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대구·경북지역의 북한이탈 초등학생의 문화변용과 학교생활 만족도

박순호

대구·경북지역의 북한이탈 초등학생의 문화변용과 학교생활 만족도
Analysis of School Life Satisfaction and Acculturation of Elementary Students of North Korean Refugees in Daegu and Gyeongbuk Region 원문보기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v.22 no.1, 2016년, pp.168 - 179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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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구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의 문화변용과 학교생활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대구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의 속성은 전국 혹은 수도권과는 차이가 있었으며, 이러한 차이는 문화변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변용에 있어서는 통합형보다는 동화형의 비중이 약간 크지만 한국 문화를 수용하는데 소극적인 분리형과 주변화형의 비율이 42%를 차지하여 국내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고 학교생활에 익숙할수록 남한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북한에서 태어난 학생의 경우는 남한문화를 거부하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만족도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며, 영역별로는 교사와의 관계와 학교환경의 만족도는 높은 반면에 학습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또한 학교생활만족도와 문화변용 유형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유형의 경우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탈북한 국내이주 청소년에 대한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기적인 교육위주의 지원정책에서 탈피하여, 문화변용차원의 계층별 속성별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attempted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 life satisfaction and acculturation of elementary students of north Korean refugees in Daegu and Gyeongbuk region. Th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elementary students in Daegu and Gyeongbuk were different from in capital territory or other parts of Korea. The acculturation of students living in Daegu and Gyeongbuk was distinctive. The proportion of assimilation was slightly higher than that of integration. However, 42 percent of students belonging to separation and marginalization passively accepted south Korean culture, so that they would have a difficult time in adjusting to new culture. Students getting older and being used to school life strongly inclined to accept south Korean culture; while, students born in north Korea tended to resist acceptance of south Korean culture. Most students were satisfied with school life. The satisfaction level was high in the relationship with teachers and school environment; while, the satisfaction level in learning activity was relatively low.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 satisfaction and types of acculturation, students actively accepting new culture were relatively highly satisfied with their school life. A standardized short-term education oriented program for north Korean adolescents refugees living in south Korea should be shifted into the long-term support policy reflected in class and attribute in terms of acculturat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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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다음은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와 문화변용 유형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학교생활 만족도의 5개 영역별로 문화변용 유형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를 검토하기 위하여 ANOVA 검증을 실시하였다.
다음은 북한이탈 국내이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 및 학교 생활적응에 관한 연구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김미숙(2004)은 수도권 지역의 5~6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력 평가 결과, 심층면접, 참여관찰을 통하여 이들의 학교 적응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그 청소년 중에서 초등학생은 그 비중이나 향후 남한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는 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계층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연구에서 소외되었던 비수도권의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문화변용과 학교생활 만족도 그리고 이들 간의 관계를 설문조사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이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각 영역별로 살펴보고, 영역에 있어서 문화변용 유형간의 차별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학교생활만족도의 분석방법에서는, 학교생활만족도를 학습활동,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 학교환경과 학교행사 및 특별활동의 5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6개 문항의 총 30개 문항에 대하여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연구에서 소외되었던 비수도권의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문화변용과 학교생활 만족도 그리고 이들 간의 관계를 설문조사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상에서 북한이탈 국내이주 초등학생의 문화변용 유형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문화변용의 특성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서의 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박정의･성지연, 2012b; 홍순혜･이숙영, 2010).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연구에서 소외되었던 비수도권의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⁶⁾을 대상으로 이들의 문화변용과 학교생활 만족도 그리고 이들 간의 관계를 설문조사를 통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이들 연구의 대부분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초등학생의 문화변용의 유형과 그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초등학생의 속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지 않았다. 이에 본 장에서는 먼저 북한이탈 국내이주 초등학생의 문화변용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고 나아가서 문화변용유형과 인구･사회적 속성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그리고 설문조사방식은 문화변용 유형을 분석하기 위한 23개 문항과 30개의 학교생활만족도에 관한 문항에 대해서는 각각 5점 측도12) 방식이며, 각 영역별 항목 간 내적일관성은 Cronbach's α 값으로 검증하였다.
남한문화지향성(12개)와 북한문화유지(11개)의 전체 23개 문항별 5점 척도 점수의 총점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남한문화지향성 총점과 북한문화유지 총점과의 조합으로 4개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구체적으로 남한문화지향성 총점과 북한문화유지 총점이 북한문화유지의 평균점수(31.
따라서 본 장에서는 이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각 영역별로 살펴보고, 영역에 있어서 문화변용 유형간의 차별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학교생활만족도의 분석방법에서는, 학교생활만족도를 학습활동,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 학교환경과 학교행사 및 특별활동의 5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6개 문항의 총 30개 문항에 대하여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학교생활만족도의 5개 영역별 6개 항목의 내적 일관성에 대한 Cronbach's α의 값은 0.
, 문화변용 유형 그리고 학교생활 만족도로 구성하였다. 문화변용 유형을 분석하기 위한 문항은 Ahn(1999)이 개발한 KAEIS(Korean American Ethnic Identity Scale)를 번역하여 사용한 금명자 등(2004)¹⁰⁾의 설문문항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¹¹⁾. 한편 이들의 학교생활만족도에 관한 문항은 1990년 미국 Missouri 주의 학교 발전 프로그램(Missouri School Improvement Program)의 학교생활만족도 검사 도구를 참고로 한 이영옥(2010)의 설문지를 수정･보완하였다.

대상 데이터

그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72%에 해당하는 57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⁸⁾. 그러나 응답내용이 불충분한 7부를 제외한 50부를 실제 분석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주된 자료는 2014년 4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⁷⁾ 전체 79명(대구 36명과 경북 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설문조사는 2014년 3월과 4월에 걸쳐 북한이탈 초등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와 그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5월에서 8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79명(대구 36명과 경북 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설문조사는 2014년 3월과 4월에 걸쳐 북한이탈 초등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와 그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5월에서 8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72%에 해당하는 57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⁸⁾.
설문조사의 내용은 크게 북한이탈 국내이주 초등학생의 속성⁹⁾, 문화변용 유형 그리고 학교생활 만족도로 구성하였다. 문화변용 유형을 분석하기 위한 문항은 Ahn(1999)이 개발한 KAEIS(Korean American Ethnic Identity Scale)를 번역하여 사용한 금명자 등(2004)¹⁰⁾의 설문문항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¹¹⁾.

데이터처리

다음은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와 문화변용 유형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학교생활 만족도의 5개 영역별로 문화변용 유형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를 검토하기 위하여 ANOVA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교생활만족도 5개 영역 중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학습활동, 교우관계 그리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교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문화변용 유형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효과

3%)를 차지하여 그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이주 초기에는 한국 문화를 거부하는 분리형에서 거주기간이 1년을 넘어서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점차 한국 문화를 수용하는 통합형 및 동화형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타 문화 지역으로의 이주자들은 새로운 문화에 무조건적으로 동조하던 태도를 보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의심과 적대감을 가지게 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전의 문화와 새로운 문화 양쪽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면서 종국적으로는 통합형으로 전환하게 된다는 연구(Atkinson, 2003; 금명자 등, 2004)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구체적으로 남한문화지향성 총점과 북한문화유지 총점이 북한문화유지의 평균점수(31.90점)와 남한문화 지향성 평균점수(42.98점)보다 모두 높은 경우는 ‘통합형’, 북한문화유지 점수는 평균보다 낮지만 남한문화지향성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경우는 ‘동화형’, 반대로 북한문화유지 점수는 평균보다 높지만 남한문화 지향성 점수가 평균보다 낮은 경우는 ‘분리형’, 마지막으로 북한문화유지와 남한문화 지향성 점수가 모두 평균보다 낮은 경우는 ‘주변화형’으로 구분하였다.
이를 위해서 먼저 학교생활 만족도의 5개 영역별로 문화변용 유형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를 검토하기 위하여 ANOVA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교생활만족도 5개 영역 중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학습활동, 교우관계 그리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교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문화변용 유형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영역별 문화변용 유형의 차이는 <표 5>에서 제시한 바와 같다.
0%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각 영역별 5점 척도의 평균값을 보면, 전체평균값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영역은 교사와의 관계(4.32)와 학교환경(4.08)이고, 그 다음은 교우관계, 학교행사 및 특별활동영역이며, 가장 만족도가 낮은 영역은 학습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4). 이러한 결과는 학과성적을 중시하는 남한의 교육현실과 그들의 동급생과의 학력차이 그리고 일상생활용어의 차이에 따른 소통에 대한 스트레스 등은 학교생활만족도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에 기존의 북한체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권위적인 교사의 태도와 양호한 학교환경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대체로 만족하는 2개 유형 중에서는 기존문화를 포기하기 보다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남한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학생의 경우가 오히려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교우관계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에는 주변형(4.25)과 통합형(4.17) 그리고 동화형(3.98)은 대체로 만족하는 편인 반면에 분리형은 보통수준(3.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주변화형과 분리형에 속한 학생들은 통합형이나 동화형에 비해 교우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기존의 연구(김미숙, 2004)와는 차이가 있었다.
반면에 교사와의 관계와 학교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그리고 학교생활만족도와 문화 변용 유형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유형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아, 양자 간에는 깊은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새로운 남한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부족한 이들의 문화변용에 있어서 중요한 환경이 학교생활이기 때문에 학과성적 위주의 학습활동보다는 문화변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교사 및 교우관계의 개선을 통하여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둘째, 문화변용 유형과 인구･사회적 속성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기존 문화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정도가 타 연령층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초등학생의 특성이 잘 나타났다. 이들은 북한문화의 정체성에 자긍심을 가진 자발적 이주자가 아니기 때문에 북한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보다는 한국문화에 접하면서 북한문화의 정체성을 포기하려는 유형이 한국 문화를 거부하려는 유형보다 그 비율이 약간 높지만 큰 차이가 없었다.
둘째, 문화변용 유형과 출생지역과의 관계를 보면, 전체적으로 남한이나 중국 및 제3국에서 태어난 학생들의 경우에는 통합형과 동화형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에 북한에서 태어난 학생의 경우에는 분리형의 비율(53.
0%로 거주기간이 길수록 그 비중이 큰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가족구성을 보면 친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의 비율은 60.0%이고, 친부모 중 어느 한사람, 즉 편부모와 생활하는 경우도 34.0%를 차지하여, 약 94% 정도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나머지 6.0%는 부모가 아닌 조부모, 친척과 생활하거나 집단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절반 정도가 가족과 거주를 하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먼저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초등학생의 속성에서는 전국 혹은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차별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문화변용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문화변용의 지역적 차별성의 핵심적 동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북한이탈 국내이주 청소년 지원정책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셋째, 문화변용 유형과 국내 거주기간과의 관계를 보면, 국내 거주기간이 길어질수록 통합형 및 동화형의 비율은 늘어나는 반면에 분리형은 그 반대 경향이 아주 뚜렷한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1년 미만일 경우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한국 문화를 거부하는 분리형에 속한다.
셋째, 학교생활만족도는 대체로 만족하는 수준이며, 영역별로는 학습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반면에 교사와의 관계와 학교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7%)의 순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한국과 중국 및 제3국에서 태어난 학생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북한문화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남한문화에 비교적 잘 적응하거나 북한문화의 정체성을 포기하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에 북한에서 태어난 학생의 경우는 기존의 북한문화만을 고수하고 한국 문화를 거부하거나 남북한 양측 문화를 모두 거부하려는 경향이 강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북한에서 태어난 학생의 경우는 새로운 남한문화에 ‘동화’나 ‘통합’되기보다 기존의 북한문화를 지키려는 의식과 한국사회로부터의 소외의식이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북한이탈 국내이주 청소년들이 사회 및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탈북과정에서 외상과 공포 및 두려움과 같은 육체적, 정신적 충격도 그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대부분 북한문화와 남한문화의 상이성 때문에 겪어야 하는 문화변용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김윤나, 2008; 김종국, 2007; 홍순혜･이숙영, 2008).
이상의 유형분류 기준에 기초한 대구･경북 북한 이탈 초등학생의 문화변용 유형별 비중은 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동화형’과 ‘분리형’이 각각 30.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통합형’이 28.0%(14명)이고 ‘주변화형’은 12.0%에 지나지 않았다.

후속연구

결론적으로 청소년기의 자신의 정체성 정립에 대한 갈등과 혼란 외에 남한문화에 대한 적응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 국내이주 청소년에 대한 기존의 한국문화적응 지원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이 요구된다. 즉 기존의 이들 청소년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획일적인 성격이 강한 교육위주 단기적인 교육정책에서 탈피하여, 지역적･계층별･속성별 수요를 반영한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를 강화하는 문화변용 차원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즉 기존의 이들 청소년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획일적인 성격이 강한 교육위주 단기적인 교육정책에서 탈피하여, 지역적･계층별･속성별 수요를 반영한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를 강화하는 문화변용 차원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북한이탈주민들의 연쇄이주는 무엇인가?	최근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이주는 과거 개별이주에서 이미 남한에 정착한 가족과 친인척과 결합을 위해 이주하는 연쇄이주(chain migration)로 변화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 결과 이미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정보와 경제적 도움으로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입국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박순호, 2014).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이주가, 이미 남한에 정착한 가족과 친인척과 결합을 위해 이주하는 연쇄이주로 변화하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최근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이주는 과거 개별이주에서 이미 남한에 정착한 가족과 친인척과 결합을 위해 이주하는 연쇄이주(chain migration)로 변화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 결과 이미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정보와 경제적 도움으로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입국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박순호, 2014). 따라서 19세 미만의 청소년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문화변용은 어떤 유형들로 분류되는가?	Berry(1997)는 이주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화와 정체감을 유지하려는 성향과 이주사회의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고 참여하려는 성향의 두 차원을 활용하여, 문화변용을 통합(intergration), 동화(assimilation), 분리(separation), 주변화(marginalization)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즉 기존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주류사회의 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계를 유지하려는 이주자는 통합형, 주류사회의 문화에 관계를 하면서 기존의 고유문화적 정체성을 포기하는 이주자를 동화형으로, 반면에 기존의 문화만을 고수하고 새로운 문화를 거부하는 이주자를 분리형, 주류사회와의 관계도 유지하지 않으면서 이주자의 기존문화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없어 양쪽 문화와 모두 단절된 경우를 주변화형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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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ry, J.W., Poortinga, Y.H., Segall, M.H., Dasen, P.R., 2002, Cross-cultural psychology: research and application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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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field, R., Rinton, R, and Herskovists, J, 1936, Memorandoum on the study of acculturation, American Anthropologist, 38, 14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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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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