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평가 연구 - 공공도서관 OPAC과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

한승희

doi:10.4275/kslis.2016.50.1.493

문제 정의

일반적인 디스커버리 도구들이 도서관 외부에 존재하는 학술정보자원의 탐색과 발견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커버리 기능에 대한 기존 연구는 주로 학술정보자원의 이용이 가장 활발한 관종인 대학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공공도서관의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을 대상으로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비교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학도서관이 아닌 공공도서관을 비교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서점과 공공도서관은 일반 대중이 주된 이용자층인데, 이들은 다양한 요구, 목적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단행본 중심의 정보탐색행위가 주로 일어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차세대 도서관 목록은 OPAC 2.0이라고도 하는데, 검색엔진이나 인터넷 서점 등에서 Web 2.0의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여 검색이나 사용성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기술들을 OPAC에 적용함으로써 도서관 자원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과 활용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이 개념이 실제 디지털 도서관 시스템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도서관 목록의 본질에 대한 변화보다는 이용자 관점에서 도서관 목록에 접근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하여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Breeding(2010)은 디스커버리 인터페이스(discovery interface)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하였다.
디스커버리는 정보검색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언급되어 왔으나, 목록의 탐색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서관 환경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은 차세대 도서관 목록(next generation library catalog)과 더불어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개념으로, 이를 대학도서관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영리·비영리적 성격의 도구들이 개발 되고 이들을 평가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이 연구에서는 공공도서관 온라인 목록의 탐색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출발점으로 이용자의 정보탐색행태의 관점에서 공공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 하여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보탐색행태의 관점에서 디스커버리의 기능을 정의하고, 이 기능의 구성 요소를 도출한 후, 이를 이용하여 공공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기능을 비교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의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유사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도서관과 서점의 영리성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이들이 수행하는 기능적 요소에만 집중하여 비교 평가하고자 하였다. 셋째, 정보탐색행태는 실제 정보탐색환경에서 서로 독립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4가지 행태별로 구분지어 독립적으로 평가한 것은 이 연구의 한계점이 될 수 있다.
정보탐색에서 디스커버리는 우연한 발견에 기인하여 ‘알아감’과 ‘찾아냄’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는 거시적인 개념이며, 정보탐색행태의 관점에서 탐색, 브라우징, 모니터링과 우연한 발견은 정보탐색의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으나, 탐색에서 디스커버리로 진화하는 연속체의 관점 역시도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탐색과 디스커버리의 기능을 평가를 위해, 이들을 구성하는 기능 요소를 도출하였다. 디스커버리 평가와 관련된 3개의 기존 연구를 참조하여 정보탐색행태의 평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요소를 1차적으로 선정 하여 이를 4개의 정보탐색행태에 매핑한 후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새로운 기능요소를 추가 하여 최종적으로 18개의 기능 요소를 도출하였다.
문헌정보학적 관점에서 발견의 개념은 이용자가 정보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하여 궁극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전체라고 할 수 있다(이은주 2014). 이러한 관점에서 이 연구에서는 디스커버리의 개념을 정보탐색행태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나 지칭하는 용어의 다양성과 개념의 모호성 때문에 디스커버리의 본질적인 의미를 파악하는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사전적 의미를 통해 디스커버리의 기본적인 개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둘째,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의 범위가 광범위해야 한다. 디스커버리 시스템에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색인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도서관 내·외부 자원을 탐색할 수 있게 된다.

제안 방법

각 평가 대상에 대한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평가는 3.2에서 제시한 정보탐색행태 기반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요소와 그 평가기준을 이용하였다. 18개의 평가요소에 대하여 해당 기능이 제공되고 있는 경우에는 ‘O’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X’로 평가하였으며, 특정 기능이 제공되고 있으나 평가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거나 기능이 숨겨져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경우에는 ‘△’로 표시하였다.
디스커버리 평가와 관련된 3개의 기존 연구를 참조하여 정보탐색행태의 평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요소를 1차적으로 선정 하여 이를 4개의 정보탐색행태에 매핑한 후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새로운 기능요소를 추가 하여 최종적으로 18개의 기능 요소를 도출하였다. 그리고 이 기능요소를 이용하여 지역대표 도서관의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정보탐색행태별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하였다. 평가를 통해 얻은 결과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정보탐색행태를 기반으로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요소를 도출하기 위해 먼저,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평가항목들을 나열한 후, 2개 이상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요소들 중, 탐색행위를 통해 확인할 수 없는 시스템적 관점에서의 기능들을 제외한 15개를 추출하였다. 그리고 이 요소들을 각각 탐색, 브라우징, 모니터링, 우연한 발견과 같은 4가지 정보탐색 행태에 매핑하였다. 최초 매핑 결과, 탐색 기능에 6개, 브라우징에 4개, 모니터링에 1개, 우연한 발견에 4개의 기능 요소들이 매핑되었다.
도서관과 서점의 정보탐색행태별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비교하기 위해 도서관과 서점의 탐색행태별 세부기능의 평균치를 계산하였고,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와 같다.
이 연구에서는 탐색과 디스커버리의 기능을 평가를 위해, 이들을 구성하는 기능 요소를 도출하였다. 디스커버리 평가와 관련된 3개의 기존 연구를 참조하여 정보탐색행태의 평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요소를 1차적으로 선정 하여 이를 4개의 정보탐색행태에 매핑한 후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새로운 기능요소를 추가 하여 최종적으로 18개의 기능 요소를 도출하였다. 그리고 이 기능요소를 이용하여 지역대표 도서관의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정보탐색행태별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하였다.
디스커버리의 기능을 도출하기 위해 차세대 목록의 기능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구중억, 곽승진(2007)은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20개의 차세대 OPAC의 기능 요건을 제시하였으며, 도태현, 정영미(2013)는 27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차세대 OPAC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대학도서관이 차세대 OPAC의 어떠한 기능을 주로 수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정보탐색행태를 기반으로 탐색과 디스커버리의 기능 요소를 도출하기 위해 디스커버리 평가와 관련된 3개의 기존 연구를 참조하였다. 먼저, Chikering and Yang(2014)은 북미지역 대학도서관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14개의 디스커버리 도구들을 대상으로 16개의 평가 범주를 이용하여 그 기능을 평가하였다.
Case(2012)는 Chang and Rice(1993)의 연구에 기초하여 도서관과 서점에서의 정보탐색 행태를 <표 1>과 같이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정보탐색행태를 목표의 정의 수준에 따라 정형화된 탐색에서부터 우연한 발견까지 4가지로 나누었는데, Bates의 정보추구모형에서 제시된 4가지의 유형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탐색은 목표의 정의가 잘 되어 있으므로, 특정 저자나 주제에 의한 자료를 탐색하기에 적합한 방법임에 반해, 우연한 발견은 탐색의 목표가 정의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오히려 이전에 알지 못했던 관심분야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연구에서는 정보탐색행태의 관점에서 디스커버리의 기능을 정의하고, 이 기능을 구성 하는 18개의 요소를 도출한 후, 11개 지역대표 도서관의 온라인 목록과 3개의 인터넷 서점을 대상으로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하여 비교하였다.
먼저, Chikering and Yang(2014)은 북미지역 대학도서관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14개의 디스커버리 도구들을 대상으로 16개의 평가 범주를 이용하여 그 기능을 평가하였다. 이들이 제안한 평가 항목은 디스커버리와 차세대 목록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참조하여 개발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공공도서관 온라인 목록의 탐색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출발점으로 이용자의 정보탐색행태의 관점에서 공공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 하여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보탐색행태의 관점에서 디스커버리의 기능을 정의하고, 이 기능의 구성 요소를 도출한 후, 이를 이용하여 공공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기능을 비교 평가한다.
정보탐색행태를 기반으로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요소를 도출하기 위해 먼저,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평가항목들을 나열한 후, 2개 이상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요소들 중, 탐색행위를 통해 확인할 수 없는 시스템적 관점에서의 기능들을 제외한 15개를 추출하였다. 그리고 이 요소들을 각각 탐색, 브라우징, 모니터링, 우연한 발견과 같은 4가지 정보탐색 행태에 매핑하였다.
18개의 평가요소에 대하여 해당 기능이 제공되고 있는 경우에는 ‘O’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X’로 평가하였으며, 특정 기능이 제공되고 있으나 평가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거나 기능이 숨겨져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경우에는 ‘△’로 표시하였다. 평가는 연구자가 각 평가대상을 두 번씩 평가한 후 평가결과가 다른 항목의 경우에는 다시 한 번 확인하여 재평가하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렇게 완성된 1차 평가 항목표를 이용하여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분석하여, 기존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요소 3가지를 추가하였고, 최종적으로 18개의 기능을 도출하였다. 새롭게 추가된 3가지의 기능요소는 평가자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정한 것으로, 기존의 평가항목에서 찾아볼 수 없으나 도서관과 서점의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하는 데 있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요소들을 대상으로 하여 선정하였다. 정보탐색행태별 기능의 구성과 평가기준은 <표 2>와 같다.
이 연구에서는 공공도서관 중 2015년 11월 현재 운영 중인 11개의 지역대표도서관과 3개의 인터넷 서점을 선정하여 기능을 비교 평가 하였다. 인터넷 서점의 선정은 인터넷 사이트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랭키닷컴’의 종합도서쇼핑몰 순위를 참고하였으며, 이 연구의 평가 대상은 <표 3>과 같다.
인터넷 서점의 선정은 인터넷 사이트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랭키닷컴’의 종합도서쇼핑몰 순위를 참고하였으며, 이 연구의 평가 대상은 과 같다.

성능/효과

도서관과 서점의 탐색기능을 전반적으로 비교해보면, 철자오류 수정 기능을 제외하고 양쪽이 비슷한 수준에서 탐색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서점과 도서관의 탐색 시스템이 구조화된 서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알고 있는 자료 탐색에서 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한정된 연구 표본을 대상으로 평가를 수행했기 때문에, 연구의 결과가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 연구의 비교 대상인 도서관과 서점은 영리성 여부에 따라 시스템에 투입되는 비용 역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즉 도서관 서비스는 적은 예산을 투입하여 개발되는 반면, 서점은 대량의 자본을 투입하여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둘째, 인터넷 서점과 도서관 온라인 목록의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의 평가 결과를 비교한 결과,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기능은 브라우징 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우징 기능은 일반적으로 탐색결과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가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기능들을 포함하는데, 패싯 내비게이션의 도입, 서명/저자명순 정렬 외에 검색결과 정렬방식의 다양화, 이용자 태그, 서평 등 이용자 생산 컨텐츠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이용자에게 편리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브라우징과 모니터링에 대한 평가 결과는<표 5>와 같다. 먼저, 브라우징 기능의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모든 서점에서 모든 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 거의 모든 도서관에서는 대부분의 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싯 내비게이션의 경우 차세대 목록에서 그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구조화된 서지정보를 활용하여 이용자가 검색 결과를 효율적으로 정련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지 않고 있었다.
모니터링 기능은 RSS 피드의 제공 여부로 평가하였는데, 브라우징 기능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서점에서는 RSS 피드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메뉴를 직관적으로 찾기 어려웠다. 서점에서 RSS는 주로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뉴스레터, 관심 키워드나 저자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한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셋째, 도서관의 온라인 목록이 여전히 알고 있는 자료 탐색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는 도서관 온라인 목록의 탐색 환경에서 인터넷 서점에 비해 우연한 발견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은 우연한 발견의 기회를 돕는 다양한 기능들 중 추천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셋째, 탐색이 용이해야 한다. 디스커버리 시스템에서는 이용자에게 탐색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기 보다는 탐색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이용자로 하여금 검색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어 주어야 한다.
<그림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4개의 탐색행태 모두에서 인터넷 서점이 지역대표도서관의 온라인 목록에 비해 더 우수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색 기능의 경우 도서관과 서점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과 달리, 브라우징과 우연한 발견 기능은 그 차이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표 4>에서 보면, 모든 도서관이 6개의 탐색기능 중 통합검색과 단순검색창,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결과 내 검색 기능은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급검색은 모든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었으나, 직관적으로 메뉴를 찾기 어려운 도서관이 대부분이었다.
최초 매핑 결과, 탐색 기능에 6개, 브라우징에 4개, 모니터링에 1개, 우연한 발견에 4개의 기능 요소들이 매핑되었다. 이렇게 완성된 1차 평가 항목표를 이용하여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분석하여, 기존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요소 3가지를 추가하였고, 최종적으로 18개의 기능을 도출하였다. 새롭게 추가된 3가지의 기능요소는 평가자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정한 것으로, 기존의 평가항목에서 찾아볼 수 없으나 도서관과 서점의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하는 데 있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요소들을 대상으로 하여 선정하였다.
이성숙(2012)은 트랜잭션 로그 분석을 통해 대학도서관에서의 온라인 목록 검색행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은 탐색 시 접근점으로 서명이나 저자명과 같은 특정 필드가 아닌 전체를 선호하며, 주제 탐색은 실패율이 높아 서명이나 키워드 탐색으로 대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검색엔진과 유사한 방식으로 온라인 목록을 탐색하기를 원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탐색 결과를 얻게 되어, 결국, 서명이나 저자명 탐색과 같이 전통적인 탐색 방식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adeh의 연구(2013)에서는 도서관 디스커버리 시스템의 4가지 주요 특징을 제시하였다. 첫째, 도서관 디스커버리 시스템은 풍부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해야 한다. 사용자 경험이 풍부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용자를 헷갈리거나 귀찮게 하지 않으면서 정확한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며, 시스템의 모든 요소가 단순하고 간결하여 사용하기 즐겁도록 하는 환경을 추구해야 한다.
첫째, 인터넷 서점이 지역대표도서관 온라인 목록에 비해 탐색과 디스커버리를 지원하는 모든 기능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도서관이 알고 있는 자료 탐색 기능에 계속 집중해 온 반면, 서점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탐색 환경의 변화와 이용자의 요구를 수용하여 새로운 기능을 개발·적용해왔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요소들을 각각 탐색, 브라우징, 모니터링, 우연한 발견과 같은 4가지 정보탐색 행태에 매핑하였다. 최초 매핑 결과, 탐색 기능에 6개, 브라우징에 4개, 모니터링에 1개, 우연한 발견에 4개의 기능 요소들이 매핑되었다. 이렇게 완성된 1차 평가 항목표를 이용하여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분석하여, 기존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디스커버리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요소 3가지를 추가하였고, 최종적으로 18개의 기능을 도출하였다.

후속연구

서점에서 RSS는 주로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뉴스레터, 관심 키워드나 저자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한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활용한다면 이용자는 관심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후속연구로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중심으로 한 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사용성을 평가하는 연구와 모바일 환경에서의 서점과 도서관의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비교하는 연구를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서점 이외에도 도서관 목록과 유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엔진의 도서검색기능과의 비교를 통해 도서관 온라인 목록 시스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논점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여 공공도서관 목록의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이 내용들이 실제 공공도서관 목록 탐색 시스템의 개발에 적용되기를 바란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유사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도서관과 서점의 영리성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이들이 수행하는 기능적 요소에만 집중하여 비교 평가하고자 하였다. 셋째, 정보탐색행태는 실제 정보탐색환경에서 서로 독립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4가지 행태별로 구분지어 독립적으로 평가한 것은 이 연구의 한계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정보 탐색행태를 기반으로 공공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탐색과 디스커버리 지원 기능을 비교함으로써 공공도서관 온라인 목록의 개선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점 이외에도 도서관 목록과 유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엔진의 도서검색기능과의 비교를 통해 도서관 온라인 목록 시스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논점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여 공공도서관 목록의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이 내용들이 실제 공공도서관 목록 탐색 시스템의 개발에 적용되기를 바란다.
이 연구의 후속연구로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중심으로 한 도서관 온라인 목록과 인터넷 서점의 사용성을 평가하는 연구와 모바일 환경에서의 서점과 도서관의 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을 비교하는 연구를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서점 이외에도 도서관 목록과 유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엔진의 도서검색기능과의 비교를 통해 도서관 온라인 목록 시스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논점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는 한정된 연구 표본을 대상으로 평가를 수행했기 때문에, 연구의 결과가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 연구의 비교 대상인 도서관과 서점은 영리성 여부에 따라 시스템에 투입되는 비용 역시도 큰 차이를 보인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도서관에서 새로운 탐색도구로서의 진화에는 한계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도서관과 서점은 다양한 요구와 특성을 가진 일반 대중을 서비스 대상으로 하며 이용자의 도서 탐색을 지원한다는 유사점이 있으나, 정보기술의 변화에 대한 대응방식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단적인 예로, 인터넷 서점은 영리적 속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도서 탐색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들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웹 기술 들을 끊임없이 적용하고 있는 반면, 도서관 온라인 목록은 여전히 복잡한 탐색 인터페이스와 익숙하지 않은 용어를 제공하는 등 도서관 서지정보의 구조적 특성이 갖고 있는 틀에 갇혀 새로운 탐색도구로서의 진화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디스커버리란 무엇인가?	디스커버리 또는 발견이란, ‘처음으로 어떤 것을 찾거나 배운 행위’를 말하며(MerriamWebster dictionary),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 대사전 에 의하면,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사물이나 현상, 사실 따위를 찾아냄’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사전적 정의를 통해, 디스커버리는 ‘알아감’과 ‘찾아냄’이라는 두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서관이 다른 정보제공자와 경쟁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Merčun and Zŭmer(2008)는 정보기술의 수용이 보편화된 오늘날의 도서관 이용자의 특징을 분석하였는데, Y세대, N세대, M세대, 디지털 네이티브 등으로 불리는 이들은 웹과 모바일에 능통하고, 이전 세대의 이용자에 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다루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과거에는 도서관이 거의 유일한 정보 제공 채널이었으나, 정보의 양과 범위가 증가함에 따라 오늘날에는 도서관 이외에도 다양한 정보 제공자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늘날의 도서관 이용자는 과거 이용자(patron)에 비해 적극적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제공자를 선택하는 적극적인 이용자(customer)의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도서관은 다른 정보제공자와 경쟁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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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과 디스커버리 기능 평가 연구 - 공공도서관 OPAC과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
Evaluating and Comparing the Search & Discovery Features: Focusing on the Public Libraries OPACs and the Internet Bookstores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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