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전통경관 보존계획을 위한 지정구역 설정에 대한 기초연구 - 선형(線形) 명승의 지정 현황을 중심으로 -

이창훈

doi:10.14700/kitla.2020.38.1.067

전통경관 보존계획을 위한 지정구역 설정에 대한 기초연구 - 선형(線形) 명승의 지정 현황을 중심으로 -
A Basic Study on the Establishment of Designated Area for Conservation plan of Traditional Landscape - Focus on the Designation Status of Linear Scenic Sites -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38 no.1, 2020년, pp.67 - 76

이창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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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명승 중에서 선 형태으로 지정된 대상을 중심으로 지정현황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명승 구역의 재검토 및 신규 지정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설정 요소를 추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재보존관리자료를 바탕으로 113개소의 국내 명승 중 23개소의 선형 명승을 도출하였으며, 선형 자원특성은 계곡형, 통로형, 하천형, 능선형으로 구분이 가능하였다. 선형 명승은 형태적으로 연속성과 방향성을 지녀 대상지에서 나타나는 이용행태 또한 유사한 특징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FGI를 통해 추출한 선형 명승의 6가지 설정 요소를 기준으로 23개소의 대상지의 지정 현황을 살펴본 결과 자원중심 요소가 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번·필지 요소와 기준이 모호한 곳이 각각 8곳, 관리동선 요소가 5곳, 능선 요소가 4곳, 유역과 주변 경관 요소가 3곳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선형지정 명승의 시계열상 특징은 2010년 이전에는 지정구역이 지번·필지가 지정을 위한 우선 요소로 고려되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해당 자원을 중심으로 지정구역을 설정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대면적 특성을 갖는 명승 문화재 구역 내 사유재산권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명승의 본질에 입각한 보존이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명승 구역의 지정 및 타당성 재검토에 있어 선형 명승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자원 중심 요소로 파악되었다. 선형명승은 해당 자원의 경계를 참조하여 지정구역이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계에서 일정 폭원 내의 지역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변 경관을 보호하는 성격의 넓은 폭(500m 이내)의 현상변경구역에 대한 우선적인 등급기준 마련은 선형 명승의 향후 보존관리의 실효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aims to elicit criteria regarding reassessment and designation of linear scenic sites henceforth.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based on the documents from the Cultural Properties Protection Committee of Korea, 23 out of 113 scenic sites in Korea were drawn, and their linear characteristics were categorized into four types including valleys, paths, rivers, and ridges. The linear scenic sites provide certain features in terms of sequence and direction, which results in the similar utilization among the sites which share the linear similarity. Second, the 23 sites mentioned above were intensely examined on the basis of six criteria for linear scenic sites through FGI, focus group interview. The criteria consist of six elements involving core resource(12), lot number(8), unclear(8), management path(5), ridge(4), basin(3). Third,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has prioritized core resource since 2010, when designating a scenic site, whereas it tended to consider lot number as priority prior to 2010. It is thought that the authority gave consideration to issues related to private ownership of property in the scenic sites and the purpose of designation. Fourth, scenic sites are generally designated in accordance with the boundary of core resource, and in most cases, there are buffer zones alongside the core resource.

주제어

표/그림 (8)

표 Table 1. A Research Site
표 Table 2. A Designation and Management Area Present Condition of Line-Type Scenic Sites
그림 Figure 1. A Case of Boundary between the Basin and the Surrounding Landscape
그림 Figure 2. A Case of Designated Resource itself as a Boundary
그림 Figure 3. A Scattered on the Basis of a Code in Hwayang Valley, Goesan(110)
그림 Figure 4. A Case of Grouped by a Lot of Land
그림 Figure 5. A Case with Unclear Set Criteria
표 Table 3. A Designated Zone Setting Element of Line-Type Scenic Sites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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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명승 중에서 선형으로 지정된 대상을 중심으로 지정현황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명승 구역의 재검토 및 신규 지정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설정 요소를 추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명승 중에서 선형으로 지정된 대상을 중심으로 지정현황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명승 구역의 재검토 및 신규 지정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설정 요소를 추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명승의 유형은 경관특성에 따라 자연형태인 산악형, 하천형, 계곡형, 도서해안형과 인문형태인 정자정원․원림형, 옛길형, 산업형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16].
본 연구에서는 명승 중에서 선형(線型)으로 존재하는 명승을 대상으로 하여 각 명승의 지정현황을 분석하여 명승 지정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고려된 요소를 도출함으로써 향후 명승 지정을 위한 기초 항목을 구축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선형 명승 23개소를 대상으로 문화재지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문화재구역과 면적, 중첩된 위성영상, 지형도, 관리구역 현황 자료를 분석하였다.
선형 명승의 기존 보존관리구역의 설정근거를 토대로 한 주요 항목의 범위 설정에 있어 명승 관련 전문가 3명이 모여 FGI(Focus Group Interview) 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연구자는 표적집단면접 당시 중개자 역할을 하였다.
중첩된 지형정보와 지정구역 경계 설정환경을 비교하고 설정요소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통해 최종 선정된 지표는 ① 유역 경계, ② 관리동선, ③ 자원중심, ④ 필지․지번, ⑤ 능선, ⑥ 기준 불명확 등 총 6가지 요소를 1차적으로 선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지정 현황을 분석하여 선형 명승 지정에 영향을 준 요소를 추출하였다. 문화재청공간정보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Esri사의 Arc GIS v10.
추출한 명승 23개소에 대하여 문화재청 공간정보서비스의 문화재보존관리지도에서 사용되는 GIS 자료와 명승지정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명승 지정구역 설정에서 영향을 미친 주요 항목을 도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그 결과 면 형태는 76개(67.3%), 선 형태는 23개(20.4%), 점 형태는 14개소(12.4%)로 분류되어, 연속적인 선형태의 명승 유형 23개소를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Table 1).
명승 제32호 문경새재는 면적 3,821,956m²이며, 지정구역은 자연환경보전지구로 현상변경구역은 농림지역으로 포함되어 있다. 계곡을 따라 설정된 지정구역으로부터 반경 500m는 1구역에 해당하며, 신축 및 시설물 설치 허가를 통제하고 있다.
명승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는 면적 428,938m²이며, 지정구역은 자연환경보전지구이며 현상변경구역은 농림지역 일부도 포함하고 있다. 지정구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를 현상변경구역으로 설정하는 과정에 사적 제317호 중원 미륵리사지를 포함한 서쪽은 1구역으로 미륵리에서 관음리로 넘어가는 동쪽 구역은 3구역으로 분할하였다.
명승 제78호 제주 서귀포 쇠소깍은 면적 50,611m²이며, 지정구역은 일반거주지역과 연접하여 자연취락지구 및 보전녹지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하천유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를 현상변경 4구역으로 지정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 법률로 제한하였다.
중첩된 지형정보와 지정구역 경계 설정환경을 비교하고 설정요소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통해 최종 선정된 지표는 ① 유역 경계, ② 관리동선, ③ 자원중심, ④ 필지․지번, ⑤ 능선, ⑥ 기준 불명확 등 총 6가지 요소를 1차적으로 선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지정 현황을 분석하여 선형 명승 지정에 영향을 준 요소를 추출하였다. 문화재청공간정보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Esri사의 Arc GIS v10.1을 이용하여 중첩된 지형정보와 지정구역 경계 설정환경을 파악하였다.
명승의 유형은 경관특성에 따라 자연형태인 산악형, 하천형, 계곡형, 도서해안형과 인문형태인 정자정원․원림형, 옛길형, 산업형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16]. 이에 우선적으로 명승으로 지정된 113개소를 대상으로 지정 구역을 점(占), 선(線), 면(面)으로 구분하였다. 점 형태는 크기나 면적의 개념이 아닌 위치를 나타내는 장소 성격으로 비방향성을 지닌 폭포, 바위, 소(沼) 등을 구분기준으로 설정하였다.

성능/효과

넷째, 명승 구역의 지정 및 타당성 재검토에 있어 선형 명승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자원 중심 요소로 파악되었다. 선형 명승은 해당 자원의 경계를 참조하여 지정구역이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계에서 일정 폭원 내의 지역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둘째, FGI를 통해 선정한 선형 명승의 6가지 설정 요소를 기준으로 23개소의 대상지의 지정 현황을 살펴본 결과, 자원중심 요소가 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번․필지 요소와 기준이 모호한 곳이 각각 8곳, 관리동선 요소가 5곳, 능선 요소가 4곳, 유역과 주변 경관 요소가 3곳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명승 구역의 지정 및 타당성 재검토에 있어 선형 명승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자원 중심 요소로 파악되었다. 선형 명승은 해당 자원의 경계를 참조하여 지정구역이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계에서 일정 폭원 내의 지역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선형 명승의 향후 보존관리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 보존 영향검토 대상구역 설정 시 주변 경관을 보호하는 성격의 현상변경 허용 기준구역을 우선하는 기준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셋째, 선형지정 명승의 시계열상 특징은 2010년 이전에는 지정구역이 지번․필지가 지정을 위한 우선 요소로 고려되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해당자원을 중심으로 지정구역을 설정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대면적 특성을 갖는 명승 문화재 구역 내 사유재산권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명승의 본질에 입각한 보존이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문화재 보존관리 자료를 바탕으로 113개소의 국내 명승 중 23개소의 선형 명승을 도출하였으며, 선형 자원특성은 계곡형, 통로형(옛길․바닷길), 하천형, 능선형으로 구분이 가능하였다. 선형 명승은 형태적으로 연속성과 방향성을 지녀 대상지에서 나타나는 이용행태 또한 유사한 특징으로 파악되었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선 형태의 23개소 명승을 대상으로 명승의 지정 및 관리현황과 명승지정에 영향을 준 요소를 파악하여, 명승 전반적인 지정기준 요소와 항목에 대한 고찰이 다소 미흡한 한계를 갖는다. 향후 점적, 면적 형태의 명승에 대해서도 추가적 연구 및 선형 명승 중 설정 기준이 불명확한 8개소의 명승에 대한 모니터링 등은 후속 연구를 통해 보완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선 형태의 23개소 명승을 대상으로 명승의 지정 및 관리현황과 명승지정에 영향을 준 요소를 파악하여, 명승 전반적인 지정기준 요소와 항목에 대한 고찰이 다소 미흡한 한계를 갖는다. 향후 점적, 면적 형태의 명승에 대해서도 추가적 연구 및 선형 명승 중 설정 기준이 불명확한 8개소의 명승에 대한 모니터링 등은 후속 연구를 통해 보완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16)

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Cultural Property Protection Act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2017). A Study on the Appropriateness of the Designated Sites of Scenic Sit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Shin, S. J.(2003). A Study for the Establishment of Evaluation Indices for Designating Beautiful National Sites. Master thesis of Sangmyu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Lee, J. K.(2016). A study for the Establishment of Evaluation Indices for Designating Beautiful National Sites. The Industrial Science Researches of Sangmyung University. 16(1): 1-10
Lee. C. H.(2008). The Necessity and Utilization Method of Scenic Sites Designation for Scenic Sites Resources around Imjin River and Hantan River. Master thesis of Sangmyu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Kim, J. H.(2008). A Study on South Korea's Scenic Sites Designation and Improvement Measures. Master thesis of Sangmyu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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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2007). A Study on Basic Resources of Natural Heritage in Seomjingang River Basin.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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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W. H. and Shin, H. S. (2016). A History and Characteristic of Domestic Policy for Natural Environmental.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 & Ecology Academic Conference. 26(1): 88-89.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2014), A Study on the Preservation and Utilization of State-designated Scenic site by Typ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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