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국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과 관리: 국민건강영양조사 2010-2012

장성옥; 이종석

doi:10.5762/kais.2015.16.11.7978

한국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과 관리: 국민건강영양조사 2010-2012
Prevalence and Management of Dyslipidemia Among Korean Adults: KNHANES 2010-2012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16 no.11, 2015년, pp.7978 - 7989

장성옥 (한국건강관리협회) , 이종석 (한림대학교 경영학부, 한림경영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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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은 심뇌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로서, 한국 성인의 유병률은 매우 높지만 관리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기준이 아닌, 이의 관리를 위한 치료기준에 따라 한국 성인의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수준을 평가하여, 위험군 범주에 따라 차등적인 치료목표치를 적용하였다. 표본은 국민건강영양조사 3개년(2010년-2012년)의 공개된 자료에서 추출되었고, 만 20세 이상의 성인 16,236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치료기준에 따른 이상지질혈증의 연령 표준화된 유병률은 34.1%이었고, 유병자 기준 연령 표준화된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19.2%, 9.5%, 그리고 8.7%에 불과하였다. 치료자 중 연령 표준화된 조절률은 47.5%이었다. 남성의 유병률은 여성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지만(39.7% vs. 28.8%),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각각 16.0% vs. 22.3%, 7.7% vs. 11.3%, 그리고 6.1% vs. 11.2%).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집단일수록, 유병률은 높은 반면 조절률은 낮았다. 당뇨병 환자의 치료기준(LDL-콜레스테롤 ${\geq}100mg/dL$과 중성지방 ${\geq}200mg/dL$)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82.5%에 달하였지만, 이들 유병자 중 치료목표 미만으로 지질이 조절되는 사람은 11.9%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상지질혈증 유병자냐의 낮은 치료율을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국가건강검진에서 특히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해 이상지질혈증 유병자의 사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 AI-Helper

Dyslipidemia is a major risk factor for cardio-cerebrovascular disease. Although the prevalence among Korean adults is very high, its management is known to be poor.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access the prevalence, awareness, treatment, and control rates of dyslipidemia according to treatment guideline rather than diagnostic criteria. The risk factors for cardio-cerebrovascular disease were evaluated to apply the appropriate risk-based threshold of the lipid treatment targets according to risk category. Analysis was done using nationally representative data (n = 16,263) collected from adults aged 20 years and older participating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S) 2010-2012. The age-standardized prevalence rate of dyslipidemia according to treatment criteria was 34.1%. Of these prevalent cases, however, only 19.2% were aware; 9.5% treated; and 8.7% controlled. The age-standardized control rate among treated persons was 47.5%. Men had a significantly higher prevalence than women (39.7% vs. 28.8%), but a significantly lower rate of awareness, treatment, and control (16.0% vs. 22.3%, 7.7% vs. 11.3%, and 6.1% vs. 11.2%, respectively). As the higher risk category, the prevalence rate was higher but the control rate was lower. The prevalence of patients with diabetes was 82.5% when applying the treatment criteria (LDL-cholesterol level of ${\geq}100mg/dL$ and triglyceride level of ${\geq}200mg/dL$). However, only 11.9 % of these were controlled, whose LDL-cholesterol and triglycerides were lower than the treatment goals. Our findings suggest that effective strategies are required to decrease the gap between the prevalence of dyslipidemia and the following treatment. It would be worthwhile to strengthen the follow-up management of patients with dyslipidemia in the National Health Screening Program, especially in the high risk group of cardio-cerebrovascular diseas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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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일반 한국인을 대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3개년(2010년-2012년) 자료를 이용하여, 만 20세 이상의 성인 16,236명을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의 유병율과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실제적인 치료행태를 결정하는 이상지질혈증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따라 유병률을 분석하였는데,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국내 이상지질혈증 진단과 치료는 그 적용범위와 기준에 있어 불일치하며, 이에 따라 유병률 및 관리에 관한 연구들도 상이한 기준들을 사용하여 일관된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기준이 아닌, 치료기준에 따라 한국 성인의 유병률과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이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의 대규모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 성인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 및 수준을 평가하여 위험군 범주를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을 도출하였다.

가설 설정

1) Hyper-LDL-cholesterolemia according to diagnostic criteria was defined by LDL-C of ≥ 160 mg/dL.

제안 방법

당뇨병은 공복 시 혈당 ≥ 126 mg/dL, 의사 진단, 또는 당뇨병약 복용 혹은 인슐린주사 투여로 정의하였다. 다음의 위험요인을 평가하여, 그 개수가 2개 이상이면 중등도 위험군, 1개이면 저위험군, 그리고 0개이면 초저위험군으로 분류하였다. 위험요인으로는 ① 흡연, ② 고혈압(수축기혈압 ≥ 140 mmHg, 이완기혈압 ≥ 90 mmHg, 의사 진단, 또는 고혈압약 복용), ③ 저HDL-콜레스테롤(< 40 mg/dL), ④ 연령(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그리고 ⑤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부모, 형제자매 중 뇌졸증, 심근경색, 혹은 협심증이 발병한 경우).
대상자들은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채혈한 후, 효소법을 사용하여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LDL-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 농도 400 mg/dL 미만인 대상자에 대해서는 Friedewald 공식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다: LDL-콜레스테롤 = 총콜레스테롤 －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5.
LDL-콜레스테롤은 이상지질혈증의 일차 치료목표가 된다는 측면에서, 2014년 총 콜레스테롤 기준에서 LDL-콜레스테롤 기준으로 변경하였다.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 및 수준에 따라 네 가지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대하여 차등적인 LDL-콜레스테롤 기준 (160, 130, 100, 그리고 70 mg/dL)을 적용한다. 중성지방은 위험요인의 유무에 따라 두 가지 기준(200과 500 mg/dL)을 적용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기준이 아닌, 치료기준에 따라 한국 성인의 유병률과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이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의 대규모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 성인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 및 수준을 평가하여 위험군 범주를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일반 한국인을 대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3개년(2010년-2012년) 자료를 이용하여, 만 20세 이상의 성인 16,236명을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의 유병율과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실제적인 치료행태를 결정하는 이상지질혈증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따라 유병률을 분석하였는데,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치료기준에 따른 이상지질혈증의 연령 표준화된 유병률은 34.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제5기 1차년도부터 3차년도까지의 공개된 자료[9]를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KNHANES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매년 주기로 시행하는 전국규모의 단면조사(crosssectional survey)이며, 표본은 전 국민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계층화하여 추출된다.
KNHANES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매년 주기로 시행하는 전국규모의 단면조사(crosssectional survey)이며, 표본은 전 국민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계층화하여 추출된다. 표본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3개년(2010-2012년)의 자료를 통합하여 사용하였으며, 연구변수들 중 어느 한 항목의 결측치도 없는 20세 이상의 성인 16,236명(남자 6,892명, 여자 9,371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KNHANES의 연도별 구성은 2010년 5,607명(남자 2,401명, 여자 3,206명), 2011년 5,536명 (남자 2,349명, 여자 3,187명), 그리고 2012년 5,120명 (남자 2,142명, 여자 2,978명)이었다.

데이터처리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성별에 따른 연구변수의 평균과 백분율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Fisher의 정확한 검정을 수행하였다. 2)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2010년 인구 통계의 연령 및 성별 분포를 기준으로 연령 표준화 하였다.
2) P-values for difference in prevalence rates according to risk factor status were calculated by Fisher’s exact two-tailed test.
2) P-values were calculated t-test for two independent samples or Fisher’s exact test.
3) P-values for difference in rates between men and women were calculated by Fisher’s exact two-tailed test.
2)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2010년 인구 통계의 연령 및 성별 분포를 기준으로 연령 표준화 하였다. 3) 성별 구분에 따른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그리고 위험군별 비중의 차이에 대한 유의성 판정은 Fisher의 정확한 검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4) 진단기준과 치료기준에서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의 유병률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McNemar의 정확한 검정을 수행하였다.
3) 성별 구분에 따른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그리고 위험군별 비중의 차이에 대한 유의성 판정은 Fisher의 정확한 검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4) 진단기준과 치료기준에서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의 유병률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McNemar의 정확한 검정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5)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의 치료기준 이상지질혈증 유병 여부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수행하였다.
4) 진단기준과 치료기준에서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의 유병률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McNemar의 정확한 검정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5)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의 치료기준 이상지질혈증 유병 여부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수행하였다.

이론/모형

대상자들은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채혈한 후, 효소법을 사용하여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LDL-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 농도 400 mg/dL 미만인 대상자에 대해서는 Friedewald 공식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다: LDL-콜레스테롤 = 총콜레스테롤 －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5. 중성지방 400 mg/dL 이상인 대상자의 LDL-콜레스테롤은 균질법(homogeneous assay)을 사용 하여 직접 측정하였다.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과 달리 치료기준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요인과 수준을 고려하여, LDL-콜레스테롤 치료목표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도록 되어있다[8, 10, 11, 15]. 본 연구에서는 2014년 개정된 국민건강보험 급여기준[8]과 2015년 개정된 국내 진료지침[11]에 따라, 치료 기준에서의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을 도출하였다. 치료기준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남녀 그리고 모든 연령대에서 진단기준의 유병률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심뇌혈관질환의 위험군 분류는 2015년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11]에 따라, ① 초고위험군, ② 고위험군, ③ 중등도 위험군, ④ 저위험군, 그리고 ⑤ 초저위험 군의 다섯 가지 범주로 구분하였다. 기존에 심뇌혈관계질환(뇌졸중, 심근경색, 또는 협심증)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초고위험군, 당뇨병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LDL-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 농도 400 mg/dL 미만인 대상자에 대해서는 Friedewald 공식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다: LDL-콜레스테롤 = 총콜레스테롤 －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5. 중성지방 400 mg/dL 이상인 대상자의 LDL-콜레스테롤은 균질법(homogeneous assay)을 사용 하여 직접 측정하였다. 이상지질혈증의 진단은 미국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NCEP)의 Adult Treatment Panel III (ATP III) 지침[10]에 따라,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① LDL-콜레스테롤 ≥ 160 mg/dL, ② 중성지방 ≥ 200 mg/dL, ③ HDL-콜레스테롤 < 40 mg/dL, ④ 의사 진단, 또는 ⑤ 지질강하제 복용.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갖는다. 첫째, 중성 지방 400 mg/dL 미만 대상자들에 대해 LDL-콜레스테롤의 측정은 실측값이 아닌 Friedewald 공식에 의한 계산값을 사용하였다. 이는 현행 국가건강검진에서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Friedewald 계산값은 오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2].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 비만은 세계보건기구 아시아인 기준[12]에 따라 BMI ≥ 25 kg/m2 으로 정의하였다.

성능/효과

이를 위해 실제적인 치료행태를 결정하는 이상지질혈증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따라 유병률을 분석하였는데,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치료기준에 따른 이상지질혈증의 연령 표준화된 유병률은 34.1%이었고, 유병자의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19.2%, 9.5%, 그리고 8.7%에 불과했다. 2) 남성은 여성에 비해 유병률은 유의적으로 높았지만(39.
2) Hypertriglyceridemia according to diagnostic criteria was defined by triglycerides of ≥ 200 mg/dL.
7%에 불과했다. 2) 남성은 여성에 비해 유병률은 유의적으로 높았지만(39.7% vs. 28.8%),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각각 16.0% vs. 22.3%, 7.7% vs. 11.3%, 그리고 6.1% vs. 11.2%). 3)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집단일수록, 유병률은 높았지만 조절률은 낮았다.
1) 성별에 따른 연구변수의 평균과 백분율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Fisher의 정확한 검정을 수행하였다. 2)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2010년 인구 통계의 연령 및 성별 분포를 기준으로 연령 표준화 하였다. 3) 성별 구분에 따른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그리고 위험군별 비중의 차이에 대한 유의성 판정은 Fisher의 정확한 검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3) P-values for difference in rates between diagnostic and treatment criteria were calculated by McNemar’s exact two-tailed test for correlated proportions.
2%). 3)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집단일수록, 유병률은 높았지만 조절률은 낮았다. 그리고 4) 위험요인이 이상지질혈증 여부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모든 위험요인의 교차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3)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집단일수록, 유병률은 높았지만 조절률은 낮았다. 그리고 4) 위험요인이 이상지질혈증 여부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모든 위험요인의 교차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3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 유무에 따른 치료 기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을 비교한 것이다. 개별 위험요인들은 모두 존재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유병률의 유의적으로 높았다. 단 보호요인인 고HDL콜레스테롤(≥ 60 mg/dL)은 존재하는 경우가 유병률이 더 낮았다.
고LDL콜레스테롤 혈증(≥ 160 mg/dL)의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낮은 반면(6.9% vs. 8.6%), 고중성지방혈증(≥ 200 mg/dL)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 40 mg/dL)의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았다(각각 29.7% vs. 14.6%, 그리고 20.4% vs. 9.1%).
치료기준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남녀 그리고 모든 연령대에서 진단기준의 유병률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고중성지방혈증을 포함한 치료기준의 만 30세 이상 성인의 연령 표준화된 유병률은 39.5%이었고, 유병자의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23.2%, 11.5%, 그리고 10.6%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진단기준의 연구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2는 고LDL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의 진단기준과 치료기준에서의 유병률 차이를 성별 및 연령대별로 도식화한 것이다. 남녀 모두 모든 연령집단에서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의 치료기준 유병률은 진단기준 유병률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남성의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 진단기준 유병률은 각각 2.
교차 비율(odds ratio, OR)은 위험요인이 없을 때에 비해 존재하는 경우, 이상지질혈증을 가질 위험도를 의미한다. 남녀 모두에서 보호요인인 고HDL-콜레스테롤의 교차비율은 유의적으로 1보다 작았고, 나머지 위험요인들의 교차 비율은 모두 유의하게 1보다 컸다. 남성과 비교할 때, 여성은 저HDL-콜레스테롤(<40 mg/dL)을 제외하고 모든 위험요인의 교차비율이 더 컸다.
3%). 남녀 모두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유병률과 치료율은 더 높았 지만, 조절율은 더 낮은 추세를 보였다. 중등도 위험군, 고위험군, 그리고 초고위험군의 남성의 유병률은 각각 54.
88로서 2배 이상 높았다. 당뇨병의 교차비율은 남녀 모두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남성은 4.35인 반면 여성은 8.51로서 거의 2배정도 높았다.
셋째, 이상지질혈증의 치료에 있어서 약물요법 외에도 식사습관 및 운동습관의 개선과 같은 중재 전략도 효과적인데[23], 본 연구의 치료율 산정에 있어 이러한 생활요법(therapeutic lifestyle changes)을 고려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인지율과 치료율은 문진에 의존하여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낮은 인지율로 인해 실제로 지질강하제를 복용하는데 치료받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지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당뇨병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82.5%이었고, 유병자의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33.0%, 22.2%, 그리고 11.9%이었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이상지질혈증 환자이며, 이들 중 1명만이 지질이 치료목표로 조절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은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목표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포함되지는 않으나[11], 이상지질혈증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20, 21]. 본 연구에서 복부비만인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58.7% vs. 31.0%). 또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비만의 교차비율은 남성 1.
이는 심뇌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외 연구[19]에서 스타틴 투여 후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70 mg/dL 미만으로 감소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낮았다는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심뇌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92.1%이었고, 유병자의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34.9%, 27.7%, 그리고 5.9%이었다. 초고위험군의 이상지질혈증 유병자 중 치료목표로 지질이 조절되는 사람은 10명에 1명도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치료기준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유병률과 관리 실태를 처음으로 분석하였다는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집단일수록,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높은 반면 치료기준 조절률은 낮았다. 이는 높은 위험군에 대한 이상지질혈증의 관리가 매우 미흡하며, 이들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요구된다는 것을 제시한다.
여성의 유병률은 50대까지 진단기준이 치료기준보다 유의적으로 높았고, 60대 이후에는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Fig 2의 D 참조). 여성과 비교했을 때 남성의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은 7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집단에서 진단기준과 치료기준둘 다 더 높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낮지만, 위험요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 유병 여부에 대한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남녀 각각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여성의 위험요인 교차비율은 저HDL-콜레스테롤(< 40 mg/dL)을 제외하고 남성보다 높았다.
2%로서 50대 이후에는 30%를 상회했다(Fig 2의 A 참조). 여성의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 진단기준 유병률은 각각 2.0%, 3.9%, 6.9%, 16.1%, 14.2%, 그리고 12.9%로서 50대 이후에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고, 치료기준의 유병률은 각각 2.7%, 5.4%, 11.1%, 29.3%, 40.0%, 그리고 45.4%로서 50대 이후에 급증하여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진단기준 50대 이후 더 높았고, 치료기준 60대 이후에 더 높았다(Fig 2의 B 참조).
Table 3은 치료기준에 따른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 인지율, 조절률을 분석한 결과이다. 연령 표준화된 유병률은 34.1%이었고, 유병자 중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은 각각 19.2%, 9.5%, 그리고 8.7%에 불과했다. 지질강하제를 한 달에 20일 이상 복용하는 치료자 중 조절률은 47.
이상지질혈증 유병 여부에 대한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남녀 각각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여성의 위험요인 교차비율은 저HDL-콜레스테롤(< 40 mg/dL)을 제외하고 남성보다 높았다.
1%).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세 가지 질환 중 어느 하나에 걸렸거나, 의사 진단 또는 지질강하제 복용자의 백분율)은 38.7%이었고, 남성의 유병률은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았다(46.2% vs. 31.6%).
Table 1은 연구대상 16,263명의 지질변수와 위험요인에 대한 기술통계량을 분석한 결과이다.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그리고 HDL-콜레스테롤의 평균은 남성이 여성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각각 187.5 vs. 191.1 mg/dL, 112.4 vs. 117.1 mg/dL, 그리고 46.3 vs. 51.5 mg/dL). 반면에 중성지방의 평균은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았다(147.
본 연구에서는 2014년 개정된 국민건강보험 급여기준[8]과 2015년 개정된 국내 진료지침[11]에 따라, 치료 기준에서의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을 도출하였다. 치료기준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남녀 그리고 모든 연령대에서 진단기준의 유병률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고중성지방혈증을 포함한 치료기준의 만 30세 이상 성인의 연령 표준화된 유병률은 39.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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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혈증이라 표현되던 지환을 이상지질혈증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하게 된 이유는?	흔히 고지혈증(hyperlipidemia)으로 표현되어 왔는데, 이는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 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LDL-콜레스테롤과 달리 HDL-콜레스테롤은 그 수치가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7], 고 LDL콜레스테롤혈증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포함하는 이상지질혈증으로 그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이상지질혈증이 포괄하는 네 가지 질환은?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의 인지율과 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되지만, 국내 치료지침의 불명확성은 이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상지질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그리고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이라는 네 가지 질환을 포괄 하는 것이다. 흔히 고지혈증(hyperlipidemia)으로 표현되어 왔는데, 이는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 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통계청에 따른 2014년 사망원인 통계는 어떠한가?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cardiocerebrovascular disease)은 우리나라 사람의 대표적인 사망원인 질환이다. 통계청의 201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사망원인 1위인 암(28.6%)에 이어 심장질환 (9.9%)과 뇌혈관질환(9.1%)은 각각 2위와 3위이다[1].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은 심뇌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로서[2, 3], 한국 성인의 유병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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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ttee for Establishing Treatment and Instruction for Dyslipidemia, Korean Guidelines for Management of Dyslipidemia (2nd ed.), The Korean Society of Lipidoloy and Atherosclerosis, 2009.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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