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산업분야에서 공공연하게 로봇 대 로봇의 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되고 있음에 따라 실제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 로봇을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을까? 지능을 갖춘 로봇이 오작동을 하여 사람을 죽이는 시나이로가 언젠가 발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영국에서 치뤄진 최근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그렇다고 답을 한 응답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전문기업인 SQS社에서 시행된 최근 조사결과에 의하면, 영국 성인남녀의 약 62퍼센트 가량이 인공지능이 공상과학에서 벗어나 실제 인간의 삶을 파괴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약 72퍼센트 가량은 인공지능형 기술이 실패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로봇이 인류에 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와 같이 로봇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로봇과의 채팅을 비롯해 기타 인공지능형 기기들은 이미 인간의 삶 속에 파고들고 있는 형국이라 볼 수 있겠다.

또한 인공지능이 결합된 자율주행차량이나 가정용 로봇에 대한 의구심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응답자들의 약 75퍼센트 가량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이슈지만, 66퍼센트 가량은 자율주행차량이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차량이 사람이 운전하는 것 보다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응답자는 약 28퍼센트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신들이 이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가정용 로봇의 안전성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약 60퍼센트 가량이 가정용 로봇으로 인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였으나, 약 76퍼센트 가량은 안전하진 않다고 답을 하여 추후 이들 로봇이 보급되어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소비자들은 일상 생활에서 지능형 로봇이나 기술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보였으며, 약 30퍼센트 가량은 로봇이 가정 내 잡일을 처리해주길 원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해킹을 노리는 사이버해커의 위협으로 인해 이러한 기기를 구매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공지능 기기 제조업체와 기술단체들이 희망하는 인공지능의 발전적 미래가 도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혁신이나 진보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겠다.

인공지능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변화는 로봇이 인류의 삶의 일부가 되기 전에 반영되어야 하며, 인공지능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소비자들이 가질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제조, 판매기업들 또한 완벽한 보안성을 확립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