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섬망은 중환자실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중환자실에서 일반적으로 수행되는 처치(procedure)와 섬망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중환자실의 처치를 중점으로 섬망의 위험인자를 조사하기 위하여 후향적 관찰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중 선정기준을 만족하는 1,156명의 환자를 포함하였으며, 섬망은 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 전수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매일 규칙적으로 평가하였다. 문헌 고찰을 통해 선정한 섬망의 처치 관련 위험인자(risk factors for procedure-related)에 대한 노출 여부를 섬망 발생에 따라 비교하고,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에 대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을 높이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결 과 섬망 발생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요인은 연령, 중증도, 수술 여부, 배액관 삽입, 도뇨관 삽입, 기관내 삽관과 신체 억제대가 있었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에서 환자의 연령, 질병의 중증도와 신체 억제대 사용은 독립적으로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망 발생률은 15.3%였다. 결 론 신체 억제대의 사용은 중환자실 환자의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중환자실의 섬망을 중재하기 위하여 연령과 중증도가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최소한의 신체 억제대 사용과 집중적인 관찰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목적 섬망은 중환자실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중환자실에서 일반적으로 수행되는 처치(procedure)와 섬망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중환자실의 처치를 중점으로 섬망의 위험인자를 조사하기 위하여 후향적 관찰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중 선정기준을 만족하는 1,156명의 환자를 포함하였으며, 섬망은 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 전수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매일 규칙적으로 평가하였다. 문헌 고찰을 통해 선정한 섬망의 처치 관련 위험인자(risk factors for procedure-related)에 대한 노출 여부를 섬망 발생에 따라 비교하고,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에 대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을 높이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결 과 섬망 발생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요인은 연령, 중증도, 수술 여부, 배액관 삽입, 도뇨관 삽입, 기관내 삽관과 신체 억제대가 있었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에서 환자의 연령, 질병의 중증도와 신체 억제대 사용은 독립적으로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망 발생률은 15.3%였다. 결 론 신체 억제대의 사용은 중환자실 환자의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중환자실의 섬망을 중재하기 위하여 연령과 중증도가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최소한의 신체 억제대 사용과 집중적인 관찰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Objectives : Although delirium is a common complication among patients hospitalized in intensive care units(ICUs), little is known about the roles that diagnostic and therapeutic procedures play in its developmen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rocedure-related risk factors of delirium in ICU patient...
Objectives : Although delirium is a common complication among patients hospitalized in intensive care units(ICUs), little is known about the roles that diagnostic and therapeutic procedures play in its developmen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rocedure-related risk factors of delirium in ICU patients. Methods : All the consecutive patients admitted to the ICU between June 2016 and May 2017 were routinely evaluated for delirium by psychiatrists. In total, 1156 patients met the inclusion criteria and were retrospectively analyzed. A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independent risk factors of delirium development while adjusting for other characteristics. Results : The age, Acute Physiology and Chronic Health Evaluation (APACHE II) score, proportion of patients who had undergone an operation, and proportion of patients who were foley catheterized, mechanically ventilated, and physically restrained were higher in the delirium group. The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confirmed that the use of restraint was an independent risk factor of delirium (odds ratio : 10.006 ; 95% confidence interval : 6.120-16.360 ; p<0.001). The patient factors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delirium were an advanced age and a higher APACHE II score. The incidence of delirium was 15.3%. Conclusions : There is a high prevalence of delirium influenced by potentially harmful procedures in patients in ICU settings. The use of physical restraint had the strongest association with the development of delirium. These findings advocate the need to target procedure-related risk factors such as the use of restraints as preventive intervention measures for ICU delirium.
Objectives : Although delirium is a common complication among patients hospitalized in intensive care units(ICUs), little is known about the roles that diagnostic and therapeutic procedures play in its developmen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rocedure-related risk factors of delirium in ICU patients. Methods : All the consecutive patients admitted to the ICU between June 2016 and May 2017 were routinely evaluated for delirium by psychiatrists. In total, 1156 patients met the inclusion criteria and were retrospectively analyzed. A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independent risk factors of delirium development while adjusting for other characteristics. Results : The age, Acute Physiology and Chronic Health Evaluation (APACHE II) score, proportion of patients who had undergone an operation, and proportion of patients who were foley catheterized, mechanically ventilated, and physically restrained were higher in the delirium group. The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confirmed that the use of restraint was an independent risk factor of delirium (odds ratio : 10.006 ; 95% confidence interval : 6.120-16.360 ; p<0.001). The patient factors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delirium were an advanced age and a higher APACHE II score. The incidence of delirium was 15.3%. Conclusions : There is a high prevalence of delirium influenced by potentially harmful procedures in patients in ICU settings. The use of physical restraint had the strongest association with the development of delirium. These findings advocate the need to target procedure-related risk factors such as the use of restraints as preventive intervention measures for ICU deli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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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집중적인 감시와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환자실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의료진의 중재를 통해 예방과 보완이 가능한 처치 요인(procedure-related factor)에 중점을 두어 섬망 발생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해당 요인이 중환자실 섬망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 전수를 대상으로 섬망 발생과 관련된 침습·비침습적 처치 요인을 확인하고, 섬망 발생에 독립적으로 기여하는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하여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한 후향적 관찰 연구이다.
본 연구는 다양한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중환자실에서 섬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처치 요인을 선별하기 위하여 문헌 고찰한 후 선별된 요인에 대해 섬망 유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요인을 확인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섬망 발생에 독립적으로 기여하는 위험인자를 규명하였다.
제안 방법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섬망 발생 위험인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관련 문헌을 고찰하였으며,4,13,14) 처치 요인은 중환자실 입실 후 24시간 이내 수행한 처치 여부를 조사하였고, 혈관 도관(catheter), 도뇨관, 배액관, 기관내 삽관, 억제대(physical restraint)가 최종 선정되었다.4,15)
대상 데이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 디스트레스와 섬망 관리(ICU Distress and Delirium Management, IDDM) 프로젝트의 일부로,12)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의 기간 동안 입실한 환자 중 만 18세 이하, 입실하여 24시간 이내 퇴실한 단기 재원 환자, 중환자실 입실 이전에 섬망이 발생한 환자, 혼수 상태로 평가 불가한 상태의 환자를 배제한 후 총 1,156명이 분석 대상에 포함되었다(Fig. 1).
1,156명의 전체 연구 대상자 중 섬망이 발생한 환자는 177(15.3%)명이었다. 섬망 발생군과 비 발생군의 환자 요인을 비교한 결과, 섬망 발생군이 비 발생군 비해 연령(t=5.
데이터처리
섬망 발생군과 비 발생군 사이의 환자 요인과 처치 요인을 비교하기 위하여 연속형 변수는 독립 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을 시행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으며, 이분형 변수는 카이 제곱 검정(chi-square test)을 시행하여 빈도와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섬망 발생에 독립적으로 기여하는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위험 정도를 분석하기 위하여 섬망 발생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를 독립변수로 하고, 섬망 발생 유무를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을 시행하였다. 모든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for Windows, Version 25.
이론/모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미국정신의학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의 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 5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V, DSM-V)2) 진단 기준에 근거하여 매일 모든 중환자실 환자의 섬망을 평가하고, 재실 기간 중에 한번이라도 섬망이 발생한 경우 섬망 발생군으로 분류하였다.
성능/효과
3%)명이었다. 섬망 발생군과 비 발생군의 환자 요인을 비교한 결과, 섬망 발생군이 비 발생군 비해 연령(t=5.248, p<0.001)과 중증도(t=7.740, p<0.001)가 유의하게 높았고, 성별(t=0.258, p=0.611)은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섬망 발생군과 비 발생군 사이의 처치 요인을 비교한 결과 섬망 발생군에서 도뇨관 삽입 환자(χ2 =4.359, p=0.037), 기관내 삽관을 한 환자(χ2 =5.887, p=0.015), 억제대(χ2 =101.414, p<0.001)를 적용한 환자의 비율이 섬망 비 발생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배액관을 삽입한 환자의 비율은 섬망 발생군에서 낮았으며(χ2 =34.
829로 다중공선성은 없었다. Hosmer-Lemeshow 적합도 검정 결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모형이 적합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섬망 발생에 독립적으로 기여하는 위험인자는 연령, 중증도, 억제대로 나타났다.
억제대는 섬망 발생에 대한 교차비가 가장 높은 위험인자로, 억제대를 한 환자는 억제대를 하지 않은 환자보다 약 10배의 확률로 섬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억제대를 한 환자는 최저 6배에서 최고 16배까지 억제대를 하지 않은 환자보다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OR 10.
억제대는 섬망 발생에 대한 교차비가 가장 높은 위험인자로, 억제대를 한 환자는 억제대를 하지 않은 환자보다 약 10배의 확률로 섬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억제대를 한 환자는 최저 6배에서 최고 16배까지 억제대를 하지 않은 환자보다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OR 10.006, 95% CI 6.120~16.360, p<0.001).
섬망 발생군과 비 발생군의 임상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낸 환자 요인은 연령, 수술 유무, 질병의 중증도가 있었으며, 처치 요인으로는 도뇨관 삽입, 배액관 삽입, 기관내 삽관, 억제대의 사용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섬망 유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처치 요인 중 배액관을 삽입한 환자의 비율은 섬망 발생군에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나 다른 처치 요인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배액관은 외과 환자의 수술 후 혈액이나 림프액 및 삼출성 체액을 제거하고 감염을 감소시키는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결과는 외과 환자에 비해 내과 환자에서 섬망이 높게 나타난 이번 연구 결과와 일맥 상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섬망 발생에 독립적으로 기여하는 위험인자는 연령, 중증도, 억제대의 사용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억제대는 중환자실의 섬망 발생 위험 확률을 열 배 이상 높이는 위험인자로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본 연구에서 억제대의 사용은 중환자실 재실 기간 중 섬망이 발생한 환자의 연령과 중증도를 통제한 후에도 섬망 발생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종합 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매일 지정된 시간에 모든 환자의 섬망을 진단하고, 섬망 발생과 다양한 처치 요인 사이의 연관성을 처음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단일 기관의 중환자실에서 시행한 연구이므로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섬망 발생의 위험 요인이면서 억제대 적용과도 연관이 있는 약물이나 환자 기저의 인지기능저하 등 일부 요인이 간과되어 보정되지 않았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중환자실 섬망 발생과 처치 관련 요인의 연관성에 대한 종합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위하여 다기관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는 단일 기관의 중환자실에서 시행한 연구이므로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섬망 발생의 위험 요인이면서 억제대 적용과도 연관이 있는 약물이나 환자 기저의 인지기능저하 등 일부 요인이 간과되어 보정되지 않았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중환자실 섬망 발생과 처치 관련 요인의 연관성에 대한 종합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위하여 다기관 연구를 제언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섬망이란?
섬망은 다양한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다인성(multifactorial) 증후군으로 주의력과 집중력의 저하를 동반한 인지 기능 전반의 장애가 단기간에 걸쳐 발생하며 시간에 따라 변동하는 양상을 특징으로 한다.1,2)
선행 연구를 통해 보고된 섬망 발생 위험인자로는 무엇이 있나?
국내외 선행연구에서는 섬망 발생 위험인자로 고령, 기저 질환, 질병 중증도, 3) 기관내 삽관, 억제대 사용, 약물, 부동 (immobilization), 침습적 행위(invasive procedure)로 생기는 병원감염(hospital acquired infection) 등을 보고하였다.4,5)
중환자실 섬망 발생에 관한 본 연구가 가지는 한계점은?
본 연구는 단일 기관의 중환자실에서 시행한 연구이므로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섬망 발생의 위험 요인이면서 억제대 적용과도 연관이 있는 약물이나 환자 기저의 인지 기능저하 등 일부 요인이 간과되어 보정되지 않았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중환자실 섬망 발생과 처치 관련 요인의 연관성에 대한 종합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위하여 다기관 연구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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