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의 원천에 따른 고용효과에 관한 연구 Does the Inward Technology Drive Job Growth?: The Impact of Technology Innovation Sources on the Employment of Firms in Korea원문보기
본 연구는 기술혁신의 일자리 창출효과에 관해 산업조직론적인 관점에서 내/외부 기술소스가 고용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간 과학기술 사업화정책은 공공부문이 생산한 기술을 기업이 흡습하여 기술력이 향상되면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결과적으로 고용으로 이어진다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으나, 실증적인 검증과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들의 재무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기술의 이전여부에 따라 기업의 고용지표를 비교하고 인과관계에 관해 분석한다. 성향점수기법을 활용하여 외부기술을 도입한 그룹과 자체 연구개발을 추진한 기업을 비교한 결과, 연구개발 전담인력과 기업 전체 고용인원 면에서 외부기술 도입그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분석파트에서 매개효과 모형을 이용해 연구개발 투자가 고용효과로 전환되는 인과적 영향을 파악한 결과, 외부기술 도입그룹의 전환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보면, 외부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기술을 내재화하는 과정, 후속개발 등에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용효과 측면에서 볼 때, 이 결과는 기업이 외부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면 자체적인 투입요인(연구인력, 총 고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선행연구와 달리, 분석대상 기업들은 둘 사이의 관계를 보완적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기술혁신의 일자리 창출효과에 관해 산업조직론적인 관점에서 내/외부 기술소스가 고용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간 과학기술 사업화정책은 공공부문이 생산한 기술을 기업이 흡습하여 기술력이 향상되면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결과적으로 고용으로 이어진다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으나, 실증적인 검증과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들의 재무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기술의 이전여부에 따라 기업의 고용지표를 비교하고 인과관계에 관해 분석한다. 성향점수기법을 활용하여 외부기술을 도입한 그룹과 자체 연구개발을 추진한 기업을 비교한 결과, 연구개발 전담인력과 기업 전체 고용인원 면에서 외부기술 도입그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분석파트에서 매개효과 모형을 이용해 연구개발 투자가 고용효과로 전환되는 인과적 영향을 파악한 결과, 외부기술 도입그룹의 전환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보면, 외부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기술을 내재화하는 과정, 후속개발 등에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용효과 측면에서 볼 때, 이 결과는 기업이 외부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면 자체적인 투입요인(연구인력, 총 고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선행연구와 달리, 분석대상 기업들은 둘 사이의 관계를 보완적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Technology-driven innovation and job-creation has each been the subject of much scholarly attention, but have largely been considered separately rather than in conjunction with each other. While the previous literature on economics pinpointed the macro effects on industry-level, this study explores ...
Technology-driven innovation and job-creation has each been the subject of much scholarly attention, but have largely been considered separately rather than in conjunction with each other. While the previous literature on economics pinpointed the macro effects on industry-level, this study explores the micro-level comparisons on innovation sources over the employment and financial performances. The PSM (propensity-score matching) analysis presents that firms, involved in an inward technology, tend to have higher employees with dominant technology capabilities than in-house R&D firms. The in-house R&D firms, on the contrary, have superior financial performances, suggesting that external technology commercialized firms suffer from low transformative efficiency. The mediation test analysis corroborates that the external technology-driven innovation induces more human resources in internalizing the exogenous technology.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R&D innovation and employment allow verification of the government's intervention in the promotion of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in public sector. On the other hand, it also signals that the policy needs to enhance the recipient firms' commercializing capacity rather than a 'one-hit' transaction.
Technology-driven innovation and job-creation has each been the subject of much scholarly attention, but have largely been considered separately rather than in conjunction with each other. While the previous literature on economics pinpointed the macro effects on industry-level, this study explores the micro-level comparisons on innovation sources over the employment and financial performances. The PSM (propensity-score matching) analysis presents that firms, involved in an inward technology, tend to have higher employees with dominant technology capabilities than in-house R&D firms. The in-house R&D firms, on the contrary, have superior financial performances, suggesting that external technology commercialized firms suffer from low transformative efficiency. The mediation test analysis corroborates that the external technology-driven innovation induces more human resources in internalizing the exogenous technology.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R&D innovation and employment allow verification of the government's intervention in the promotion of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in public sector. On the other hand, it also signals that the policy needs to enhance the recipient firms' commercializing capacity rather than a 'one-hit' trans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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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기업의 혁신활동과 관련한 기존의 통계들에 비해 본 연구에서 구축한 데이터는 기업회계기준에 입각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기업경영활동에 대한 객관성과 일관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간 혁신활동에 관한 데이터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한다. 그동안 기업의 혁신활동 분석은대표적으로 오슬로 메뉴얼을 기반으로 한 한국기업혁신조사, 중소기업청에서 발간하는 중소기업기술통계조사를 활용했다(문성배 외, 2006; 박성근・김병근, 2011).
이를 위해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최소 기업부설을 보유한)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활동과 고용현황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이에 대한 공공기술의 투입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정량적 평가점수에 의한 상호비교방식으로 분석한다. 또한, 기술의 사업화 프로세스별 차이가 고용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성장 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분석함으로써 공공기술 활용기업의 특징이 고용에 미친 영향에대해 살펴본다.
본 연구는 기술혁신과 고용사이의 다면적인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기술혁 신의 소스가 기업 수준의 고용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자하였다. 첫째로, 외부 요인들을통제한 뒤 외부기술의 활용여부를 기준으로 성향점수를 측정하였다.
이에 반해, 슘페터를 중심으로한 산업조직론적인 관점에서는 동일 산업 내에 속한 기업들이라도 혁신의 속도는 다르고, 혁신으로 야기되는 기업들간 생산성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혁신적 파괴가 내생적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문성배 외, 2006; 하태정・문선웅, 2013). 본 연구는 산업조직론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연구활동 성과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살피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술혁신의 동력이 되는 연구개발 활동의 내/외부 기술의 출처에 따라 외부유입기술과 자체개발 기술로 구분하여 각 유형에 따른 기술소스와 연구개발 활동 간의 조합이 기업의 고용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자한다(Teece, 2006; Teirlinck et al., 2010; Teirlinck and Poelmans, 2012; 박정수・최은영, 2015). 이를 위해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최소 기업부설을 보유한)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활동과 고용현황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이에 대한 공공기술의 투입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정량적 평가점수에 의한 상호비교방식으로 분석한다.
따라서 기술의 도입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타 변수들에 비해 강력하지 않다는 가설이 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술혁신의 출처에따라 기업의 내재화 과정에서 고용효과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관해 분석하고자 한다.
두 번째 가설은 성향분석 결과 도출된 비교가능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연구역량이 고용에 미치는 효과를 매개효과 모형을 이용해 분석한다. 최종적으로 각 지식 소스별로 연구혁신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이때 가정은 연구역량은 기업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연구활동은 이 과정을매개(Mediate)한다는 점이다. 연구모형에서 논의대상으로 삼고 있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 기술력확보를 위한 조직(연구전담조직 및 인력)을 유지하고 투자(연구비 투입)함으로써 기술혁신역량을 유지 및 제고한다고 가정한다.
제안 방법
각 개념요인을 측정가능 한 변수로 변환하면, 종속변수인 고용효과는 기업의 총 근로자 수로, 독립변수인 연구역량은 연구전담인력 수로 측정하였다. 매개변수는 연구개발 투자의 척도를파악할 수 있는 연구개발비용과 기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보유특허의 수를 활용하였으며 각변수별 기초 통계량은 <표 1>과 같다.
객관적인 기업별 데이터 확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재무제표 정보와 기업부설 연구소현황정보를 매칭하여 사용했다. 기업의 재무제표 정보에 포함되지 않거나 필수항목이 아닌 연구개발 관련정보(연구전담인력의 규모, 설립기간 등)는 기업부설연구소 기업 현황정보를 보완하여 데이터를 구성하였다.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고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출과 자산기준으로 서열이 각각 상위 (하위) 25% 수준인 기업들을 추출하여 각각 고성장군과 저성장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고성장 기업군들에 비해 저성장기업들의 총 고용인원이 더욱 컸지만, 연구전담인력은 반대로 고성장 기업군이 더욱 많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보유인력의 성과창출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생산성, 효율성을 연구개발, 경영성과측면에서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외부기술 도입 그룹은 기술력 수준(인당 보유특허, 연구비)에 서, 자체 연구개발 그룹의 경우 인당 경영생산성(인당 영업이익, 매출) 측면에서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가설은 성향분석 결과 도출된 비교가능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연구역량이 고용에 미치는 효과를 매개효과 모형을 이용해 분석한다. 최종적으로 각 지식 소스별로 연구혁신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일대일 매칭을 사용하 였으며 두 집단 간 서로 가장 가까운 성향점수 값을 갖는 케이스를 매칭하는 방식(minimum distance method)을 적용했다. 변수로는 기업의 기본특성 변수(기업연령, 총직원 수), 15년기준 경영활동(매출, 영업이익, 자산, 부채, 자본금), 연구활동(등록특허, 연구전담인력 수, 연구개발비) 변수를 활용하였다. 집단 간 비교방식은 연구개발 지식의 출처를 기본 축으로 기업규모와 기술분야를 통제했을 경우의 집단 간 차이, 기술분야별 차이, 고성장/저성장 집단간 차이로 구분하여 집계하였다(최석준・김상신, 2009).
앞서 제기된 외부기술 유입그룹의 사업화성과, 고용규모 차이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연구개발 자원투입과 기술력 확보, 고용효과 사이의 메커니즘을 매개효과 모형으로 분석 하였다.
, 2010; Teirlinck and Poelmans, 2012; 박정수・최은영, 2015). 이를 위해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최소 기업부설을 보유한)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활동과 고용현황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이에 대한 공공기술의 투입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정량적 평가점수에 의한 상호비교방식으로 분석한다. 또한, 기술의 사업화 프로세스별 차이가 고용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성장 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분석함으로써 공공기술 활용기업의 특징이 고용에 미친 영향에대해 살펴본다.
본 연구는 기술혁신과 고용사이의 다면적인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기술혁 신의 소스가 기업 수준의 고용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자하였다. 첫째로, 외부 요인들을통제한 뒤 외부기술의 활용여부를 기준으로 성향점수를 측정하였다. 분석결과 외부기술을 이전받은 그룹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들에 비해 총 근로자수, 연구개발 전담인력 수가 큰 것으로나타나 전체적인 고용효과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데이터
기업의 외부기술 도입여부는 2015년 공공기술 활용실태조사(미래창조과 학부) 결과 중 공공기술을 도입한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재무제표 정보는 기업신용정보 제공기업(CRETOP)으로부터 2,372 건을 수집하여 모집단으로 활용했고(2012년부터 2015년), 기업부설연구소 정보는 기업부설연구소 현황정보 사이트에서 검색하여 추출하였다.
이론/모형
두 번째로, 연구역량과 활동이 고용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매개효과 모형을 이용하 였다. 이때 가정은 연구역량은 기업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연구활동은 이 과정을매개(Mediate)한다는 점이다.
즉, 각 집단 내 케이스를 일대일로 짝지을 수도 있고(one-to-one matching), 전체 표본을 유사한 성향점수를 갖는 몇몇의 하위집단(subclassification method)으로 분류하여 매칭할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대일 매칭을 사용하 였으며 두 집단 간 서로 가장 가까운 성향점수 값을 갖는 케이스를 매칭하는 방식(minimum distance method)을 적용했다. 변수로는 기업의 기본특성 변수(기업연령, 총직원 수), 15년기준 경영활동(매출, 영업이익, 자산, 부채, 자본금), 연구활동(등록특허, 연구전담인력 수, 연구개발비) 변수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은 두 가지 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 첫 번째 가설인 기술의 내/외부 출처에따른 연구활동 기업의 고용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성향점수기법을 활용한다. 성향점수기법은기업의 변수들을 통제한 상황에서 정책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2).
성능/효과
결과를 종합해보면, 공통적으로 고성장 기업군들은 존속기간이 작아 상대적으로 신생기업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기업 성장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구개발비 용은 고성장 기업군이 공통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부기술 투입기업군의 지출액이자체연구 그룹의 고성장에 비해 약 1.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고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출과 자산기준으로 서열이 각각 상위 (하위) 25% 수준인 기업들을 추출하여 각각 고성장군과 저성장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고성장 기업군들에 비해 저성장기업들의 총 고용인원이 더욱 컸지만, 연구전담인력은 반대로 고성장 기업군이 더욱 많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총 기술이전 그룹 86개, 자체연구그룹 103개였으며, 동일한 기준으로 저성장 기업을 파악한 결과 기술이전그룹 107개, 자체그룹 94개로 나타났다.
55로추정되어 기술개발 투자와 이로 인한 기술력의 효과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높지 않은 것으로추정된다. 기술력 확보를 통해 고용을 증대하는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분야별로 총 고용인원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ICT분야(전기전자, 정보처리), 환경 분야는외부기술 투입그룹과 자체기술 그룹간의 차이가 없는 반면 기계, 금속분야는 두 그룹간 격차가크게 나타났다. 생명과학, 화학, 건설분야는 근소하게 외부기술 활용그룹의 고용인원 수가 높았고, 소재분야는 오히려 자체 기술개발그룹이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혁신을 구분하여 공정혁신과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혁 신은 공정혁신에 비해 강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을 공정혁신과 제품혁신으로 구분하지 않고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기술혁신은 고용과 강한 양(+)의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이 발생한 뒤 일정기간(추정 기간 약 6년)까지도 고용효과에 긍정적인영향을 주었다.
자체연구개발 추진기업들의 경우 연구개발 역량이 직접 고용에 미치는 영향(직접효과)은 유의하지 않았지만, 연구개발투자-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매개효과가 큰 것으로 추정되었다. 두 분석결과를 비교하면, 외부기술을 도입하는 기업군들은 자체연구 개발그룹에 비해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고용을 확대하는 방식에 있어 효율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즉, 외부에서 유입한 기술을 흡습하는 내재화 과정에서 자체기술을 활용하는 그룹에 비해 더욱 많은 자원이 투입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외부기술의 도입 한 이후 사업화까지는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의 결합, 보완, 개선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기술의 도입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타 변수들에 비해 강력하지 않다는 가설이 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술혁신의 출처에따라 기업의 내재화 과정에서 고용효과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관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고용측면에서 해석해보자면, 외부로부터 유입한 기술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내부 연구인력을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들의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기업이 도입하는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사업화가 직접가능 한 경우에도 자체적인 연구개발 인력의 수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Teirlinck and Poelmans(2012)의 연구에서 이들은 화학분야 기업들을 5년간 추적한 결과를 토대로 외부로부터 기술을 유입한 기업의 고용은 산업분야 내 평균에 비해 변동 폭이 크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보유인력의 성과창출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생산성, 효율성을 연구개발, 경영성과측면에서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외부기술 도입 그룹은 기술력 수준(인당 보유특허, 연구비)에 서, 자체 연구개발 그룹의 경우 인당 경영생산성(인당 영업이익, 매출) 측면에서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인력의 기술력을 파악하기 위한 단위 인력(전체 근로자, 연구개발 전담인력) 대비 특허는 외부기술도입 그룹이 높았으며 근로자 대비 연구인력의 비율은 차이가 없었다.
첫째로, 외부 요인들을통제한 뒤 외부기술의 활용여부를 기준으로 성향점수를 측정하였다. 분석결과 외부기술을 이전받은 그룹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들에 비해 총 근로자수, 연구개발 전담인력 수가 큰 것으로나타나 전체적인 고용효과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기술력(보유인력당 특허 수, 연구전담 인력당 특허 수, 인당 연구개발비) 역시 외부기술 도입그룹이 우세하였으나, 경영성과(인당매출과 영업이익)는 자체 연구개발 그룹이 높게 나타나 외부에서 도입한 기술이 사업화 성과로 전환되는 효율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로지스틱 분석방식을 활용하여 1:1 매칭기법을 적용한 결과 884 쌍의 기업들이 매칭되었으며(총 1,768 건) 매칭되지 않은 케이스(604 건)는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성향점수를 계산한 결과 두 집단 간 차이가 신뢰수준 95% 이상(.044)으로 나타났으며 불균형(Imbalance) 정도가 .808에서 .774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그림 2)와 같이 도식화해보면 실험군과대조군간의 성향점수의 분포가 매칭 이후 유사해지고, 각 변수별로도 그 차이의 폭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외부기술 투입그룹 내에 속한 기업들의 부설연 보유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보유특허를더욱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 투자,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기업연령은 두 그룹 모두 약 16년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기업부설연 보유기간은 공공기술 투입기업이 10.5년인데 비해 자체연구개발 그룹은 8.6년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공공기술 투입기업의 부설연보유기간비율이 높았다.
외부기술을 활용한 그룹의 평균 근로자 수는 53명, 자체연구 그룹은 46명인 것으로 나타나 기술이전 그룹의 총고용 규모가 컸다. 연구 개발 전담인력의 경우 외부기술 활용그룹의 경우 8.4명, 자체 연구그룹의 경우 6.5명으로 나타나 연구활동의 인프라 측면에서도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편차의 경우 두 지표 모두외부 기술도입 그룹의 표준편차가 자체 연구그룹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나 외부기술을 활용한 기업들 간에도 고용규모의 차이의 폭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개발 전담인력의 수를 비교한 결과 ICT분야(전기전자, 정보처리), 생명, 기계 분야는 외부기술 활용분야가 높게 나타났는데, 총 인원은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으나 연구개발 전담 인력 수에서는 공공기술이전 그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개발 특성이 명확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공통적으로 고성장 기업군들은 존속기간이 작아 상대적으로 신생기업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기업 성장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구개발비 용은 고성장 기업군이 공통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부기술 투입기업군의 지출액이자체연구 그룹의 고성장에 비해 약 1.7배, 공공기술 투입그룹의 저성장에 비해 약 1.8배로 파악되었다.의 경우 공공기술 투입그룹의 고성장기업(8), 저성장기업(7), 자체연구개발의 경우 동일하게
우선, 기업규모와 기술분야를 통제한 상태에서 두 집단(외부기술 유입집단과 내부기술 활용집단)의 고용현황을 총고용자 수, 연구전담 인력수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외부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고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기술을 활용한 그룹의 평균 근로자 수는 53명, 자체연구 그룹은 46명인 것으로 나타나 기술이전 그룹의 총고용 규모가 컸다.
그러나 근로자 당 영업이익과 매출은 자체 연구개발 그룹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 에서 연구비가 차지하는 연구개발집중도는 자체연구개발 그룹이 높게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보 면, 외부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그룹들의 보유인력은 연구역량과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경영성과(매출과 이익) 측면에서는 자체 연구개발 그룹이 우세하다.
보유기술력(보유인력당 특허 수, 연구전담 인력당 특허 수, 인당 연구개발비) 역시 외부기술 도입그룹이 우세하였으나, 경영성과(인당매출과 영업이익)는 자체 연구개발 그룹이 높게 나타나 외부에서 도입한 기술이 사업화 성과로 전환되는 효율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를 확증하기 위해, 두 번째 분석파트에서 매개효과 모형을 이용해 연구개발 투자가 고용으로 전환되는 영향을 측정했으며, 그 결과 외부기술활용그룹의 전환효과가 자체연구개발 그룹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분석결과를 종합 해보면 외부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외부에서 기술을 도입하면서 인원을 더 많이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기술 획득이후 사업화에 추가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요구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자체기술 개발그룹의 경우 총 효과는 3.58로 공공기술 투입그룹에 비해 효과가 큰 것으로나타났다. 직접효과는 -0.
(1993)의 연구결과에서도 제품혁신에 투입되는 R&D의 비중이 높을수록 고용증가율이 높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즉,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에 성공한 기업의 경우 고용을 확대한다는 가설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혁신의 개념을 보다 구체화해보면 연구 중에 Van Reenen(1997)은 기술혁신을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혁신과 신제품 출시 목적의 제품혁신으로 구분한 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혁신활동과 고용 간 관계를 추정하였다.
즉, 외부기술 투입그룹 내에 속한 기업들의 부설연 보유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보유특허를더욱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 투자,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기업연령은 두 그룹 모두 약 16년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기업부설연 보유기간은 공공기술 투입기업이 10.
58로 공공기술 투입그룹에 비해 효과가 큰 것으로나타났다. 직접효과는 -0.94로 음의 관계로 나타났으나 간접효과가 4.52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Indirect 1(연구개발 비용의 고용에 대한 매개효과)이 간접효과를 주도하는 것으로파악된다. 자체연구개발 추진기업들의 경우 연구개발 역량이 직접 고용에 미치는 영향(직접효과)은 유의하지 않았지만, 연구개발투자-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매개효과가 큰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 결과 고성장 기업군들에 비해 저성장기업들의 총 고용인원이 더욱 컸지만, 연구전담인력은 반대로 고성장 기업군이 더욱 많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총 기술이전 그룹 86개, 자체연구그룹 103개였으며, 동일한 기준으로 저성장 기업을 파악한 결과 기술이전그룹 107개, 자체그룹 94개로 나타났다. 외부기술이전 그룹의 경우 고성장(39) 대비 저성장(53)으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었 으며, 자체 연구개발 그룹의 경우도 고성장(31), 저성장(43)으로 나타나 지식의 외부유입과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저성장 기업의 고용효과는 큰 것으로 파악된다.
혁신의 개념을 보다 구체화해보면 연구 중에 Van Reenen(1997)은 기술혁신을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혁신과 신제품 출시 목적의 제품혁신으로 구분한 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혁신활동과 고용 간 관계를 추정하였다. 혁신을 구분하여 공정혁신과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혁 신은 공정혁신에 비해 강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을 공정혁신과 제품혁신으로 구분하지 않고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기술혁신은 고용과 강한 양(+)의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이 발생한 뒤 일정기간(추정 기간 약 6년)까지도 고용효과에 긍정적인영향을 주었다.
후속연구
이를 확증하기 위해, 두 번째 분석파트에서 매개효과 모형을 이용해 연구개발 투자가 고용으로 전환되는 영향을 측정했으며, 그 결과 외부기술활용그룹의 전환효과가 자체연구개발 그룹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분석결과를 종합 해보면 외부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외부에서 기술을 도입하면서 인원을 더 많이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기술 획득이후 사업화에 추가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요구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결과는 앞서 Teirlinck et al.
기술도입은 그 목적에 따라 단기적인 문제해결 혹은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의 확보일 수 있으나 본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판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둘째로, 외부기술의 확보는 공식적/비공식적채널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본 연구에서는 가장 공식화(codified) 형태의 기술유입 형태인 기술 이전 계약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보다 입체적인 외부기술 유입에 따른 효과는 향후 연구를 통해 보완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 전담인력의 경우 공공기술 투입그룹의 고성장기업(8), 저성장기업(7), 자체연구개발의 경우 동일하게 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공공기술 투입 관점에서 보자면, 저성장기업의 경우 외부지식 유입을 통해서 경영실적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외부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겠으나 인과성에 대해서 보다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혁신역량을 축적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무제표를 활용함으로써 객관적인 증거기반의 분석을 시도하였고 외부기술의 투입이 기술력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향후 공공기술 사업화 정책수립의 기본 자료로 활용가능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기술 변화에 따른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어떻게 이동하였는가?
예를 들어, 최근 적층제조기술(3D 프린팅)의 혁신적인 발전은 제조 단계의 절삭/연삭 공정의 원가를 영(0)에 수렴하도록 하였고, 맞춤형 생산기술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종제품 생산에 따른 공정전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치사슬 자체를 변화시켰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생산자 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디자인/서비스업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생산설비도 저개발 국가로 이전되는(Off-shoring) 양상으로 이어졌다(Yayboke and Rice, 2017).
요소기술의 발전이 생산함수 자체를 변화시킨 예는 무엇인가?
공급함수의 관점에서 본다면 로보틱스, 유전자공학, 인공지능, IoT센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과 같은 요소기술들의 발전은 기존 산업들의 요소가격뿐만 아니라 생산함수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Koellinger, 2008). 예를 들어, 최근 적층제조기술(3D 프린팅)의 혁신적인 발전은 제조 단계의 절삭/연삭 공정의 원가를 영(0)에 수렴하도록 하였고, 맞춤형 생산기술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종제품 생산에 따른 공정전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치사슬 자체를 변화시켰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생산자 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디자인/서비스업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생산설비도 저개발 국가로 이전되는(Off-shoring) 양상으로 이어졌다(Yayboke and Rice, 2017).
역사적으로 기술의 급격한 변화가 촉발한 노동환경의 변화가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2012). 역사적으로 기술의 급격한 변화가 촉발한 노동환경의 변화는 급격한 일자리의 축소와 확대를 가져왔고 1, 2,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며반복되는 패턴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노동인력은 자본력으로 대체되었으며 저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 상실에 대한 우려는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과 같은 조직적 반발로 이어졌다(조승모, 2016; 하태정・문선웅,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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