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 경기와 반일 반한 감정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조사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7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를 중계하고 SNS 코멘트를 남길 수 있었던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5CH로부터 2,400개의 관련 코멘트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수집된 코멘트에 대한 빈도 분석 및 일원분산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은 대 일본전에서 상대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관찰되었으며 경기 전 후 모두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일본은 대 한국전에서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관찰되었으며 경기 전 후 모두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둘째, 한국은 다른 국가보다 일본을 상대할 때, 상대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더욱 강했으며. 일본의 경우, 한국을 상대할 때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더욱 강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 경기는 반일 반한 감정의 유형과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이를 직접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계기를 제시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기존의 반일 반한 감정에 관한 연구들이 고찰 등의 질적 연구 방법을 주로 사용한 반면, 본 연구는 이를 실증적인 방법을 통해 조사 분석했다는 데 큰 학문적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 경기와 반일 반한 감정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조사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7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를 중계하고 SNS 코멘트를 남길 수 있었던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5CH로부터 2,400개의 관련 코멘트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수집된 코멘트에 대한 빈도 분석 및 일원분산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은 대 일본전에서 상대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관찰되었으며 경기 전 후 모두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일본은 대 한국전에서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관찰되었으며 경기 전 후 모두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둘째, 한국은 다른 국가보다 일본을 상대할 때, 상대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더욱 강했으며. 일본의 경우, 한국을 상대할 때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더욱 강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 경기는 반일 반한 감정의 유형과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이를 직접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계기를 제시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기존의 반일 반한 감정에 관한 연구들이 고찰 등의 질적 연구 방법을 주로 사용한 반면, 본 연구는 이를 실증적인 방법을 통해 조사 분석했다는 데 큰 학문적 의의가 있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occer games of Korea vs. Japan and emotions of anti-Japan and anti-Korea, empirically. For that, this study selected 2,400 comments from Naver and 5CH where people could write their SNS comments on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The stu...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occer games of Korea vs. Japan and emotions of anti-Japan and anti-Korea, empirically. For that, this study selected 2,400 comments from Naver and 5CH where people could write their SNS comments on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The study results got by frequency analysis and one-way ANOVA were as follows. First, Korean showed amity with own team and hostility to the opponents, and stronger hostility toward Japan. Japanese showed hostility to own team, and it was especially strong when vs. Korea. Second, Korean showed stronger hostility toward Japan than others. Japanese showed stronger hostility to own team when vs Korea. From those results, this study could conclude that soccer games of Korea vs. Japan could be a field to express those emotions rather than effect on the emotions of anti-Korea and anti-Japan. By the empirical method of this study on the emotions of anti-Japan and anti-Korea unlike advance studies, this could receive favorable evaluation.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occer games of Korea vs. Japan and emotions of anti-Japan and anti-Korea, empirically. For that, this study selected 2,400 comments from Naver and 5CH where people could write their SNS comments on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The study results got by frequency analysis and one-way ANOVA were as follows. First, Korean showed amity with own team and hostility to the opponents, and stronger hostility toward Japan. Japanese showed hostility to own team, and it was especially strong when vs. Korea. Second, Korean showed stronger hostility toward Japan than others. Japanese showed stronger hostility to own team when vs Korea. From those results, this study could conclude that soccer games of Korea vs. Japan could be a field to express those emotions rather than effect on the emotions of anti-Korea and anti-Japan. By the empirical method of this study on the emotions of anti-Japan and anti-Korea unlike advance studies, this could receive favorable eval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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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 간의 스포츠 경기와 이를 통해 나타나는 집단 감정으로서의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네이버와 다음 및 5CH 등의 포털미디어의 스포츠 국가대항전과 포털미디어에서 제공되는 SNS를 통해 표현되고 공유되는 집단 감정으로서의 반일 및 반한 감정을 토대로 한국과 일본 간 축구 경기에서의 반일, 반한 감정을 실증적으로 조사ㆍ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첫째,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에 나타나는 집단 감정의 유형과 특성을 살펴보고, 둘째,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에 나타나는 집단 감정의 강도와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를 논의하였다.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 경기로부터 반일ㆍ반한의 감정을 내포한 SNS 상의 코멘트를 수집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분석대상으로 선정된 네이버와 5CH의 코멘트들을 Python을 활용한 데이터 마이닝 기법으로 수집하였다.
본 연구는 2017년 동아시안컵 축구 대회 중계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실시간 코멘트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첫째,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경기에 나타나는 집단 감정의 유형과 특성을 파악하고, 둘째, 한국과 일본의 반일 감정과 반한 감정의 강도와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 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체로 질적 연구방법과 고찰을 통해 추상적으로 언급되던 방법론상의 아쉬움이 지속적으로 존재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를 통해 반일ㆍ반한 감정의 존재가 실증적으로 비교ㆍ분석 되었고, 특히 양국 간의 축구 경기를 중심으로 언급되던 반일ㆍ반한 감정의 양태를 다른 국가와의 경기와 비교분석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스포츠와 감정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 판단된다. 추후의 연구들에서는 더 많은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를 분석대상으로 수집하여 보다 장기적이고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할 수있는 연구가 이어지길 제언한다.
제안 방법
이에 본 연구에서는 네이버와 다음 및 5CH 등의 포털미디어의 스포츠 국가대항전과 포털미디어에서 제공되는 SNS를 통해 표현되고 공유되는 집단 감정으로서의 반일 및 반한 감정을 토대로 한국과 일본 간 축구 경기에서의 반일, 반한 감정을 실증적으로 조사ㆍ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첫째,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에 나타나는 집단 감정의 유형과 특성을 살펴보고, 둘째,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에 나타나는 집단 감정의 강도와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를 논의하였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중국과 북한의 4개국이 참가하여 남녀 각각 리그전을 치렀다. 따라서 이 대회를 집단 감정의 수집 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에 대한 집단 감정 뿐 아니라, 양국의 대 중국, 대 북한 전을 통하여 각기 다른 나라와의 경기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정을 추가적으로 파악하여 비교ㆍ분석할 수 있었다[21].
Python을 활용하여 데이터마이닝 된 코멘트들로부터 선별된 총 2,400개의 최종 분석 대상 코멘트는 언어학, 사회학, 심리학 전문가 각 1인과 연구진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를 거쳐 감정의 유형을 구분하고 각 감정의 유형별강도를 점수화하여 부여하였다. 감정의 유형 구분과 강도에 대한 점수 부여는 신문기사의 논조를 통해 민족주의적 성향을 분석한 이유타 유키가 제시한 ①자국 선수․팀에 대한 평가, ②상대국 선수․팀에 대한 평가, ③응원에 대한 기술, ④표현방법의 특성 등을 준거[23]로하였다.
우선, 각 코멘트의 감정은 표현된 내용에 따라 자국에 대한 우호적ㆍ적대적 감정, 상대국에 대한 우호적ㆍ적대적 감정으로 구분하였다. 이후 각 코멘트에는 네 가지 감정 유형별로 기술 및 표현 방법의 특성에 따라 단순 현상기술의 경우 1점, 약한 호불호의 표시 2점, 보통 감정 표현 3점, 강한 감정 표현 4점, 극찬 혹은 비하 등의 과격한 감정 표현 5점의 강도 점수를 부여하였다.
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반일ㆍ반한 감정의 강도와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 이외의 경기와 평균비교(ANOVA)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축구 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를 논의하였다.
대상 데이터
한ㆍ일 간의 축구 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2017년 동아시안컵 축구 대회(정식 명칭 :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를 집단 감정의 수집 대상 스포츠 경기로 선정하였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중국과 북한의 4개국이 참가하여 남녀 각각 리그전을 치렀다.
한ㆍ일 간의 축구 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2017년 동아시안컵 축구 대회(정식 명칭 :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를 집단 감정의 수집 대상 스포츠 경기로 선정하였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중국과 북한의 4개국이 참가하여 남녀 각각 리그전을 치렀다. 따라서 이 대회를 집단 감정의 수집 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에 대한 집단 감정 뿐 아니라, 양국의 대 중국, 대 북한 전을 통하여 각기 다른 나라와의 경기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정을 추가적으로 파악하여 비교ㆍ분석할 수 있었다[21].
한국과 일본의 경기 및 그 외 2개국과의 경기에 대한 집단감정을 수집하기 위하여 각 경기를 중계하였고 해당경기에 대한 실시간 응원 코멘트가 기록되어있는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5CH을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SNS매체로 선정하였다[22].
이후 네이버 실시간 응원 코멘트 창(응원 한마디)에기록된 한국의 대 일본전, 대 중국전, 대 북한전의 남녀각 세 경기에 대한 한국 축구 팬들의 실시간 코멘트를 반일 감정 등의 집단 감정 수집을 위한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일본의 경우, 일본의 전체 경기에 대한 5CH의 경기 중계 스레드에 남겨진 실시간 코멘트를 분석대상으로선정하였다.
이후 네이버 실시간 응원 코멘트 창(응원 한마디)에기록된 한국의 대 일본전, 대 중국전, 대 북한전의 남녀각 세 경기에 대한 한국 축구 팬들의 실시간 코멘트를 반일 감정 등의 집단 감정 수집을 위한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일본의 경우, 일본의 전체 경기에 대한 5CH의 경기 중계 스레드에 남겨진 실시간 코멘트를 분석대상으로선정하였다. 익명성이 보장된 SNS 상의 코멘트들은 그 자체로 보다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집단 감정 표현의 결과물[19]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Python을 활용하여 수집된 전체 코멘트 중, 한국의 대일본전, 대 중국전, 대 북한전 남녀 각 세 경기의 시작 시간 기준 100개, 종료 시각 기준 100개 씩, 각 경기 별 총200개, 전체 여섯 경기 총 1,200개의 코멘트를 한국인의 감정 표현 텍스트로서 선별하였다. 선별 과정에서 연구진 회의를 거쳐 경기와 전혀 관계없는 코멘트들은 제외하였다.
선별 과정에서 연구진 회의를 거쳐 경기와 전혀 관계없는 코멘트들은 제외하였다. 일본인의 감정 표현 텍스트 역시 5CH의 실시간 코멘트로부터 동일한 조건의 코멘트 총 1,200개를 선별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한ㆍ일 총합 2,400개의 코멘트를 축구 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 연구를 위한 분석대상으로 수집하여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일본인의 감정 표현 텍스트 역시 5CH의 실시간 코멘트로부터 동일한 조건의 코멘트 총 1,200개를 선별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한ㆍ일 총합 2,400개의 코멘트를 축구 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 연구를 위한 분석대상으로 수집하여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5CH에 개설된 실시간 응원 코멘트 창으로부터 한국과 일본 간 남녀대표한국과 일본 간 축구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 471팀경기 및 양국의 대 중국전, 대 북한전 경기에 달린 코멘트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Python의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통해 수집된 전체 코멘트 중, 각 경기의 시작전과 종료 후를 기준으로 각 100개씩 200개의 코멘트를총 12경기에서 2,400개를 선별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5CH에 개설된 실시간 응원 코멘트 창으로부터 한국과 일본 간 남녀대표한국과 일본 간 축구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 471팀경기 및 양국의 대 중국전, 대 북한전 경기에 달린 코멘트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Python의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통해 수집된 전체 코멘트 중, 각 경기의 시작전과 종료 후를 기준으로 각 100개씩 200개의 코멘트를총 12경기에서 2,400개를 선별하였다. 전문가 회의를 거쳐 해당 코멘트의 감정 유형을 자국 팀과 상대국에 대한 우호적 감정과 적대적 감정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점수를 부여하였으며, 이를 최종 분석 자료로 활용하여 빈도분석 및 평균비교(ANOVA)를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전문가 회의를 거쳐 감정의 유형별 점수가 부여된 각 코멘트는 해당 경기별 집단 감정의 유형과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SPSS 25.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반일ㆍ반한 감정의 강도와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 이외의 경기와 평균비교(ANOVA)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축구 경기와 반일ㆍ반한 감정의 관계를 논의하였다.
Python의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통해 수집된 전체 코멘트 중, 각 경기의 시작전과 종료 후를 기준으로 각 100개씩 200개의 코멘트를총 12경기에서 2,400개를 선별하였다. 전문가 회의를 거쳐 해당 코멘트의 감정 유형을 자국 팀과 상대국에 대한 우호적 감정과 적대적 감정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점수를 부여하였으며, 이를 최종 분석 자료로 활용하여 빈도분석 및 평균비교(ANOVA)를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한국 남자대표팀의 대 일본전 집단 감정에서 주로 강하게 나타나는 감정은 경기 전ㆍ후의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감정과 타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었다. 단순 경기 관련 내용 기술 등 감정이 측정되지 않는 코멘트의 강도 점수가 1로 주어진 점을 감안하여 2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경우를 살펴보면, 일본팀과의 경기 후 상대에 대한 극도의 비난 등을 의미하는 5점에 해당하는 적대적 감정이 6회에서 15회로, 강한 감정 표현인 4점에 해당하는 적대적 감정이 2회에서 7회로, 3점에 해당하는 적대적 감정이 7회에서 11회로 증가하는 등, 대체로 적대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 여자대표팀의 경우 대 일본전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의 유형은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감정이 경기 후 적대적 감정으로 강하게 변화한 부분이다. 3점의 우호적 감정 표현이 경기 전에는 26회, 경기 후에는 18회로 감소했으며, 3점의 적대적 감정은 3회에서 21회로 증가하였다. 4점의 우호적 감정 역시 24회에서 6회로 감소하였고, 적대적 감정은 1회에서 9회로 증가하였다.
3점의 우호적 감정 표현이 경기 전에는 26회, 경기 후에는 18회로 감소했으며, 3점의 적대적 감정은 3회에서 21회로 증가하였다. 4점의 우호적 감정 역시 24회에서 6회로 감소하였고, 적대적 감정은 1회에서 9회로 증가하였다. 반면 일본에 대한 집단 감정은 경기 전, 후 모두 적대적 감정이 주를 이루었다.
대 중국전에서의 주목할 만한 집단 감정은 경기 후에 나타난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다. 대체로 우호적이었던 경기 전의 집단 감정은 경기 후, 3점의 적대적 감정이 11회, 4점이 7회, 5점이 2회 증가하여 나타났다. 반면 중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은 경기 전에 비해 경기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큰 점수 차로 패배한 이후,집단 감정의 유형이 자국에 대한 비난으로 집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볼 때, 한국인들은 대체로 경기 전에는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집단 감정이 주를 이루었으며, 경기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자국 팀에 대한 우호의 감정과 적대의 감정이 다르게 나타났다. 상대국에 대한 집단 감정은 경기 전에 특히 적대적 감정이 강하였으며,경기 후에는 상대국에 따른 차이가 있었으나 우호적 감정에 비하면 비교적 강한 적대적 감정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볼 때, 한국인들은 대체로 경기 전에는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집단 감정이 주를 이루었으며, 경기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자국 팀에 대한 우호의 감정과 적대의 감정이 다르게 나타났다. 상대국에 대한 집단 감정은 경기 전에 특히 적대적 감정이 강하였으며,경기 후에는 상대국에 따른 차이가 있었으나 우호적 감정에 비하면 비교적 강한 적대적 감정이 관찰되었다.
경기 후의 경우에는 자국에 대한 우호적 감정이 일본의 경우 1.90으로 대 중국(1.04), 대 북한(1.25)에 비해 강하게 나타났으며, 상대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 또한 대 일본(2.18)의 경우가 대 북한(1.35), 대 중국(1.29)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 .05)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 중국전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경기 전ㆍ후 모두 상대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적대적 감정을 표현한 코멘트들은 경기전의 경우, 중국의 경기력을 비하하는 표현이 많고 경기 후의 경우 중국의 거친 플레이를 비난하는 표현이 많았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볼 때, 축구 경기에 다른 일본인의 집단감정의 유형은 주로 자국에 대한 비평을 토대로 한 적대적 감정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한국에 대하여서는 패배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우 강한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아 우월성에 기반을 둔 반한 감정의 형태가 표출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볼 때, 축구 경기에 다른 일본인의 집단감정의 유형은 주로 자국에 대한 비평을 토대로 한 적대적 감정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한국에 대하여서는 패배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우 강한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아 우월성에 기반을 둔 반한 감정의 형태가 표출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상대국에 대한 우호적 감정은 대 북한전(1.22)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적대적 감정은 대한국전(1.30)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p< .05).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한국인의 상대적으로 높은자국 팀에 대한 경기 전의 우호적 감정과 경기 후의 상대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상대국은 일본이었다. 따라서 앞선 집단 감정의 유형과 특성에 대한 논의를 토대로 볼 때, 축구 경기에 따른 한국인의 스포츠 집단감정에서는 반일 감정이 상대적으로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 남자대표팀의 대 중국전 무승부의 경우, 코멘트에서의 적대적 경향이 많이 관찰되었으나 승리를 거둔 대 일본전의 적대적 감정과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는점, 그리고 여자대표팀이 일본, 중국과 북한 모두에 패배했음에도 일본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확연히 높은 점 등을 고려하면, 축구 경기별 상대국에 대한 한국인의 적대적 집단 감정은 경기의 승패보다는 상대국에 따라 강하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경기 후의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감정은 대 북한전(1.42)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으며, 적대적 감정은 대 한국전(2.45)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상대 팀에 대한 우호적 감정은 적대적 감정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대 중국전(1.
경기 후에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감정은 대 한국전(1.44)에서 가장 강했으며, 적대적 감정은 대 중국전(2.36)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p< .05).
05). 경기 후 상대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대체로 중국에 대한 우호적 감정과 적대적 감정이 모두높았다.
첫째,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경기에 따른 집단 감정의 유형과 특징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경기 전에는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감정을 주로 보였으며, 경기 후에는 경기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자국 팀에 대한 우호의 감정과 적대의 감정이 달라졌다. 상대국에 대한 집단감정은 경기 전대체로 강한 적대적 감정이 표현되었으며, 경기 후에는경기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적대적 감정이 다소 약해지거나 강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첫째,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경기에 따른 집단 감정의 유형과 특징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경기 전에는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감정을 주로 보였으며, 경기 후에는 경기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자국 팀에 대한 우호의 감정과 적대의 감정이 달라졌다. 상대국에 대한 집단감정은 경기 전대체로 강한 적대적 감정이 표현되었으며, 경기 후에는경기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적대적 감정이 다소 약해지거나 강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단, 일본에 대해서는 경기 내용 등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강한 적대적 감정이 관찰되었다.
일본은 상대국에 대한 집단 감정보다는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경기 전ㆍ후 모두 지속적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상대의 경기 태도에 따라 상대국에 대한 적대감이 다소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승패와 관계없이 자국 팀에 대한 상대적으로 강한 적대적 감정이 표현되었다.
둘째, 축구 경기를 통한 한국과 일본의 반일ㆍ반한 감정의 강도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우, 상대국가가 일본일 경우 자국 팀에 대한 우호적 감정과 상대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다른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여타 국가와 일본과의 차이는 승패 등의 경기 내용 및 결과 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본의 경우, 자국 팀에 대한 적대감이 대체로 상대국에 대한 감정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승리를 거둔 경우에도 자국 팀에 대한 강한 적대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경쟁의식에 따른 우월감의 증명이 집단 감정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보였다. 특히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승패와 관계없이 자국 팀에 대한 매우 강한 적대감을 보여, 한국에 대한 경쟁의식이 매우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승리를 거둔 경우에도 자국 팀에 대한 강한 적대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경쟁의식에 따른 우월감의 증명이 집단 감정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보였다. 특히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승패와 관계없이 자국 팀에 대한 매우 강한 적대감을 보여, 한국에 대한 경쟁의식이 매우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경기에 있어서 그 내용과 결과는 반일ㆍ반한의 감정의 발생 유형과 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다. 양국 간의 축구 경기는 오히려 양국의 역사적ㆍ문화적 배경으로부터 생성된 반일ㆍ반한 감정이 외부로 표출될 수 있는 계기를 제시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후속연구
그러나 본 연구를 통해 반일ㆍ반한 감정의 존재가 실증적으로 비교ㆍ분석 되었고, 특히 양국 간의 축구 경기를 중심으로 언급되던 반일ㆍ반한 감정의 양태를 다른 국가와의 경기와 비교분석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스포츠와 감정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 판단된다. 추후의 연구들에서는 더 많은 한국과 일본 간의 경기를 분석대상으로 수집하여 보다 장기적이고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할 수있는 연구가 이어지길 제언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Boehm이 제시한 좁은 의미의 민족주의는 무엇인가?
Boehm이 제시한 좁은 의미의 민족주의는 마치 애국주의와 같은 것으로, 개별 민족 그 자체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민족 구성원의 전반적 태도이다[17].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전을 바라보는 각 국민의 모습은 좁은 의미의 민족주의로 투영되는데 이 경우의 민족주의는 역사적 혹은 문화적 배경에 따라 구체적으로 감정이 모아지는, 마치 종교와 같은 것을 의미한다.
민족주의적 감정의 형태는 무엇에 기인한 것인가?
양자의 입장을 통틀어 살펴 볼 때, 스포츠 현장에서 대중들이 민족주의적 감정을 생산하게 되는 계기는 미디어의 상황 전달에 의한 것이다. 나아가 이에 의해 생성되는 민족주의적 감정의 형태는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의 매개적 역할과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의 집단적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적대적 감정을 표출하는 대상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다만 한국의 경우, 일본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일본의 경우 자국 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표출한다는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는 반일 감정이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근원[10]에서 출발하며, 반한 감정은 한국의 비판으로 인한 우월감의 손상[11]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참고문헌 (25)
E. Cashmore & J. Y. Jeong. (2010). Making sense of sports. Paju : Hanul.
J. K. Lee, K. J. Lee & J. S. Yang. (2018). A Time-Series Analysis for Emotional Dynamics of Sport Issue and Group Emotion : Focusing on Korean Swimming Player Tae-Hwan Park.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16(8), 3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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