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일부 여자 중학생 대상 사회인지이론기반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적용 및 효과

김지혜; 우태정; 이경애; 이승민; 이경혜

doi:10.5720/kjcn.2016.21.6.497

일부 여자 중학생 대상 사회인지이론기반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적용 및 효과
Application and the Effect of Nutrition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Social Cognitive Theory Among Middle School Girls 원문보기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Korean journal of community nutrition, v.21 no.6, 2016년, pp.497 - 508

김지혜 (창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양교육전공) , 우태정 (창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이경애 (부산교육대학교 실과교육과) , 이승민 (성신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이경혜 (창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 of nutrition education using materials based on social cognitive theory. Education topics focused on improving health-related and dietary self-awareness and behavior capability in adolescents. Methods: Participants were recruited from a middle school for girls; 67 students (educated group, n=34 and control group, n=33) participated. The education group received 12 lessons in club activity class. Self-administered surveys were conducted for each group before and after the nutrition education program. The questionnaires consisted of variables such as self-efficacy, outcome expectation, outcome expectancy, knowledge, and dietary practices based on the social cognitive theory. Education satisfaction was evaluated using a five-point Likert scale for two sections: a) teaching and learning and b) education result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a t-test and Chi Square-test (significance level: p < 0.05). Results: In the education group, post-education,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self-efficacy (p < 0.05), knowledge (p < 0.01), and dietary practices (p < 0.05), whereas outcome expectation and expectancy did not show any significant differences. None of the variables showed an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control group. Educational satisfaction scores were $4.38{\pm}0.12$ (teaching and learning) and $4.14{\pm}0.15$ (education results). Conclusions: This study showed that improving adolescent's awareness and behavior capability has a positive effect on their dietary practices. Moreover, this study suggested that a theory-based determinant should be considered to improve dietary behavior among adolescent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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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리고, 청소년들은 영양교육 주제 중에서 식품이나 영양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보다는 식단작성, 음식조리법, 식문화 등 실생활에 대한 관련성이 높고 활용성이 높은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1].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의 식생활 개선 의지와 바람직한 식생활 수행 능력을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청소년들 스스로 식생활개선 의지와 능력을 갖추도록 통합적으로 사회인지이론의 구조에 기반하여 설계된 「건강하게 즐기는 청소년의 식생활」[12]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상남도에 시 지역에 소재한 여자중학교 1개교에서 영양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모집하여 희망자 34명(1학년 13명, 2학년 11명, 3학년 1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4년 8월 29일부터 2014년 10월 24일까지 동아리활동 시간에 실시되었다. 교육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 교육군과 학년별 비율이 유사하도록 학년별로 1학급을 임의로 선택하여 설문조사에 참여를 희망한 총 33명(1학년 13명, 2학년 9명, 3학년 11명)을 대조군으로 구성하였다.

데이터처리

교육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사는 사전검사 항목별로 t-test 를실시하였다. 사전검사의 분석 결과 두 집단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 요인(자아효능감, 결과기대 및 가치기대)과 지식, 식행동 실천수준은 두 집단 각각의 교육 전과 후의 평균차이를 student's t-test로 평가하였다. 가정내 식생활 환경과 같은 범주형 변수는 chi-square test를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교육 후 평가는 진단 단계에서 사용한 동일한 설문방법으로 교육 종료일에 실시되었으며 교육군의 경우 교육만족도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였다. 교육만족도 항목은 Woo & Lee [15]의 연구를 참고하여 교수·학습활동과 교육결과의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대상자의 교육 전·후의 진단 및 평가를 위한 도구는 연구보고서[12] 및 Dewar 등 [14]의 자료를 바탕으로 각 차시별 교육목표 및 교육내용에 따라 개인적 요인, 행동적 요인을 평가하기 위한 항목을 추출하였다. 개인적 요인의 경우 자아효능감 19문항(Cronbach's α 값: 0.

성능/효과

1. 교육군과 대조군의 학년 구성 및 가정내 식생활환경(집에서의 채소 및 건강 간식 접근성, 보호자의 조리활동에 대한 관심, 보호자의 식생활에 대한 관심)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2. 개인적 요인으로써 자아효능감, 결과기대, 가치기대의 평가항목 중에서 자아효능감의 항목에서만 교육 후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p < 0.01). 특히 교육군과 대조군간의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던 세부항목은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도 과식하지 않고 적당량을 먹을 수 있다’, ‘저녁식사 후 간식을 먹지 않을 수 있다’, ‘좋아하는 음식이어도 영양표시를 확인하여 지방이나 나트륨이 많으면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스트레스나 무료함을 먹는 것 대신 운동이나 다른 취미 생활로 극복할 수 있다’, ‘배가 고프지 않으면 좋아하는 음식이나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먹지 않을 수 있다’, ‘맛있어 보여도 비위생적인 음식은 사먹지 않을 수 있다’의 항목에서 p < 0.
3. 교육만족도 조사 결과 총 12차시로 수행한 교수·학습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총 평균 4.38점(5점 만점)이었으며, 교육결과 만족도는 총 평균 4.1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교육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여자중학교 1개교에서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이기는 하나, 개발된 청소년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교육의 효과평가 및 만족도 결과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 「건강하게 즐기는 청소년의 식생활」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식생활의 인지 및 실천 능력의 향상에 실효성이 높은 교육 자료로 여겨진다. 청소년들은 입시 스트레스 요인들과 외모와 체중에 대한 높은 관심이 청소년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식사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8, 9], 이러한 사회인지이론 기반 청소년 영양교육이 학교에서 널리 활용된다면 학업스트레스의 완화와 학교 영양 교육 정립은 물론 청소년의 식품안전 및 균형 잡힌 영양관리의 중요성 인식과 실천능력을향상시켜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육을 통한 대상자의 자아효능감의 긍정적인 변화는 수업에서 지향하고자 했던 건전한 식생활에 대한 지식과 행동수행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권장 식행동 실천 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학교 내 교육에 의한 청소년의 식행동 변화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가정 내 식생활 환경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통합적인 영양교육이 실행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사회인지이론은 어떤 구조를 제공하는가?	청소년의 식생활에 미치는 여러 가지 영향 요인을 고려하였을 때 사회인지이론은 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인 가정이나 개인의 인식, 지식, 행동수행력, 환경적 조건 등을 고려하여 영양교육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구조를 제공한다[1]. 그리고, 청소년들은 영양교육 주제 중에서 식품이나 영양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보다는 식단작성, 음식조리법, 식문화 등 실생활에 대한 관련성이 높고 활용성이 높은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1].
	청소년기는 어떤 시기인가?	청소년기는 아동에서 성인으로 이행되는 시기이며 신체적성장과 인지적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생애주기 중 영양소 요구량이 가장 높은 시기이며, 이 시기의 바람직한 식행동 실천과 균형된 영양섭취는 성인기에까지 이어져 평생 건강을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1].
	청소년의 식생활에서 가족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이유는?	청소년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청소년의 특성을 살펴보면 청소년기는 가치 판단의 기준이 부모나 선생님과같은 기성 세대보다는 또래 집단의 가치 기준에 영향을 더 크게 받으며 집단에 동조하려는 경향과 더불어 타인의 평가에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6], 가족과의 식사는 또래와 먹는것에 비해 더 중요하지 않게 되고 또래에서 유행처럼 먹는 음식에 더 치우치게 되는 경향을 보인다. 즉, 식생활에서 가족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또래집단이나 젊은 세대의 사회적 영향력이 높아지는 행태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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