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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현재 국내에서 성폭력과 관련된 연구는 어린이 성폭력과 친족 간의 성폭력, 청소년 성폭력, 직장 내 성희롱, 장애여성에 대한 성폭력 등에 대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에 관한 경험적인 연구들이 최근에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관련변인 연구들이 제한되어 있으며, 여러 변인들 간의 관계성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성교제가 가장 활발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규명하여 데이트 성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 본 연구는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을 조사하기 위한 상관성 조사연구이다.
- 본 연구는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규명함으로써 데이트 성폭력 예방 및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 본 연구는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예방과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이성교제경험이 있는 대학생 560명을 대상으로 2008년 5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설문지 조사법을 실시하였다.
-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양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정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유의수준.01에서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성은 더미변수(남=1, 여=0)로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회귀가정을 검정한 결과 독립변수들의 공차한계는.
- 표집방법은 자료수집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임의표집법을 사용하였다. 데이트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주제와 관련하여 연구대상자들이 속해 있는 각 대학 취업지원부서의 센터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취업교과목 담당 교수와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본 연구의 목적과 연구대상자의 윤리보호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수강학생 개개인에게 서면동의를 받고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조사기간은 2008년 5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실시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검토한 후에 독립변수인 '자아존중감', '가정폭력경험', '성역할 고정관념', '데이트 성폭력 인식도', '성폭력 허용도', '성적 자기주장성',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가 전체적으로 데이트 성폭력 피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본 연구에서는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처리하였다.
- 설문지 내용은 자아존중감 10문항, 성역할 고정관념 15문항, 성폭력 허용도 10문항, 데이트 성폭력인식도 10문항, 성적 자기주장성 11문항,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11문항,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11문항, 가정폭력경험 10문항과 주관적인 성지식 수준 1문항,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성, 결혼상태, 종교유무, 부모형태, 학년, 거주지 등 6문항을 포함하여 총 9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성지식 수준은 연구대상자가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성지식 수준을 질문하는 형태의 문항으로 "본인의 성지식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로 구성되었으며, '잘 모르는 편' 1점에서 매우 잘 아는 편 5점까지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인 성지식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 문항은 본 연구자가 전문가 자문을 통하여 문항을 구성한 후 정준상관관계 분석을 하였다. 신뢰도 Cronbach's ⍺=.
대상 데이터
-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이성교제경험이 있는 대학생 560명을 대상으로 2008년 5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설문지 조사법을 실시하였다.
- 연구대상은 데이트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여 데이트 성폭력의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대학생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5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중 1회 이상 이성 간의 데이트 경험이 있고, 데이트 성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 중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하기로 동의한 총 56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 데이트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주제와 관련하여 연구대상자들이 속해 있는 각 대학 취업지원부서의 센터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취업교과목 담당 교수와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본 연구의 목적과 연구대상자의 윤리보호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수강학생 개개인에게 서면동의를 받고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조사기간은 2008년 5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성폭력 관련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각 측정변수들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데이트 성폭력 피해 정도의 차이는 t-test, ANOVA, Duncan 사후 검정으로 분석하였다.
- 데이트 성폭력 피해 정도와 측정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구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성폭력 관련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각 측정변수들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데이트 성폭력 피해 정도의 차이는 t-test, ANOVA, Duncan 사후 검정으로 분석하였다. 데이트 성폭력 피해 정도와 측정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구하였다.
이론/모형
-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은 Nam (2003)의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로, 남녀차별금지법 및 남녀고용평등법에서 제시한 성희롱(6문항)유형과 성폭력 특별법과 성폭력 관련 연구기관에서 분류하고 있는 데이트 성희롱(5문항)으로 CTSⅡ에 포함된 성폭력 관련 척도를 활용해 구성된 도구로 측정하였다. 신체적 성폭력 가해경험, 심리적·언어적 성폭력 가해경험으로 구성된 본 도구는 총 11문항의 5점 척도의 도구로서, 점수의 범위는 11점에서 5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이 높음을 의미한다.
-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은 이성 관계를 목적으로 데이트 관계 중에 피해자의 성적인 의사와 무관하게 상대방이 성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성폭력 피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Jang (2002)이 개발하여 사용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11문항의 5점 척도의 도구로, 요인분석 결과 신체적 성폭력 피해경험, 심리적 및 언어적 성폭력 피해경험으로 구성되었다.
- 부부폭력 노출경험과 자녀폭력 피학대경험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Straus (1979)가 제작하여 사용한 갈등관리행동척도(The Conflicts Tactics Scale, CTS)를 Kim (2005)의 연구에서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부·모의 가정폭력경험으로 구분된 총 10개 문항을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측정한 점수를 의미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정폭력을 많이 경험한 것을 의미한다.
- 성역할 고정관념을 측정하기 위해 Kim (1999)이 개발한성 고정관념 척도를 Koh (2006)가 문화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여 수정 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가정적 성역할 고정관념, 직업적 성역할 고정관념, 사회적 성역할 고정관념으로 구성된 총 15문항의 5점 척도의 도구로서, 점수의 범위는 15점에서 7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역할 고정관념이 높음을 의미한다.
- 성폭력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 행위에 대해서 실제로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는지의 성폭력 행위 허용도를 측정하기 위해 Korean Institute of Criminology (2000)에서 개발한 척도를 Park (2007)이 수정 보완하여 사용된 총 10문항의 5점 척도 도구로, 물리적 성폭력 허용도, 언어적·정신적 성폭력 허용도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 타인의 성 욕구나 의도에 의해 강요되지 않은 자신의 몸과 자신의 성 욕구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의사소통 방법인 성적자기주장은 원치 않거나 안전하지 않은 성 접촉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성적 자율성을 획득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Patricia 등(1997)이 개발한 성적자기 주장척도를 Choi (2005)이 번안하고, 성적 자기결정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Kim (2006)이 사용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원치 않은 성적 자기주장성, 예방적 성적 자기주장성, 원하는 성적 자기주장성으로 구성된 총 11문항의 5점 척도의 도구로서, 점수의 범위는 11점에서 5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적 자기주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 연구대상은 데이트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여 데이트 성폭력의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대학생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5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중 1회 이상 이성 간의 데이트 경험이 있고, 데이트 성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 중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하기로 동의한 총 56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표집방법은 자료수집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임의표집법을 사용하였다. 데이트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주제와 관련하여 연구대상자들이 속해 있는 각 대학 취업지원부서의 센터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취업교과목 담당 교수와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본 연구의 목적과 연구대상자의 윤리보호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수강학생 개개인에게 서면동의를 받고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성능/효과
- 004)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고, 성지식 수준에서는 매우 잘 아는 편이라고 지각한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아 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1).
- 다음으로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폭력 허용도가 확인되었다.
-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은 최대 5점 기준에서 평균 3.34점으로 보통 이상 수준이었고, 성역할 고정관념은 평균 2.40점으로 보통 수준, 성폭력 허용도는 1.46점으로 보통 이하 수준이었다. 데이트 성폭력 인식도는 3.
-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이성교제경험이 있는 대학생 560명을 대상으로 2008년 5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설문지 조사법을 실시하였다.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요인은 자아존중감, 성폭력 허용도, 성적 자기주장성, 데이트 성폭력가해경험으로 확인되었으며 설명력은 41%이었다. 즉 자아존중감이 낮고, 성폭력 허용도가 높으며, 성적 자기주장성이 낮고,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데이트 성폭력 피해를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을 예측하는 요인들은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자아존중감, 성폭력 허용도, 성적 자기주장성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들 변수가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을 41%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정도가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성폭력 허용도가 높고, 성적 자기주장성이 낮을수록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46점으로 보통 이하 수준이었다. 데이트 성폭력 인식도는 3.67점, 성적 자기주장성은 3.92점으로 최대 5점을 기준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가정폭력경험 중 부의 폭력성은 1.78점, 모의 폭력성은 1.69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정도는 평균 1.
- 69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정도는 평균 1.52점이었고,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은 평균 1.52점으로 최대 5점을 기준으로 낮은 편이었으며, 피해경험과 가해경험의 정도는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적 자기주장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여대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전통적인 성역할의 수용이 여성의 성적 자기주장성을 약화시켜 데이트 상황에서의 피해를 유발하게 되는 경로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Lee & Lee, 2005)와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있어 자아존중감은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는데, 본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이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주는 변수임이 확인되었다. Lee (2007)의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심리적·신체적·성적 데이트폭력의 피해경험 정도도 더 높다는 결과로 나타나는데 이는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데이트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O'Keefe (1997)의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되는 결과이다.
-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은 성폭력 인식도(r=-.11, p= .008), 성적 자기주장성(r=-.13,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성이 있었고, 성역할 고정관념(r=.16, p< .001)，성폭력 허용도(r=.35, p<.001), 가정폭력경험(부의 폭력 r=.14, p=.001, 모의 폭력 r=.11, p=.008),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r=.62,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은 자아존중감, 성폭력인식도, 성적 자기주장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성이 있었고, 성역할 고정관념, 성폭력 허용도,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가정폭력경험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존중감, 성폭력 인식도와 성적 자기주장성이 낮고,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폭력 허용도가 높으며,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과 부모로부터 폭력경험이 많을수록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결과 성지식 수준이 높은 집단이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성지식이 많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성행위나 성에 대한 언급을 하려고 수치감이나 죄의식을 덜 느껴서 성에 있어서 허용적인 성 태도가 나타나기 때문으로 시사되며, 주관적으로 알고 있는 올바른 성지식 정도의 차이, 성지식의 습득 경로와 성지식의 내용과 질이 어떠한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상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더 정확하게 성지식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보다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및 성지식 수준에 따른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F=5.09, p<.001)과 성지식 수준(F=4.51, p=.004)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를 정리하면,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성폭력 허용도, 자아존중감, 성적 자기주장성 변수는 데이트 성폭력 피해 경험의 변동량의 41%가 설명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데이트 성폭력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데이트 성폭력 피해를 더욱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된 Kim (1999)의 연구와는 일치하지만,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데이트 성폭력 피해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들(Jang, 2002; Jang ＆ Cho, 2001; Kim, 2005)과는 다른 결과이다.
-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을 예측하는 요인들은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자아존중감, 성폭력 허용도, 성적 자기주장성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들 변수가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을 41%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정도가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성폭력 허용도가 높고, 성적 자기주장성이 낮을수록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는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인것으로 나타났는데, 성폭력 피해의 유경험자들이 성폭력 가해로 인해서 성적 및 심리적 후유증을 보이고 있다는 Lee (2007)의 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즉 성폭력 인식도와 성적 자기주장성이 낮고,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폭력 허용도가 높으며, 부모로부터 폭력경험과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이 많을수록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은 자아존중감, 성폭력인식도, 성적 자기주장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성이 있었고, 성역할 고정관념, 성폭력 허용도,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가정폭력경험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존중감, 성폭력 인식도와 성적 자기주장성이 낮고,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폭력 허용도가 높으며,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과 부모로부터 폭력경험이 많을수록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 간 폭력 및 부모로부터의 폭력을 경험한 집단이 데이트 성폭력 허용도가 더 높았고, 폭력 허용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신체적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이 더 높게 나타난 Yu (2000)의 연구와 일치한다.
-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요인은 자아존중감, 성폭력 허용도, 성적 자기주장성, 데이트 성폭력가해경험으로 확인되었으며 설명력은 41%이었다. 즉 자아존중감이 낮고, 성폭력 허용도가 높으며, 성적 자기주장성이 낮고,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데이트 성폭력 피해를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 또한 지역별 특성에 따른 데이트 성폭력 인식의 정도를 감안하여 다양한 지역의 남녀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복연구와 데이트 성폭력 피해자 심리치료나 회복뿐만 아니라 가해자 성폭력 예방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 남성들의 폭력이 공격적 성향이 강하다면 여성들이 사용하는 폭력은 상대방의 공격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았다(O'Keeffe, 1997). 이는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사용한 폭력과 자기-방어적 차원에서 사용한 폭력은 달리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성폭력 피해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데이트 폭력에 있어 뚜렷한 희생자와 가해자가 구분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자라고 해서 항상 피해자만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 본 연구결과 성지식 수준이 높은 집단이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성지식이 많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성행위나 성에 대한 언급을 하려고 수치감이나 죄의식을 덜 느껴서 성에 있어서 허용적인 성 태도가 나타나기 때문으로 시사되며, 주관적으로 알고 있는 올바른 성지식 정도의 차이, 성지식의 습득 경로와 성지식의 내용과 질이 어떠한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상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더 정확하게 성지식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보다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즉 데이트 상대방에게 성폭력을 행사하거나 성폭력을 당하고서도 그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허용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성폭력 허용도가 이성교제 시 데이트 성폭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연구변수로 확인되었으며 폭력에 대한 허용적인 태도는 전반적으로 폭력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과 연관되어 있어 사회의 폭력 수용도에 영향을 받아 형성되므로, 폭력에 대해 허용적인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환기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지금까지는 성폭력 서비스는 문제발생 후 상담 및 치료 차원에서 피해 대상자에게 이루어졌으나, 데이트 성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데이트 성폭력 인식에 관한 홍보 및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데이트 성폭력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므로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된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자아존중감과 성폭력 허용도 및 성적 자기주장성을 고려하여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성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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