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간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검증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의 초등학교 1학년 연령집단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조사한 자료를 활용하였고, 2차년도부터 5차년도까지 참여한 총 2,110명의 아동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변화와 또래소외의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또한 2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 측정한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3차년도와 5차년도에 측정한 또래소외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였다. 첫째,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 아동의 사회적 위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선형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변화율에서도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은 3학년에 측정한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은 5학년에 측정한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를 예방하거나 중재하기 위한 교육이나 지원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간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검증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의 초등학교 1학년 연령집단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조사한 자료를 활용하였고, 2차년도부터 5차년도까지 참여한 총 2,110명의 아동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변화와 또래소외의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또한 2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 측정한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3차년도와 5차년도에 측정한 또래소외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였다. 첫째,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 아동의 사회적 위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선형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변화율에서도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은 3학년에 측정한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은 5학년에 측정한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를 예방하거나 중재하기 위한 교육이나 지원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social withdrawal and peer alienation among Korean children. The survey study participants were 2,110 children in 2nd, 3rd, 4th, and 5th grades. The 5-year longitudinal data (Korean Child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of 1st gr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social withdrawal and peer alienation among Korean children. The survey study participants were 2,110 children in 2nd, 3rd, 4th, and 5th grades. The 5-year longitudinal data (Korean Child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of 1st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 cohort was used. Latent Growth Modeling was applied to analyze the causality over time of social withdrawal and peer isolation.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trajectories of children's social withdrawal decreased over time. Children's social withdrawal showed significant individual differences in terms of initial value and rates of change. The initial value and slope of children's social withdrawal had an effect on the peer alienation in the 3rd grade;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effect on the peer alienation in the 5th grad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social withdrawal and peer alienation among Korean children. The survey study participants were 2,110 children in 2nd, 3rd, 4th, and 5th grades. The 5-year longitudinal data (Korean Child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of 1st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 cohort was used. Latent Growth Modeling was applied to analyze the causality over time of social withdrawal and peer isolation.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trajectories of children's social withdrawal decreased over time. Children's social withdrawal showed significant individual differences in terms of initial value and rates of change. The initial value and slope of children's social withdrawal had an effect on the peer alienation in the 3rd grade;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effect on the peer alienation in the 5th 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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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장기적으로 아동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위축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간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동기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는 상호영향을 미치며,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아동의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를 예방하거나 중재하기 위한 학교프로그램이나 부모의 지지, 전문가의 지원 등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발달 궤적을 보이는지, 사회적 위축에 개인차가 존재하는지, 이러한 사회적 위축이 또래소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종단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로 어떤 관련성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2차년도(초2)에서 5차년도(초5) 기간 동안의 자료를 토대로 잠재성장모형(Latent Growth Models)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잠재성장모형은 세 개 시점 이상에 걸쳐 반복측정된 종단 자료에 대해 집단의 평균뿐 아니라 변화율에 있어 개인차가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다[32].
본 연구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변화와 또래소외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종단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떠한 발달 궤적을 보이는지를 알아보고 이러한 사회적 위축이 또래소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종단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이선형 모형에서는 사회적 위축이 일정하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아동의 사회적 위축이 아동의 또래소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가정한 연구모형(Fig. 3)을 적용하였다.
제안 방법
사회적 위축의 경우 2차년도, 3차년도, 4차년도의 3개 시점이 있어 무변화 모델과 선형모델을 경쟁모형으로 하였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위축이 3차년과 5차년도 또래소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검증하였다. 초기치와 기울기 추정 시 각 척도의 평균값을 사용하였고[33], 반복측정 시 발생한 결측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 정보 최대우도법(FIML)을 사용하여 결측치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하였다.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간의 종단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변화함수를 적용하여 잠재성장모형을 검증하였다. 먼저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발달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사회적 위축의 변화가 일관되지 않거나 변화의 정도가 유의하지 않다고 가정하는 무변화 모형(Fig. 1)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회적 위축이 일정하게 변화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선형 변화모형(Fig. 2)을 적용하였다. 이선형 모형에서는 사회적 위축이 일정하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모형적합도는 절대적합지수인 χ² 검증 방법과 함께 상대적합지수인 CFI, TLI, RMSEA를 통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위축은 Kim & Kim[30]의 사회적 위축 척도를 수정하여 측정하였다.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간의 종단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변화함수를 적용하여 잠재성장모형을 검증하였다. 먼저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발달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사회적 위축의 변화가 일관되지 않거나 변화의 정도가 유의하지 않다고 가정하는 무변화 모형(Fig.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 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자료 중 초1 연령 집단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조사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아동청소년패널 조사는 다단계층화표집방법을 사용하였으며,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초1 패널의 2차년도(초2)부터 5차년도(초5)까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위축이 3차년과 5차년도 또래소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검증하였다. 초기치와 기울기 추정 시 각 척도의 평균값을 사용하였고[33], 반복측정 시 발생한 결측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 정보 최대우도법(FIML)을 사용하여 결측치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하였다. 모형적합도는 절대적합지수인 χ² 검증 방법과 함께 상대적합지수인 CFI, TLI, RMSEA를 통해 살펴보았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초1 패널의 2차년도(초2)부터 5차년도(초5)까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이 2차년도에는 총 2,248 사례가 조사되었으나 3차, 4차,5차 년도에 모두 응답하지 않은 사례를 제외하여 최종분석에서는 총 2,100 사례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아동청소년패널 조사는 다단계층화표집방법을 사용하였으며,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초1 패널의 2차년도(초2)부터 5차년도(초5)까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이 2차년도에는 총 2,248 사례가 조사되었으나 3차, 4차,5차 년도에 모두 응답하지 않은 사례를 제외하여 최종분석에서는 총 2,100 사례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 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자료 중 초1 연령 집단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조사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아동청소년패널 조사는 다단계층화표집방법을 사용하였으며,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 또래소외는 Armsden & Greenberg[32]의 애착척도(IPPA)를 번안, 수정한 문항을 활용하여 구성된 또래애착 척도의 하위 요인 중 소외 하위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성능/효과
그리고 2차년도에 측정한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는 3차년도 또래소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β=.16, p<.01) 5차년도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위축의 변화율은 3차년도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β=-.13, p<.01)5차년도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의미하게 변화함을 의미한다. 또한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intercept)와 변화율(slope)의 평균과 분산(Table 4)을 살펴보면, 초기치와 변화율의 평균과 분산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를 통해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에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4). 무변화모형, 선형모형과 연구모형을 비교해보면(Table 3), 연구모형이 간명하고 적합도 지수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변화모형과 선형모형의 적합도를 비교한 결과, 더 간명한 선형모형이 더 적합함을 알 수 있다(Δχ2df=2 = 227.04, p < .001).
우선, 아동의 사회적 위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를 살펴본 결과, 아동의 사회적 위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의미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intercept)와 변화율(slope)의 평균과 분산을 살펴보면, 초기치와 변화율의 평균과 분산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적합도 지수를 살펴본 결과, 사회적 위축의 무변화 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χ2df=8=319.92, p=.00, TLI=.96, CFI=.96,RMSEA=.12).
01) 5차년도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등학교 2학년에 사회적 위축 성향이나 행동이 강할수록 초등 3학년 때 또래로부터 소외당하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5학년 때 또래소외 경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 및 변화율과 또래소외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모형을 검증한 결과,측정한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사회적 위축의 변화율은 3학년 때의 또래소외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5학년 때의 또래소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초등학교 2학년에 측정한 사회적 위축 성향이나 행동이 강할수록 초등 3학년 때 또래소외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5학년 때 또래소외 경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가 단기적이지만 종단적으로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서, 사회적으로 위축된 아동들은 수줍어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또래로부터 소외되거나 배척당하는 경험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21, 22, 24]나 아동기사회적 위축은 장기적으로 또래소외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27]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최종적으로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이 아동의 또래소외에 미칠 것이라 가정한 연구모형(Fig. 3)을 검증한 결과, χ² 통계량을 제외한 적합도 지수는 양호하여 연구모형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χ2df=18=98.58, p=.00,TLI=.98, CFI=.99, RMSEA=.04).
최종적으로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 및 변화율과 또래소외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모형을 검증한 결과,측정한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사회적 위축의 변화율은 3학년 때의 또래소외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5학년 때의 또래소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초등학교 2학년에 측정한 사회적 위축 성향이나 행동이 강할수록 초등 3학년 때 또래소외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5학년 때 또래소외 경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회적 위축이 일정하게 변화할 것이라고 가정한 선형 변화모형을 적용한 결과 χ² 통계량을 제외한 적합도 지수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χ2df=10=92.88, p=.00, TLI=.98, CFI=.99,RMSEA=.06).
후속연구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각기 다른 시기에 측정된 사회적 위축(2차년도, 3차년도, 4차년도)과 또래소외(3차년도, 5차년도) 자료를 활용하다보니, 동시대적 상호 연관성을 살펴보지 못하였다.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는 아동기 뿐 아니라 이후 청소년기까지의 여러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9, 18]는 점을 고려해볼 때, 국내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 관계에 대한 체계적인 종단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패널조사의 경우 척도에 충분한 문항을 포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 사용된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척도 또한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의 개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고려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추후연구에서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이나 또래소외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위축을 아동이 지각하는 것뿐 아니라 교사나 또래가 지각하는 것 또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측되며, 또래소외도 아동이 지각하는 것 외에 부모, 교사, 또래로부터의 보고나 관찰도 포함된다면 보다 의미 있는 발달궤적을 추정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후연구에서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이나 또래소외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위축을 아동이 지각하는 것뿐 아니라 교사나 또래가 지각하는 것 또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측되며, 또래소외도 아동이 지각하는 것 외에 부모, 교사, 또래로부터의 보고나 관찰도 포함된다면 보다 의미 있는 발달궤적을 추정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추후 연구에서는 학령 초기에서 학령 후기까지의 사회적 위축이 또래소외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체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동 중기로 들어서게 되면서 아동이 경험하게 되는 개인적, 환경적 변화가 아동의 또래소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있는 만큼 이러한 변인들을 포함하여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는 최근 학교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등과 같은 학교폭력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적 접근에서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추후 연구에서는 학령 초기에서 학령 후기까지의 사회적 위축이 또래소외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체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동 중기로 들어서게 되면서 아동이 경험하게 되는 개인적, 환경적 변화가 아동의 또래소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있는 만큼 이러한 변인들을 포함하여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학령 중기의 또래관계는 이후 중학교 전환 시기의 학교 적응을 예측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학령 중기에 또래로부터 수용되지 못하고 진실된 우정을 형성하지 못하는 아동은 이후 자아존중감이 낮고 우울해 할 뿐 아니라 학업성취가 낮고 결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7]. 이러한 점을 고려해볼 때 아동의 주요한 지지망인 부모나 교사가 사회적 위축과 또래 소외 간의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도록 위축된 아동들에게 개인적 혹은 관계적 측면의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패널자료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척도 자체가 갖는 한계점을 고려해야 한다. 패널조사의 경우 척도에 충분한 문항을 포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 사용된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척도 또한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의 개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고려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패널자료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척도 자체가 갖는 한계점을 고려해야 한다. 패널조사의 경우 척도에 충분한 문항을 포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 사용된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척도 또한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의 개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고려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추후연구에서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이나 또래소외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본 연구결과에서는 2학년에서 4학년까지 측정한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이 5학년 시기의 또래 소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아동의 사회적 위축성향이나 행동이 또래소외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석하기 보다는 아동 중기 이후에 일어나는 아동의 신체적, 인지적, 심리적 변화들이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또래소외 간의 관계를 매개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아동의 사회적 활동반경이 넓어짐으로써 어떤 관계가 형성되는가?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하루 평균 등하교 시간을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6시간 20분 정도를 학교에서, 주당 평균 11시간 35분을 사교육 기관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1]. 이처럼 초등학생들이 하루 일과의 상당 시간을 집이 아닌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게 됨에 따라 아동은 가족 외에 또래, 교사 및 다른 성인들과 폭넓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회적 관계는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뿐 아니라 학교 적응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변화와 또래소외의 경향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또한 2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 측정한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3차년도와 5차년도에 측정한 또래소외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였다. 첫째,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 아동의 사회적 위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선형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변화율에서도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은 3학년에 측정한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동의 사회적 위축의 초기치와 변화율은 5학년에 측정한 또래소외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또래관계는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중 특히 또래관계는 부모나 교사관계와는 달리 수평적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서, 아동기에 형성되는 또래 관계는 아동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동기에는 이전 시기에 비해 또래의 수도 급격히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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