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유아기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 간의 상호 영향: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활용한 종단연구

한세영; 주지영

doi:10.14698/jkcce.2019.15.05.023

유아기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 간의 상호 영향: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활용한 종단연구
The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Young Children's Vocabulary Ability and Physical Aggression: A Longitudinal Study Using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원문보기

한국보육지원학회지 = Korean Journal of Childcare and Education, v.15 no.5, 2019년, pp.23 - 45

한세영 (이화여자대학교 아동학과) , 주지영 (이화여자대학교 아동학과)

Abstract ▼ AI-Helper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young children's vocabulary ability and physical aggression in young children. Methods: Two waves of panel data(2013/2015) from the Panel Study of Korean Children were analyzed in this study by using an adapted version of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A total of 306 five-year-old and seven-year-old preschoolers, and their mothers participated in the study.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for multiple groups was conducted by using AMOS 24.0. Results: First, vocabulary ability and physical aggression showed stability over time. Second, young children's vocabulary ability(t)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physical aggression(t+1). Conclusion/Implications: This study confirmed the interrelationships of young children's vocabulary ability and physical aggression by examining longitudinal data using the longitudinal analysis method. This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developing interventions to support language development with aggressive children.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can be used as a source in developing policies for aggressive children and their parents.

주제어

표/그림 (8)

표 표 1.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와 기술통계
표 표 2. 어휘력(수용어휘/표현어휘)과 신체적공격성 측정동일성모형의 적합도 비교
표 표 3. 수용어휘-신체적 공격성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의 적합도 비교
표 표 4. 수용어휘-신체적 공격성 간 최종모형 8에 대한 구조계수 추정치
그림 그림 1. 수용어휘-신체적 공격성 주요경로 표준화 계수
표 표 5. 표현어휘-신체적 공격성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 적합도 비교
그림 그림 2. 표현어휘-신체적 공격성 주요경로 표준화 계수
표 표 6. 표현어휘-신체적 공격성 간 최종모형 8에 대한 구조계수 추정치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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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높은 교육수준은 자녀와의 긍정적 접촉 추구를 높여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송영화, 2011), 자녀의 언어 능력 향상(김연수, 곽금주, 2010)과 낮은 수준의 외현화 문제행동(이수향, 김수진, 홍경훈, 2018)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구 참여 유아의 내적요인인 성과 가정환경변인인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교육수준을 연구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통제변인으로 투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만 5세와 만 7세 사이의 2년 간격에서 측정된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 간의 종단적 상호교류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을 적용한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은 SPSS 23.
본 연구는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활용해 만 5세와 만 7세를 대상으로 종단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유아기 어휘력(수용어휘/표현어휘)과 신체적 공격성 간의 종단적 변화 추이와 상호 인과관계를 파악하였다는 특징을 갖는다. 본 연구 결과를 해석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측정모형에서 확보된 측정동일성 모형을 기반으로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 자기회귀계수 및 교차지연계수가 동일한지를 검증하고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의 상호인과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먼저 유아의 수용어휘 발달과 신체적 공격성 간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데이터에 적용시킨 결과 양호한 수준의 적합성을 나타냈다(NFI = .
본 연구에서는 모형의 적합도를 판단하기 위해 χ2 값과 절대적합지수인 RMSEA와 증분적합지수인 NFI, TLI, CFI를 확인하였다.
각 문항별로 유아의 응답이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으로 채점되고, 총점이 높을수록 어휘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 집단별로 수용어휘능력과 표현어휘능력 점수를 산출한 백분위 점수를 사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수용/표현어휘력 검사의 신뢰도 Cronbach’s α 계수는 .
후속연구에서는 유아의 공격성에 대한 교사 평정을 통하여, 각각 다른 환경에서의 공격성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배제하고자, 유아의 성과 어머니의 양육태도, 교육수준만을 통제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언어발달과 긍정적 관련을 갖고 있는 유아의 인지능력, 기질과 어머니의 언어능력을 통제함으로써, 보다 명확히 이들의 관계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 1999)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들의 안정성과 상호적 영향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는 언어발달과 공격성의 발달에 있어 만 5세와 7세 두 시점에 걸친 안정성을 살펴보고, 언어발달과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각 변인이 서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그러나 언어 발달과 공격성과의 관계를 살펴본 대부분의 경험적 연구는 언어 능력이 공격성을 예측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검증해 온 경향이 있다(박이심, 2003; 안순조, 2002; Achenbach & Edelbrock, 1983).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언어발달과 공격성의 상호 영향 관계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부모의 우울과 자녀의 신체적 공격성 간의 종단적 상호교류관계를 살펴본 연구(김동하, 2016)에서도 신체적 공격성은 부모의 우울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초기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더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안정적 특성과 앞서 살펴본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 간의 상호교류관계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유아기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안정성과 상호교류관계를 자기회귀교차지연 모델을 적용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앞서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유아의 성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교육수준을 통제한 후, 어휘력(수용어휘/표현어휘)과 신체적 공격성 간의 인과관계 방향을 살펴보는데 유용한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사용하여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의 시간의 변화에 따른 양상과 두 변인의 종단적 상호관련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측정모형에서 확보된 측정동일성 모형을 기반으로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 자기회귀계수 및 교차지연계수가 동일한지를 검증하고 유아의 표현어휘 발달과 신체적 공격성의 상호인과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먼저 유아의 표현어휘 발달과 신체적 공격성 간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데이터에 적용시킨 결과 양호한 수준의 적합성을 나타냈다(NFI = .
유아에게 있어 언어는 자신의 정서와 감정을 표출하고 통제하는 정서적 도구이며(Piaget, 1954), 타인의 생각과 의도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 된다(주영희, 1982). 특히, 본 연구에서는 언어능력 중 어휘력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고자 한다. 어휘력은 언어의 뿌리로서 언어발달의 지표가 되고(Nelson, O’Neil, & Asher, 2008), 언어 영역의 다양한 측면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Scarborough, 1998).

제안 방법

후속연구에서는 언어발달과 긍정적 관련을 갖고 있는 유아의 인지능력, 기질과 어머니의 언어능력을 통제함으로써, 보다 명확히 이들의 관계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는 유아의 언어발달 영역을 수용어휘와 표현어휘로만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후속연구에서는 수용, 표현어휘 이 외 읽기, 쓰기, 구문이해 등 다른 언어 능력 영역으로 확장하여 언어발달과 관련하여 보다 풍부한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039). 다음은 최적의 경험적 자료를 반영하고 있는 모형을 확보하기 위해 앞서 동일화 제약을 가하지 않은 비제약모형(기저모형)과 제약을 가한 모형들 간의 적합도 비교를 실시하였다.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모형1은 잠재변수에 대한 요인적재치를 시점별로 동일하게 제약을 가한 모형이며, 모형 2는 수용어휘와 신체적 공격성의 오차공분산 사이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후속연구에서는 유아의 주양육자 또는 교사의 언어능력 평정을 통해 양육자 또는 교사가 함께 보고를 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둘째,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의 경우 CBCL1.5-5, 6-18 한국판 행동평가척도 부모용을 통해 수집되었다. 이는 다른 집단인 유아교육기관에서 나타나는 또래 간 공격성에 대해 평정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또한 χ2값의 경우 표본의 크기에 따라 결과의 유의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적합도 지수 중 본 연구에서는 절대적합지수인 RMSEA와 증분적합지수인 NFI, TLI, CFI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 모형에 포함된 통제변인은 선행연구를 통해 어휘력과 공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으로 설정하였으며, 각각 유아의 성, 어머니의 양육행동, 어머니의 교육수준으로 구성되었고 변인들은 모두 6차년도(만 5세)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그 결과, 통제변인인 유아의 성, 어머니의 양육행동, 교육수준 모두 유아의 수용어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 여아가 수용어휘 수준이 더 높으며(β = .
본 연구는 경로분석 과정에서의 분석단위를 일치시키기 위해 CBCL 1.5-5와 CBCL 6-18의 신체적 공격성 중 동일한 문항으로 측정된 ‘싸움을 많이 한다’, ‘남을 신체적으로 공격한다’ 2 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 유아의 언어능력과 공격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온 유아의 성, 어머니의 양육행동, 교육수준을 통제변인으로 고려하였다. 유아의 성별은 남아 0, 여아 1로 구분하였으며,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조복희, 이진숙, 이홍숙 그리고 권희경(1999)이 개발한 ‘양육행동’ 척도 문항을 참고하여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자체 제작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도구 중 하나인 어휘검사도구 수용, 표현어휘검사(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는 한국아동패널 조사에서 4차년도(만 3세)와 6차년도(만 5세), 7차년도(만 6세), 8차년도(만 7세) 각각 네 차례에 걸쳐 조사되었다.
측정변인과 잠재변인 간의 관계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일정하게 측정되고 있다면 구조모형 내 잠재변인의 영향관계를 예측할 수 있다(Geiser & Lockhart, 2012). 이에 본 연구에서도 유아기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에 대한 시점별 측정 동일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검사자는 유아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유아가 목표 어휘를 맞힐 수 있도록 유도 질문을 하고, 1차부터 3차까지 유아의 반응을 관찰한다. 이후 유아가 3차까지 언급한 응답을 검사지에 기록하고, 추후 검사지에 기록된 유아의 응답을 점검하여 목표 어휘와 일치하는지 판단하여 점수로 산출한다. 각 문항별로 유아의 응답이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으로 채점되고, 총점이 높을수록 어휘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첫째, 본 연구는 유아의 어휘력과 관한 내용을 표준화된 측정도구를 통해 검사자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유아의 주양육자 또는 교사의 언어능력 평정을 통해 양육자 또는 교사가 함께 보고를 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모형1은 잠재변수에 대한 요인적재치를 시점별로 동일하게 제약을 가한 모형이며, 모형 2는 수용어휘와 신체적 공격성의 오차공분산 사이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최종모형을 선정하기 위해 3개의 구조모형을 순차적으로 비교하였다. 그 결과 모형 적합도가 가장 높았던 모형 1를 최종 모형으로 선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아동패널연구(PSKC) 자료를 사용하였다. 한국아동패널은 2008년도부터 유아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변인을 추적 조사하는 종단 패널 연구이다.
수용/표현 어휘검사는 수용어휘와 표현어휘로 검사가 구성되어 있다. 수용어휘검사는 185 문항으로, 명사 98개와 동사 68개, 형용사 및 부사 19개를 측정한다. 표현어휘 검사의 문항 수는 185개로 문항은 명사 106개, 동사 58개, 그리고 형용사 및 부사 21개로 구성되어 있다.
신체적 공격성은 CBCL 1.5-5(유아행동평가척도)와 CBCL 6-18(아동행동평가척도)에서 신체적 공격성에 해당하는 문항만을 선택해 수집되었다. CBCL 1.
수용어휘의 경우4차년도부터 8차년도까지 모두 일반조사로 이루어진 반면, 표현어휘는 6차년도에 심층조사 형태로 실시되어 표현어휘 측정에 응답한 사례수가 365명으로 감소하였다. 이에 본 연구대상은 수용어휘와 표현어휘검사에 모두 참여한 6차년도 365명 중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6,8차년도 3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유아의 성은 남아 174명(56.
한국아동패널은 2008년도부터 유아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변인을 추적 조사하는 종단 패널 연구이다. 해당 자료를 구성하는 전체 아동 중 본 연구는 현재 6차년도(2013년)와 8차년도(2015년)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도구 중 하나인 어휘검사도구 수용, 표현어휘검사(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는 한국아동패널 조사에서 4차년도(만 3세)와 6차년도(만 5세), 7차년도(만 6세), 8차년도(만 7세) 각각 네 차례에 걸쳐 조사되었다.

이론/모형

CBCL 1.5-5는 Achenbach와 Rescorla(2000)가 개발한 CBCL 1.5-5를 국내 오경자와 김영아(2009)가 표준화한 한국판 CBCL1.5-5을 사용하였으며, CBCL 6-18는 Achenbach와 Rescorla(2001)가 개발한 CBCL 6-18를 국내 오경자와 김영아(2010)가 표준화한 한국판 CBCL 6–18를 사용하였으며, 행동평가척도는 내재화문제 척도와 외현화 문제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 연구의 분석에서 사용된 공격행동은 외현화문제행동의 하위요인으로써 타인에 대한 신체적 공격 행동과 기물 파괴 등의 행동적인 측면과 자신의 요구를 이기적으로 주장하거나, 좌절하고 분노 행동을 하는 등 정서적 측면과 관련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의 성별은 남아 0, 여아 1로 구분하였으며,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조복희, 이진숙, 이홍숙 그리고 권희경(1999)이 개발한 ‘양육행동’ 척도 문항을 참고하여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자체 제작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한국아동패널의 언어발달 측정도구 중 하나로 Dunn과 Dunn(1997)이 개발한 수용,표현어휘검사를 김영태, 홍경훈, 김경희(2009)가 우리말로 번역하고 표준화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용/표현 어휘검사는 수용어휘와 표현어휘로 검사가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그 결과, 통제변인인 유아의 성, 어머니의 양육행동, 교육수준 모두 유아의 수용어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 여아가 수용어휘 수준이 더 높으며(β = .13, p < .001),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온정적일수록(β = .12, p < .001),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β = .13, p < .001) 유아의 수용어휘 수준이 높았다.
넷째, 이전 시점의 신체적 공격성은 이후 시점의 어휘발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이전 시점의 어휘력이 이후 시점의 신체적 공격성을 예측하지만, 신체적 공격성은 이후 시점의 어휘력을 예측하지 않음으로써 신체적 공격성이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결과들(박영희, 김신곤, 2017; Campbell et al.
다섯째, 본 연구에 대한 통제변인들의 영향을 정리하면, 여아가 수용/표현어휘 수준이 더 높으며,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온정적일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유아의 수용/표현어휘력 수준이 높았다.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은 어머니의 양육행동만이 영향을 미쳐,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온정적일수록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 수준이 낮았다.
다음은 표현어휘에 관한 기저모형과 완전측정동일성 모형을 비교한 결과, 자유도는 1 증가하였고, χ2증가량은 1.485로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절대적합지수인 RMSEA 값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5세 유아의 수용어휘 발달 수준은 만 5세, 7세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과 부적 상관이 있었다. 더불어 만 5세 신체적 공격성은 만 5세, 7세의 표현어휘와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체적 공격성이 높을수록 표현언어 발달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유아기 신체적 공격성의 자기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신체적 공격성이 안정적으로 예측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만 5세 신체적 공격성이 이후 만 7세 신체적 공격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신체적 공격성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안정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유아기 신체적 공격성의 자기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신체적 공격성이 안정적으로 예측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만 5세 신체적 공격성이 이후 만 7세 신체적 공격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신체적 공격성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안정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신체적 공격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된다는 선행연구 결과(Bub, McCartney, & Willett, 2007)와 일치한다.
, 2007)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높은 교육수준은 자녀와의 긍정적 접촉 추구를 높여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송영화, 2011), 자녀의 언어 능력 향상(김연수, 곽금주, 2010)과 낮은 수준의 외현화 문제행동(이수향, 김수진, 홍경훈, 2018)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구 참여 유아의 내적요인인 성과 가정환경변인인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교육수준을 연구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통제변인으로 투입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통제변인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면 통제변인인 유아의 성, 어머니의 양육행동, 교육수준 모두 유아의 표현어휘에 영향을 미쳐, 여아의 표현어휘 수준이 더 높으며(β = .06, p < .01),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온정적일수록(β = .07, p < .01),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β = .16, p < .001) 유아의 표현어휘 수준이 높았다.
본 연구는 측정모형에서 확보된 측정동일성 모형을 기반으로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 자기회귀계수 및 교차지연계수가 동일한지를 검증하고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의 상호인과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먼저 유아의 수용어휘 발달과 신체적 공격성 간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데이터에 적용시킨 결과 양호한 수준의 적합성을 나타냈다(NFI = .969, TLI = .915 CFI = .976, RMSEA = .039). 다음은 최적의 경험적 자료를 반영하고 있는 모형을 확보하기 위해 앞서 동일화 제약을 가하지 않은 비제약모형(기저모형)과 제약을 가한 모형들 간의 적합도 비교를 실시하였다.
측정모형에서 확보된 측정동일성 모형을 기반으로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 자기회귀계수 및 교차지연계수가 동일한지를 검증하고 유아의 표현어휘 발달과 신체적 공격성의 상호인과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먼저 유아의 표현어휘 발달과 신체적 공격성 간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데이터에 적용시킨 결과 양호한 수준의 적합성을 나타냈다(NFI = .993, TLI = .987 CFI = .995, RMSEA = .032). 다음은 최적의 경험적 자료를 반영하고 있는 모형을 확보하기 위해 앞서 동일화 제약을 가하지 않은 비제약모형(기저모형)과 제약을 가한 모형들 간의 적합도 비교를 실시하였다.
반면,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은 어머니의 양육행동만이 영향을 미쳐, 어머니가 온정적 양육행동을 할수록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 수준이 낮았다(β = -.13, p < .001).
셋째, 이전 시점의 어휘력은 수용어휘영역과 표현어휘영역 모두 이후 시점의 신체적 공격성을 안정적으로 예측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전년도의 유아기 어휘력 중 수용어휘와 표현어휘가 모두 이후 시점 신체적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휘력 기저모형과 완전측정동일성 모형의 비교를 χ2차이 검증을 통해 실시한 결과, 수용어휘에 관한 기저모형과 완전측정동일성 모형의 자유도는 1 증가하였고 χ2증가량은 .003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다섯째, 본 연구에 대한 통제변인들의 영향을 정리하면, 여아가 수용/표현어휘 수준이 더 높으며,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온정적일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유아의 수용/표현어휘력 수준이 높았다.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은 어머니의 양육행동만이 영향을 미쳐,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온정적일수록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 수준이 낮았다. 이러한 통제변인 효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수용/표현어휘와 신체적 공격성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점으로 이는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자녀와의 적절한 상호작용은 자녀에게 사회에 대한 실제적 지식을 제공하고 적절한 행동대응을 모델링한다는 사회적 학습이론을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05), 신체적 공격성은 이후의 수용어휘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를 통해 만 5세 수용어휘는 이후 시점인 7세 신체적 공격성을 안정적으로 예측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05), 만 5세의 신체적공격성이 7세의 표현어휘 발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유아기의 표현어휘는 이후 시점 신체적 공격성을 안정적으로 예측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003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적합도지수들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 NFI, TLI, CFI와 RMSEA 값도 더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표현어휘에 관한 기저모형과 완전측정동일성 모형을 비교한 결과, 자유도는 1 증가하였고, χ²증가량은 1.
셋째, 이전 시점의 어휘력은 수용어휘영역과 표현어휘영역 모두 이후 시점의 신체적 공격성을 안정적으로 예측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전년도의 유아기 어휘력 중 수용어휘와 표현어휘가 모두 이후 시점 신체적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휘능력이 부족한 유아의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좌절되고 위축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공격적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첫째, 수용어휘영역과 표현어휘 영역 모두에서 어휘력의 자기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남으로써 만 5세 어휘력이 이후 시점인 7세 어휘력을 안정적으로 예측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유아기 때 언어 능력에 결함을 보일 경우, 이후 아동기 수용언어와 표현언어 뿐만 아니라 듣기, 문법과 같은 대부분의 언어 능력에 낮은 수준을 보인다는 선행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Hall & Tomblin, 1978; Johnson et al.
본 연구의 기정모형은 동일화 제약을 가하지 않은 모형이고 측정동일성 모형은 시간에 따른 측정동일성을 평가하기 위해 잠재변인인 공격성의 측정변인에 대한 요인 적재치를 각 시점별로 동일하게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측정동일성 검증을 위한 유아의 어휘력(수용어휘/표현어휘) 기저모형 적합도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휘력 기저모형과 완전측정동일성 모형의 비교를 χ²차이 검증을 통해 실시한 결과, 수용어휘에 관한 기저모형과 완전측정동일성 모형의 자유도는 1 증가하였고 χ²증가량은 .
이를 통해 유아의 공격성 또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어휘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초기에 언어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함의를 제공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 수용어휘와 표현어휘 각각이 이후 시점의 신체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는 수용어휘가 표현어휘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수용어휘가 발달하지 못한 유아의 경우 타인이 표현하는 언어적 단서나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격적 행동으로 사회적 반응을 한다는 Dodge 등(1986)의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후속연구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의 양방향적 인과관계를 종단연구로 검증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유아의 언어발달과 공격행동과 관련된 부모교육 및 상담 또는 유아교육현장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즉, 공격성과 같은 문제행동과 언어발달과의 관계에 있어서 그 방향성과 영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중이지만, 공격성과 같은 문제행동이 언어/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연구들을 통해 언어능력과 공격성은 서로 교호적 관계가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종단적인 접근 방법을 적용하여 언어발달과 문제행동 간의 방향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는 유아의 언어발달 영역을 수용어휘와 표현어휘로만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후속연구에서는 수용, 표현어휘 이 외 읽기, 쓰기, 구문이해 등 다른 언어 능력 영역으로 확장하여 언어발달과 관련하여 보다 풍부한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의 양방향적 인과관계를 종단연구로 검증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배제하고자, 유아의 성과 어머니의 양육태도, 교육수준만을 통제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언어발달과 긍정적 관련을 갖고 있는 유아의 인지능력, 기질과 어머니의 언어능력을 통제함으로써, 보다 명확히 이들의 관계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는 유아의 언어발달 영역을 수용어휘와 표현어휘로만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는 다른 집단인 유아교육기관에서 나타나는 또래 간 공격성에 대해 평정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유아의 공격성에 대한 교사 평정을 통하여, 각각 다른 환경에서의 공격성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유아의 어휘력과 신체적 공격성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배제하고자, 유아의 성과 어머니의 양육태도, 교육수준만을 통제하였다.
첫째, 본 연구는 유아의 어휘력과 관한 내용을 표준화된 측정도구를 통해 검사자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유아의 주양육자 또는 교사의 언어능력 평정을 통해 양육자 또는 교사가 함께 보고를 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둘째, 유아의 신체적 공격성의 경우 CBCL1.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수용어휘와 표현어휘의 의미는?	어휘력은 크게 수용어휘와 표현어휘로 구분된다(Jeanne, 2010). 수용어휘는 타인이 말하는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고, 표현어휘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단어나 구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Werker & Tees, 2005). 수용어휘는 타인의 말을 듣고 그 말에 쓰인 어휘나 구문을 상황에 따라 이해하는 능력으로 생애초기부터 발달하는 반면, 표현어휘는 어휘가 급속도로 발달하는 2세경부터 빠르게 발달한다(Hoff, 2006).
	유아가 문제 해결 방편으로 공격성을 나타내는 이유는?	이 접근에서는 언어는 사회적 표현의 주요한 도구이며, 유아가 또래와 원만하게 소통하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능력이 부족하면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맺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문제해결의 방편으로 공격성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이다. Qi와 Kaiser(2004)는 언어적 기술이 부족하면 사회적 상황에서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공격적 행동이 증가한다고 주장하였고, McConnell과 Odom(1999) 또한 언어능력이 부족한 유아의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좌절되고 위축되는 경우가 많아 공격적 행동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강조하였다.
	수용어휘와 표현어휘를 비교 분석한 내용은 무엇인가?	수용어휘는 타인이 말하는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고, 표현어휘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단어나 구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Werker & Tees, 2005). 수용어휘는 타인의 말을 듣고 그 말에 쓰인 어휘나 구문을 상황에 따라 이해하는 능력으로 생애초기부터 발달하는 반면, 표현어휘는 어휘가 급속도로 발달하는 2세경부터 빠르게 발달한다(Hoff, 2006). 이는 수용어휘의 경우 소리를 듣고 이해하여 단어에 내포된 의미를 지각할 수 있지만, 표현어휘는 주어진 어휘와 관련된 음운들의 형태와 의미를 목소리로 표출해야 하기 때문에 어린 연령의 경우 표현어휘 발달이 더딘 경향이 있다(고인숙, 2013; Owens, 2005). 특히, 언어 능력이 정교하게 다듬어지는 5세 유아의 경우, 수용 언어영역이 발달하게 되면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문법적 기능을 이해하고,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는 대화가 가능해진다(김영태,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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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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