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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서로 다른 세 가지 디바이스(PC 모니터, 아이폰, 아이패드)의 화면 사이즈에 따른 사용성의 차이와 전달되는 정보의 내용(보도기사, 의견기사, 피처기사)이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신뢰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매체에 대한 감성이나 이미지, 신뢰도 등이 그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 ). 그 다음 성실한 기사 읽기 수행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기사와 관련된 간단한 문제를 풀도록 하여 이해도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사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해당 기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네 가지 신뢰도 구성요소, 즉 전문성(expertise), 매력성 (attractiveness), 진실성(trustworthiness), 호감도 (likability)로 나누어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s)를 통해 측정하여 평균값을 신뢰도로 구하였다.
제안 방법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영상 콘텐츠가 아닌 기사 내용을 정보로 설정하고 실험을 설계하였다. 기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서로 엄격히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아 정확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Bond는 기사를 크게 5개 유형, 즉 인터뷰, 연설보도, 인간흥미, 사망(obituary), 스포츠기사로 분류하였다.
- 진행남(2002)은 뉴스기사의 유형을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크게 다섯 가지, 스트레이트, 기획/연재, 인터뷰, 신변잡기, 스트레이트+해설 등으로 구분하였다. 이런 다양한 기사 분류 방식 중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기사 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세 가지 (보도기사, 의견기사, 피처기사) 기사로 분류하여 제시될 신문기사의 내용(contents type)을 독립변인으로 조건화하였다.
-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종속변인은 정보, 즉 신문기사의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참가자가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 본 연구에서 독립변인은 매체의 화면 사이즈가 각각 다른 세 가지 디바이스(PC 모니터 : 21.6인치, 아이 패드 : 9.7인치, 아이폰 : 3.5인치)와 신문기사 정보의 내용(보도기사, 의견기사, 피처기사)이고, 종속변인은 각 신문기사 정보에 대한 신뢰도 구성요소 네 가지 항목에 대한 참가자의 주관적 평가로 측정하였다. 여기서 세 가지 화면 사이즈의 디바이스는 참가자 간 설계(between-subjects)로 하고, 신문기사의 정보 내용은 참가자 내 설계(within-subjects)로 하여 라틴-스퀘어 방식(Latin square design)으로 설계되었다.
- 5인치)와 신문기사 정보의 내용(보도기사, 의견기사, 피처기사)이고, 종속변인은 각 신문기사 정보에 대한 신뢰도 구성요소 네 가지 항목에 대한 참가자의 주관적 평가로 측정하였다. 여기서 세 가지 화면 사이즈의 디바이스는 참가자 간 설계(between-subjects)로 하고, 신문기사의 정보 내용은 참가자 내 설계(within-subjects)로 하여 라틴-스퀘어 방식(Latin square design)으로 설계되었다.
- 실험의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사전 설문지를 통해 참가자의 인구 통계학적인 조사와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경험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참가자로 하여금 주어진 디바이스를 통해 기사가 링크되어 있는 주소를 클릭하여 해당 기사를 충분히 이해될 만큼 읽도록 하였다(단, 아이폰은 실제와 동일한 사용 상황을 위해 모바일 버전으로 기사를 읽도록 하였다.
- 실험의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사전 설문지를 통해 참가자의 인구 통계학적인 조사와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경험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참가자로 하여금 주어진 디바이스를 통해 기사가 링크되어 있는 주소를 클릭하여 해당 기사를 충분히 이해될 만큼 읽도록 하였다(단, 아이폰은 실제와 동일한 사용 상황을 위해 모바일 버전으로 기사를 읽도록 하였다.). 그 다음 성실한 기사 읽기 수행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기사와 관련된 간단한 문제를 풀도록 하여 이해도를 측정하였다.
- 그 다음 성실한 기사 읽기 수행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기사와 관련된 간단한 문제를 풀도록 하여 이해도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사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해당 기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네 가지 신뢰도 구성요소, 즉 전문성(expertise), 매력성 (attractiveness), 진실성(trustworthiness), 호감도 (likability)로 나누어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s)를 통해 측정하여 평균값을 신뢰도로 구하였다. 이 과정을 세 가지 신문기사 종류에 따라 반복 시행하였다 (Fig.
대상 데이터
- 그리고 기사 내용과 함께 또 다른 독립변인이 되는 매체의 종류(media type)는 오프라인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인 TV/신문/잡지를 제외하고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로 한정하였다. 이는 온/오프라인 매체의 특성 차이가 크고, 오프라인 매체는 상호작용성(interactivity)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화면 사이즈의 차이에 따른 디바이스별 사용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어려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Table 1).
- 본 실험에는 19~44세(평균 27.9세)의 남녀 각각 18명씩, 총 36명이 참가하였다. 이들이 주로 정보를 습득하는 매체는 PC-TV-휴대용 디바이스-신문-라디오잡지 순으로 나타났다.
이론/모형
- 이처럼 기존에 다양한 학자에 의해 연구된 정보에 대한 신뢰도 구성요소 중 본 연구에서는 DaSarbo & Harshman(1985)의 네 가지 구성요소인 전문성(expertise), 매력성(attractiveness), 진실성(trustworthiness), 호감도 (likability)를 바탕으로 기사 내용에 대한 신뢰도 측정이 이루어졌다.
성능/효과
- , 1999)에서 서로 다른 사이즈의 화면(56인치, 13인치, 2인치)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고 그것에 대한 주의력(심장 박동 수의 감소 정도를 측정)과 각성(피부 전도율을 측정)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화면의 크기가 클수록 영상 콘텐츠에 대한 주의력과 각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이정(2007)은 화면 사이즈가 서로 다른 디바이스(DMB 폰 : 2.
- 3인치, PC 모니터 : 19인치)를 통해 같은 내용의 에세이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고 기억과 감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하였다. 그 결과, 큰 화면을 가진 미디어일수록 시청한 콘텐츠의 화면 정보에 대한 기억과 감동에 있어서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체의 화면 사이즈가 전달되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기억이나 감동 또는 각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사 내용이 신뢰도에 끼치는 영향을 보면 보도기사와 의견기사에 비해 피처기사의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객관적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정확한 수치와 함께 제시하는 보도기사나 사실을 바탕으로 저자의 의견이 더해지는 의견기사에 비해 피처기사의 특성상 사실 자체보다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나 화젯거리 등 흥미 제공을 목적으로 쓰인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 그리고 기사 내용과 매체 종류가 서로 상호작용할때(Fig. 6), 보도기사에서는 기사에 대한 신뢰도에 별 차이가 없는 반면, 의견기사에서는 PC보다 아이패드를 통해 보는 경우 기사의 내용에 대해 약간 높은 신뢰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이폰을 통해 보는 경우에는 신뢰도가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피처기사에서는 PC와 아이패드를 통해 보는 경우에는 신뢰도에 별 차이가 없었으나 아이폰을 통해 보는 경우에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본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기사 내용들이 화면 크기의 차이에 따른 미디어 기기들의 사용 성과 상호작용할 때, 매체가 되는 미디어 기기들을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영상 콘텐츠를 이용한 기존 연구 결과와 달리 단순히 화면 크기에 의한 신뢰도 차이가 아닌, 각각의 미디어 기기들에 대한 사용성이 정보에 대한 신뢰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매체의 화면 사이즈(PC, 아이패드, 아이폰)와 기사 내용(보도기사, 의견기사, 피처기사)에 따른 신문기사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기사 내용에 따른 신뢰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F(2,60) = 19.66, p = .000), 매체 종류에 따른 주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F(2,30) = .549, p > .05)(Fig. 4, 5).
후속연구
- 그리고 대중적이고 익숙한 PC 모니터를 통해 접하는 것과는 달리 아이패드라는 새로운 매체로서의 디바이스 자체에 대해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나 공식적인(official) 느낌 등과 같은 사용자들이 가진 디바이스에 대한 감성적 영향이 그 디바이스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의 내용에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후속연구를 통한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반면에, 피처기사를 아이폰을 통해서 볼 때 신뢰도가 다른 디바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은, 화면은 작으나 휴대성이 강한 스마트폰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이는 영상 콘텐츠를 이용한 기존 연구 결과와 달리 단순히 화면 크기에 의한 신뢰도 차이가 아닌, 각각의 미디어 기기들에 대한 사용성이 정보에 대한 신뢰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콘텐츠의 특성과 디바이스의 화면 크기에 따른 사용성의 차이가 정보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각각의 디바이스에 맞는 정보 제공방식이나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인 디바이스에 대한 감성이나 이미지, 신뢰도 등이 그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에도 자연스럽게 투영된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연구 결과로 여겨진다.
- 본 연구에서는 중요한 변수로서 디지털 미디어 기기들이 지닌 다양한 사용 특성에 따라 형성되는 사용성(usability)을 종합적인 사용경험을 통해 발생하는 영향 관계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으나, 이것은 화면 크기, 스크롤 방식, 폰트, 화면 밝기 조절 등 디바이스의 다양한 요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사용성의 문제를 명확히 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 결과의 일반화나 미디어 디자인의 실무적 작업에 바로 적용하는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러한 제한점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는 일련의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중요한 변수로서 디지털 미디어 기기들이 지닌 다양한 사용 특성에 따라 형성되는 사용성(usability)을 종합적인 사용경험을 통해 발생하는 영향 관계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으나, 이것은 화면 크기, 스크롤 방식, 폰트, 화면 밝기 조절 등 디바이스의 다양한 요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사용성의 문제를 명확히 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 결과의 일반화나 미디어 디자인의 실무적 작업에 바로 적용하는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러한 제한점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는 일련의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연구에서는 정보의 개념을 확대하여 좀 더 다양한 콘텐츠(게임, 문서 읽기, 이메일 등)를 독립변인으로 설계하여 서로 다른 미디어 기기들과 상호작용할 때 각각의 사용성에 따라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감성이나 신뢰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추후 연구들을 진행하고자 한다.
- 또한 연구 결과의 일반화나 미디어 디자인의 실무적 작업에 바로 적용하는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러한 제한점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는 일련의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연구에서는 정보의 개념을 확대하여 좀 더 다양한 콘텐츠(게임, 문서 읽기, 이메일 등)를 독립변인으로 설계하여 서로 다른 미디어 기기들과 상호작용할 때 각각의 사용성에 따라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감성이나 신뢰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추후 연구들을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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