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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생산과 섭취가 분리되는 특징을 갖는 가정배달급식은 생산과 배달과정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수혜자들의 잘못된 음식 취급이 식품 안전에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정배달 노인급식 수혜노인의 가정 내에서 배달도시락의 취급과 섭취 실태를 조사하여 잠재된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 배달급식 서비스에 대한 수혜자들의 인식을 조사하여 개선점을 규명해 보고자 실시되었다.
- 미국의 경우에도 노인청(Administration on Aging)을 통해 경로식당급식과 가정배달급식 프로그램 및 기타 영양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 2008 회계연도에만 경로식당서비스(congregate meal service)와 가정배달급식서비스 프로그램(Meals on Wheel)에 각각 1,600,000명과 909,913명의 노인들이 참여하였다. 이들 서비스는 노인들의 결식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식품을 제공하며, 사회적 접촉을 촉진하고, 영양과 기타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통해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Administration on Aging 2010).
-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노인급식 참여 노인의 영양과 건강상태, 무료급식서비스의 현황 조사 및 영양소 분석, 고객만족도 조사 등이 주로 연구되어 왔고(Chae 등 2000; Park 등 2001; Jung 등 2003; Suh 등 2003; Yang 등 2003; Suh 등 2004; Chang 2008), 가정배달 노인급식의 위생관리에 대한 연구는 극히 제한적으로 수행되어 왔다(Lee 등 2009; Yi 등 2009).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정배달 노인급식 수혜자들의 가정에서 배달된 도시락의 보관 및 섭취 실태를 조사하고 배달 급식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Katz 등(1963)이 개발한 도구를,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Lawton & Brody(1969)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가정에서의 식사, 배달급식 이용실태 영역에서는 급식서비스 지원 빈도, 식사가 배달된 후 가정에서의 섭취 및 보관방법, 재가열 방법 등을 포함하였다. 마지막으로 급식서비스의 품질평가가 포함되었다.
- 설문지는 관련문헌(Lau 등 1994; Jung 2002; Suh 등 2003; Yang 등 2003; Suh 등 2004; Almanza 등 2007)과 급식 실무자와의 면담을 통해 개발되었다. 개발된 설문지는 응답자 일반사항, 활동제한정도, 식사섭취 및 배달급식 이용실태, 배달급식 품질평가의 총 네 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수혜노인들의 일반사항으로는 성별, 연령, 학력, 주거형태, 건강상태 등을 포함하였고, 노인들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상생활 수행능력(ADLs: Activities of Daily Living)과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IADLs: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을 조사하였다.
- 마지막으로 급식서비스의 품질평가가 포함되었다. 대부분이 65세 이상인 조사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기응답 대신 면접을 통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훈련받은 조사원 2인이 1조로 각 가정을 방문하여 면접을 실시하였다.
- 각 문항별 기초통계를 구하고, 일반사항에 따른 ADLs, IADLs, 급식품질 평가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카이제곱분석을 이용해 도시락 수혜자와 밑반찬 수혜자의 가정 내에서 배달된 음식의 취급 실태를 비교하였다.
- 각 기관의 사회복지사, 영양사, 급식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재가노인 총 315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조사대상자의 가정 방문 전 전화로 협조를 구하고 방문시간을 약속하였다. 방문 당일 조사를 실시하기 앞서 조사대상자들에게 설문조사의 목적을 구두로 설명하고, ‘연구참여자 동의서’ 두 장에 서명을 받은 후 한 장은 조사대상자가, 한 장은 연구자가 보관하였다.
- 설문지는 관련문헌(Lau 등 1994; Jung 2002; Suh 등 2003; Yang 등 2003; Suh 등 2004; Almanza 등 2007)과 급식 실무자와의 면담을 통해 개발되었다. 개발된 설문지는 응답자 일반사항, 활동제한정도, 식사섭취 및 배달급식 이용실태, 배달급식 품질평가의 총 네 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 개발된 설문지는 응답자 일반사항, 활동제한정도, 식사섭취 및 배달급식 이용실태, 배달급식 품질평가의 총 네 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수혜노인들의 일반사항으로는 성별, 연령, 학력, 주거형태, 건강상태 등을 포함하였고, 노인들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상생활 수행능력(ADLs: Activities of Daily Living)과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IADLs: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을 조사하였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Katz 등(1963)이 개발한 도구를,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Lawton & Brody(1969)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 대부분이 65세 이상인 조사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기응답 대신 면접을 통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훈련받은 조사원 2인이 1조로 각 가정을 방문하여 면접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 걸린 시간은 한 응답자 당 약 25분정도였다.
대상 데이터
- 참여 기관은 모두 서울의 북동부 지역에 위치하였다. 각 기관의 사회복지사, 영양사, 급식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재가노인 총 315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조사대상자의 가정 방문 전 전화로 협조를 구하고 방문시간을 약속하였다.
- 표로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밑반찬 수혜자의 100%, 도시락 수혜자의 99%가 가정에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었고, 밑반찬 수혜자의 52%, 도시락 수혜자의 41%가 전자레인지를 가지고 있었다. 배달받은 도시락이나 밑반찬을 먹고 배탈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도시락 수혜자와 밑반찬 수혜자 각각 6명과 2명이 있었다. 이들은 배탈의 원인이 됐던 음식에 대해 답하지 못했고 본인의 경험을 복지관에 알리지 않았다고 응답하였다.
- 서울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가정배달 급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을 접촉하여 급식담당자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세 기관을 최종으로 선정하였다. 참여 기관은 모두 서울의 북동부 지역에 위치하였다.
- 방문 당일 조사를 실시하기 앞서 조사대상자들에게 설문조사의 목적을 구두로 설명하고, ‘연구참여자 동의서’ 두 장에 서명을 받은 후 한 장은 조사대상자가, 한 장은 연구자가 보관하였다. 설문조사는 2008년 1월부터 2008년 2월에 걸쳐 실시되었고, 이 중 응답이 불충분하였던 3부를 제외한 설문지를 분석하였다.
- 조사는 가정배달 도시락과 밑반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서울 시내 거주 노인 312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법에 의해 실시되었다. 응답자 중 50.
- 조사대상자는 서울 일부 지역에 위치한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공되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서비스 수혜노인들로서 평균 연령은 78.9세였다. 응답자들의 절반 정도가 본인의 건강상태를 매우 나쁘다고 응답하였고, 의치를 사용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처리
- 0 for Window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문항별 기초통계를 구하고, 일반사항에 따른 ADLs, IADLs, 급식품질 평가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카이제곱분석을 이용해 도시락 수혜자와 밑반찬 수혜자의 가정 내에서 배달된 음식의 취급 실태를 비교하였다.
이론/모형
-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Katz 등(1963)이 개발한 도구를,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Lawton & Brody(1969)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배우자와 둘이 사는 응답자는 18%이었다. 83%가 주 수입원으로 월 1회 지급받는 정부보조금을 답하였고, 한 달 생활비로 평균 36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정배달 급식 프로그램 수혜노인의 8가지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s) 중 ‘가게에서 물건사기’와 ‘식사 준비하기’는 혼자 할 수 있는 비율이 50% 미만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Table 5).
- 미국 노인급식 수혜노인들은 배달된 도시락을 즉시 섭취하지 않는 경우 82%는 찬 음식을 냉장보관하고, 58%는 더운 음식을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고 하였고, 보관한 음식은 먹기 전에 재가열한다고 답하였다(Almanza 등 2007). 관찰 결과 대부분의 수혜 노인들이 급식이 배달되는 시간에 집에 있었지만, 배달 후 식사 시간까지 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식품위생의 위해요소가 되므로 수혜노인이 배달 시간에 집에 있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는 방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대상자의 인구 통계적 특성과 활동 능력을 종합해 볼 때, 현재의 가정배달 급식서비스 수혜자들은 경제적 어려움 또는 장보기와 음식 준비의 어려움으로 식사를 거르거나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급식 목적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가정배달급식 수혜노인들이 장보기와 식사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ADLs 점수가 높았고, 또 실제로 본 연구를 위해 가정배달 급식수혜자의 가정을 방문해 본 결과 수혜노인 중 상당수가 외부 활동이 가능하였다. 따라서 본 조사에서 도시락과 밑반찬 수혜자들의 상당수가 경로식당 급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 ADLs의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목욕하기’로 나타났는데, 기존의 연구에서도 노인들은 목욕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Ahn 2007). 남자보다 여자들의 ADLs가 좀 더 우수하게 나타났으나 남성과 여성의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이는 남자와 여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된 기존의 연구와 일치하는 것이었다(Ahn 2007).
- Yang 등(1998)도 조사 대상 가정배달급식 수혜노인의 연령분포 중 75~79세가 27%로 가장 많았고 85세 이상도 10%를 차지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노인 인구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연령이 높은 노인인구집단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급식영양관리에 있어 노인의 다양한 연령대와 신체적 노화의 진행 상태를 고려한 세분화된 서비스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 도시락 섭취 후 음식이 남은 경우 46%는 냉장고에 보관한 반면, 26%는 싱크대 위 등 상온에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밑반찬의 경우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으로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답한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았다(p < 0.
- 먹고 남겨두었던 도시락을 26%의 응답자가 재가열 없이 그냥 먹는 것으로 나타나 재가열의 문제도 대두되었다. 따라서 노인들이 위생적인 배달급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음식의 조리 및 배송관리와 함께 가정에서의 적절한 취급이 강조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가정배달급식 수혜 노인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음식의 보관과 재가열 방법에 대한 위생교육이 요구되었다.
- 그러나 가정배달급식 수혜노인들이 장보기와 식사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ADLs 점수가 높았고, 또 실제로 본 연구를 위해 가정배달 급식수혜자의 가정을 방문해 본 결과 수혜노인 중 상당수가 외부 활동이 가능하였다. 따라서 본 조사에서 도시락과 밑반찬 수혜자들의 상당수가 경로식당 급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현상에 대해 급식 관리자들과의 면담을 실시한 결과, 복지관 경로식당의 공간이 협소하여 경로식당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배달급식서비스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도시락 섭취 후 남은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는 비율이 26%로 나타났고, 남은 밑반찬은 응답자의 94%가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응답하였다. 먹고 남겨두었던 도시락을 26%의 응답자가 재가열 없이 그냥 먹는 것으로 나타나 재가열의 문제도 대두되었다. 따라서 노인들이 위생적인 배달급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음식의 조리 및 배송관리와 함께 가정에서의 적절한 취급이 강조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IADLs) 8개 항목 중 가장 수행 가능 정도가 낮았던 ‘가게에서 물건사기’, ‘식사준비하기’의 항목을 각각 보면, ‘필요한 모든 물건을 혼자서 구매 할 수 있는 경우’와 ‘혼자서 식사를 계획하고, 재료를 준비, 만들어 먹는다’로 대답한 노인의 수가 전체 조사대상 노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항목들에 비해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수혜노인들이 평가한 급식 품질은 위생에 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밑반찬급식 수혜자들이 도시락급식 수혜자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급식품질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나 급식서비스의 종류에 관계없이 배달하는 사람과의 접촉시간에 대해서는 인식이 낮아 가정배달 급식서비스의 중요한 목적인 사회적 접촉이 불충분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 응답자들의 일상생활 수행능력(ADLs)은 비교적 우수하였으나,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IADLs) 중 ‘가게에서 물건사기’와 ‘식사 준비하기’를 혼자 할 수 있는 비율이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 9세였다. 응답자들의 절반 정도가 본인의 건강상태를 매우 나쁘다고 응답하였고, 의치를 사용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일상생활 수행능력(ADLs)은 비교적 우수하였으나,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IADLs) 중 ‘가게에서 물건사기’와 ‘식사 준비하기’를 혼자 할 수 있는 비율이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 따라서 본 조사에서 도시락과 밑반찬 수혜자들의 상당수가 경로식당 급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현상에 대해 급식 관리자들과의 면담을 실시한 결과, 복지관 경로식당의 공간이 협소하여 경로식당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배달급식서비스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존의 가정배달 급식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급식만족도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배달원의 친절성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Yang 등 1998; Chae 등 2000; Suh 등 2003). 이들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가정배달 급식서비스 수혜노인들은 배달자들의 친절성에는 만족하나, 많은 가정을 방문하여 도시락을 전달해야 하는 배달자들이 수혜 노인들과 사회적 접촉을 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노인복지시설 급식부서 종사자 중 자원봉사자의 비율이 높고 배달 업무를 자원봉사자가 담당하는 비율이 91%로 높게 보고된 점을 고려해 볼 때(Lee 등 2008), 자원봉사자 등 배달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노인들과의 대화 기법 등에 대해 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이고 적정 인원을 확보하여 배달자가 충분한 접촉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 조사 대상의 일상생활 수행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s)을 평가한 결과 76% 이상의 노인들이 대소변 조절하기, 옷 갈아입기, 식사하기, 화장실 가기를 혼자 할 수 있었고, 68% 정도가 침대나 의자에서 이동하기를 혼자할 수 있었다(Table 3). 목욕하기는 혼자 할 수 있는 비율이 60%로 가장 낮았다.
- 조사대상자의 급식서비스품질에 대한 전체 평균은 3.5점으로 나타나 노인들은 수혜 받고 있는 급식서비스에 대해 보통 정도의 평가를 보였다(Table 8). 총 15개 항목 중 ‘음식이 위생적이다(3.
- 조사대상자의 인구 통계적 특성과 활동 능력을 종합해 볼 때, 현재의 가정배달 급식서비스 수혜자들은 경제적 어려움 또는 장보기와 음식 준비의 어려움으로 식사를 거르거나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급식 목적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가정배달급식 수혜노인들이 장보기와 식사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ADLs 점수가 높았고, 또 실제로 본 연구를 위해 가정배달 급식수혜자의 가정을 방문해 본 결과 수혜노인 중 상당수가 외부 활동이 가능하였다.
- 총 15개 항목 중 ‘음식이 위생적이다(3.97)’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배달하는 사람과의 접촉이 충분하다(2.92)’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 재가열 도구로는 가스레인지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었고, 전자레인지는 약 7%의 응답자들이 이용하였다. 표로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밑반찬 수혜자의 100%, 도시락 수혜자의 99%가 가정에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었고, 밑반찬 수혜자의 52%, 도시락 수혜자의 41%가 전자레인지를 가지고 있었다. 배달받은 도시락이나 밑반찬을 먹고 배탈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도시락 수혜자와 밑반찬 수혜자 각각 6명과 2명이 있었다.
후속연구
- 현재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급식의 경우 인력 및 전문성의 부족 등으로 단일 메뉴의 제공이 일반적이고 치료식을 제공하는 기관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었다(Jung 등 2003; Chang 2008). 노인들이 주로 앓고 있는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적절한 식사섭취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노인급식 참여자들의 영양상태의 효과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향후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조리인력을 확충하여 노인들의 질병과 치아 건강을 고려한 치료식 및 선택식의 제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노인급식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관이 인력 및 예산 부족 등으로 치료식 및 선택식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Jung 2002; Jung 등 2003) 인력 보강과 재정 지원 등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 또한 가정배달급식은 경로식당 급식에 비해 배달과정이 추가됨으로 인해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배달과정 중 식품의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활동이 가능한 노인의 경우 필요한 경우 외에는 경로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노인급식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경로식당의 규모가 급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확대되어야 할 것이고, 가정 배달 급식수혜자 선정 시 경제적 수준 외에 건강상태, 심리적 상태 등을 고려한 타당하고 분명한 선정기준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 가정배달급식 수혜자들 중 여성의 비율이 높고, 공식적인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이 없거나 초등학교 졸업 학력의 응답자 비율이 높았는데, 이 역시 다른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보고되었다(Yang 등 1998; Suh 등 2003; Han 등 2004). 따라서 향후 가정배달 급식서비스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영양 및 위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학력 수준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주된 수입원은 정부 보조금이고, 한 달 평균 생활비는 36만원 정도였는데, Chae 등(2000)과 Jung 등(2002)의 연구에서도 급식 수혜노인 대부분이 월 20~30만원의 수입으로 생활하며, 수입의 대부분을 정부보조금에 의존한다고 보고하였다.
- 또한 본 연구의 조사대상 중 치아가 몇 개 없거나 전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26%로 높게 나타났고, Jung(2002)과 Chung & Shim(2007)의 연구에서도 급식수혜노인의 상당수가 치아 문제를 갖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메뉴 개발 및 조리 과정 시 신체적 변화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노인들은 거동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가능한 한 많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노화 억제에도 효과적이고, 사회적,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Kim & Lee 2009). 또한 가정배달급식은 경로식당 급식에 비해 배달과정이 추가됨으로 인해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배달과정 중 식품의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활동이 가능한 노인의 경우 필요한 경우 외에는 경로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노인급식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경로식당의 규모가 급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확대되어야 할 것이고, 가정 배달 급식수혜자 선정 시 경제적 수준 외에 건강상태, 심리적 상태 등을 고려한 타당하고 분명한 선정기준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 도시락을 나누어 먹는 가장 큰 이유가 다음 끼니에 먹기 위해서인 점을 고려해 볼 때, 배달급식이 효과적인 사회보장제도로서 작용하기 위해서는 향후 가정배달 도시락급식의 서비스 확대가 요구된다. 또한 수혜노인들의 식생활에서 배달급식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노인급식 영양관리 기준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 그러나 급식서비스의 종류에 관계없이 배달하는 사람과의 접촉시간에 대해서는 인식이 낮아 가정배달 급식서비스의 중요한 목적인 사회적 접촉이 불충분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배달급식서비스 제공 기관들이 배달 업무를 자원봉사자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서비스 및 대화 기법에 대해 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이고 적정 배달인원을 확보하여 배달자가 수혜노인들과 충분한 접촉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조사 대상이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가정배달 급식서비스를 받는 노인들로 국한되어 그 결과를 전국적으로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정으로 배달된 급식이 어떻게 보관되고, 어떻게 섭취되고 있는지에 대해 최초로 보고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Lau 등(1994)은 배달급식 프로그램 수혜노인의 절반 이상이 도시락이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재가열 없이 그냥 먹는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약 절반 정도의 수혜 노인 가정에 전자레인지가 보급되어 있으므로 이를 재가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도움이 될 것이다.
- 배달급식의 안전성은 조리과정의 안전관리와 함께 배달과정, 가정에서의 위생관리가 모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서 제공되는 가정배달 노인급식의 가정 내 이용 실태 및 위해요소를 규명한 연구가 제한되어 있는 현실에서 본 연구 결과는 향후 가정배달 노인급식의 위생적 품질 향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배달급식 수혜노인들의 식사 실태와 배달 후 가정 내에서 식품의 섭취와 보관에 대한 정보는 노인들을 위한 배달급식 위생관리지침 및 영양관리지침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나 배달 용기로 플라스틱 용기나 보온이 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 용기, 일회용 용기 등이 주로 이용되고, 배송 차량도 온도 조절이 되지 않아 배달 과정 중 음식 온도가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Lee 등 2008). 이러한 배달 과정 중 온도-시간 관리를 위해 쿡칠시스템(cook-chill system) 등 대체 급식생산시스템 등의 도입을 고려해 볼 수 있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배달 차량의 이용, 적절한 배달 용기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보다 안전한 배달 급식의 섭취를 위해 도시락이나 밑반찬 제공 시 가정에서의 보관 방법, 남겨서 보관할 경우 재가열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 제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우리나라에서 제공되는 가정배달 노인급식의 가정 내 이용 실태 및 위해요소를 규명한 연구가 제한되어 있는 현실에서 본 연구 결과는 향후 가정배달 노인급식의 위생적 품질 향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배달급식 수혜노인들의 식사 실태와 배달 후 가정 내에서 식품의 섭취와 보관에 대한 정보는 노인들을 위한 배달급식 위생관리지침 및 영양관리지침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급식서비스를 통해 적절한 영양관리가 가능해진다면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과 퇴행성 기능 저하가 효과적으로 관리, 예방될 수 있어 고령자는 보다 건강하고, 즐겁고, 생산적인 인생의 말년을 보낼 수 있으며, 국가와 사회적으로는 경제적인 노인복지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정으로 배달된 급식이 어떻게 보관되고, 어떻게 섭취되고 있는지에 대해 최초로 보고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다양한 급식시설과 응답자들을 반영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고, 배달급식과 경로식당 급식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는 타당한 기준의 개발이 요구된다. 배달급식의 안전성은 조리과정의 안전관리와 함께 배달과정, 가정에서의 위생관리가 모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특히 배달급식 수혜노인들의 식사 실태와 배달 후 가정 내에서 식품의 섭취와 보관에 대한 정보는 노인들을 위한 배달급식 위생관리지침 및 영양관리지침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급식서비스를 통해 적절한 영양관리가 가능해진다면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과 퇴행성 기능 저하가 효과적으로 관리, 예방될 수 있어 고령자는 보다 건강하고, 즐겁고, 생산적인 인생의 말년을 보낼 수 있으며, 국가와 사회적으로는 경제적인 노인복지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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