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가정과수업에서 실천적추론수업의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성 연구의 메타분석

유난숙

doi:10.19031/jkheea.2018.09.30.3.151

가정과수업에서 실천적추론수업의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성 연구의 메타분석
Revisited meta-analysis of the effects of practical reasoning instruction on students' achievements in Home Economics classes 원문보기

韓國家政科敎育學會誌 =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s Education Association, v.30 no.3, 2018년, pp.151 - 173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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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과수업에서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하여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양적으로 메타분석함으로써 효과크기를 알아보고,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가 어떤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지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대상의 기준에 맞는 선행연구를 검색한 결과,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수행된 34개 연구가 선정되었다. Becker(1988)가 제안한 방법을 이용하여 사례수를 고려한 표준화된 평균변화로부터 효과크기를 계산한 결과, 34개 분석대상 연구로부터 44개의 효과크기가 산출되었다. 분석에 앞서 출판여부에 따른 오류를 깔대기 기법을 이용하여 평가한 결과, 오류는 없었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질성검증 결과, 랜덤 효과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실천적추론수업은 전통적 수업에 비해 학생성취에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효과크기=0.60, SE=.074). 둘째, 조절변인을 찾기 위해 범주형 변수 및 연속형 변수 자료분석을 실행한 결과,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다룬 내용 영역과 학교소재지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판여부, 연구설계 방법, 분석대상 연도, 학교급, 연구대상자들의 성별, 학생성취의 종류, 수업시수 등에 따라서는 효과크기가 다르지 않았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s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magnitude and direction of the effects of Practical Reasoning Instruction (PRI) on students' achievements in Home Economics classes using the meta-analysis method and to examine whether the effects of PRI vary across publication status, study design, year of the studies, school level, gender of students, type of students' achievements, content area, location where the interventions of PRI were conducted, and duration. Thirty-four primary studies with 44 effect sizes were analyzed with calculation method of Becker(1988). A funnel plot method result revealed no publication bias. The results of this meta-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PRI was more effective than traditional instruction on students' achievements. A summary statistic was 0.60 with a standard error of .074, which means that an increase of about two-third of a standard deviation beyond what would be expected from traditional instruction was gained from PRI intervention. Second, categorical and regression analyses were employed to find the sources of variance and moderators that predict the effects of PRI. The moderator analyses reveal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s of publication status, study design, school level, gender of students, type of students' achievements, and duration. Content area, location where the interventions of PRI were revealed to be moderators. It was concluded that PRI was effective in improving students' achievements regardless of publication status, study design, year of the studies, school level, gender of students, type of student achievement, and durat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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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나아가 본 연구의 초점은 실천적추론수업에 대한 학생성취의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그 효과크기를 계산하는 것으로, 실험군의 평균변화와 통제군의 평균변화의 차이가 효과크기(Δtc)이다.
여기서 가정과수업 이란 초등학교 실과, 중등학교 기술·가정에서 가정 영역을 다룬 수업을 말한다. 본 메타분석 결과는 실천적추론수업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보다 효과적인 적용을 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 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과수업에서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하여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양적으로 메타분석을 하여 실천적추론수업이 얼마나 효과적이며, 어떤 변수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는지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대상의 기준에 맞는 선행연구를 검색한 결과,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수행된 34개 연구가 선정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과수업에서 학생성취를 향상하기 위해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한 선행연구들을 메타분석함으로써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크기를 통해 실천적추론수업이 학생성취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아보고,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가 어떤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지 분석하는 데 있다. 여기서 가정과수업 이란 초등학교 실과, 중등학교 기술·가정에서 가정 영역을 다룬 수업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을 양적으로 확인하였지만,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서도 실천적추론수업의 장점과 탁월성을 확인한 연구들이 있다(Han, 2014; Lee & Yoo, 2008; Yu, 2009). 이 연구들에서는 실천적추론수업의 장점들이 확인된 반면, 실제 수업에의 적용이 어려운 점도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시사점을 언급하였다.

제안 방법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체적인 효과크기를 산출할 때에는 독립성 가정에 위배되지 않기 위해 ‘연구’를 분석단위로 사용하였으며, 학생성취 영역별 효과크기를 분석할 때에는 데이터 소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효과크기’를 분석단위로 사용하였다.
먼저 동질성 검정을 통해 각 연구에서 산출된 효과크기(Δ)들이 동일한 모집단 평균값을 추정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검정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 중에서 한 개의 연구(J. W. Kim, 2007) 를 제외한 모든 분석대상은 통제집단에 강의식 수업을 적용하여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한 실험집단과 비교하였다. 이에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을 알아보는 후속연구로 강의식 수업 외에 다양한 수업모형을 적용한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실천적추론 수업의 효과성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를 제안한다.
실천적추론수업에 대한 학생성취의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평균 효과크기를 알아보았다. 먼저 동질성 검정을 통해 각 연구에서 산출된 효과크기(Δ)들이 동일한 모집단 평균값을 추정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검정하였다.
연구의 특징, 연구대상자 특징, 실천적추론수업 특징, 종속변인 (학생성취)의 종류 등과 같은 내용이 코딩되었다. 연구의 특징에는 연도, 출판여부, 연구설계 방법이 포함되며 연구대상자 특징으로는 연구대상자의 수, 연구대상자의 학교급, 학교소재지, 연구대상자의 성별 등이 포함되었다. 실천적추론수업의 특징으로는 수업시수, 내용 영역 등이 포함되었다.
한편, 본 연구의 분석대상에는 통제군이 없는 단일집단사전 사후평가를 적용한 11개의 연구들도 포함하고 있어 이 연구들을 위한 통제군의 평균변화는 ‘이질집단사전사후평가를 적용한 다른 분석대상들을 통해 계산된 통제군의 평균변화를 산술평균한 수치(the average unbiased standardized mean change for existing control groups, hereafter d.c)’를 대입하여 계산하였다.

대상 데이터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대한가정학회지에 수록된 논문들은 모든 논문의 목차와 초록을 읽고 분석대상 후보에 해당하는지 검토하였으며, 최근 논문들의 참고문헌 목록도 함께 살펴보았다. 그 결과 66개의 분석대상 후보(30개 학술지, 36개 학위논문)가 수집되었다.
분석대상 후보를 검색하기 위해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와 학회지 홈페이지를 이용하였다. 논문을 검색하기 위해 RISS, DBpia, 학위논문원문 공동이용협의회 등을 이용하였다.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대한가정학회지에 수록된 논문들은 모든 논문의 목차와 초록을 읽고 분석대상 후보에 해당하는지 검토하였으며, 최근 논문들의 참고문헌 목록도 함께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자료분석을 위하여 엑셀프로그램, IBM SPSS 22.0, SPSS macro(http://mason.gmu.edu/~dwilsonb/ma.html, Hedges와 Olkin(1985)에 근거하여 개발함) 등이 사용되었다.
분석대상 후보로 선정된 66개의 논문을 면밀히 읽고 효과크기를 계산하기 위한 자료를 엑셀프로그램에 입력하면서, 본 연구의 분석대상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최종 선정된 연구는 34개였다. [Figure 1]은 본 연구의 최종분석대상으로 선정된 과정을 보여준다.
분석대상 후보를 검색하기 위해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와 학회지 홈페이지를 이용하였다. 논문을 검색하기 위해 RISS, DBpia, 학위논문원문 공동이용협의회 등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과수업에서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하여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양적으로 메타분석을 하여 실천적추론수업이 얼마나 효과적이며, 어떤 변수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는지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대상의 기준에 맞는 선행연구를 검색한 결과,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수행된 34개 연구가 선정되었다. Becker(1988)가 제안한 방법을 이용하여 사례수를 고려한 표준화된 평균변화로부터 효과 크기를 계산한 결과 34개 분석대상 연구로부터 44개의 효과크기가 산출되었다.
Yoo와 Lee(2014)는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수행된 가정과교육 선행연구 55개를 분석대상으로 비판과학 관점을 바탕으로 비판과학 패러다임, 실천문제중심 교육과정, 세 가지 행동체계 등 3가지 범주를 나누어 분석하였다.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하여 유사실험연구를 수행한 18개의 연구가 Yoo와 Lee(2014)의 분석대상에 포함되었다. Choi(2008)는 기술, 생명 과학 및 환경, 가정 영역을 포함한 실과교육에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ICT 활용수업, 모듈 수업, 협동학습, 프로젝트법, 실천적추론수업 등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수행된 선행연구를 메타분석하였으며,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한 4개의 연구가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Kim(2006)은 공변량분석을 사용하여 연구결과를 보고하였기 때문에 효과크기를 계산하기 위한 평균, 표준편차 등을 알 수 없어서 제외되었다. 최종적으로 34개의 연구들이 본 연구의 분석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데이터처리

첫 번째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분석대상의 기초 자료를 엑셀프로그램에 입력하였으며 효과크기 계산방법을 사용하여 분석대상 34개의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SPSS 프로그램과 SPSS macro를 이용하여 전체적인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두 번째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엑셀프로그램을 통해 입력한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44개의 효과크기를 산출하였으며, SPSS 프로그램과 SPSS macro를 이용하여 조절변인을 분석하였다.
첫 번째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분석대상의 기초 자료를 엑셀프로그램에 입력하였으며 효과크기 계산방법을 사용하여 분석대상 34개의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SPSS 프로그램과 SPSS macro를 이용하여 전체적인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 실천적 추론 수업의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크기를 알아보기 위해 Becker(1988)가 제안한 표준화된 평균변화 (standardized mean-changes) 계산방법을 이용하였다. Becker(1988)가 제안한 계산방법은 실험설계방법이 이질집단 사전사후평가 뿐 아니라 단일집단사전사후평가를 채택한 연구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된 선행연구를 보다 많이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메타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천적 추론 과정을 거쳐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 바람직한 행동을 실천하고 평가하게 되는데 실천적 행동 교수모형은 이 모든 과정을 포함 하며, 실천적 행동 교수모형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계는 실천적추론 단계이다. 실천적 행동 교수모형은 실천적문제해결수업, 실천적문제중심수업, 실천적추론수업으로도 통용 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실천적추론수업이란 명칭을 사용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Cooper(1998)가 제안한 ‘분석단위 이동(shifting unit of analysis)’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분석대상 연구들이 출판여부에 따른 오류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깔대기 기법이 사용되었다(Egger, Davey, Schneider, & Minder, 1997).
실천적추론수업의 특징으로는 수업시수, 내용 영역 등이 포함되었다. 종속변인(학생성취)의 종류는 N. Yu(2012)가 사용한 분류방법에 따라 정서적 영역, 지적 영역, 실천적 영역으로 구분하였는데 지적 영역에는 문제해결능력, 비판적 사고력, 의사결정능력 등이 있고, 정서적 영역에는 자아존중감, 도덕성, 셀프리더쉽 등이 포함되고, 실천적 영역은 가정과수업 내용을 통해 함양된 인식, 태도, 행동 등에 관한 것으로 의복구매행동, 식품구매행동, 부모됨 역할에 대한 인식 등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었다.
효과크기의 동질성검정, 고정효과 모형 검정, 랜덤효과 모형 검정, 95%신뢰구간 등을 계산하기 위해 필요한 분산(variance)을 계산하는 방법은 Becker(1988)를 참고하였으며 여기에서는 생략하였다.

성능/효과

Choi(2008)는 기술, 생명 과학 및 환경, 가정 영역을 포함한 실과교육에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ICT 활용수업, 모듈 수업, 협동학습, 프로젝트법, 실천적추론수업 등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수행된 선행연구를 메타분석하였으며,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한 4개의 연구가 포함되었다. 그 결과 24개 분석대상으로부터 42개 효과크기를 추출하여 중간정도의 효과(0.61)가 있다고 하였다. N.
학교소재지의 경우 특별시 및 광역시가 8개, 시 21개, 읍면 4개, 전국에 걸친 다양한 지역 1개 등으로 시지역에서 분석대상 연구가 제일 많이 실행되었다. 내용 영역별로 살펴보면 의생활 9개, 식생활 14개, 가족 및 부모됨 9개, 주생활 5개, 생애설계 4개, 자원관리 7개로 나타났다. 출판연도는 1999 년부터 2018년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수업시수의 경우 범위가 최소 2시간부터 최대 33시간으로, 평균수업시수는 11.
넷째, 연구대상자들의 학교급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지 랜덤효과 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Q_between(2) = 2.94, p = .23). 실천적추론 수업의 효과성에 대한 선행연구들의 효과크기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연구대상자들의 성별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지 랜덤효과 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Q_between(1) = 0.03, p = .87). 이를 통해 연구대상자들이 남녀공학인지, 여학생 또는 남학생인지 상관없이 효과크기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조 검정을 한 결과, 학교 소재지가 ‘시’인 경우 효과크기가 제일 높았으며(0.71), 나머지 2개 소재지의 효과크기는 다르지 않았다.
05). 대조검정을 한 결과, 6개의 내용 영역 중에서 의생활의 효과크기가 제일 높았으며(1.10), 나머지 5개의 내용 영역의 효과크기는 다르지 않았다.
동질성 검정 결과, [Table 5]와 같이 Q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동질성 가정에 위배되어 고정효과 모형보다 랜덤효과 모형이 더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Q(33)=232.43, p<.000).
둘째, 실천적추론수업의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가 어떤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범주형 및 연속형 변수 분석 결과,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을 살펴본 선행연구들이 다룬 내용 영역과 학교소재지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술지 게재여부, 연구설계 방법, 분석대상 연도, 연구대상자들의 성별, 학생성취의 종류, 수업시수 등에 따라서는 효과크기가 다르지 않았다.
둘째,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는 출판여부, 연구설계 방법, 분석대상 연도, 학교급, 성별, 학생성취의 종류, 내용 영역, 학교소재지, 수업시수에 따라 어떻게 다른가?
둘째, 연구설계 방법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지 랜덤효과 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Q_between(1) = 0.27, p = .60). 즉, 이질집단사전사후 평가 설계와 단일집단사전사후평가 설계 간에 효과크기가 다르지 않았다.
따라서 랜덤효과 모형을 채택하여 전체적인 효과크기를 측정하고, 각 분석대상의 효과크기의 이질성이 어디에서 유래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조절변인을 분석하는데, 조절변인 분석은 두 번째 연구문제에 해당된다. 본 메타분석에서 전체적인 효과크기는 랜덤효과 모형에 따라 0.60(SE=.074)으로, 실천적 추론수업이 전통적 수업방식보다 학생성취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수업보다 실천적추론 수업이 표준편차의 0.
만약 하나의 연구에서 다수의 효과크기가 산출된다면 데이터의 독립성 가정이 위배된다(Becker, 2000). 본 메타분석에서는 34개의 분석대상 중에서 7개의 분석대상에서 2개 이상의 효과 크기가 산출되어 독립성 가정이 위배되었는데, 반면, 독립성 가정에 위배되지 않기 위해 모든 연구에서 하나의 효과크기를 산출한다면 데이터 소실이 야기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Cooper(1998)가 제안한 ‘분석단위 이동(shifting unit of analysis)’ 방법을 사용하였다.
셋째, 분석대상 연구의 연도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지 랜덤 효과 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Q_between(1) = 1.19, p = .28). 실천적추론 수업의 효과성에 대한 선행연구들의 효과크기가 2009 이전과 2010 이후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적으로 표집이 작은 경우 표집오차가 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표집이 큰 연구와 동등하게 취급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셋째, 투표식은 단지 긍정적 효과, 부정적 효과로만 양분하여 그 수를 세기 때문에 개별 연구들의 효과크기를 고려할 수 없다.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가 어떤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범주형 및 연속형 변수를 분석한 결과, 실천적추론 수업의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성을 알아본 선행연구들이 내용 영역과 학교소재지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용 영역 중에는 ‘의생활’을 다룬 연구, 학교소재지의 경우 ‘시’ 지역에서 수행된 연구의 효과크기가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덟째, 학교소재지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지 랜덤효과 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Qbetween(2) = 6.45, p = < .05).
여섯째, 학생성취의 종류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지 랜덤효과 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Q_between(2) = 0.01, p = .10). 이는 효과크기가 정의적 영역, 지적 영역, 실천적 영역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속형 변수인 수업시수에 따라 분석대상 연구의 효과크기가 다른 지 랜덤효과 모형을 적용하여 메타-회귀분석 (meta-regression)한 결과, 수업시수에 따라 효과크기가 달라지지 않았다(Qmodel (1) = 1.38, p = .24).
일곱째, 내용 영역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지 랜덤효과 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Qbetween(5) = 19.10, p < .05).
[Table 3]은 산출된 효과크기의 수를 학생성취의 영역별(정서적 영역, 지적 영역, 실천적 영역)로 나타낸 것이다. 정서적 영역에 속하는 효과크기는 10개, 지적 영역에 속하는 효과크기는 12개, 실천적 영역에 속하는 효과크기는 22개로 총 44개의 효과크기가 산출되었다. [Table 4]는 34개의 분석대상에서 산출된 44개의 효과크기와 출판연도, 학생수, 내용 영역, 학교소재지, 95% 신뢰구간 등을 자세히 보여준다.
즉, 내용 영역 중에는 ‘의생활’을 다룬 연구, 학교소재지의 경우 ‘시’ 지역에서 수행된 연구의 효과크기가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동질성검증 결과, 랜덤효과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실천적추론수업은 전통적 수업에 비해 학생성취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효과크기=0.60, SE=.074). 이 효과크기의 척도는 표준편차 단위이므로, 전통적 수업보다 실천적추론수업이 표준편차의 0.
메타분석은 다음과 같이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Glass, McGaw, & Smith, 1981). 첫째, 메타분석은 수량적이다. 메타 분석은 다량의 연구의 결과들을 함축성있게 분류하고 모종의 의미를 추출하기 위하여 수량적, 통계적 방법을 사용한다.
투표식은 사용하기 쉽고 통계적인 데이터를 많이 요구하지 않은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 단점이 있다(Hedges & Olkin, 1985). 첫째, 실제 효과가 존재하는 경우 그 효과를 발견하기 어렵고 더 많은 자료나 데이터가 추가된다고 해도 추정력이 늘어나지 않고 효과가 0으로 수렴하게 된다. 둘째, 개별 연구의 표집의 차이를 고려할 수 없어서, 표집이 큰 연구에 가중치를 줄 수 없다.
첫째, 실천적추론수업은 전통적 수업에 비해 학생성취에 더욱 효과적인가?
범주형 변수 분석을 위해 Lipsey와 Wilson(2001)이 제안한 방법(ANOVA-like procedure)에 따른 SPSS macro를 이용한 결과, [Table 6]과 같다. 첫째, 출판여부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지 랜덤효과 모형(Random effects model estimated via the method of moments)을 통해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Qbetween(1) = 1.39, p = .24).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에 대한 선행연구들의 출판여부에 따른 오류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할 수 있다.
실천적추론수업을 포함한 문제해결수업의 효과를 살펴본 Choi(2008)는 학교급, 학생성취의 종류, 적용영역 등의 범주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의 경우 초등이 중등보다, 학생성취의 종류의 경우 기능적 영역이 인지적 영역보다 평균 효과크기가 컸으며, 적용영역의 경우 기술, 생명과학 및 환경, 가정 영역 순으로 평균 효과크기가 나타났다.
Yu(2012)에서는 학교급, 학교급과 수업시수를 상호작용한 변수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르게 나타났다. 학교급의 경우 초등학교, 고등학교, 중학교 순으로 효과크기가 높았으며, 학교급과 수업시수를 상호작용한 변수의 경우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수업시수가 증가할수록 효과크기가 증가하는 반면, 중학생이 평균수업시수(12.23) 이후 수업시수가 증가할수록 효과크기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적추론수업을 포함한 문제해결수업의 효과를 살펴본 Choi(2008)는 학교급, 학생성취의 종류, 적용영역 등의 범주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Kim, 2010; Park, 2010; Yuk, 2010), ICT 활용수업의 효과를 살펴본 연구 (Song, 2003)가 포함되었으므로 이들을 고려하여 분석대상 연구를 다시 선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진 행된 연구들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메타분석하여 실천적추론 수업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Kim, 2007) 를 제외한 모든 분석대상은 통제집단에 강의식 수업을 적용하여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한 실험집단과 비교하였다. 이에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을 알아보는 후속연구로 강의식 수업 외에 다양한 수업모형을 적용한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실천적추론 수업의 효과성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를 제안한다.
Yoo와 Lee(2014)는 가정과교육연구물들을 질적으로 검토한 결과, 실천적추론수업에 관한 연구 중 일부가 실천적추론 과정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추후 양적 연구 뿐 아니라 질적 연구를 병행한 혼합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실천적추론수업에 대한 연구 중에서 다음 조건을 충족하는 연구이다. 첫째, 1990년 이후 수행된 연구, 둘째, 가정과수업에서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한 유사실험설계 연구, 셋째, 실천적추론수업의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성 연구로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변화 또는 실천적추론수업모형에 대한 흥미도, 만족도 등은 학생성취에 포함되지 않는다. 넷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나 자기보고가 있는 연구, 다섯째, 효과크기 계산을 위해 필요한 평균, 표준편차 등과 같은 정보 등을 갖추어야 한다.
현재는 메타분석이 두 종류의 수업방법을 비교하는 것만 가능하지만, 메타분석 방법론 연구분야에서는 세 개 이상의 처치 방법(intervention)을 동시에 비교하는 network meta-analysis에 대한 방법론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는 바, 향후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을 보다 다양한 수업방법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본 선행연구들이 양산되고, 세 종류 이상의 수업방법을 비교하는 메타분석이 가능해진다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메타분석 연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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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학의 사명은?	가정학의 사명은 가족으로 하여금 개별 단위로서, 사회적 기관으로서 행동체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자아형성을 성숙하게 하고 사회적 목표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을 비판하고 형성하는 데 깨어서 협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Brown & Paolucci, 1979). 따라서 가정과 교육은 가정학의 사명을 교육을 통해서 이루는 역할을 해야 한다.
	가정과수업에서 실천적추론수업을 적용하여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양적으로 메타분석을 하여 실천적추론수업이 얼마나 효과적이며, 어떤 변수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는지 분석한 본 연구의 결과와 해석은?	첫째, 동질성검증 결과, 랜덤효과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실천적추론수업은 전통적 수업에 비해 학생성취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효과크기=0.60, SE=.074). 이 효과크기의 척도는 표준편차 단위이므로, 전통적 수업보다 실천적추론수업이 표준편차의 0.6배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본 연구와 동일한 계산방법을 사용한 N. Yu(2012)의 효과크기 0.60과 유사한 값으로 나와 실천적추론 수업의 효과성이 일관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실천적추론수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수업모형을 적용한 선행연구를 메타분석한 Choi(2008)에서 중간정도의 효과(0.61)가 나와 본 연구의 전체 효과크기의 수치와 비슷하지만, Choi(2008)는 본 연구에서 사용한 효과크기 계산방법과 다른 Cohen의 효과크기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나온 효과크기와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참고로, Cohen의 효과크기 계산방법은 실험 집단과 통제집단의 사후검사 평균 점수의 차이를 통제집단의 표준편차로 나누어 도출한 것으로 효과크기가 0.2인 경우 작은 효과, 0.5 정도면 중간 효과, 0.8 이상이면 큰 효과라고 본다 (Cohen, 1988). 본 연구에서는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을 양적으로 확인하였지만,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서도 실천적추론수업의 장점과 탁월성을 확인한 연구들이 있다(Han, 2014; Lee & Yoo, 2008; Yu, 2009). 이 연구들에서는 실천적추론수업의 장점들이 확인된 반면, 실제 수업에의 적용이 어려운 점도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시사점을 언급하였다. 둘째, 실천적추론수업의 학생성취에 대한 효과가 어떤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범주형 및 연속형 변수 분석 결과,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성을 살펴본 선행연구들이 다룬 내용 영역과 학교소재지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술지 게재여부, 연구설계 방법, 분석대상 연도, 연구대상자들의 성별, 학생성취의 종류, 수업시수 등에 따라서는 효과크기가 다르지 않았다. 이는 학술지 게재여부, 연구설계 방법이 단일집단사전사후 평가인지, 이질집단사전사후 평가인지, 분석대상 연도가 2009년 이전인지 2010년 이후인지, 연구 대상자들이 남녀 또는 공학인지, 학생성취의 종류가 정의적, 지적, 실천적 영역인지, 수업시수가 2시간인지 33시간인지 상관없이 실천적추론수업의 효과가 일관성있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학교급, 학교급과 수업시수를 상호작용한 변수에 따라 효과크기가 다르게 나타난 N. Yu(2012)의 결과와 다소 상이하다.
	실천적 행동 교수모형이란?	실천적 행동 교수모형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실천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중심을 둔 수업 방식으로 실천적 문제에 직면 했을 때 최선의 결론을 내리기 위한 사고 과정인 실천적 추론을 포함한 문제 해결 방법이 사용된다(Laster, 1982). 실천적 추론 과정을 거쳐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 바람직한 행동을 실천하고 평가하게 되는데 실천적 행동 교수모형은 이 모든 과정을 포함 하며, 실천적 행동 교수모형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계는 실천적추론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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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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