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신념

박재현

doi:10.17496/kmer.2012.14.2.064

[국내논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신념
Medical Students' General Beliefs about Their Learning 원문보기

의학교육논단 = Korean medical education review, v.14 no.2, 2012년, pp.64 - 68

Abstract ▼ AI-Helper

Learning in medical school is usually regarded as a very specialized type of learning compared to that of other academic disciplines. Medical students might have general beliefs about their own learning. Beliefs about learning have a critical effect on learning behavior. There are several factors that affect medical students' learning behavior: epistemological beliefs, learning styles, learning strategies, and learning beliefs. Several studies have addressed epistemological beliefs, learning styles, and learning strategies in medical education. There are, however, few studies that have reported on medical students' beliefs about learn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what learning beliefs medical students have, what the causes of these beliefs are, and how medical educators teach students who have such beliefs. In this study, the five learning beliefs are assumed and we considered how these beliefs can affect students' learning behaviors. They include: 1) medical students are expected to learn a large amount of information in a short time. 2) memorization is more important than understanding to survive in medical schools. 3) learning is a competition and work is independent, rather than collaborative. 4) reading textbooks is a heavy burden in medical education. 5) the most effective teaching and learning method is the lecture. These learning beliefs might be the results of various hidden curricula, shared experiences of the former and the present students as a group, and personal experience. Some learning beliefs may negatively affect students' learning. In conclusion, the implications of medical students' learning beliefs are significant and indicate that students and educators can benefit from opportunities that make students' beliefs about learning more consciou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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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글의 목적은 국내외의 문헌을 고찰하여 ‘수십 년간을 유지하고 있는 의과대학생들의 학습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의과대학생들의 학습신념(learning belief)이 무엇이 있는지, 왜 이런 신념을 갖게 되었는지, 이런 신념들이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또 미래의 연구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것이다.

가설 설정

의과대학생들이 의학교육의 맥락에서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학습에 대한 신념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학습 분량이 많다. 2) 암기가 중요하다.
1. 학습 분량이 많다
1) 학습 분량이 많다. 2) 암기가 중요하다. 이해는 나중이다.
2. 암기가 중요하다. 이해는 나중이다.
이해는 나중이다. 3) 공부는 경쟁이다.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이다.
3. 공부는 경쟁이다.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이다.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이다. 4) 교과서보다는 강의록이나 족보 위주로 공부해야 시험에 실패하지 않는다. 5) 가르쳐줘야 공부할 수 있다.

제안 방법

그러나 의과대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의 차이점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더 긴 의과대학제도의 영향인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기존의 의과대학생과 거의 비슷한 학습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글에서는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사이의 학습문화의 차이를 연구하기보다는 기존의 의과대학 위주의 학습문화에서 학생들의 학습신념이 어떤지 의학교육자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의 문헌을 고찰하여 의대생과 의전원생의 학습신념의 내용, 원인, 영향을 기술하였다. 의대생의 이런 학습신념들은 새로운 의학 교육의 시도들을 의미 없게 또는 가치가 떨어지게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는 일은 중요하다.

성능/효과

4.교과서보다는 강의록, 기출문제집(족보) 위주로 공부해야 시험에 실패하지 않는다

후속연구

또 비판적 사고, 임상추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의미 없게 만들 수 있다. 이 논문의 한계는 기술한 학습신념이 과연 존재하는지 또 그 영향은 어떤지를 체계적인 연구방법으로 도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으로 학습 신념 측정도구(learning belief inventory) 개발과 활용, Q-sort 방법, 관찰과 심층면접 등의 질적 연구방법으로 실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Taylor et al.
이들은 결론으로 신념이 매우 중요하여 이를 교수자가 인식하고 어떻게 학생들을 잘 교육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신념도 교수들의 교육 믿음과 동일한 맥락에서 파악하고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기규제학습의 모델 4단계 순환 고리는 무엇인가?	학습자의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많이 있다. Swanwick (2010)은 자기규제학습(self-regulated learning)의 모델을 계획(planning), 학습(learning), 평가(assessment), 조정(adjustment)의 4단계 순환 고리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개인의 인식론적 신념(personal epistemology), 학습유형(learning style), 학습전략(learning strategy), 원칙과 방법의 연결(connecting principleswith methods)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학교육 문헌에서도 인식론적 신념(Rhee et al.
	본 연구에서 학습신념의 형성은 무엇의 결과라고 주장하는가?	학습신념의 형성은 개인의 경험의 결과와 의과대학의 문화적 배경, 감춰진 교육과정의 결과일 것이다. Barke et al.
	의과대학생의 학습행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요소는 무엇인가?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학생들의 심리적 요소는 다양한데 그 중에 ‘수십 년에 거쳐 지속되는 의과대학생의 학습행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요소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개인적 인식론(personal epistemology)이다. 인식론은 지식(knowledge and knowing)에 대한 개인의 신념을 의미하는데, Perry (1970)는 미국 대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들의 지식에 대한 신념이 점차 더 복잡하게 발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Perry (1970)는 이 단계들은 지식을 교수자(knower)로부터 학습자에게로 전달되는 고정된 것으로 생각하는 단순한 신념에서 시작하여 지식은 유동적이고 변화하며 맥락적이고 반드시 개인적으로 발견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더 복잡한 신념에 이르는 연속선 위에 있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둘째, 의대생의 의학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신념이다. 이는 학습에 대한 믿음(learning beliefs or beliefs on their learning)으로 인식론적 신념(epistemological beliefs)과 구별되는 것으로 이 글에서 주로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학 공부에서 암기가 중요하다. 이해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잘못하면 실패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의과대학생들이 의학교육의 맥락에서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학습에 대한 신념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참고문헌 (19)

의학교육에서 자기주도학습원리를 통한 배움의 용기 고찰 5 2010
학습전략과 심층학습 35 2009
인지부하를 고려한 의학교육 교수-학습 설계 27 2010
의학교육에서의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의 의미 33 2009
Barke 21 2009
Bereiter 2002
Beliefs about language learning: current knowledge, pedagogical implications, and new research directions Bernat 1 2005
Chung, Eun-Kyung, Oh, Sun-A, Yoon, Tai-Young, Lee, Sang-Jin, Woo, Young Jong, Rhee, Jung Ae, Baik, Yung Hong. Comparison of Learning Styles between Medical College Students and Professional Graduate Medical School Students. Korean journal of medical education : KJME, vol.21, no.2, 12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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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bach, Janneke M, Driessen, Erik W, Chan, Li‐Chong, van der Vleuten, Cees P M. Rethinking the globalisation of problem‐based learning: how culture challenges self‐directed learning. Medical education, vol.46, no.8, 738-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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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jan, Heidi L., DiCarlo, Stephen E.. Too much teaching, not enough learning: what is the solution?. Advances in physiology education, vol.30, no.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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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r, Sue Ann. From college to clinic: Reasoning over memorization is key for understanding anatomy. The Anatomical record, vol.269, no.2, 6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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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ry 1970
Rhee, Jung Ae, Chung, Eun Kyung, Oh, Sun A, Baik, Yung Hong, Woo, Young Jong. Changes of Epistemological Beliefs and Self-regulated Learning in Problem-based Learning. Korean journal of medical education : KJME, vol.21, no.2, 15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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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tre, Elizabeth Ann, Denny, Joshua C., Mccoy, Jacob A., Mccoy, Allison B., Spickard, Anderson. Teaching evidence-based medicine: Impact on students’？? literature use and inpatient clinical documentation. Medical teacher, vol.33, no.6, e306-e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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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Hong-Im, Jeon, Woo Tack, Yang, Eunbae B.. Relationship between Learning Strategies and Academic Achievement in Medical College and Graduate Medical School Students. Korean journal of medical education : KJME, vol.22, no.3, 19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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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wick, Frederick, Katona, Peter, Kauffman, Carol, Monroe, Sara, Pirofski, Liise-anne, del Rio, Carlos, Gallis, Harry, Dismukes, William. Commentary: IDSA Guidelines for Improving the Teaching of Preclinical Med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 Academic medicine : 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vol.85, no.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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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wick 271 2010
Taylor, Edward W., Tisdell, Elizabeth J., Gusic, Maryellen E.. Teaching beliefs of medical educators: perspectives on clinical teaching in pediatrics. Medical teacher, vol.29, no.4, 37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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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s, Reed G., Klamen, Debra L.. See one, do one, teach one––exploring the core teaching beliefs of medical school faculty. Medical teacher, vol.28, no.5, 41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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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습 분량이 많다

2. 암기가 중요하다. 이해는 나중이다.

3. 공부는 경쟁이다.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이다.

제안 방법

성능/효과

4.교과서보다는 강의록, 기출문제집(족보) 위주로 공부해야 시험에 실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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