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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우리나라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신체활동 수준, 앉아서 보낸 시간, 삶의 질 간의 관련성에 관하여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자들은 건강관련 삶의 질과 관련된 인구 사회학적 요인들을 통제하더라도 신체활동을 더 할수록, 앉아서 보낸 시간이 줄어들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
-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만성호흡기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 및 천식)을 심혈관질환, 당뇨, 암과 더불어 국가에서 관리해야할 주요 만성질환으로 지정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접근방법중의 하나로 신체활동수준의 증진을 제안하여 이에 관한 보건의료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EQ-5D는 응답자의 현재 건강상태를 5개 문항을 통해 측정하는 지표이다(윤재희 등, 2004). 건강상태의 기술체계는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의 다섯 가지 범위로 구성되었으며, 각의범위에서 지장이 없는 경우(수준 1), 다소 지장이 있는 경우(수준 2), 심각할 경우(수준 3)의 세 단계 중 응답자가 선택한 항목을 통해 삶의 질을 평가한다.(이영훈 등, 2009).
- 연령은 만40세 이상-49세 이하, 만50세 이상-59세 이하, 만 60세 이상-69세 이하, 만 70세이상-79세 이하로 구분하였고, 소득수준은 1분위부터 4분위까지 구분하였다. 교육수준은 초졸이하, 중졸, 고졸, 대졸 이상으로 구분하였고, 결혼상태는 기혼과 미혼, 이혼, 별거, 사별로 재구성하였다.
- 첫째, 만성페쇄성폐질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연구대상자의 신체활동 수준, 앉아서 보낸 시간,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들을 실수와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둘째,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신체활동 수준과 앉아서 보낸 시간에 따른 삶의 질 간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중증도는 국민건강영양조사 6기(2013년-2015년) 조사를 통해 만 40세 이상 대상자에게 실시한 폐 기능 검사 결과, 2018년 GOLD(Global Initiatives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기준에 근거하여 1초간 노력성 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in one second, FEV₁) 대 1초간 노력성 호기량 (Forced Vital Capacity, FVC)의 비율이 70% 미만인 응답자를 만성폐쇄성폐질환자로 분류하였다 (Pauwels et al., 2012).
-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잘 차이를 비교하였다<;표 2>. 신체활동 수준이 높은 경우가 삶의 질이 높았다(p<0.
-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활동성과 삶의 질의 영향을 완충하는 조절변수로 신체활동 수준과 앉아서 보낸 시간 상호작용항(interaction term)을 선정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신체활동 수준이 높으나 상대적으로 앉아서 보낸 시간이 길게 되면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Andrea, 2013).
-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 신체활동 수준, 앉아서 보낸 시간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분석모델별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3>. 먼저 모델 1은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 삶의 질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여자에 비해 남자가 삶의 질이 높았고(p<.
- 본 연구는 삶의 질, 신체활동 수준, 앉아서 보낸 시간,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들을 활용하였다. 구체적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본 연구에서 건강요인 변수를 동반질환 유무, 흡연, BMI, 1년간 3개월간 이상 기침여부, 1년간 3개월간 이상 가래 여부를 활용하였다. 동반질환은 심혈관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당뇨, 대사증후군(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 우울증, 폐암이다(대한호흡기 및 결핵학회, 2018).
- 본 연구에서는 비활동 그룹(category1), 최소한의 활동 그룹(category2), 건강증진형 활동 그룹(category3) 중에서 비활동 그룹(category1)과 최소한의 활동 그룹(category2)을 최소한의 활동 그룹으로, 건강증진형 활동 그룹(category3)을 건장증진형 활동 그룹으로 재구성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인구사회학적 변수를 연령, 성별, 소득수준, 교육수준, 결혼여부를 활용하였다. 연령은 만40세 이상-49세 이하, 만50세 이상-59세 이하, 만 60세 이상-69세 이하, 만 70세이상-79세 이하로 구분하였고, 소득수준은 1분위부터 4분위까지 구분하였다.
- , 2018). 본 연구에서는 중증도군과 심각한 중증군을 합하여 3단계로 재분류하였다.
- 또한, 한국어로 번역된 설문지의 경우에도 타당도와 신뢰도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지연 등, 2007). 설문지를 통해 설문 응답 전 7일 동안 걷기 정도, 중증도와 고강도 활동을 IPAQ 환산법(IPAQ Reserch Committee, 2005) 으로 신체활동량을 산출하여 세 가지 그룹(비활동 그룹, 최소한의 활동 그룹, 건강증진형 활동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비활동 그룹은 신체활동 수준이 가장 낮은 집단이며, 최소한의 활동그룹이나 건강증진형 활동 그룹에 해당되지 않거나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이다.
- 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만성페쇄성폐질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연구대상자의 신체활동 수준, 앉아서 보낸 시간,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들을 실수와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둘째,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비교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2013년-2015년 자료를 사용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2013년-2015년 원시자료를 이용하였다. 전체 응답자 22,948명 중에서 만 40세이상 폐기능 검사 대상자 8,626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신체활동수준과 삶의 질을 파악하였고, 삶의 질과 활동성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연구대상자는 2013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총 22,948명 중에서 만 40세이상 폐기능 검사 대상자 8,626명이다. 이중에서 만 40세미만, 만 80세이상, 결측값, 이상치는 제외하였다<그림 1>.
데이터처리
- 둘째,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신체활동 수준과 앉아서 보낸 시간에 따른 삶의 질 간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SPSS 21.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만성페쇄성폐질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연구대상자의 신체활동 수준, 앉아서 보낸 시간,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들을 실수와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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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 요인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 신체활동 수준, 앉아서 보낸 시간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분석모델별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3>. 먼저 모델 1은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요인, 삶의 질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이론/모형
- 건강관련 삶의 질의 평가지표로는 EQ-5D(Euro Quality of life-5 Dimensions)를 사용하였다. EQ-5D는 응답자의 현재 건강상태를 5개 문항을 통해 측정하는 지표이다(윤재희 등, 2004).
- 신체활동 수준 평가도구는 국제합의기구의 신체활동설문지(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 IPAQ)를 사용하였다. IPAQ는 12개국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되었 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확인되었다(박연환, 2007; Craig et al.
성능/효과
- 6%를 보였다. 1년에 3개월이상 가래 경험이 있는 경우는 비교그룹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자가 높았다. 신체활동 수준과 앉아서 보낸 시간은 비교그룹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 만성폐쇄성폐질환자는 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낮았으며, 질환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흡연율은 약 2배 높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앉아서 보낸 시간이 늘어날수록 삶의 질이 낮았다.
- 만성폐쇄성폐질환자는 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낮았으며, 질환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흡연율은 약 2배 높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앉아서 보낸 시간이 늘어날수록 삶의 질이 낮았다. 위계적 다중선형회귀분석 결과, 신체활동과 앉아서 보낸 시간은 삶의 질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삶의 질과 관련된 여러 요인들과 신체활동 정도와 앉아서 보낸 시간의 상호작용항을 통제한 후에도 활동성과 삶의 질은 관련성을 보였다.
- , 2013). 본 연구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비활동성은 삶의 질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앉아서 보낸 시간이 늘어날수록 삶의 질이 떨어졌다.
- , 2013). 본 연구에서도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신체활동 수준이 낮아지고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신체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면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운동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느냐가 증상관리와 치료에 중요하다.
- 연령대 높아질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고, 여자에 비해 남자가 삶의 질이 높았고,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p<0.001).
-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앉아서 보낸 시간이 늘어날수록 삶의 질이 낮았다. 위계적 다중선형회귀분석 결과, 신체활동과 앉아서 보낸 시간은 삶의 질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삶의 질과 관련된 여러 요인들과 신체활동 정도와 앉아서 보낸 시간의 상호작용항을 통제한 후에도 활동성과 삶의 질은 관련성을 보였다. 따라서, 만성질환 중 대표적인 외래민감성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자가 관리 향상을 위한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이다.
- 본 연구는 우리나라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신체활동 수준, 앉아서 보낸 시간, 삶의 질 간의 관련성에 관하여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자들은 건강관련 삶의 질과 관련된 인구 사회학적 요인들을 통제하더라도 신체활동을 더 할수록, 앉아서 보낸 시간이 줄어들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과 삶의 질의 관련성을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도 높은 신체활동 수준은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김소영 등, 2011, 박세윤과 윤대현, 2014).
후속연구
- 위계적 다중선형회귀분석 결과, 신체활동과 앉아서 보낸 시간은 삶의 질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삶의 질과 관련된 여러 요인들과 신체활동 정도와 앉아서 보낸 시간의 상호작용항을 통제한 후에도 활동성과 삶의 질은 관련성을 보였다. 따라서, 만성질환 중 대표적인 외래민감성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자가 관리 향상을 위한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이다. 또한, 급성악화를 예방하고 질병관리를 위해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고 앉아서 보낸 시간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해야한다.
- 미국 유럽의 호흡기 학회에서 권고하는 신체활동량과 운동 수준이 미국의 만성폐쇄성폐질환 가이드라인에 언급이 되어있으나(Hartman, 2010),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 결핵 및 호흡기 학회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지침에는 적절한 신체활동량과 운동 권고 수준에 관한 내용은 없다. 본 연구를 통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으므로,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료지침이나 질환 관리 가이드라인에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적정 운동량을 환자들에게 소개하면 급성악화 예방과 올바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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