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가족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가족 내 의사소통과 유대감의 매개효과 검증에 관한 연구 : 원주시를 중심으로

정현주; 송사리

doi:10.22626/jkfrma.2019.23.4.003

가족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가족 내 의사소통과 유대감의 매개효과 검증에 관한 연구 : 원주시를 중심으로
The mediating effects of family communication and family ties in the pathway of the family economic status to family life difficulties : in Wonju City 원문보기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지 = Journal of family resource management, v.23 no.4, 2019년, pp.41 - 56

정현주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 송사리 (여주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economic status on the difficulties of family life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s of family communication and family ties. A total of 386 people were surveyed, and data from 352 were used for the actual data analysis. For the analysis, technical statistical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regression analysis, and a Sobel test were conduct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correlation analysis confirmed that there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s among the economic status of households, family communication, family ties, and the difficulties of family life. Second, the economic status of households directly influences the difficulties of family by mediating family communication and family ties. This study identified that family communication and family ties affect the improvement of difficulties in family life. It suggests that improving economic status, promoting communication among family members, and strengthening family ties can help solve the difficulties of family lif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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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둘째, 본 연구는 빈곤으로 인해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갈등이나 어려움에 초점을 두고 그 경로에서 가족의 의사소통이나 가족간 유대감이 어떤 보호요인으로 기능하는지를 검증하고자 진행되었다. 후속연구를 통해 가족구성원 사이의 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과 같은 보호요인만이 아니라, 이들 어려움을 예방 혹은 감소시키는 또 다른 보호요인으로 기능하고 있는 보다 다양한 변수들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낮은 경제적 수준이 가족갈등을 비롯한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결과하는 경로에서 가족 내 의사소통과 유대감의 매개적 기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가족복지 실천현장에 중요한 실천적 함의를 제공하리라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빈곤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여, 빈곤이 가족갈등을 야기하고 가족의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가족 내 의사소통과 유대감의 보호요인으로써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렇듯 가족은 경제적 수준에 따라 다양한 어려움과 문제를 보이지만, 유사한 문제를 가진 가족 중 어떤 가족은 쉽게 좌절하는 반면, 어떤 가족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는 등 가족 간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임정아·이인수, 2006). 따라서 연구자들은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이를 잘 극복하고 가족생활을 잘 영위하고 있는 이유를 밝혀, 가족문제를 예방하고자 하였다(황인실, 2004). 특히 가족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가족구성원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영역에서 갈등이 촉발되는 경로에서 가족구성원 간의 친밀한 관계와 정서적 유대감, 적절하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의사소통 기술과 같은 보호요인들이 강조되고 있다(김승용, 2005; Banovcinova, Levicka & Veres, 2014).
본 연구는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가구구성원들의 가족생활 어려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두 변수의 관계에서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이 갖는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Baron & Kenny(1986)가 제시한 3단계 과정을 따랐다.
본 연구는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영향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가족 내 의사소통과 가족 유대감은 빈곤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는 보호요인으로서 중요하다는 실천적 함의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족의 경제적 수준, 가족생활의 어려움 변수들 간의 관계, 가족의 경제적 수준과 가족생활의 어려움 사이에 가족 내 의사소통, 가족 유대감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가설 설정

1. 가족의 경제적 수준과 가족생활의 어려움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2. 가족의 경제적 수준은 가족생활의 어려움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
3. 가족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의 어려움을 결과하는 경로에서 가족 간 의사소통은 보호요인으로 효과를 가지고 있는가?
4. 가족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의 어려움을 결과하는 경로에서 가족 간 유대감은 보호요인으로 효과를 가지고 있는가?

제안 방법

독립변인인 경제적 수준은 월평균가구소득에 기초하여 산출하였다. 월평균가구소득을 묻는 단일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점수가 높을수록 경제적 수준이 높은 것으로 측정 및 해석하였다.
마지막 단계인 모형 3에서는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독립변수와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모형 3에서 가족유대감(β=-.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일반적 형태의 가구를 위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다양한 가족형태가 존재하며, 특히 한부모 가족, 조손 가족, 다문화 가족 등은 일반적 형태의 가구에 비해 경제적 어려움의 수준이 더욱 높다고 이야기된다.
본 연구에서 활용된 가족건강성 원척도는 최정혜(2004)의 ʻ가족건강성척도ʼ이며 ʻ가족의사소통ʼ, ʻ문제해결수행능력ʼ, ʻ가족원 간 유대감ʼ, ʻ가치체계공유ʼ의 네 가지 하위영역,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가족건강성을 측정한다. 본 연구는 본 척도 중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 각각 5문항을 활용하였다. 문항의 응답범주는 ʻ매우 그렇지 않다ʼ 1점에서부터 ʻ매우 그렇다ʼ 5점까지로 이루어져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건강성의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신뢰도는 .
본 연구에서 활용되어진 주요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의 <표 3>과 같다.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본 연구의 주요변수에 해당하는 경제적 수준, 가족의사소통, 가족유대감, 가족생활 어려움 변수와 통제변수로 활용된 연령, 학력변수가 모두 포함되었다.
독립변인인 경제적 수준은 월평균가구소득에 기초하여 산출하였다. 월평균가구소득을 묻는 단일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점수가 높을수록 경제적 수준이 높은 것으로 측정 및 해석하였다.
본 연구는 원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욕구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서베이 자료를 활용하여 이루어졌다. 이 자료는 원주시 인구현황(2015년 1월말 기준)을 기준으로 원주시민 중 외국인 2.820명을 제외한 32만 4,792명을 모집단으로 설정한 뒤, 모집단을 대표하는 표본추출을 위해 각 읍면동의 인구수에 비례하여 표집을 실시하는 비확률 표집의 할당표본추출(quota sampling) 방법을 활용하였다. 이와 같은 방식의 할당표본추출은 표본의 구성비율이 모집단과 일치하여 표본의 대표성을 유지하고, 표본추출과정에 연구자의 편견이 삽입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는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영향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가족 내 의사소통과 가족 유대감은 빈곤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는 보호요인으로서 중요하다는 실천적 함의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족의 경제적 수준, 가족생활의 어려움 변수들 간의 관계, 가족의 경제적 수준과 가족생활의 어려움 사이에 가족 내 의사소통, 가족 유대감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종속변수인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측정하기 위하여 가족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려움들을 구성한 12가지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본 척도에 구성된 가족생활어려움은 ʻ부부갈등ʼ, ʻ부모자녀갈등ʼ, ʻ친인척갈등ʼ, ʻ건강문제ʼ, ʻ주거 및 주택문제ʼ, ʻ취업 또는 실직문제ʼ, ʻ자녀양육 및 교육문제ʼ, ʻ대인관계문제ʼ, ʻ결혼 및 이성문제ʼ, ʻ종교문제ʼ, ʻ가사노동문제ʼ, ʻ여가활동 문제ʼ 등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Baron & Kenny(1986)가 제시한 3단계 과정을 따랐다. 첫 번째, 독립변수인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종속변수인 가족관계 어려움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는지 검증하였고, 두 번째, 독립변수인 경제적 수준이 매개변수인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최종적으로 독립변수인 가구의 경제적 수준과 매개변수인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종속변수인 가족생활 어려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첫 번째, 독립변수인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종속변수인 가족관계 어려움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는지 검증하였고, 두 번째, 독립변수인 경제적 수준이 매개변수인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최종적으로 독립변수인 가구의 경제적 수준과 매개변수인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종속변수인 가족생활 어려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매개효과 분석에 앞서 변수들 간 다중공선성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분산팽창요인(VIF:Variance Inflation Factor)값을 검토한 결과, VIF 값이 10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 데이터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원주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다른 지역의 가족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에게도 본 연구의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자들의 고민은 본 연구의 첫 번째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원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욕구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서베이 자료를 활용하여 이루어졌다. 이 자료는 원주시 인구현황(2015년 1월말 기준)을 기준으로 원주시민 중 외국인 2.
설문조사는 2015년 8월에 이루어졌으며 설문조사를 위해 설문을 구성한 연구자와 실무자는 조사원교육을 사전에 실행하였고, 설문문항의 내용과 의도를 충분히 숙지한 사회복지학 전공자 조사원이 1:1 대인면접법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자가 응답자를 직접 방문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대인면접법은 무응답이 상대적으로 낮고 응답률이 높으며 응답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고 정확한 응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조사자가 응답자를 직접 방문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대인면접법은 무응답이 상대적으로 낮고 응답률이 높으며 응답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고 정확한 응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자료수집의 절차를 통해 최종적으로 386부의 설문지를 수거하였고 수거된 설문지 중 응답이 성실하지 않은 34부를 제외한 352부가 최종적으로 통계분석에 활용되었다.

데이터처리

또한,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매개효과를 탐색하기 위하여 주요변수들 사이의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 매개변수로 설정된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매개효과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먼저,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기초통계분석을 수행하였고 활용된 척도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신뢰도 검증(Reliability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또한,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매개효과를 탐색하기 위하여 주요변수들 사이의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 매개변수로 설정된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매개효과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되었으며 연구문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기초통계분석을 수행하였고 활용된 척도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신뢰도 검증(Reliability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또한,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매개효과를 탐색하기 위하여 주요변수들 사이의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

이론/모형

매개변수인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은 가족건강성 척도의 하위척도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활용된 가족건강성 원척도는 최정혜(2004)의 ʻ가족건강성척도ʼ이며 ʻ가족의사소통ʼ, ʻ문제해결수행능력ʼ, ʻ가족원 간 유대감ʼ, ʻ가치체계공유ʼ의 네 가지 하위영역,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가족건강성을 측정한다.
매개변수인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은 가족건강성 척도의 하위척도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활용된 가족건강성 원척도는 최정혜(2004)의 ʻ가족건강성척도ʼ이며 ʻ가족의사소통ʼ, ʻ문제해결수행능력ʼ, ʻ가족원 간 유대감ʼ, ʻ가치체계공유ʼ의 네 가지 하위영역,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가족건강성을 측정한다. 본 연구는 본 척도 중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 각각 5문항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Baron & Kenny(1986)가 제시한 3단계 과정을 따랐다.

성능/효과

2) 학력변수는 고졸이하, 2년제 및 4년제 대학교 졸업, 대학원이상으로 범주화한 뒤 가변수로 변환하였으며 기준변수는 고졸이 하이다.
다음으로 독립변수가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모형 2에서 경제적 수준(β=.181)은 가족유대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p ˂ .001)을 나타내어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가족유대감도 낮아지는 정(+)방향의 영향력이 검증되었다.
노윤옥과 전미경(2006)에 의하면, 사회경제적 변인이 낮을수록 자녀는 부부갈등을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대체적으로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부모의 직업이 사무관리직이나 전문직보다 단순근로직이나 판매직일수록, 생활수준이 중하류 이하일수록, 자녀들은 부부갈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모형 1에서 가구의 경제적 수준은 가족생활 어려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p ˂ .001)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따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β=-.244)의 구성원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가족생활의 어려움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독립변수인 ʻ경제적 수준ʼ은 ʻ학력ʼ(r=200, p=.001)변수를 포함하여 ʻ가족의사소통ʼ(r=.159, p ˂.01), ʻ가족유대감ʼ(r=.192, p<.001)변수와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ʻ가족생활 어려움ʼ(r=-.238, p ˂.001)변수와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가구의 낮은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의 어려움을 결과하는 경로에서 가족구성원들 사이의 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이 가족생활 어려움을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가정이라 할지라도 가족이 건강하게 기능할수록 부부, 부모 및 자녀에 해당하는 가족구성원들의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이성휘 외(2009)의 연구와 가족의 건강성이 빈곤이라는 위험한 가족환경 속에서 보호요인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고영희(2014)의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001)를 나타내 가족 간 의사소통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유대감 수준이 높아지며 가족 간 의사소통 수준이 낮을수록 가족생활 어려움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매개변수인 ʻ가족유대감ʼ 변수의 경우 앞서 설명한 ʻ경제적 수준ʼ 및 ʻ가족의사소통ʼ 과의 유의미한 상관관계 이외에 종속변수인 ʻ가족생활 어려움ʼ 과도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r=-.369, p ˂ .001)를 나타내어 가족유대감이 높을수록 가족생활 어려움의 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매개효과를 통해 가족생활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Baron & Kenny(1986)의 3단계 검증방법을 통하여 확인하였으며 결과적으로 가족구성원들 사이의 의사소통과 가족의 유대감 변수는 가구의 경제적 수준과 가족생활 어려움을 매개하는 요인인 것으로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설정한 매개요인에 해당하는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유의성을 확인하고자 Sobel test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매개변인의 검정량이 0.05수준에서 Critical value인 1.96을 넘어 유의미하게 매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6%)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사대상자들의 혼인상태는 ʻ기혼ʼ에 해당한다는 응답이 262명(74.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ʻ미혼ʼ 70명(19.9%), ʻ사별ʼ 11명(3.1%), ʻ이혼ʼ 8명(2.3%), ʻ별거ʼ 1명(0.3%)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사대상자의 경제적 수준을 범주화하여 살펴본 결과 ʻ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ʼ의 소득수준을 나타내는 응답이 85명(24.
3%)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사대상자의 경제적 수준을 범주화하여 살펴본 결과 ʻ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ʼ의 소득수준을 나타내는 응답이 85명(24.9%)로 가장 많았고 ʻ200만 원 이상 300만원 미만ʼ 71명(20.8%), ʻ500만원 이상ʼ69명(20.3%), ʻ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ʼ 57명(16.7%), ʻ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ʼ 45명(13.2%),ʻ100만원 미만ʼ 14명(4.1%)의 순이다.
매개변수인 ʻ가족의사소통ʼ 변수는 통제변수인 ʻ연령ʼ 변수와 정적 상관관계(r=.156, p ˂ .01)를 나타내 연령이 높을수록 가족구성원들 사이의 의사소통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ʻ가족유대감ʼ 변수와는 정적 상관관계(r=.760, p ˂ .001), ʻ가족생활 어려움ʼ 변수와는 부적 상관관계(r=-.338, p ˂ .001)를 나타내 가족 간 의사소통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유대감 수준이 높아지며 가족 간 의사소통 수준이 낮을수록 가족생활 어려움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매개변수인 ʻ가족유대감ʼ 변수의 경우 앞서 설명한 ʻ경제적 수준ʼ 및 ʻ가족의사소통ʼ 과의 유의미한 상관관계 이외에 종속변수인 ʻ가족생활 어려움ʼ 과도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r=-.
최종적으로 독립변수인 가구의 경제적 수준과 매개변수인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종속변수인 가족생활 어려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매개효과 분석에 앞서 변수들 간 다중공선성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분산팽창요인(VIF:Variance Inflation Factor)값을 검토한 결과, VIF 값이 10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본 연구의 주요 변수들의 기술통계 값은 다음의 <표 2>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최소값과 최대값의 경우, 경제적 수준(최소값 1, 최대값 6)을 제외한 모든 변수들은 최소값 1, 최대값 5의 범위 값을 나타냈다. 주요 변수들의 평균값을 살펴보면 ʻ경제적 수준ʼ 은 3.
본 연구는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가족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매개효과를 통해 가족생활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Baron & Kenny(1986)의 3단계 검증방법을 통하여 확인하였으며 결과적으로 가족구성원들 사이의 의사소통과 가족의 유대감 변수는 가구의 경제적 수준과 가족생활 어려움을 매개하는 요인인 것으로 검증되었다.
분석결과, 가족의사소통(β=-.346)은 가족생활 어려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p ˂ .001)을 주어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최소값과 최대값의 경우, 경제적 수준(최소값 1, 최대값 6)을 제외한 모든 변수들은 최소값 1, 최대값 5의 범위 값을 나타냈다. 주요 변수들의 평균값을 살펴보면 ʻ경제적 수준ʼ 은 3.99로 조사대상자들의 월평균 가구소득을 약 300만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으며, ʻ가족의사소통ʼ의 평균값은 3.68점, ʻ가족유대감ʼ의 평균값은 3.86점으로 보통수준을 다소 상회하는 결과로 가족 간 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긍정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ʻ가족생활 어려움ʼ 을 측정하는 척도의 경우, 응답치가 클수록 가족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가족관계 어려움의 평균값은 2.
01)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제적 수준이 높은 가구의 경우 가족구성원들 사이의 의사소통 수준이 높아지며 반대로 경제적 수준이 낮은 가구일수록 가족의사소통의 수준이 낮아지는 정(+)방향의 영향력을 알 수 있으며 경제적 수준 변수의 설명력은 4.4%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모형2의 과정을 통해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가구구성원들의 의사소통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선행연구들(박상규·이병하, 2004; 임재현, 2011; Banovcinovaet al.
001)변수와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즉, 학력과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 간 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의 수준이 높아지는 반면,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가족생활 어려움의 수준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가족의 경제적 수준은 가족생활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연구문제 1에서 설정한 가족의 경제적 수준과 가족생활 어려움의 유의미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 수준이 가족의 건강성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밝힌어은주와 유영주(1995), 강희경(2005)의 연구, 그리고 경제수준에 대한 지각이 높을수록 가족의 긍정적 기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고영희, 2014; 박정애, 2015; 임정아·이인수, 2006)와 맥을 같이 한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확인된 변수들을 중심으로 변수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먼저 통제변수의 경우, ʻ연령ʼ과 ʻ학력ʼ의 관계(r=-.134, p ˂.05)에서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의미한다.

후속연구

이는 대인관계 기술, 의사결정 기술, 가족 상호작용, 가족구성원의 역할 및 책임 등을 다루고 있는 가족생활교육을 통해 가족간 지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김경신, 2015). 구체적으로 가족 내 의사소통, 가족구성원 간 유대감 등을 각각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사업이 빈곤가족을 대상으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부부갈등, 부모-자녀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족기능 증진 프로그램이나 부모-자녀가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들이 빈곤계층 가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낮은 경제적 수준이 가족생활의 어려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적 고려, 이를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사업들에서 가족생활의 어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 측면에 보다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대인관계 기술, 의사결정 기술, 가족 상호작용, 가족구성원의 역할 및 책임 등을 다루고 있는 가족생활교육을 통해 가족간 지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김경신, 2015).
먼저 본 연구는 원주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다른 지역의 가족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에게도 본 연구의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자들의 고민은 본 연구의 첫 번째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를 통해 원주시만이 아니라 다른 시·도별 빈곤가족을 대상으로 이들의 특성과 요구, 이들이 빈곤으로 인해 경험하는 어려움과 가족건강성의 매개효과를 밝혀내어 개입방안들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후속연구를 통해 원주시만이 아니라 다른 시·도별 빈곤가족을 대상으로 이들의 특성과 요구, 이들이 빈곤으로 인해 경험하는 어려움과 가족건강성의 매개효과를 밝혀내어 개입방안들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다양한 가족형태가 존재하며, 특히 한부모 가족, 조손 가족, 다문화 가족 등은 일반적 형태의 가구에 비해 경제적 어려움의 수준이 더욱 높다고 이야기된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빈곤위험이 높은 특정 형태의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여 가족건강성이 보호요인으로 기능하는지를 살펴보고, 가족형태와 특성에 따른 다양한 정책방안과 프로그램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빈곤으로 인해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갈등이나 어려움에 초점을 두고 그 경로에서 가족의 의사소통이나 가족간 유대감이 어떤 보호요인으로 기능하는지를 검증하고자 진행되었다. 후속연구를 통해 가족구성원 사이의 의사소통과 가족유대감과 같은 보호요인만이 아니라, 이들 어려움을 예방 혹은 감소시키는 또 다른 보호요인으로 기능하고 있는 보다 다양한 변수들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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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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