lee & Ryu(2015)도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수록 혈압이 높은 것을 밝혀내어 대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이 시급함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대학생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과 영양 상태 향상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자발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만드는 영양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Kim & Ki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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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동기요인이 나트륨 저감화 관련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 - 경남·부산 지역 대학생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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