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관점에서 제안된 초등 과학 영역의 모바일 앱 콘텐츠 유형 및 주제 Types and Themes of Mobile Application Contents in Primary Science Learning Derived From Teachers' Perspectives원문보기
본 연구는 모바일 앱의 활용을 통해 기존에 팽배한 디지털 교과서나 인터넷 강의 위주의 모바일 학습의 형태와는 다른 새로운 학습 기회의 창출이 가능함에 주목하고,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속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형 및 주제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서책형 및 디지털 교과서의 양식에 대해 느끼는 장점과 단점, 모바일 학습의 장점과 단점, 모바일 앱 개발에 적합하다고 인식하는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개별 면담 형식을 통해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특정 단원이나 주제로 콘텐츠의 범위를 국한시키는 '수평적 활용'보다는 활동중심의 앱을 개발하여 '수직적 활용'을 유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교육적 어포던스의 개념에서 볼 때 도출된 아이디어의 대부분이 멀티미디어 접근 위주였으며, 협동적 상호작용과 위치 인식 기능 등 모바일 기기만의 어포던스를 적극 활용한 아이디어는 많이 도출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향후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속에서 모바일 학습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직접적 탐구활동과 모바일화를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는 교사들의 인식론을 극복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모바일 앱의 활용을 통해 기존에 팽배한 디지털 교과서나 인터넷 강의 위주의 모바일 학습의 형태와는 다른 새로운 학습 기회의 창출이 가능함에 주목하고,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속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형 및 주제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서책형 및 디지털 교과서의 양식에 대해 느끼는 장점과 단점, 모바일 학습의 장점과 단점, 모바일 앱 개발에 적합하다고 인식하는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개별 면담 형식을 통해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특정 단원이나 주제로 콘텐츠의 범위를 국한시키는 '수평적 활용'보다는 활동중심의 앱을 개발하여 '수직적 활용'을 유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교육적 어포던스의 개념에서 볼 때 도출된 아이디어의 대부분이 멀티미디어 접근 위주였으며, 협동적 상호작용과 위치 인식 기능 등 모바일 기기만의 어포던스를 적극 활용한 아이디어는 많이 도출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향후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속에서 모바일 학습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직접적 탐구활동과 모바일화를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는 교사들의 인식론을 극복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Given the potential of mobile applications to create new learning opportunities beyond the prevalent use of digital textbooks and Internet lectures, this study aims to derive types and themes of mobile application content that can be effectively integrated with the school curricula. Twenty primary s...
Given the potential of mobile applications to create new learning opportunities beyond the prevalent use of digital textbooks and Internet lectures, this study aims to derive types and themes of mobile application content that can be effectively integrated with the school curricula. Twenty primary school teache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at examines teachers' perceptions about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printed and digital textbooks' modality,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mobile learning, and the themes relevant to develop mobile applications. Findings indicate that it is necessary to develop activity-centered applications for vertical use rather than theme-centered applications for horizontal use. In addition, while most ideas derived from teachers center on multimedia access, there was lack of ideas that leverage the affordances of mobile devices for collaborative interaction and location-awareness. Lastly, to promote the diffusion of mobile learning in school environments, this study suggests the need to overcome teachers' epistemology that perceives mobilization against inquiry activities.
Given the potential of mobile applications to create new learning opportunities beyond the prevalent use of digital textbooks and Internet lectures, this study aims to derive types and themes of mobile application content that can be effectively integrated with the school curricula. Twenty primary school teache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at examines teachers' perceptions about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printed and digital textbooks' modality,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mobile learning, and the themes relevant to develop mobile applications. Findings indicate that it is necessary to develop activity-centered applications for vertical use rather than theme-centered applications for horizontal use. In addition, while most ideas derived from teachers center on multimedia access, there was lack of ideas that leverage the affordances of mobile devices for collaborative interaction and location-awareness. Lastly, to promote the diffusion of mobile learning in school environments, this study suggests the need to overcome teachers' epistemology that perceives mobilization against inquiry activities.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본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앞서 제시된 1) 교사들이 서책형 및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느끼는 장점과 단점, 2) 모바일 학습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3) 모바일 앱 개발에 적합하다고 인식하는 주제 및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종합하여 초등 과학교과에서 서책형 또는 디지털 교과서와 연계하여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앱의 콘텐츠 유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형을 다음 [표 6]과 같이 크게 1) 실험 및 관찰 지원, 2) 자료제공, 3) 자기주도적 학습의 세 가지 형태로 도출하고 각 유형에 따른 여섯 가지 콘텐츠 유형도 제시하였다.
더불어 콘텐츠 개발의 관점에서 볼 때, 본 연구는 각 교과목의 교수방법적 특성 및 테크놀로지를 통합하는 방법이 다르므로 구체적으로 ‘모바일화(mobilized)’된 콘텐츠가 필요한 주제 및 영역이 무엇인지 교과목의 구체성을 가진 담론이 필요하다는 관점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 과학교과를 대상으로 기존의 서책형 또는 디지털 교과서와 연계 및 보완해서 사용될 수 있는 질적인 모바일 앱의 콘텐츠를 교사의 관점을 통해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속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형 및 주제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도출된 구체적인 모바일 앱 개발 콘텐츠 아이디어는 교과목 주제와 교육적 어포던스 그리고 이동성의 관점에서 분석되었다.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과학 교과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 서책형 과학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교사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형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실제 학습 주체인 학생의 수요를 주요하게 연구해 볼 필요가 있으며, 현재 활용되고 있는 과학 학습용 모바일 앱의 분석을 통해서 다각적으로 초등 과학교육과 연계될 수 있는 모바일 앱 콘텐츠 유형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교사가 인식하는 모바일 학습의 가능성과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활용가능한 모바일 앱 개발에 적합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먼저 데이터 수집을 위해 2014년 초등과학교과 3-4학년 디지털 교과서 적용 시범학교였던 초등학교 두 곳을 선정하여,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사 8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서책형 과학 교과서와 함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였다[표 3]. 면담에 참여한 교사 중,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 혹은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교사는 3명이며,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1명, 나머지 교사들은 ‘부분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모바일 앱의 활용을 통해 기존의 디지털 교과서나 인터넷 강의 위주의 모바일 학습과는 다른 ‘블렌디드 학습(blended learning)’ 유형의 모바일 학습 기회 창출이 가능함에 주목하고,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형 및 주제를 교사의 관점에 기반하여 도출하고자 하였다.
교사들은 과학 탐구에 대해 순박한(naive) 인식론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 중의 하나는 실제로 해보는 ‘조작적 활동(hands-on activity)’이 ‘탐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18]. 학교에서의 과학 탐구 지도가 실제 과학자들의 과학 탐구 과정을 모델링하는 것이며, 과학자들이 실제 연구에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교사들의 인식론을 고려할 때 직접체험이 불가능하거나 대체적 활동이 필요한 주제영역에 대한 앱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여야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제안 방법
본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앞서 제시된 1) 교사들이 서책형 및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느끼는 장점과 단점, 2) 모바일 학습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3) 모바일 앱 개발에 적합하다고 인식하는 주제 및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종합하여 초등 과학교과에서 서책형 또는 디지털 교과서와 연계하여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앱의 콘텐츠 유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형을 다음 [표 6]과 같이 크게 1) 실험 및 관찰 지원, 2) 자료제공, 3) 자기주도적 학습의 세 가지 형태로 도출하고 각 유형에 따른 여섯 가지 콘텐츠 유형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모바일 학습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분석하였다. 주요 이유는 크게 1) 직접적 체험적 활동 기회의 축소, 2) 물리적 환경 구축의 어려움, 3) 학생 지도의 어려움, 4) 교사역량의 부족으로 요약되며, 전반적으로 학습 자체에 대한 우려보다 실질적 학생 지도 및 환경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책형과 디지털 교과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분석하였다[표 2]. 인터뷰에 참여한 20명의 교사 중 ‘서책형 교과서만 가지고 과학 수업을 진행할 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별로 어려운 점을 느끼지 못한다’라는 의견을 준 교사는 3명이었다.
연구절차는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의 교사 8명은 연구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나머지 과학 교과서 저자 12명은 지리적 분포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전화 통화를 통해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은 한 시간 정도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반구조화된(semi-structured)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수집된 면담 데이터는 공통된 주제를 판별하기 위하여 ‘주제별 분석(thematic analysis)’ 방식에 따라 체계화되었다[16].
본 연구의 목표가 모바일 학습에 적합한 앱의 콘텐츠를 도출하는 것이므로 모바일 학습의 핵심적 요소인 ‘이동성’ 측면에서도 도출된 아이디어를 분석해 보았다.
연구절차는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의 교사 8명은 연구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나머지 과학 교과서 저자 12명은 지리적 분포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전화 통화를 통해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은 한 시간 정도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반구조화된(semi-structured)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더불어 본 연구가 목표로 하는 초등 과학교과와 연계되는 모바일 앱의 콘텐츠 도출을 위해서는 교사의 과학 교과적 지식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따라서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3~4학년 과학 교과서 개발의 저자로 참여한 초등교사 12명을 추가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교과서 저자로 참여한 이들 교사들은 대부분 경력 10년 이상의 중견 교사이며 대학원에서 초등 과학 교육 전공으로 석사 학위(박사학위 1명 포함)를 취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교사가 인식하는 모바일 학습의 가능성과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활용가능한 모바일 앱 개발에 적합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먼저 데이터 수집을 위해 2014년 초등과학교과 3-4학년 디지털 교과서 적용 시범학교였던 초등학교 두 곳을 선정하여,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사 8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의 교사들을 선정한 이유는 본 연구의 목적이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앱의 콘텐츠 도출 이므로, 서책형과 디지털 교과서를 모두 활용한 경험이 있는 교사들의 관점을 포함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속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형 및 주제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도출된 구체적인 모바일 앱 개발 콘텐츠 아이디어는 교과목 주제와 교육적 어포던스 그리고 이동성의 관점에서 분석되었다. 각 연구 문제에 대한 주요 논의 및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이론/모형
수집된 면담 데이터는 공통된 주제를 판별하기 위하여 ‘주제별 분석(thematic analysis)’ 방식에 따라 체계화되었다[16].
성능/효과
다음으로 모바일 학습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분석하였다. 주요 이유는 크게 1) 직접적 체험적 활동 기회의 축소, 2) 물리적 환경 구축의 어려움, 3) 학생 지도의 어려움, 4) 교사역량의 부족으로 요약되며, 전반적으로 학습 자체에 대한 우려보다 실질적 학생 지도 및 환경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모바일 기기가 사용될수록 학생들이 수업 중 실물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1) 개별학습에 용이, 2) 능동적 정보 탐색의 도구, 3) 새로운 학습 방법과의 부합성, 4) 모바일기기의 긍정적 활용방안 모색의 필요성으로 요약되었다.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유해한 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다른 긍정적 활용을 유도하고 가르치기 위해서라도 과학교육에서 선도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둘째, 모바일 학습의 필요성에 대한 교사의 관점을 분석한 결과, 본 연구는 교사들이 모바일화와 과학적 탐구활동을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는 인식론을 이해하고 극복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교사의 관점에서 스마트폰의 사용은 학생 행동 통제의 어려움을 야기시키고,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오히려 학생들의 직접 체험 및 조작활동의 시간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나타났다. 이러한 직접 활동 대체에 대한 우려는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된다[17].
더불어 교사들이 제안한 앱 개발 아이디어는 앞서 설명된 ‘주제적 다양성’의 관점에서 ‘수평적’ 활용 또는 ‘수직적’ 활용 방법으로 분류되었다.
주요 이유는 크게 1) 직접적 체험적 활동 기회의 축소, 2) 물리적 환경 구축의 어려움, 3) 학생 지도의 어려움, 4) 교사역량의 부족으로 요약되며, 전반적으로 학습 자체에 대한 우려보다 실질적 학생 지도 및 환경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모바일 기기가 사용될수록 학생들이 수업 중 실물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험준비 자료 및 절차를 도와주는 앱도 이 범주에 속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장기간 과학적 현상을 관찰하고 그 결과를 서로 공유하도록 도와주는 앱도 유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 II는 ‘자료 제공’을 도와주는 앱을 의미한다.
디지털 교과서에 동영상 및 다양한 보충 자료가 제공되어 내용 제시면에서 서책형 교과서의 한계점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의 풍부한 동영상 자료 및 평가문제가 학생들의 흥미 유도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주었다. 하지만 현재 디지털 교과서 형태의 단점이 여러 측면에서 언급되었는데 1) 기술적 측면에서의 사용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2)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교과서의 사용법을 학생들에게 훈련시켜야 하는 필요성, 3) 지속적 지원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점, 4) 학생들간의 상호작용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점, 5) 교사역할의 모호성 등에 관한 의견을 주었다.
먼저 교사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주제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교사들이 직접 실험 및 경험이 어려운 주제에 대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생명’과 ‘지구과학’ 영역에서의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었다.
셋째, 교사들이 초등학교 과학교과에서 모바일 앱 개발에 적합하다고 인식하는 콘텐츠의 유형은 무엇인가?
이러한 점은 모바일 학습 연구 동향을 분석한 Cheung & Hew[10]의 연구에서도 뒷받침이 된다. 이 리뷰는 모바일 학습에 관한 44개 논문을 분석하였는데, 모바일 기기가 가장 많이 활용된 기능은 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 접근과 활동 관리 도구였다. 사용자의 능동성 및 이동성이 요구되는 데이터 캡쳐 및 분석, 표현을 위한 도구로서의 활용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첫 번째 연구문제인 교사들이 인식하는 초등학교 과학 서책형 및 디지털 교과서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한 결과, 활동중심의 앱을 개발하여 ‘수직적 활용’을 유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따라서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되지만 모바일만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특정 단원이나 주제로 콘텐츠의 범위를 국한시키는 수평적 방법보다는, 활동중심의 모바일 앱을 개발하여 수직적 활용을 유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그 예로서 학생들이 식물도감을 협력적으로 제작하는 앱을 개발하여, 초등학교의 전체 학년군 더 나아가 초등과 중등까지 연계하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모바일 학습의 필요성에 대한 교사의 관점을 분석한 결과, 본 연구는 교사들이 모바일화와 과학적 탐구활동을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는 인식론을 이해하고 극복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교사의 관점에서 스마트폰의 사용은 학생 행동 통제의 어려움을 야기시키고,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오히려 학생들의 직접 체험 및 조작활동의 시간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나타났다.
그 예로서 과학교과의 경우 기존에는 컴퓨터에 각종 센서(예: 온도, 운동 감지, 압력, 조도, 소리)와 인터페이스를 연결해서 물리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왔으나, 이제 모바일의 센서 기술을 활용하여 소리의 진동수나 진폭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모바일 기기의 센서 기능을 이용해 앱을 개발한다면 모바일 기기가 가진 교육적 어포던스를 살린 데이터 수집 및 분석용 앱이 개발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초등 과학교과에 적합한 모바일 앱에 제한하여 결과를 도출하였으므로 과학교과와는 차별적 특성을 가진 타 교과의 관점에서의 모바일 앱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나 장점 등은 배제되어 있다. 따라서 추후에는 교과별 특성에 맞춰 모바일 테크놀로지의 어포던스를 폭넓게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이 추가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 학습 주체인 학생의 수요를 주요하게 연구해 볼 필요가 있으며, 현재 활용되고 있는 과학 학습용 모바일 앱의 분석을 통해서 다각적으로 초등 과학교육과 연계될 수 있는 모바일 앱 콘텐츠 유형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도출된 모바일 앱 콘텐츠 유형을 기초로 하여 보다 많은 일반 교사나 과학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등 과학교육 영역에 적합한 모바일 앱 콘텐츠 개발 연구도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 과정에서 교과별 특성을 고려한 모바일 앱 콘텐츠 개발과 적용, 교육적 효과 검증을 위해 교과교육 전문가, 테크놀로지 활용 교육 전문가, 앱 개발자 등이 협력하는 다자간 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연구 결과가 교사 20명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에 근거하여 질적으로 도출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교사의 시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 확대와 모바일 앱의 증가로 인해 추후에는 연구 대상자를 확대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양적인 조사의 진행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초등 과학교과에 적합한 모바일 앱에 제한하여 결과를 도출하였으므로 과학교과와는 차별적 특성을 가진 타 교과의 관점에서의 모바일 앱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나 장점 등은 배제되어 있다.
셋째, 마지막 연구 문제인 교사들이 초등 과학교과서 개발에 적합하다고 느끼는 콘텐츠 유형에 대해 분석한 결과, 본 연구는 모바일 기기가 제공하는 교육적 어포던스를 앱 개발 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교사들이 앱 개발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어포던스의 개념에서 볼때 아이디어의 대부분이 멀티미디어 접근과 캡쳐, 분석, 평가 위주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도출된 모바일 앱 콘텐츠 유형을 기초로 하여 보다 많은 일반 교사나 과학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등 과학교육 영역에 적합한 모바일 앱 콘텐츠 개발 연구도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 과정에서 교과별 특성을 고려한 모바일 앱 콘텐츠 개발과 적용, 교육적 효과 검증을 위해 교과교육 전문가, 테크놀로지 활용 교육 전문가, 앱 개발자 등이 협력하는 다자간 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생들이 집에서 실험을 해보거나, 학습 내용을 누적 관리하고 퀴즈를 통해 복습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은 모바일 기기가 학생들의 자발적 학습의 도구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모바일 학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게 된 계기는?
최근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확산 및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학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학교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질적인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의 활용은 미흡한 실정이다.
모바일 기기가 가장 많이 활용된 기능은?
이러한 점은 모바일 학습 연구 동향을 분석한 Cheung & Hew[10]의 연구에서도 뒷받침이 된다. 이 리뷰는 모바일 학습에 관한 44개 논문을 분석하였는데, 모바일 기기가 가장 많이 활용된 기능은 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 접근과 활동 관리 도구였다. 사용자의 능동성 및 이동성이 요구되는 데이터 캡쳐 및 분석, 표현을 위한 도구로서의 활용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콘텐츠 개발의 관점에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활용의 문제점 두가지는?
콘텐츠 개발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현상은 크게 두 가지 문제점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문제는 상업적 목적으로 개발된 교육용 모바일 앱의 주 대상이 유아 및 성인 학습자인 경우가 많고, 따라서 모바일 콘텐츠도 유아용 스토리텔링 앱이나 청소년 및 성인 학습자의 시험대비용 앱 등에 개발이 편중되고 있기 때문이다[1]. 두 번째 문제점은 모바일 테크놀로지만의 어포던스(affordance), 즉 이동성, 연결성, 보편성, 휴대성을 제대로 구현한 질적인 교육용 모바일 앱의 개발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모바일 앱 콘텐츠가 지식이나 정보 전달 위주로 설계되었으며, 교사 -학생 그리고 학생-학생간의 상호작용 및 모바일 학습만의 고유한 특성을 설계에서 제대로 구현한 앱은 그리많지 않은 실정이다.
참고문헌 (19)
윤현민, "유아용 인기 교육 애플리케이션의 유형 및 특성 분석," 한국 HCI 학회, pp.481-484, 2014.
조규락, 고등학생의 모바일 러닝 실태 및 인식 분석, 컴퓨터교육학회논문지, 제15권, 제6호, pp.53-64, 2012.
E. Klopfer and K. Squire, "Environmental detectives-the development of an augmented reality platform for environmental simulations," Educational Technology Research and Development, Vol.56, No.2, pp.203-228, 2008.
황윤자, 김성미, "교육적 어포던스 증진을 위한 사용자 중심 설계 스마트 포트폴리오 개발," 학습과학연구, 제8권, 제3호, pp.87-109, 2014.
D. Churchill and N. Churchill, "Educational affordances of PDAs: A study of a teacher's exploration of this technology," Computers & Education, Vol.50, No.4, pp.1439-1450, 2008.
B. Patten, I. A. Sanchez, and B. Tangney, "Designing collaborative, constructionist and contextual applications for handheld devices," Computers &education, Vol.46, No.3, pp.294-308, 2006.
임정훈, "모바일 학습 (Mobile Learning) 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의 설계 방향 탐색," 한국교육논단, 제8권, 제1호, pp.101-124, 2008.
W. S. Cheung and K. F. Hew, "A review of research methodologies used in studies on mobile handheld devices in K-12 and higher education settings," Australasian Journal of Educational Technology, Vol.25, No.2, 2009.
임철일 외, 디지털 교과서 2.0 모형 및 개발 방법(과학과) 연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10.
G. Vavoula, M. Sharples, E. Scanlon, P. Lonsdale, and A. Jones, Report on literature on mobile learning, science and collaborative activity, (Deliverable D33.2.2, Mobile Learning in Informal Science Settings), Kaleidoscope Network of Excellence, 2005.
M. Koehler and P. Mishra, "What is technological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TPACK)?," Contemporary Issues in Technology and Teacher Education, Vol.9, No.1, pp.60-70, 2009.
L. H. Wong, C. S. Chai, X. Zhang, and R. B. King, "Employing the TPACK framework for researcher-teacher co-design of a mobileassisted seamless language learning environment," IEEE Transactions on Learning Technologies, Vol.8, No.1, pp.31-42, 2015.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